USA keen to discuss F-35 with India, report say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미국 정부가 아직도 인도에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를 판매하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차세
대 다목전 전투기 사업인 MMRCA (Medium Multi-Role Combat Aircraft)를 진행 중이기도 하죠.

(지난 10월 26일, JSF 전투기의 훈련센터가 있는 미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공군기지를 향해서 이
륙하고 있는 6번째 F-35A 전투기의 모습. © Angel DelCueto / Lockheed Martin)
인도는 오는 11월 4일에 시작하는 MMRCA 사업의 상업입찰 (commercial bids)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인도의 국방관계를 다룬 9페이지짜리 보고서에서 미 국방성은 무기 도입, 합동훈련
및 인사교류에 중점을 둔 양국 간의 군사관계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한때 소원한 국가끼리의 기본적인 관계가 현재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군의 안보 세력인
양국 사이의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은 강력하
고 성장 중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4월 MMRCA 사업에서 자국의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과 록히
드 마틴 F-16 블록 60 (Block 60) 기종이 탈락한 일과 함께 이 보고서는 인도가 러시아의 스텔스
기인 PAK FA를 기반으로 복좌형 5세대 전투기를 러시아와 함께 개발 중인 점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F-35B STOVL 모델의 첫번째 양산형 기체가 미 텍사스주 포트 워쓰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의 시설에서 초도비행을 실시하는 모습. © Randy Crites / Lockheed Martin)
미 국방부 보고서는 MMRCA 사업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JSF와 같은 미제 전투기가 세계 최고임
을 믿고 있다면서, 인도가 JSF에 관심을 보인다면, 미국은 JSF 및 인도의 향후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요구사항 (보안, 인프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시기는 흥미롭습니다. 이번달 (2011년 11월) 초에 인도 언론은 MMRCA 사업의
최종 후보인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과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에 대해서
인도 정부가 상업입찰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었습니다.
근데 MMRCA 사업에서 슈퍼 호넷과 F-16이 밀려난 이래, 미 정부에서 나중에 사업에 뛰어들 기
종으로 F-35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추측이 언론에 가끔씩 보도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인도 국
방부는 MMRCA의 후보기종으로 F-35를 인정한 적이 한번도 없었죠.

(지난 10월 3일, 미 캘리포니아주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원조' Litening인 P-38과 Litening II
인 F-35A를 앞에 두고 2차 대전 베테랑 조종사들이 P-38을 조종한 경험을 회고하는 행사의 모습
입니다. © Paul Weatherman / Lockheed Martin)
미 정부는 지난 10년간 인도가 총 60억 달러에 달하는 20개 이상의 해외군사판매 또는 FMS (Fo-
reign Military Sales) 계약에 서명한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록히드 마틴 C-130J 슈
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송기 6대 도입계약도 포함되어 있죠.
또한 보잉의 하푼 (Harpoon) 대함 미사일, 텍스트론 (Textron Defense Systems) CBU-97 SFW
(Sensor Fused Weapon) 및 VVIP (Very Very Important Person)용 항공기의 자체 방어장비도
들어가 있고,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수송기 10대 도입이 진행 중입니다.
보고서는 미국-인도의 C-17 계약이 완료되면, 인도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C-17 전력
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F-35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인도의 MCA (Medium Combat Air-
craft) 전투기 개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합니다.

(화가 키쓰 페리스가 그린 F-35 전투기의 유화입니다. 'Lightning Over the Eagle Range'라는
제목이 붙은 이 그림은 F-35의 엔진제조사인 프랫 앤 휘트니에서 후원했고, 지난 9월 11일에 열
린 미 공군협회 항공우주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 Keith Ferris)
지난 3월 인도에서 열린 Aero India에서 인도의 항공기 개발기관인 ADA (Aeronautical Develop-
ment Agency) 프로그램 책임자인 P.S. 서브라만얌 (P.S. Subramanyam)은 올해 말까지 인도
정부에 MCA의 사업타당성 분석 보고서가 제출될 거라고 언급했다고 하네요.
서브라만얌은 MCA가 2020년까지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전배치될 거라고
밝혔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Flightglobal 기사에서 MCA 전투기를 언급한
것은 역시 미국의 인도에 대한 F-35 판매는 성사되기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PAK FA 기반으로 러시아의 수호이 (Sukhoi)사와 인도의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가
공동개발 중인 FGFA (Fifth Generation Fighter Aricraft)도 있는데다 MCA까지 개발이 된다면 미
제 F-35가 인도 공군 내에서 설 자리는 별로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F-35 전투기 기체가 정적 구조 테스트 static structural test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록히드
마틴과 미 정부 관계자는 지난 9월 19일에 F-35에 대한 정적 구조 테스트가 완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Fred Clingerman / Lockheed Martin)
하지만 표류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F-35 프로그램을 위해서 미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F-35
전투기를 하나라도 더 해외에 판매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구매국이야 당연히 미국이지
만 인도 같은 큰 해외시장에 판매가 한번 이뤄지면 수출의 물고도 트일테니까요...
사진 출처 - CODE ONE Magazine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미국 정부가 아직도 인도에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를 판매하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차세
대 다목전 전투기 사업인 MMRCA (Medium Multi-Role Combat Aircraft)를 진행 중이기도 하죠.

(지난 10월 26일, JSF 전투기의 훈련센터가 있는 미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공군기지를 향해서 이
륙하고 있는 6번째 F-35A 전투기의 모습. © Angel DelCueto / Lockheed Martin)
인도는 오는 11월 4일에 시작하는 MMRCA 사업의 상업입찰 (commercial bids)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인도의 국방관계를 다룬 9페이지짜리 보고서에서 미 국방성은 무기 도입, 합동훈련
및 인사교류에 중점을 둔 양국 간의 군사관계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한때 소원한 국가끼리의 기본적인 관계가 현재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군의 안보 세력인
양국 사이의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은 강력하
고 성장 중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4월 MMRCA 사업에서 자국의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과 록히
드 마틴 F-16 블록 60 (Block 60) 기종이 탈락한 일과 함께 이 보고서는 인도가 러시아의 스텔스
기인 PAK FA를 기반으로 복좌형 5세대 전투기를 러시아와 함께 개발 중인 점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F-35B STOVL 모델의 첫번째 양산형 기체가 미 텍사스주 포트 워쓰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의 시설에서 초도비행을 실시하는 모습. © Randy Crites / Lockheed Martin)
미 국방부 보고서는 MMRCA 사업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JSF와 같은 미제 전투기가 세계 최고임
을 믿고 있다면서, 인도가 JSF에 관심을 보인다면, 미국은 JSF 및 인도의 향후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요구사항 (보안, 인프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시기는 흥미롭습니다. 이번달 (2011년 11월) 초에 인도 언론은 MMRCA 사업의
최종 후보인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과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에 대해서
인도 정부가 상업입찰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었습니다.
근데 MMRCA 사업에서 슈퍼 호넷과 F-16이 밀려난 이래, 미 정부에서 나중에 사업에 뛰어들 기
종으로 F-35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추측이 언론에 가끔씩 보도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인도 국
방부는 MMRCA의 후보기종으로 F-35를 인정한 적이 한번도 없었죠.

(지난 10월 3일, 미 캘리포니아주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원조' Litening인 P-38과 Litening II
인 F-35A를 앞에 두고 2차 대전 베테랑 조종사들이 P-38을 조종한 경험을 회고하는 행사의 모습
입니다. © Paul Weatherman / Lockheed Martin)
미 정부는 지난 10년간 인도가 총 60억 달러에 달하는 20개 이상의 해외군사판매 또는 FMS (Fo-
reign Military Sales) 계약에 서명한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록히드 마틴 C-130J 슈
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송기 6대 도입계약도 포함되어 있죠.
또한 보잉의 하푼 (Harpoon) 대함 미사일, 텍스트론 (Textron Defense Systems) CBU-97 SFW
(Sensor Fused Weapon) 및 VVIP (Very Very Important Person)용 항공기의 자체 방어장비도
들어가 있고,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수송기 10대 도입이 진행 중입니다.
보고서는 미국-인도의 C-17 계약이 완료되면, 인도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C-17 전력
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F-35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인도의 MCA (Medium Combat Air-
craft) 전투기 개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합니다.

(화가 키쓰 페리스가 그린 F-35 전투기의 유화입니다. 'Lightning Over the Eagle Range'라는
제목이 붙은 이 그림은 F-35의 엔진제조사인 프랫 앤 휘트니에서 후원했고, 지난 9월 11일에 열
린 미 공군협회 항공우주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 Keith Ferris)
지난 3월 인도에서 열린 Aero India에서 인도의 항공기 개발기관인 ADA (Aeronautical Develop-
ment Agency) 프로그램 책임자인 P.S. 서브라만얌 (P.S. Subramanyam)은 올해 말까지 인도
정부에 MCA의 사업타당성 분석 보고서가 제출될 거라고 언급했다고 하네요.
서브라만얌은 MCA가 2020년까지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전배치될 거라고
밝혔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Flightglobal 기사에서 MCA 전투기를 언급한
것은 역시 미국의 인도에 대한 F-35 판매는 성사되기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PAK FA 기반으로 러시아의 수호이 (Sukhoi)사와 인도의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가
공동개발 중인 FGFA (Fifth Generation Fighter Aricraft)도 있는데다 MCA까지 개발이 된다면 미
제 F-35가 인도 공군 내에서 설 자리는 별로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F-35 전투기 기체가 정적 구조 테스트 static structural test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록히드
마틴과 미 정부 관계자는 지난 9월 19일에 F-35에 대한 정적 구조 테스트가 완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Fred Clingerman / Lockheed Martin)
하지만 표류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F-35 프로그램을 위해서 미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F-35
전투기를 하나라도 더 해외에 판매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구매국이야 당연히 미국이지
만 인도 같은 큰 해외시장에 판매가 한번 이뤄지면 수출의 물고도 트일테니까요...
사진 출처 - CODE ONE Magazine (링크)
덧글
F-35가 PAK-FA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것은 아닌 게 분명하고 또한 인도는 지금까지 도입한 러시아제 무기들 때문에 러시아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미국 무기를 대량 도입하면서 러시아에서 손 뗀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아무래도 러시아에 대한 일종의 경고 및 러시아제를 도저히 쓸 수 없는 분야에 한정된 취사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록마가 잘한 것도 없지만요.
이쩨 돈좀 풀려는 데만 가면 껄떡거리는 껄떡쇠가 되버린 35...
(이놈이 그렇게 절륜한 '변강쇠'란 증거도 없는데 껄떡거리는 거 보면... 확실한 옹녀가 작금의 세대에 없다는게 참으로 안습)
그런 의미에서 다같이 고우영 선생님의 '가루지기 뎐'을 봅시다...
애헤라 디히야...막장댓글이군하~
한국이 원하는 스텔스를 지닌 유일한 기종이니까요
왠지 이 말을 어딘가에 해주고 싶습니다.
"얼래? 우린 분명 18대분 부품을 팔았는데 어째서 조립된건 17대밖에 안되지?" 같은...
죽기전에 메이브 처럼 초 인공지능 전투기 나오는거 보는게 꿈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