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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의 5차 LRIP 도입을 축소하는 미 국방성 군사와 컴퓨터

Pentagon Slices F-35 Buy To Pay For Overruns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미 국방성이 F-35 JSF (Joint Stirke Fighter) 전투기의 5차 저율초기생산 또
는 LRIP Lot 5 (Low-Rate Initial Production Lot 5)의 규모를 35대에서 30대로 축소할 것이라고 F-
35 전투기 개발을 담당하는 JPO (Joint Program Office)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이 조치는 1차부터 3차 저율초기생산에서 발생한 초과 비용을 메우기 위한 목적으로, 미 해군과 공
군이 비용 때문에 5차 LRIP의 F-35 전투기 생산물량을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고 JPO 대변인인 조
델라베도바 (Joe Dellavedova)가 밝혔했습니다.

델라베도바 대변인은 비용 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언급했다고 하네요. 1차부터 3차 저
율초기생산으로 나온 28대의 F-35 전투기에 미 정부는 7억7천1백만 달러의 예산을 초과지불했고 이
중 1억3천6백만 달러가 "동시발생 비용 (concurrency cost)"라고 델라베도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동시발생 비용은 진행 중인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발견된 이슈들을 기반으로 F-35의 초기생산분을
개장 (retrofit)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초과된 비용을 기체 28대에 평균적으로 나누면 대당 약
2천7백5십만 달러가 더 들어간 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2천7백5십만 달러 중 4백8십6만 달러가
동시발생 비용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지난 7월, 델라베도바 대변인은 동시발생 비용이 쓸만한 수명연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생산
기체들이 개량될 필요로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F-35의 동시발생 비용은 원가 인하를 뒤흔듦과 동시
에 인도된 전투기들을 개량하는 비용이 추가되는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리고 델라베도바 대변인은 위와 같은 내용을 최근 발표에서도 반복했다고 합니다. 또한 역시 올
해 7월 델라베도바 대변인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프랫 앤 휘트니 (Pratt & Whitney)
가 이끄는 개발팀이 초과 비용에 대한 각자의 분담금을 지불하기 위해 2억8천3백만 달러를 줄여서
(미 정부에) 청구했다고 합니다.

31대의 F-35 전투기와 가격 옵션이 붙은 LRIP Lot 4에 대한 비용 달성 (cost progress)은 아직 보
고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동시발생 비용은 현재 미 국방성과 록히드 마틴 사이에서 논란을 부르고
있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국방성이 동시발생 비용을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나왔기 때문이죠.


ⓒ Lockheed Martin

지난 10월 26일에 텔레컨퍼런스 (teleconference) 형식으로 진행된 록히드 마틴의 3분기 결산보고
에서 록히드 마틴의 CEO인 밥 스티븐스 (Bob Stevens)는 미 국방성이 앞으로의 저율초기생산에
서 나오는 동시발생 비용을 업계가 일부 부담하도록 밀어붙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동시발생 비용은 미 정부가 모두 지불했었죠. 록히드 마틴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아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스티븐스 CEO는 미 국방성이 LRIP Lot 5 프로그램에 예산을 더 내놓기 전
에 동시발생 비용에 대해 먼저 협상하기를 원한다는 얘기에 난색을 표했다고 합니다.

록히드 마틴사의 CFO인 브루스 태너 (Bruce Tanner)는 자사가 5차 저율초기생산에서 지불하지
못한 비용 때문에 올해 말까지 1억5천만 달러에 이르는 비용 위험 (cost exposure)에 직면할 것이
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티븐스 CEO는 현재 록히드 마틴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7억5천만 달러이
고, 올해 말까지 1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Lockheed Martin

이러한 (미 국방성과 록히드 마틴 사이의) 대립과 비용 초과에도 불구하고, 델라베도바 JPO 대변
인은 JPO가 F-35 개발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 복귀시키겠다는 록히드 마틴의 계획을 확신하고
있으며, 록히드 마틴에서 생산 흐름이 안정되고 있다는 조짐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는 미 공군, 해군 및 해병대용 F-35 전투기 도입에 들어가는 총 비용을 3천8백2십억 달러
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35 개발 프로그램에는 호주, 노르웨이, 이탈리아, 터키 등 8개국이 참여
하고 있고, 우리나라 및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F-35 전투기의 5차 저율초기생산은 지금까지 여러차례 변화를 겪는
등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었습니다. 지금부터 2년 전에 미국과 호주는 LRIP Lot 5에서 총 47대
의 F-35 전투기를 도입할 계획이었었습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개발 지연과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호주가 도입을 2년 연기하면서 그 물량은 43대로 줄어
듭니다. 지난 2010년 2월, F-35 프로그램에 대한 첫번째 구조조정으로 5차 LRIP 물량은 42대로 줄
었고, 1년 뒤 실시된 (그리고 더 가혹했던) 2차 구조조정은 그 물량을 32대로 대폭 축소시킵니다.

그러자 미 의회가 너무 축소시켰다면서 생산량을 35대로 조금 올려놓았습니다. 근데 이 물량을 미
국방성에서 다시 30대로 떨군 것이죠. 복잡하고 다난한 F-35의 5차 저율초기생산 프로그램의 역사
입니다. 게다가 록히드 마틴과 미 국방성 사이의 알력까지 개입해서 더 애를 먹이고 있죠.

위에서 스티븐스 CEO가 언급한 12억 달러의 비용은 미 국방성이 현재 록히드 마틴 측에 지급하기
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5차 LRIP 계약에서 동시발생 비용에 대한 업계의 분담을 관철시키기 위해
팔을 비틀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록히드 마틴 측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압니다.


ⓒ Lockheed Martin

하지만 록히드 마틴의 불만이 얼마나 크건 간에, 재정적자의 시대에서 예산을 조금이라도 아끼려
고 몸부림 중인 미 국방성이 이 이슈를 양보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동시발생 비용을 얼
마나 적게 분담하느냐가 록히드 마틴이 손을 쓸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추가 기사 - The saga of LRIP V for F-35 (링크)

사진 설명 - 미 상륙함 워스프 (Wasp)호에서 테스트 중인 F-35B BF-2 및 BF-4 시제기의 모습.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CODE ONE Magazine (링크)



덧글

  • 하로 2011/11/01 22:20 #

    과연 번개2호기의 애물단지 전설은 어떻게 끝날지 참... -_-;;
  • dunkbear 2011/11/01 22:28 #

    영원히 안 끌날지도 모릅니다. (어이)
  • ChristopherK 2011/11/01 23:09 #

    이러면 더욱더 해외판매에 목을 맬..려나요.


    아무래도 항공모함에 벌들을 계속 키워야할 듯.(.)
  • dunkbear 2011/11/02 07:26 #

    아무리 수출 노려도 진정한 보스(?)인 미군에 팔아야 남는 게 있을 겁니다.

    아무리 수출해봐야 세자리수지만... 미군은 네자리수니까요...
  • 데지코 2011/11/02 00:36 #

    그래도 절대 생산안한다 라는 소리를 안 하는거 보니
    그냥 징징거리는 거군요
  • dunkbear 2011/11/02 07:26 #

    계속 돌려야죠. 안 돌리면 돈을 더 잃을테니까요.
  • 잡음맨Plus 2011/11/02 01:40 #

    벌들이 워낙많아서 미쿡도 고생이군요 ㅎ
  • dunkbear 2011/11/02 07:27 #

    번개가 좋아야 벌들을 몰아낼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 누군가의친구 2011/11/02 10:12 #

    그러니까 록마는 제때 제대로 만들어 물건을 내놨어야 했습니다.지금 시기가 대략 좋지 못해요.ㄱ-
  • dunkbear 2011/11/02 19:54 #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고... ㅠ.ㅠ
  • 메이즈 2011/11/02 10:27 #

    정말 성능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더럽게 비싸고. 그렇다고 대안도 없는 애물단지 중의 애물단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스텔스기를 불완전하게나마 개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물론 그 성능은 F-35보다 밀리면 밀렸지 앞서지는 않겠지만) 만들지 않을 수도 없고. F-22를 판매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고. 이래저래 미국과 미국 주변국들은 몇년간 골치 깨나 썩을 겁니다.
  • dunkbear 2011/11/02 19:55 #

    삽질하기엔 참으로 안 좋은 시기를 골라잡은 셈이죠... ㅠ.ㅠ
  • gforce 2011/11/02 22:16 #

    비싼 건 확실히 비싸지만, 성능히 딱히 떨어진다고는 보기 힘든데 말입니다.
  • 마루 2011/11/03 00:05 #

    러시아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크파라면 랩터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추풍낙옆으로 떨어질 것 같거든요.
    제아무리 랩터라고 하더라도 맞상대하기 까다로울 상대로 보입니다.
  • 디쟈너훈 2011/11/02 11:55 #

    돈먹는 하마가 되어가는 번개씨..
  • dunkbear 2011/11/02 20:01 #

    번개에서 마른 하늘의 날벼락으로 진행 중이죠... (응?)
  • 한뫼 2011/11/02 23:00 #

    어쩨 MBT70이 생각납니다. 아니면 M60A2라던가.
  • 위장효과 2011/11/03 08:23 #

    몇번이고 나가리먹은 차세대 소총 사업이라든지요. 그러는 사이 M16 패밀리는 60년 장수만세...
  • dunkbear 2011/11/03 09:31 #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2차례나 나가리된 OH-58D 대체 사업에 비하면야.... ㅎㄷㄷ;;;
  • 마루 2011/11/03 00:06 #

    저거 뭐...
    에라 모르겠다.
  • dunkbear 2011/11/03 09:31 #

    모르는 게 약이죠. ㅠ.ㅠ
  • 가릉빈가 2011/11/03 12:58 #

    이녀석 목표가가 4500만 이었다는 도시 전설이 ㅋㅋㅋ
  • dunkbear 2011/11/03 13:52 #

    그리고 운용유지비가 F-16보다 싸게 만든다는 전설도... ㅎㅎㅎ
  • Albion 2011/11/04 13:59 #

    자기들이 자초한거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떻게든 하겠죠. 그리고 이제 이정도로 데였으면 다음부턴 제대로 개발을 하던가.;
  • dunkbear 2011/11/04 14:27 #

    다음에는 6세대 전투기가 될 텐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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