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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확실한 미 잠수함 프로그램의 미래 군사와 컴퓨터

U.S. Submarine Programs Face Uncertainty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미 해군의 잠수함 전력이 리비아 작전에서 그 패기를 보여줬고, 가장 오래
된 잠수함조차 계속 향상되고 있지만 미국의 잠수함 전력은 예산에 대한 우려와 예상되는 전력의
부족에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이는 로날드 오루크 (Ronald O’Rourke) 미 의회 조사국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의 해
군 관련 분석가가 밝힌 내용이라고 하네요. 잠수함들은 미 해군이 건함 분야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단일 사업이자, 미 해군 전체의 예산 지출 중 4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NICAR (National Institute for Computer-Assisted Reporting)이 수집한 데이터를 AWIN (Aviation
Week Intelligence Network)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9-2009년 사이에 미 잠수함 사업에 관
련된 계약 및 계약 수정에 16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몇몇 잠수함 도입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오루크는 언급하고 있습니
다. 그는 미 해군이 구형 잠수함들의 수명을 더 연장하고, 함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잠수함
전력의 성과를 잘 홍보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U.S. Navy

최근 열렸던 잠수함 기술 심포지움 (Submarine Technology Symposium)에서 오찬 연사로 나온
오루크는 전체적인 예산의 압박을 감안했을때,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건조될 예정인 버지니아
(Virginia)급 잠수함 1척 또는 그 이상이 건함 계획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하이오 (Ohio)급 핵탄두 미사일 잠수함 (SSBN)을 대체하는 차세대 잠수함이 도입되는
시기에 미 해군의 30년 건함 계획에 들어가 있는 버지니아급 잠수함 중 일부가 - 심지어는 대부분
이나 전체가 - 건함 계획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오루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희망하는 오하이오급의 대체 잠수함의 가격은 49억 달러라고 합니다. 오루크는 미 해군
이 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2010년 미 의회예산국
이 추정한 오하이오급 대체함의 건조 비용은 초도함 130억 달러, 후속함 60-70억 달러였었습니다.


ⓒ U.S. Navy

또다른 우려는 최근 리비아 작전에서 빛을 발했던 순항 미사일 잠수함 (SSGN)의 미래라고 합니다.
오루크는 2020년대 후반에 SSGN을 전력에서 이탈시켰을 때, 일반 잠수함 전력이 운용하는 토마호
크 (Tomahawk)급 무기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더 널리 알리는 걸 미
해군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 해군은 SSGN 잠수함이 해군특수부대 (SEAL)와 다른 특수작전전력 (Special Operations
Forces, SOF)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전투원을 실은 무인 잠수정에 대한 요구
를 충족시키는 특수부대 수송 시스템 (SOF Delivery System)과 함께 DDS (Dry-Deck Shelter)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을 설립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오루크는 밝혔습니다.

오루크는 미 해군이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로스엔젤레스 (Los Angeles)급 공격원잠의 마지막 물량
을 보충하고 이 잠수함들의 운용기간을 10년 정도 더 연장하는 방법으로 예상되는 공격 잠수함 전
력의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U.S. Navy

현재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들은 미 해군의 ARCI (Acoustic Rapid Commercial Off-the-Shelf
Insertion) 소너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나게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 국방성의 작전 테스트 및
평가 담당자는 미 해군이 ARCI 개량으로 특히 연안에서 그리고 적의 디젤 잠수함에 대항해서 대
잠전, 고강고 접촉 관리 및 기뢰전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루크는 미 해군에서 이미 정식 연구를 통해 몇몇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의 수명을 늘리는 방안
의 대안이 실현가능하지 않거나 비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보여주지 않은 이상,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는 방안에 왜 동의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좀 이해하기 힘들게 쓰여졌지만, 오루크가 주장하는 내용은 1) 향후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건조가 오하이오급 대체함의 건조 등 여러 요인으로 크게 감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2) 오하이오급 대체함의 계획된 건조 비용도 그 목표를 달성할 지 미지수라는 겁니다.


ⓒ U.S. Navy

거기다가, 3) 순항 미사일 잠수함, 즉 SSGN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4) SSGN의 다양한 활
용성 (특수부대와의 연계 임무 등)을 널리 홍보하고, 5) 현재 남아있는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 전
력에 수명연장을 실시해서 미 해군 잠수함 전력의 부족을 잠시나마 해소하자는 걸로 해석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의 수명을 늘리자는 게 오루크가 말하고 싶어하는 걸로 보
입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건조 계획이 오하이오급 대체 계획과 맞물리는데다 예산 부족이 심
화되면서 축소 및 좌초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2번함인 USS 미시건 (USS Michigan, SSGN-
727)호의 모습들입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미시건호가 순항 미사일 잠
수함, 즉 SSGN으로 개량되기 이전에 찍힌 것들입니다.


ⓒ U.S. Navy


사진 출처 - NavSource Online: Submarine Photo Archive (링크)



덧글

  • KittyHawk 2011/10/23 16:22 #

    만약의 경우란 무의미하지만 미 해군이 실질적으로 굉장히 위험하고 난이도가 높은 임무들을 전담할 시울프 도입 목표 척수를 일찌감치 12척 정도로 잡고 그외 소요는 소련/러시아 해군이 압도하기 힘들 경지에 도달했다는 LA급 최후기형의 발달형을 개발해 조달하는 방향을 택했다면 작금 일고 있는 불안한 미래는 상당 부분 해소되지 않았을까 싶어지더군요.
  • dunkbear 2011/10/25 10:45 #

    하지만 현실에서는...

    1) 씨울프 건조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높았던데다

    2) 냉전이 끝났죠... (ㅡ.ㅡ;;;)
  • 이네스 2011/10/23 17:02 #

    아니. 그래도 돈값 잘하는애들은 왜 나가리랍니까. ㅠㅠ
  • dunkbear 2011/10/25 10:46 #

    나가리한다는 얘기는 아지만 예산이 워낙 없으니 우려된다는 것이죠.
  • Albion 2011/10/23 20:26 #

    전력은 유지해야하는데 돈은 부족하고 난리군요.;
  • dunkbear 2011/10/25 10:46 #

    네, 그렇습니다... ㅜ.ㅜ
  • 천하귀남 2011/10/23 21:13 #

    다른건 몰라도 공격원잠의 중요임무중 하나가 전략원잠등에대한 호위나 위협세력 제거인데 오하이오 후계를 만들면서 그 임무를 망각할수야 없겠지요. 또 그게 아니더라도 재래식 디젤잠수함도 장난아니게 늘어나는데 항모전단 호위는 뭘로 하려구요.
    이리되든 저리되든 로스엔젤레스급의 현재 수량이 유지될 필요는 있습니다. 대체함을 찍든 수명연장을 하든 대안없이 퇴역했다가는 볼만할겁니다.
  • dunkbear 2011/10/25 10:47 #

    네, 현재 쪽수는 확실하게 유지를 해줘야겠죠.

    아니면 항모전단의 수를 줄이던가... (응?)
  • causationist 2011/10/23 22:23 #

    에휴 10년전만 해도 '뭐 미국에 대항할 나라들이 뭐 있다고' 하면서 돈 굳히기 전략으로만 올인해도 상관 없었을텐데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가...ㅠㅠ
  • 가릉빈가 2011/10/24 00:03 #

    글쎄요 러시아는 내리막이 너무 길었고 고질적인 병사 사기문제 그리고 중국은 갈길이 멀었죠.
  • causationist 2011/10/24 09:13 #

    당장이라면야 님 말씀이 맞지만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지 않으면 위협적인 수준으로까지 따라잡힐지도 모를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 dunkbear 2011/10/25 10:48 #

    갈 길이 아직 먼 러시아와 중국이지만 군사력 회복과 증강 속도가 의외로 빠른 편이긴 합니다.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1/10/23 23:24 #

    잠수함 멋있군요.
  • dunkbear 2011/10/25 10:48 #

    멋있죠... ㅎㅎㅎ
  • Niveus 2011/10/24 00:10 #

    이래저래 중간에 너무 꼬인게 많은데다가 절대예산액수가 줄어버리니 뒷목잡을판이죠.
    ...그러니 우린 부시와 럼수펠두를 깝시다(...?!)
  • dunkbear 2011/10/25 10:48 #

    그래도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서 철군한다니까요. ㅎㅎ
  • 곰돌군 2011/10/24 10:10 #

    결론은 재활용이군욤.. 그래도 뭐 진짜 LA급은 정말 잘만들었음. 개량을 열심히 한것도 있지만,

    역시 뭐든지 기본 설계가 좋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듯.
  • dunkbear 2011/10/25 10:48 #

    그러게 말입니다. 기본이 튼실한 녀석들은 써먹기가 좋죠.
  • 마루 2011/10/24 15:38 #

    저기서 탈락하는 버지니아 하나를 업어오거나 퇴역하는 LA급 후기형을 몇척 업어올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해군의 작전계획이 상당수 다시 쓰여지겠죠.
    미국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잠수함을 파는거니 우리나라의 전력을 유사시 억제할 수 있겠고, 동시에 모자라는 돈도 벌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도 되고, 한국 해군 잠수함대의 대미 의존도도 높일 수 있겠죠.
    문제는... 에휴...
  • dunkbear 2011/10/25 10:49 #

    우리보다는 호주가 더 시급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그 쪽 잠수함인 콜린스급이 워낙 안습이라서... ㅡ.ㅡ;;;
  • 천하귀남 2011/10/25 11:28 #

    미국 핵원잠의 연료는 거의 원자폭탄급 농축률을 자랑합니다. 원자력도입 = 원자탄 도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연료농축공장 세우면 핵폭탄 만드는건 일도 아니게 됩니다.
    미국 이외에 판매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 마루 2011/10/25 17:47 #

    연료 자체는 어차피 한번 정기주기가 워낙 긴데다가 그 부분은 미국의 정비창에서 하면 되는 일이죠.
    그리고 지금 우리가 다른 나라 걱정할 상황은 아니죠.
  • 잡음맨Plus 2011/10/24 20:53 #

    예산 앞에선 역시.. ...

  • dunkbear 2011/10/25 10:49 #

    돈 앞에 장사 없죠. ㅜ.ㅜ
  • 누군가의친구 2011/10/25 06:19 #

    잠수함을 잡는게 소나나 폭뢰, 경어뢰가 아니라 예산임이 입증되었군요.(뭐??)
  • dunkbear 2011/10/25 10:50 #

    그리고 누친님을 잡는 건 콩댄스입니다... (의미불명)
  • 가릉빈가 2011/10/25 08:36 #

    dive! dive! dive!
    예산의 심해 속으로...
  • dunkbear 2011/10/25 10:50 #

    마리아나 해구 수준이 아니길... 꺼이꺼이...
  • 메이즈 2011/10/25 08:51 #

    결론은 돈이죠. 그리고 돈 없어서 갖추지 못한 전력은 이제 동맹국. 특히 미국의 지원 없이는 자체방위가 불가능한 동맹국 부담으로...

    이걸 예전에 유행했던 조삼모사 패러디 식으로 하면...

    미국 曰 : 천조국의 예산부족으로 인한 군비감축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동맹체제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은 우선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에 F-35 추가구매, PAC-3 구매 및 전자전시스템 구매 등등. 그리고 일본은..
    한국 & 일본 曰 : 우리도 경제상태가 엉망진창이라 돈 없어서 죽을 지경인데 이런 돈을 어디서 마련하라는 거요?
    미국 曰 : 싫으면 하지 마시죠. 근데 팬더와 불곰. 특히 미친개가 이상한 소리 지껄여대며 또 다시 침략해올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우리 천조국의 도움 없이 따로 마련하실 능력이 한일 양국에 계신 건 아니실 텐데...
    한국 & 일본 曰 : 아...아뇨. 그 정도면 충분히 증액할 수 있습니다.
  • dunkbear 2011/10/25 10:51 #

    마침 미 국방장관 레온 파네타가 아시아 지역을 순방한다죠...

    딱 저런 대화가 오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ttttt 2011/10/29 16:13 #

    그리고 일본은 침묵의 함대를 한국은 유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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