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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D 프로그램에서 발을 빼려는 독일 정부 군사와 컴퓨터

군용기의 도입 물량을 대거 축소하려는 독일

Germany Dumps Meads In Defense Cuts (기사 링크)

지난 번에 올렸던 독일의 군용기 도입 축소 소식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독일 정부가 현재 공식적으로
국방 감축계획을 인정하고 있으며, 무기 도입 프로그램을 독일연방군의 더 폭넓은 개혁과 병행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Aviation Week 기사입니다.


© Lockheed Martin

근데 독일연방군의 개혁안 중에는 미국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계획 또는 MEAD
(Martin-led Medium Extended Air Defense System) 프로그램에서 철수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고 합니다. 이 사업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가 주도하고 있죠.

이미 알려진대로 미 국방성은 미-독일-이탈리아가 참여하고 있는 지대공 미사일 개발을 개발 단계를
끝으로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원래 독일은 이에 대해 반발했었지만 이제는 입장을 바꿔서 이
프로그램을 지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패트리어트 (Patriot) 지대공 미사일 전력도 29대에서 14대로 줄인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대로,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도입도 계획했던 177대에서 37대를
뺀 140대만 도입하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죠.


© Lockheed Martin

A400M 수송기 도입도 40대로 대폭 축소된다고 하네요. 원래 60대 도입이었지만, 이 계획의 개발 지연
및 비용 상승으로 독일 정부가 도입 대수를 53대로 줄였었습니다. 근데 독일 의회에서 13대를 추가 감
축하라고 연방군에 요구했었다고 하네요. 다만 이번 감축계획에서 추가 조정은 없다고 합니다.

헬리콥터 도입도 대거 축소합니다. NH90 헬기는 122대에서 42대를 후려쳐서 80대 도입으로 축소시켰
고, 타이거 (Tiger) 공격헬기 전력도 계획했던 수준의 절반 (40대)로 대폭 감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
습니다. (참고로 이 계획들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현재 운용 중인 전력도 축소된다고 합니다. 토네이도 (Tornado) 전폭기 전력도 기존의 185
대에서 85대로, C-160 트랜잘 (Transall) 수송기 전력도 60대에서 40대로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하네
요.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감축 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예를 들어, 최근 일반에 공개되었고, 2012년에 독일 공군에 첫번째 시제기가 인도될 예정인 유로호크
(Euro Hawk) 무인정찰기는 국방 감축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독일 공군은 총 5대의 유로호크 무
인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독일 정부는 현재 필요한 기존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출 목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조정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토마스 드 메지에르 (Thomas de Maiziere) 독일 국방장관은 이번 주에 방산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서 이 이슈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마친 이후, 메지에르 장관은 이번 감축계획의 목표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산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국방 감축을 놓고 방산
업계와의 더 많은 논의가 다음달 (2011년 11월)에 계획되어 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일 정부는 일단 그럴 싸하게 '조정 (adjustment)'이라고 표현하고 있
지만, 결국 필수적인 무기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프로그램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사진 설명 / 출처 - 록히드 마틴 홈페이지에 올라온 MEAD 시스템의 일러스트 및 사진 (링크)



덧글

  • KittyHawk 2011/10/22 23:57 #

    토네이도의 경우엔 일선 배제 후 장기보관 태세인지 아니면 완전 임무해제인지 궁금하군요.
  • dunkbear 2011/10/23 00:06 #

    꽤 오래 굴린 것으로 아는데... 아마도 퇴역이 아닐까...
  • 가릉빈가 2011/10/22 23:59 #

    일단 발부터 빼고 보자 유럽은 안전하니까
  • dunkbear 2011/10/23 00:06 #

    평화롭죠... ㄲㄲㄲ
  • 공청석유 2011/10/23 00:13 #

    패트리어트 세력을 추가로 줄이는 모양인데,
    이것도 우리가 좀 가져왔으면 좋겠네요..
    국산대공으로 가기전에 이제와서 신형으로 구입하기도 뭐하고..돈도없고..
    그리고 우리 말고 딱히 가져갈 만한 나라들도 안보이고..
    요즘 같은 불황에 국방비 감축 추세에 말이죠...
    싼값으로 좀 어떻게 안될까 싶습니다..

    여튼 그래도 영국에 비하면 한참 양반이네요..ㅎㅎ
  • dunkbear 2011/10/23 09:10 #

    이전에 독일에서 중고 수입한 패트리어트 시스템도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던데... 글쎄요... 흠.
  • 곰돌군 2011/10/23 00:14 #

    음.. 좀 무책임 하다 싶을 정도로 국방 관련 예산이라던지 보유 무기체계 자체를 줄여나가는

    느낌인데; 영국이야 섬나라니깐 그런다고 해도 말이지요.

    인민의 땅크 웨이브가 동프로이센을 뒤덮을때 쯤이면 늦는다!
  • dunkbear 2011/10/23 09:10 #

    지금 러시아는 전차 웨이브 하기도 전에 대거 탈영을 우려해야할 지도...
  • 긁적 2011/10/23 00:38 #

    참 세계 평화는 경제위기가 지켜주는군요 -_-; 경제위기가 오니 너도나도 무기 줄인다고 난리네.
  • dunkbear 2011/10/23 09:11 #

    그러게 말입니다. 기왕이면 핵무기도 다 폐기해줬으면...
  • 루드라 2011/10/23 04:05 #

    유럽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뿐인데 그 러시아가 이제는 예전 자기네 똘마니였던 나라 하나도 마음대로 손봐주지 못하는 처지가 되어버렸으니...-_-

    경제가 어렵니 어쩌니 해도 독일이 진짜 지금 당장 어려운 것도 아니고 이렇게 군축할 수 있다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 dunkbear 2011/10/23 09:11 #

    우리나라는 언제쯤 군축할 수 있을까요... (ㅠ.ㅠ)
  • 이네스 2011/10/23 07:55 #

    어차피 유럽에서 더이상 전쟁날일은 없을테니까요. ㅡㅡ;;
  • dunkbear 2011/10/23 09:11 #

    당분간은 그럴 것 같습니다. ㅎㅎㅎ
  • 위장효과 2011/10/23 09:16 #

    트랑잘이나 토네이도 같은 어르신들이야 쉬게 해 줘야죠. (우리는 천족국 쌍놈들하고는 다르다!!!!는...니미...)

    그래도 기본 전력은 남겨두고 있으니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하나...
  • dunkbear 2011/10/23 09:56 #

    사람으로 치면 90세 넘기신 분들 은퇴시키는 셈이죠. 노인학대는 결국 오십보 백보라는... ㅎㅎㅎ
  • 2011/10/23 09: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0/23 09:56 #

    그나마 낫다는 독일이 저정도면 뭐....
  • 메이즈 2011/10/23 10:33 #

    저건 러시아가 사실상 반쯤 망해버린 유럽이라 가능한 거고 동아시아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져도 군비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겁니다. 윗동네와 대륙에서 지금도 중무장한 대규모 군대를 근처에 박아 놓고는 언제 쳐들어갈지 고민중인 상황이고 둘 다 경제 문제에는 신경 끄고 '대제국 건설 혹은 적화통일을 위해 닥치고 군비증강' 으로 유명한 나라들이라 유럽처럼 대처하기는 어렵죠.

    중국이 민주화되거나 러시아처럼 파산하고 북한이 붕괴되어 통일한국이 수립되면 그나마 좀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 지금 돌아가는 꼴로 볼 때 적어도 반세기 내에는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 시그마 2011/10/23 10:38 #

    중국이 공산정권에서 민주주의 공화국 정부로 교체된다 해도 중국의 대북한 정책이 달라질까요??

    제가 봤을때는 아닐거 같은데 말이죠.
  • dunkbear 2011/10/23 14:01 #

    어느 나라의 민주화 여부와 외교 정책이 꼭 일치한다는 법은 없죠... 미국만 봐도...
  • 루드라 2011/10/25 14:54 #

    시그마님 / 북한이 붕괴되어 통일 한국이 수립되면까지가 조건이네요.
  • 마루 2011/10/23 12:38 #

    우리나라로는 별 수 없이 꾸준한 전력증강을 해야 합니다.
    군축을 하는 순간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 뿐이죠.
    그런데 이 정부는 오히려 군축을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 마루 2011/10/23 12:39 #

    물론 진짜로 군축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군축을 하는 편이죠. 이것도 무지 마음에 안 들지만요.
  • dunkbear 2011/10/23 14:01 #

    다음 정권에 떠넘기는 형국이랄까요... 킁.
  • 마루 2011/10/23 14:29 #

    그러다가 돈을 바가지로 더 써야하죠.
    물가는 올라가고 무기 가격도 올라가는데 제때 맞추지 않으면 그야말로 세금폭탄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 마루 2011/10/23 14:29 #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방을 포기하는 짓이라고 할 수 있죠.
    거기다가 뒷일은 생각도 안 하고 서민들을 쥐어짜는 짓이기도 하구요.
  • 잭라이언 2011/10/23 22:28 #

    '군축'이라기보다는 '성장 저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죠. 쉽게 말해서 현재 10을 15로 높여야 적정 수준인데, 12까지만 올린 데 그친 수준. 현 정부에서 적어도 국방비 액수 자체가 전년 대비 하향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건 같은 시기에 집권한 국민당 정부의 대만에서 하는 짓이고요.

    기대치보다 국방비 증액이 실패한 걸 다 '군축'으로 규정한다면, 오늘날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로 불리는 전임 대통령님도 '군축론자' 소리를 면치 못할 겁니다.

    P.S: 그리고 그 망할 놈의 4대강 사업도 이제 다 끝나 갑니다. 너무 한탄만 하는 건 좀...
  • dunkbear 2011/10/25 10:44 #

    필요한만큼 지출을 늘리지 못하면 군축과 다를 바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모자른 건 마찬가지니까요.
  • 잡음맨Plus 2011/10/23 12:51 #

    축소를 많이했군요..

    노인도 드디어 쉬기 시작하나보네요? ㅎㅎ
  • dunkbear 2011/10/23 14:01 #

    쉬게 해줘야죠... ㅎㅎㅎ
  • 천하귀남 2011/10/23 21:15 #

    그나저나 이번에 리비야도 갔고 중동 민주화 등으로 유렵 주변에 말썽 피울 나라도 대폭 줄었군요.
  • dunkbear 2011/10/25 10:52 #

    발칸 반도와 동유럽 쪽이 아직은 좀 불안하죠... 중동만큼은 아니더라도...
  • 잭라이언 2011/10/23 22:29 #

    러시아 위협이 예전만 하지 않다지만, 2008년 그루지아가 당했던 걸 생각하면, 안심하긴 이를텐데요...
  • 시그마 2011/10/24 09:18 #

    그루지야는 러시아를 상대로 승산도 없을 전쟁이라는 무리수를 두다 망한겁니다..
  • dunkbear 2011/10/25 10:53 #

    다만 러시아가 그루지야 (현 조지아)를 그리 깔끔하게 처단(?)하지 못해서...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1/10/23 23:23 #

    헐 다 중지되는구나.
  • dunkbear 2011/10/25 10:53 #

    돈 없으니까요...
  • 누군가의친구 2011/10/25 06:20 #

    자, 이참에 독일제 중고 패트리엇트를 또 한국이 저렴하게...(,.,)
  • dunkbear 2011/10/25 10:54 #

    네, 나쁜 방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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