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E: No new orders, but Boeing's not panicking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The Dew Line 블로그에 올라온 스티븐 트림블 (Stephen Trimble)의 글로, F-15 전투
기의 제조사인 보잉 (Boeing)이 F-15의 새로운 발주가 없어서 생산라인의 중단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
만 그렇다고 (겉으로는) 당황하고 있지는 않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지난 2010년 6월, 보잉은 F-15에 대한 새로운 주문이 2010년 말까지 들어오지 않으면 전투기의 생산라
인을 최소한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로부터 16개월 뒤, 보잉은 여전히 새
로운 발주를 기다리고 있지만, 보잉 측은 당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F-15 전투기는 40년간 계속 생산되어 왔고,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전투기 생산라인 5곳 중 하나라
고 합니다. 그러나 F-15와 F-22 랩터 (Raptor) 전투기의 생산라인은 새 주문이 없어서 내년이면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F-22는 추가 발주의 가능성이 아예 없지만, F-15는 상황이 더 불투명 합니다.
1년전만 해도 F-15 전투기의 미래는 보장된 것처럼 보였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2010년) 10
월 21일 미 의회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F-15SA 전투기 72대의 도입을 요구했다고 보고했었습니다. 그
러나 확실한 걸로 여겨졌던 사우디 판매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우디가 계약을 아직 안한 것이죠.

ⓒ U.S. Air Force
그리고 어느 누구도 왜 사우디가 계약을 아직도 정식체결하지 않는 지 모릅니다.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이스라엘 측의 로비 때문일지도 모르고, 올해 (2011년) 초에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에 번진 재
스민 혁명으로 사우디가 무기 도입에 큰 돈을 쓰는 데 더 신중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얘기들은 모두 "썰"일 뿐입니다. 보잉은 사우디 건에 대한 모든 질문을 미 정부에 해달라고
언급하면서, 기자와 언론인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잉은 F-15 이슈에 대
해서 공개적으로는 우려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미 세인트 루이스 (St. Louis)에 위치한 보잉의 C-17 생산라인을 살리기 위해 지역구 정치인들이 공
장에 들러서 생산라인의 중단으로 일어날 대규모 감원 사태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일이 F-15 생산라
인에서는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 U.S. Air Force
물론 F-15의 생산라인을 보존하는 몇몇 방안은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 경쟁 중
인 F-15SE 사일런트 이글 (Silent Eagle)이 있죠. 우리 정부는 내년 (2012년) 10월 이전까지는 기종
선택을 하지 않을 예정이긴 합니다. 한편, 사우디 판매건은 아직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우디 건이 보잉이 지난 10월 5일에 기자들이 언제 F-15의 밀린 주문이 다 끝날 지를 명확히
해달하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현재 몇몇 해외판매
기회가 계류 중이라서 생산라인이 언제 닫힐 지를 거론하는 건 시기장조이자 부적절하다면서요.
보잉은 내년 (2012년) 3월 우리나라에 2차 FX 사업으로 발주했던 F-15K 전투기 21대의 마지막 기체
를 인도할 예정이고 싱가로프가 발주한 F-15SG 전투기 24대도 내년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라고 합
니다. 보잉의 슈퍼 호넷 (Super Hornet)은 미 해군의 발주 덕분에 최소 2015년까지 생산될 예정이죠.

ⓒ U.S. Air Force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은 내년 (2012년) 4월에 F-22 전투기의 생산라인을 문닫을 예정이지
만, F-16 전투기의 밀린 주문은 2014년까지 생산라인을 유지하게 해줄 거라고 합니다. F-35 라이트닝
II (Litening II) 전투기는 시작된다면, 거의 25년간 생산라인이 돌아갈 거라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사 중에 사우디 측이 아직도 F-15SA 전투기 도입을 정식으로 계약하
지 않았다는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미 정부가 의회에 통보한 지 1년이 가까워
지고 있는데도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건 의외가 아닌가 하네요.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Flightglobal의 The Dew Line 블로그에 올라온 스티븐 트림블 (Stephen Trimble)의 글로, F-15 전투
기의 제조사인 보잉 (Boeing)이 F-15의 새로운 발주가 없어서 생산라인의 중단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
만 그렇다고 (겉으로는) 당황하고 있지는 않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지난 2010년 6월, 보잉은 F-15에 대한 새로운 주문이 2010년 말까지 들어오지 않으면 전투기의 생산라
인을 최소한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로부터 16개월 뒤, 보잉은 여전히 새
로운 발주를 기다리고 있지만, 보잉 측은 당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F-15 전투기는 40년간 계속 생산되어 왔고,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전투기 생산라인 5곳 중 하나라
고 합니다. 그러나 F-15와 F-22 랩터 (Raptor) 전투기의 생산라인은 새 주문이 없어서 내년이면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F-22는 추가 발주의 가능성이 아예 없지만, F-15는 상황이 더 불투명 합니다.
1년전만 해도 F-15 전투기의 미래는 보장된 것처럼 보였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2010년) 10
월 21일 미 의회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F-15SA 전투기 72대의 도입을 요구했다고 보고했었습니다. 그
러나 확실한 걸로 여겨졌던 사우디 판매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우디가 계약을 아직 안한 것이죠.

ⓒ U.S. Air Force
그리고 어느 누구도 왜 사우디가 계약을 아직도 정식체결하지 않는 지 모릅니다.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이스라엘 측의 로비 때문일지도 모르고, 올해 (2011년) 초에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에 번진 재
스민 혁명으로 사우디가 무기 도입에 큰 돈을 쓰는 데 더 신중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얘기들은 모두 "썰"일 뿐입니다. 보잉은 사우디 건에 대한 모든 질문을 미 정부에 해달라고
언급하면서, 기자와 언론인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잉은 F-15 이슈에 대
해서 공개적으로는 우려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미 세인트 루이스 (St. Louis)에 위치한 보잉의 C-17 생산라인을 살리기 위해 지역구 정치인들이 공
장에 들러서 생산라인의 중단으로 일어날 대규모 감원 사태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일이 F-15 생산라
인에서는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 U.S. Air Force
물론 F-15의 생산라인을 보존하는 몇몇 방안은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 경쟁 중
인 F-15SE 사일런트 이글 (Silent Eagle)이 있죠. 우리 정부는 내년 (2012년) 10월 이전까지는 기종
선택을 하지 않을 예정이긴 합니다. 한편, 사우디 판매건은 아직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우디 건이 보잉이 지난 10월 5일에 기자들이 언제 F-15의 밀린 주문이 다 끝날 지를 명확히
해달하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현재 몇몇 해외판매
기회가 계류 중이라서 생산라인이 언제 닫힐 지를 거론하는 건 시기장조이자 부적절하다면서요.
보잉은 내년 (2012년) 3월 우리나라에 2차 FX 사업으로 발주했던 F-15K 전투기 21대의 마지막 기체
를 인도할 예정이고 싱가로프가 발주한 F-15SG 전투기 24대도 내년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라고 합
니다. 보잉의 슈퍼 호넷 (Super Hornet)은 미 해군의 발주 덕분에 최소 2015년까지 생산될 예정이죠.

ⓒ U.S. Air Force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은 내년 (2012년) 4월에 F-22 전투기의 생산라인을 문닫을 예정이지
만, F-16 전투기의 밀린 주문은 2014년까지 생산라인을 유지하게 해줄 거라고 합니다. F-35 라이트닝
II (Litening II) 전투기는 시작된다면, 거의 25년간 생산라인이 돌아갈 거라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사 중에 사우디 측이 아직도 F-15SA 전투기 도입을 정식으로 계약하
지 않았다는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미 정부가 의회에 통보한 지 1년이 가까워
지고 있는데도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건 의외가 아닌가 하네요.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보잉: (에이씨 @#$%&*~~ 표정관리 표정관리!!) 글쎄요. 자세한 것은 정부에 물어주세요. 제가 뭔힘 있남요."
미정부: (떠들면 알지? F35...)
인 겁니까?
그러니까 F-15가 안 팔려도 충분히 버티는 거죠.
BAe, 록히드마틴, 다음가는 방산 업체니까요.
게다가 F-15와 달리 수퍼호넷은 미해군을 제외하곤, 호주밖에 팔아본적이 없으니 말이죠...
딱히 큰 차이가 없는 기체를 이중으로 도입하고, 그렇다고 그게 스텔스 기종이 아니라면 이거 그다지 좋은 소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타이푼은....
그런 된장녀에게 투자할 돈이 한국공군에게는 없으니...
그나저나, 3차 FX는 진짜 네버엔딩 스토리로 흘러가는가.. 이래하겠다 저래하겠다 말만
많고 정작 하는건 하나도 없는기분이네요.
평소에 열심히 까이는 현정부 지지파들. 집권여당 한나라당 내 친미파들의 태도가 '그냥 해공군은 미국에게 의존하지' 라는 식이지만 놀랍게도 정치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이 사람들이 국방에 제일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아예 관심이 없으면 그나마 기본은 해줄 테니 다행이고 상당수는 한반도 안보상황이 머리속에서 지워진 것처럼 '총기녹여 쟁기만들자, 평화의 섬' 혹은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무조건 참자' 라는 Dog Sound밖에 할 줄 모릅니다.
- 기사에서도 3차 FX 사업의 기종이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고 했으니... 두고 보면 알겠죠. (^^)
F15 는 당장 주문 없어도 라인 남겨 놓으면 주문 들어올 것 같은데.;
전투기 주문이 중단되고, 생산라인이 정지되면 기술자들의 월급은 누가 줄까요? 나중에 전투기 주문하는 국가가 나타날때까지 기술자들 월급주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회사 망합니다. (그 돈까지 전투기 주문하는 국가에 부담시키면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 사실 필요는 한데 딱히 시장에 나온 물건들 중에서는 다들 그닥이라.. 진짜 로리펜 지를 수도 없는 일이고..ㅡ.ㅡ;;
- 답답하죠... 유파는 너무 비싸고 (운용유지비 포함해서), F-15SE할 바에는 차라리 F-15K
에 AESA를 넣은 게 나을텐데 그건 내놓지도 않고 있고, F-35는 힌시창의 모범을 보이고 있고...
차라리 AESA F-15K나 지르지 말입니다. ㅠㅠ
저도 AESA 달린 F-15K 지지자 입니다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