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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요구서가 발부된 미군의 JLTV 프로그램 군사와 컴퓨터

JLTV RfP: U.S. Lowers Cost, Shortens Development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최근 미 정부와 의회에서 추진 중인 예산감축의 희생양 후보 중 하나로 거론
되고 있는 미 육군과 해병대의 차세대 고기동차량 사업, 즉 JLTV (Joint Light Tactical Vehicle) 프로
그램에 대한 제안 요구서 (RFP) 초안이 지난 10월 3일 미 육군에서 발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미 육군과 해병대의 무기도입 책임자들은 지난달 미 상원 세출위원회 (Appropriations Committee)
에서 폐지하라고 권고한 이 프로그램을 살리려는 희망으로 JLTV 사업 노력의 최근 행보를 내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JLTV 사업은 기존의 험비 (Humvee) 고기동차량을 대체하려는 계획입니다.

제안요구서 초안은 JLTV 차량의 대당 가격을 23만 달러에서 27만 달러 사이로 목표하고 있다고 합니
다. 이는 예전에 관계자들이 언급했던 35만 달러보다 훨씬 낮은 금액입니다. 일명 B-kit으로 불리는
추가 장갑의 가격은 은 6만5천 달러 이상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제안요구서 초안은 못박고 있다네요.

JLTV 사업에는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 나비스타 (Navistar)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그리고 제네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스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와 AM 제네
럴 (AM General)이 합작한 제네럴 택티컬 비히클스 (General Tactical Vehicles)가 경쟁 중입니다.


ⓒ unknown

이 3곳의 경쟁자들은 지난 5월 따낸 JLTV의 기술 및 제조 개발단계에 대한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합
니다. 기술 및 제조 개발 또는 EMD (Engineering and Manufacturing Development) 단계에서 정해
진 최대 비용은 5천2백만 달러라고 합니다. 생산단계 계약은 2015년 이후에 이루어질 거라고 하네요.

미 육군과 해병대 관계자들은 JLTV 프로그램의 EMD 단계에서 16개월의 기간을 축소해서, 이제 32
개월의 기간이 주어질 거라고 합니다. 지난 9월, 미 육군의 전술차량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비드 바
셋 (David Bassett) 대령은 JLTV가 기대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인도될 수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이렇게 언급한 이유는 미 육군과 해군이 공통된 요구사항의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점을 메웠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국방 전문가들은 아직도 JLTV 프로그램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고, 특히 미
상원 세출위원회가 지난 9월 15일에 2억4천3백만 달러의 예산을 JLTV에서 삭감하고 그 중 2천만 달
러의 예산을 험비 개량 프로그램에 돌린 이후로는 더욱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Lockheed Martin

세출위원회의 의장인 다니엘 이노우에 (Daniel Inouye) 민주당 상원의원은 5년째에 접어든 JLTV
프로그램이 과도한 비용 초과와 계속 달라지는 요구사항을 이유로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JLTV 예산
의 삭감을 옹호했었습니다.

JLTV 사업에 참여한 3개 팀은 이미 시제차량을 만들었고, 네번째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 (Oskosh
Defense)사도 EMD 단계에 입찰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참여하고 있던 3개
팀이 JLTV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하네요.

견인차량과 함께 6종의 모델이 JLTV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는 4개 좌석을 가진
근접전투무기차량, 2개 좌석을 가진 다목적 운반 및 피난차량, 4개 좌석을 가진 일반목적차량, 특수
목적차량, 중화기차량 및 이동형 지휘 및 통제차량 등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 unknown

미 육군은 험비 개량 프로그램의 제안요구서 초안을 발부한 지 몇주만에 JLTV의 제안요구서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험비 개량과 JLTV 사업을 맡은 미 육군과 해병대 관계자들은 각군의 전술 군용차량
전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같이 일할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 JLTV 사업이 시작되었을 때 미 육군과 해병대 관계자들은 JLTV가 각군이 운용 중이던 고기동
차량, 즉 험비를 전량 대체할 것으로 희망했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줄어드는 국방 예산은 이 관계
자들이 축소된 JLTV 도입량과 험비 업글 사업에 더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헤리티지 재단 (Heritage Foundation)의 짐 카라파노 (Jim Carafano) 같은 국방 전문가들은 미 육
군이 개량된 험비와 JLTV를 둘 다 구입할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는 JLTV
사업에 남아있으면서 험비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비용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미 해병대 전투개발사령부 (Combat Development Command)의 기동 부서 (Mobility Bra-
nch)의 총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영커 (Christopher Yunker)는 험비 개량에 들어가는 비용이 신형 차
량을 도입하는 가격의 60 퍼센트를 넘는다면 험비 업글은 납득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험비 개량사업의 제안요구서 초안에서, 미 육군 관계자들은 개량된 험비의 대당 가
격을 18만 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는 JLTV 프로그램에서 목표로 하는 최고 가격 (27만 달러)의 66
퍼센트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영커는,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JLTV에서 찾고 있는 성능을 얻기 위해서 납세자들을 위한 가장 효과
적인 방안은 고작 7-8년의 수명을 가지게 될 구형 군용차량 (험비)를 개수하는 것에 비해 20년간의
수명 연한을 가져다 줄 신형 군용차량 (JLTV)을 개발해서 도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unknow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바로 위에서 험비 업글의 비용이 JLTV 도입 가격의 60 퍼센트를 넘는
다면, 험비 개량사업은 납득할 수 없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렉싱턴 연구소 (Lexington Institute) 측
은 이에 대해 정반대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험비보다 더 우수한 생존성, 험비에 준하거나 더 많은 수송량, 현재 운용되는 차량들에 비해 추
가적인 동력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고, 지뢰방호차량인 MRAP보다 더 높은 기동성, 그리고 최신 검
사 장비를 갖출 것을 미 육군은 JLTV에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JLTV는 6개의 각기 다른 모델로 나와야 하고 가격도 MRAP 및 M-ATV
차량보다 훨씬 더 낮아야 하죠. 근데 이 사업에 참여한 방산업체들은 이러한 성능의 JLTV를 고작
험비 개량형의 가격보다 50 퍼센트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맞춰서 내놓아야 합니다.


ⓒ Lockheed Martin

게다가 추가 장갑인 B-kit는 이 가격에는 포함되지도 않고 이조차 6만5천 달러 이하로 가격을 책정
하고 있습니다. JLTV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과연 미 육군이 정한 최고 가격 내에서 신형 차량을 제
조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특히 EMD 단계는 기존의 3개 팀 외에 다른 업체들도 끼어들 수 있고, 만약 다른 업체들이 계약을
따낸다면 한정된 EMD 단계 예산에서 각 업체들에게 부여되는 파이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모
든 난관을 돌파해서 JLTV에서 승리해도 생산량은 그렇게 많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처음에는 험비의 전량 대체로 시작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JLTV의 생산물량은 갈수록 축소되었고,
지금도 미 육군은 JLTV의 도입량을 줄이려고 궁리 중이라고 하네요. 방산업체 입장에서는 글자 그
대로 레드 오션인 셈입니다. 근데 이는 JLTV 사업이 폐지되지 않을 때를 가정한 겁니다.


ⓒ unknown

현재 미국은 재정위기에 휩싸여 있어 향후 10년간 최소 4천억 달러부터 1조 달러의 국방예산을 삭
감해야 할 처지입니다. 미 육군도 JLTV와 험비 개량만 아니라 지상전투차량, 즉 GCV (Ground
Combat Vehicle) 프로그램에 브래들리 (Bradley) 및 스트라이커 (Stryker) 장갑차 개량 사업도 추
진하고 있습니다. 이 마당에 JLTV가 살아남을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안요구서 초안은 나왔지만, 험비 업그레이드 사업에 비해 갈수록 암울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JLTV 프로그램의 현실입니다...


추가 기사 - JLTV Program Is Caught In A Budget-Cost Cap Squeeze (링크)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KittyHawk 2011/10/06 16:46 #

    어째 머피의 법칙 중 그것이 JLTV를 통해 위력을 증명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네가 가진 총은 가장 낮은 가격을 부른 회사한테서 산 거다." 이것이

    "네가 타는 차량은 가장 낮은 가격을 부른 회사한테서 산 거다." 진짜 이렇게 된다면

    충격과 공포의 문이 활짝...
  • dunkbear 2011/10/06 19:18 #

    컬컬.... 이미 충격과 공포는 시작된 것 같습니다... ㅎㄷㄷ;;;
  • ttttt 2011/10/07 16:20 #

    "네가 타는 차량은 가장 많이 삥땅친 장성이 개입한 거래다" 보다는 낫겠죠.. ^^
  • 무펜 2011/10/06 17:34 #

    저 가격에 맞출수 있을가요.. 사실 험비랑 별 차이도 없어보이긴 합니다;;
  • dunkbear 2011/10/06 19:18 #

    사업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도 있죠. 요구한 가격에 맞추는 건 일단 둘째치고... ㅡ.ㅡ;;;
  • Warfare Archaeology 2011/10/06 17:34 #

    와~맨 위에 트럭같은 차량은 처음 봤습니다. 그나저나 차량이 다 간지가 좔좔. T.T 우리는...
  • dunkbear 2011/10/06 19:19 #

    우리도 자체적으로 고기동차량 개발해서 (언젠가는) 배치할 겁니다... (응?)
  • Warfare Archaeology 2011/10/07 13:02 #

    제발...그러길. ^^;;;
  • 마루 2011/10/06 18:24 #

    쉽지 않을겁니다.
  • dunkbear 2011/10/06 19:19 #

    그렇겠죠. 요즘과 같은 시기에...
  • 메이즈 2011/10/06 19:25 #

    돈이 없으면 가장 먼저 잘려나가는 게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낮아 보이는 저런 사업이죠. 미국 경제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앞으로도 미군 신무기 개발 수난사는 쭉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1/10/06 19:30 #

    동감입니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의 사업들을 빼고는 업글 + 재탕으로 가겠죠...
  • maxi 2011/10/06 19:34 #

    JLTV가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MRAP이랑 험비가 개량으로는 어찌 할수가 없는 게 좀 있어서(저번에 비슷한 댓글을 썼던 것 같은 기억이..)
  • dunkbear 2011/10/06 21:22 #

    네, 미 육군과 해병대도 언급하신 그런 점을 계속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댓글 쓰셨어도 제 기억력이 엉망이라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을 겁니다... IIOTL)
  • 2011/10/06 20: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0/06 21:23 #

    ㅎㅎㅎㅎㅎㅎ

    익명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
  • 존다리안 2011/10/06 21:53 #

    국산 고기동차량이라면 기아 모하비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 무슨 첨단 뭐시기를 붙이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
    -하이브리드라든가.... 전기동력이라든가....-
  • dunkbear 2011/10/07 08:35 #

    하이브리드는 나중에 따로 개발한다던가... 그런 걸로 압니다. 흠.
  • 누군가의친구 2011/10/06 22:01 #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짤립니다.(...)
  • dunkbear 2011/10/07 08:35 #

    예산감축의 시대인 것이죠... ㅠ.ㅠ
  • Albion 2011/10/06 22:37 #

    결국 짤리고 당분간 험비 개량으로 버티다가 다시 시작하겠죠. 근데 M1A3은 언제쯤 실물공개하는 거지 2015년은 너무 길어~!
  • dunkbear 2011/10/07 08:35 #

    평시면 그냥 험비로도 버티겠지만서도... 전장에서는 꽤 힘들죠.
  • 가릉빈가 2011/10/06 23:32 #

    사실 험비가 그렇게 꿀리는 물건도 아니라는점도 크지않을까요?
  • dunkbear 2011/10/07 08:37 #

    결국 돈이 없어서 저러는 겁니다. 험비를 대체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물량을 찍어야 하는데
    지금 그걸 못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험비가 나쁜 차는 아니지만, 이라크/아프간 전장 같은
    데서는 장갑을 덕지덕지 붙여도 밀리는 형국이니까요.
  • 엑스트라 1 2011/10/07 08:33 #

    +50 퍼센트선에 맞춰서 내놓아야 합니다. 아닐까요? 험비개량형이 JLTV의 66%쯤 된다고 하셨으니.
  • dunkbear 2011/10/07 08:40 #

    특별히 기준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업글된 구형의 가격이 신형 가격과
    차이가 줄어들 수록 구형 업글의 적절성이 의심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66 퍼센트의 수치는 제안요구서에서 새로 제시된 27만
    달러 기준이라는 겁니다. JLTV가 그 가격에 미 육군과 해병대의 요구를 충족
    시키면서 나올 수 있느냐는 것이죠.
  • 2011/10/07 18: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0/10 09:58 #

    - 결국 돈 문제군요. 전장환경이야 해석하기 나름이니... ㅡ.ㅡ;;;

    - M1A3 얘기들이 많네요. 언제 한번 기사 나오려나.... 흠.

    - 뭐... 기아제 고기동차량은 겉모양부터 모하비하고는 상관없어 보이더군요.
    말씀대로 기반만 모하비 것이지 나머지는...

    - 카고는 물자수송용 (예를 들어 냉동탑차라던가...)으로는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근데 레토나는 웬만하면 이제 그만 좀.... ㅠ.ㅠ
  • 이네스 2011/10/09 12:13 #

    아무리봐도 걍 험비를 죽어라 굴릴거같습니다. 저예산으로 그만한 물건이 나올리가요.
  • dunkbear 2011/10/10 09:58 #

    그러게 말이죠... 흠.
  • ttttt 2011/10/09 20:45 #

    그러게요, 못쓰겠다싶을 때까지 험비에 덕지덕지 붙일 듯.
  • dunkbear 2011/10/10 09:59 #

    이미 붙이고는 있죠. ㅎㅎㅎㅎ
  • 2011/10/10 21: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0/10 23:36 #

    - 그저 구실이 필요할 뿐이죠. ㅎㅎㅎ

    - JLTV는 연구단계까지만 가고 끝날 지도 모르겠더군요... 흠.

    - 아, 그렇군요. 지금이야 전방지역을 포함해서 웬만한 시골도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으니까요.

    - 오오... 정말로 신기에 가까운 기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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