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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매 및 소지 혐의로 체포된 보잉 직원들 군사와 컴퓨터

Drug Bust at Boeing Plant Near Philly (기사 링크)

로이터 통신 (Reuters)을 인용한 Aviation Week 기사로, 지난 9월 29일에 미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보잉 (Boeing)사의 공장에서 벌어진 마약 단속에서 37명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필라델피아시
인근에 위치한 이 공장은 군용기를 제조하는 곳으로, 강력한 처방용 진통제를 팔아왔다고 하네요.


© unknown

단속을 실시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체포된 37명 중 한명만 빼고 모두 전현직 보잉 직원이라고
합니다. 제인 데이비드 메메저 (Zane David Memeger) 미 연방검사는 이 36명 중 23명이 처방용 진
통제인 옥시콘틴 (Oxycontin)과 다른 불법 약물을 팔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14명은 다양한 마약들을 구입하려고 시도한 죄, 즉 마약소지 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하네
요. 메메저 검사는 조사 및 기소가 판매자는 물론 사용자들에게도 초점이 맞춰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이 보잉 직원들이 군용기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체포된 사람들 중 보잉 직원이 아닌 1명도 체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마약 단속은 지난 9월 29
일 이른 아침에 필라델피아 근교인 리들리 파크 (Ridley Park)에 위치한 보잉사의 공장에서 실시되었
다고 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와 미 마약단속국 (DEA)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unknown

단속 대상이 된 약물은 4년 동안 보잉사의 시설에서 매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메저 연방검
사는 이 공장에서 제조하는 어떤 군용기에 대한 작업의 진실성 (integrity)이 위태롭게 되었다는 증거
는 없었다고 밝혔다네요. 보잉사의 대변인은 이번 일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삼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잉사의 공장이 안좋은 일로 1면 머리기사를 장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
난 2008년 5월에도 CH-47 치누크 (Chinook) 공장에서 2대의 헬기 기체가 사보타지 (sabotage)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자 보잉 측은 생산라인을 중단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마찬가지로 보잉 공장에서 생산하는 V-22 오스프리 (Osprey) 틸트로터기의 동체에 들어
가 있는 연료 배관을 플라스틱 마개가 막고 있는 걸 발견한 이후 미 국방성 관계자들이 이를 수정하
는 행동을 요구하자, 보잉 측은 CH-47과 V-22 생산라인 둘 다 멈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 unknown

그 당시 보잉과 연합항공우주노조 1069지부 (United Aerospace Workers Local 1069)가 새로운 5
년 기간의 단체 협약을 두고 어려운 협상을 진행 중이었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로, 노
조에서 사보타지를 일으켰다는 뉘앙스인데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이상 편파적인 내용 같습니다.

이번에 마약 단속의 대상이 된 공장은 보잉사의 회전익기 부문인 Boeing Rotorcraft Systems 아래
서 CH-47와 V-22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약 6,2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경제
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공장일텐데 이번 일은 보잉과 지역 주민에 꽤 충격을 줄 것 같네요.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2010년 1월 29일에 촬영된 보잉의 리들리 파크 공장 중 제3 센터 남쪽 구역
의 CH-47 생산라인의 풍경들입니다. 이렇게 좋아보이는 환경이지만 몇몇 노동자들은 불법 진통제
등을 상습적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었던 것이네요...


© unknown


사진 출처 - chinook-helicopter.com (링크)



핑백

덧글

  • 레이오네 2011/09/30 22:00 #

    이싸람들이....
  • dunkbear 2011/09/30 22:04 #

    마약하는 인간들이야 어디든 있겠지만, 좀 엄한(?) 곳에서 그런 짓을...
  • 2011/09/30 22: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0/01 12:14 #

    뭐... 미국 뿐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별다를 거 없을 것 같아요...
  • 잡음맨Plus 2011/09/30 23:19 #

    보잉 직원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행하나보군요 ㅡ.ㅡ

    보잉은 더큰 결합을 가지고있을줄이야.
  • dunkbear 2011/10/01 12:15 #

    그런 셈이네요... (^^)
  • 마루 2011/09/30 23:26 #

    흠흠... 이건 뭐...
  • dunkbear 2011/10/01 12:15 #

    보잉사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죠.
  • 한뫼 2011/09/30 23:26 #

    보잉이 월급을 좀 적게 줘서 자력갱생하느라(신성주체제국이냐!) 그렇습니다. 퍽이나.
    마역하고 군용기 조립이라... 저 같으면 탑승 거부합니다. 항공사고수사대에 제 사진하고 대역을 출연시키긴 싫지 말입니다.
  • dunkbear 2011/10/01 12:15 #

    조립된 헬기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ChristopherK 2011/09/30 23:30 #

    조사해서 아닌 거도 있긴 하겠지만, 저런 일이 불거지면

    나중에 제품에 결함이 생겼을 경우에는 덤태기쓰는 사태가 오겠군요.
  • dunkbear 2011/10/01 12:16 #

    하지만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의 성격상...
  • 누군가의친구 2011/09/30 23:43 #

    마약에 사보타지까지...(...)
  • dunkbear 2011/10/01 12:16 #

    군수공장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 메이즈 2011/09/30 23:52 #

    미국 노동환경을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죠. 게다가 마약 구하기도 쉬운 동네니 더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의 노동 환경은 한국과 놀랄 정도로 비슷한데, 연봉은 정말 스카우트할 정도로 유능한 인재가 아닌 이상(근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죠) 상당히 짜게 주고, 해고가 밥 먹듯이 이뤄지며, 노동은 상당히 고된 편입니다. 물론 이게 문제라는 건 미국 정치인들과 사회도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 정치 자체가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기업가와 유착된 인사들이 많고, 게다가 미국인들 스스로도 이걸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아서(이 점이 한국이나 일본과 다릅니다) 이걸 없애려 해도 잘 안 없어지죠.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가는 마이클 무어의 '자본주의 러브스토리(2009)' 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편입니다. 물론 마약이 주는 쾌락을 견디지 못해 굴복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만 이미 설명드렸듯이 저임금, 장시간노동, 고용불안정으로 대표되는 게 미국의 노동 환경이고 그 상황에서 '인생' 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노동자들 상당수가 마약을 하면서 이를 잊으려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분명 잘못된 행동이긴 하지만 미국 사회 돌아가는 꼴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게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자면 마약 단속을 철저하게 하고(특히 멕시코 북부 마약조직들 좀 쓸어내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노동조건 개선, 고용 안정, 현실적인 수준의 연봉책정 등의 정책을 실시하는 식으로 정치,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한데 그러자니 이 문제 자체가 미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이는 게 현실이죠.
  • 위장효과 2011/10/01 07:53 #

    그런데 옥시코돈같은 진통제는 메쓰나 아편계열, 코카인하고 달리 일반인이 쉽게 만들 물건이 아닌데 어떻게 구했을지 그것도 미스테리군요-하긴 미국 수사드라마 보면 별의 별 희한한 방법으로 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그게 과연 사실일런지는-

  • dunkbear 2011/10/01 12:20 #

    메이즈님 // 하긴 생산직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는 미국도 좋다고 할 수는 없죠. 월마트 같은 데도 노조도
    세우지 못하게 하는데다 최저임금을 겨우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나마 자랑거리던 디트로이
    트의 자동차 산업 등도 무너지고 있고... 조선업도 그 모양이고...

    위장효과 // 오래 전에 미국 시사뉴스 프로그램인 '60 minutes (시사다큐 60)'을 본 적이 있는데,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의약품의 허술한 유통 실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제조사로부터 약국
    이나 병원까지 들어가는 과정 (즉 유통)에 헛점이 많았다는 게 요지였던 것으로 압니다.
  • 미망인제조기 2011/10/01 00:16 #

    이싸람들이...(#2)

    가오리가 당첨 않됐다고 그런....!!! (근거 없음...!)

    이긴 록마 꼴을 보라고..., 아직 희망을 가져봐..(응?)
  • dunkbear 2011/10/01 12:20 #

    희망을 가지기에는 록마는 너무 안좋은 비교대상인 듯... ㅎㅎㅎ
  • 가릉빈가 2011/10/01 09:30 #

    싸예!(스팀팩 먹는 소리)
  • dunkbear 2011/10/01 12:21 #

    파이어 잇 업!!!!
  • ttttt 2011/10/01 12:49 #

    보잉 조립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미국에선 중산층아녜요? 한국으로 치면 현대자동차 정규직 정도는 될 것 같은데.
  • dunkbear 2011/10/01 15:19 #

    요즘 미국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렇게 안심되는 직장은 아니죠...
  • unmp07 2011/10/03 16:00 #

    이생킈들 약빨고 F-35만드니 그따위 꼴이지.
  • dunkbear 2011/10/03 16:19 #

    저기는 F-35 만드는 곳이 아닌데... ㅎㅎㅎㅎ
  • unmp07 2011/10/03 16:20 #

    그건 중요한 사실이 아님매. 약빤 사실 하나로 보잉을 까고 그걸로 F-35까지 까는게 나님의 퀼리티.

    이게바로 디씨식 까는 방법(엉?!)
  • dunkbear 2011/10/03 16:24 #

    오오... 그런 것이었군요!!!! (감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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