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extends Libya commitment, but will withdraw Typhoon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영국이 국제연합의 결의안 1973에 따라 NATO가 주도하고 있는 "유니파이드 프
로텍터 작전 (Operation Unified Protector)"에 투입한 장비의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지만, 현재 리비
아 공습과 초계에 운용 중인 전투기 전력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9월 21일, NATO 이사회 (North Atlantic Council)는 오는 12월까지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이번 결정은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
투기 4대와 웨스트랜드/보잉 아파치 AH1 (Westland/Boeing Apache AH1) 공격헬기 3대를 지중해
지역에서 철수시키게 될 거라고 하네요.
리암 폭스 (Liam Fox) 영국 국방장관은 지금까지 리비아에서 거둔 성과는 국제연합안보리의 결의안
1973을 계속 이행하는 자국의 능력에 영향을 주지않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4대의 타이푼 전투기들
과 3대의 공격헬기들을 귀국시킬 수 있게 해줬다고 언급했습니다.
NATO의 대리비아 작전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확고한 (unwavering)" 것이라고 언급한 폭스 장관은
영국의 리비아 작전인 "엘라미 (Ellamy)"가 이탈리아의 글로리아 델 콜레 (Gioia del Colle)에 배치된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Tornado GR4) 전폭기 16대와 육군항공대 소속 아파치 공격헬기 2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 전력은 필요할 때까지 계속 남아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군의 전투기와 군함들은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거의 1천여개의
목표물들을 공격해왔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성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아침에 토네이도와 타이푼으로 구성된 편대가 카다피 지지파의 거점인 시르테 (Sirte)의 지휘통제시
설을 공습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배치된 전력 외에, 영국의 마르햄 공군기지 (RAF Marham)에서 출격하는 토네이도 전
폭기들도 MBDA 스톰 쉐도우 (Storm Shadow)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타격임무를 계속 수행
할 것이라고 하네요.
마르햄 기지에 배치된 토네이도 전력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 9월 14일, 세바 (Sebha) 근처에
위치한 카다피군의 기지와 군용차량 집적소를 공습한 임무가 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글로리아 델 콜
레 기지 소속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같은 지역에서 카다피군의 장갑차량들을 공습했다고 합니다.

9월 15일 아침에 이루어진 토네이도 GR4 전폭기들의 공습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처음으
로 MBDA 브림스톤 (Brimstone) 공대지 미사일이 일제 사격 (salvo firing)으로 지상목표물을 공격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전까지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에서 브림스톤 미사일은 대체 듀얼-모드 시커 (replacement dual-
mode seeker; 이중-모드 목표 확인 추적 장치)를 사용해서 개별적으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운용
되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결과는 뛰어났다고 영국 국방성은 평가하고 있죠.
하지만 지난 9월 15일 실시된 공습에서는 브림스톤 공대지 미사일에 내장된 24 밀리미터-웨이브 레
이더 시커 (24 millimetre-wave radar seeker)를 처음으로 사용해서 각각의 미사일을 각기 다른 목
표물에 공격하는 대규모 일제 사격을 감행했답니다. 24개의 미사일이 이 방식으로 발사되었다네요.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처음으로 실시된 브림스톤의 일제 사격으로 7-8대의 카다피군 군용차량이 화
염에 휩싸인 것이 포착되었고, 브림스톤의 탄두가 가진 정밀타격 능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목표물
들도 파괴되었거나 심하게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일본 애니 "마크로스"에 나오는 발키리 전투기가 많은 미사일을 각기 다른 목표물에
조준하고 한꺼번에 발사하는 방식을 지난 9월 15일에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전폭기가 브림스
톤 공대지 미사일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것이죠.
한편, 연합군 전투기들은 지난 3월 31일부터 NATO가 리비아 작전을 인계받은 이래, 지금까지 거의
23,500회의 출격을 실시했으며, 이 중 8,000회 가량이 카다피군의 목표물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임무
였다고 NATO가 가장 최근 작전 업데이트에서 밝혔습니다.

리비아 작전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9월 21일에는 약 124회의 출격이 이루어져서 이 중 44회의
공습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시르테와 훈 (Hun) 지역에 집중된 공습의 목표물 중에는 지대공 미사
일 시스템, 대공기관포, 지휘통제 시설 및 군용차량 집적소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NATO가 리비아 작전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카다피가 사실상
축출되기 일보 직전까지 몰린 상황이라 영국도 지금까지 운용된 전력을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타이푼 전투기는 보여줄 거 다 보여줬을테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이번 리비아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중 진정한 주인공은 토네이도였습니다. 냉전시절 저고도
초음속 전폭기로 개발되었지만, 정작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은 냉전이 끝난 이후, 2차례의 이라크 전
쟁, 코소보 전쟁, 아프간 전쟁과 이번 리비아 공습이라는 게 살짝 아이러니하지 않나 싶습니다. (^^)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Defense Images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영국이 국제연합의 결의안 1973에 따라 NATO가 주도하고 있는 "유니파이드 프
로텍터 작전 (Operation Unified Protector)"에 투입한 장비의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지만, 현재 리비
아 공습과 초계에 운용 중인 전투기 전력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9월 21일, NATO 이사회 (North Atlantic Council)는 오는 12월까지 리비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이번 결정은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
투기 4대와 웨스트랜드/보잉 아파치 AH1 (Westland/Boeing Apache AH1) 공격헬기 3대를 지중해
지역에서 철수시키게 될 거라고 하네요.
리암 폭스 (Liam Fox) 영국 국방장관은 지금까지 리비아에서 거둔 성과는 국제연합안보리의 결의안
1973을 계속 이행하는 자국의 능력에 영향을 주지않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4대의 타이푼 전투기들
과 3대의 공격헬기들을 귀국시킬 수 있게 해줬다고 언급했습니다.
NATO의 대리비아 작전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확고한 (unwavering)" 것이라고 언급한 폭스 장관은
영국의 리비아 작전인 "엘라미 (Ellamy)"가 이탈리아의 글로리아 델 콜레 (Gioia del Colle)에 배치된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Tornado GR4) 전폭기 16대와 육군항공대 소속 아파치 공격헬기 2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 전력은 필요할 때까지 계속 남아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군의 전투기와 군함들은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거의 1천여개의
목표물들을 공격해왔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성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아침에 토네이도와 타이푼으로 구성된 편대가 카다피 지지파의 거점인 시르테 (Sirte)의 지휘통제시
설을 공습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배치된 전력 외에, 영국의 마르햄 공군기지 (RAF Marham)에서 출격하는 토네이도 전
폭기들도 MBDA 스톰 쉐도우 (Storm Shadow)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타격임무를 계속 수행
할 것이라고 하네요.
마르햄 기지에 배치된 토네이도 전력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 9월 14일, 세바 (Sebha) 근처에
위치한 카다피군의 기지와 군용차량 집적소를 공습한 임무가 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글로리아 델 콜
레 기지 소속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같은 지역에서 카다피군의 장갑차량들을 공습했다고 합니다.

9월 15일 아침에 이루어진 토네이도 GR4 전폭기들의 공습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처음으
로 MBDA 브림스톤 (Brimstone) 공대지 미사일이 일제 사격 (salvo firing)으로 지상목표물을 공격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전까지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에서 브림스톤 미사일은 대체 듀얼-모드 시커 (replacement dual-
mode seeker; 이중-모드 목표 확인 추적 장치)를 사용해서 개별적으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운용
되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결과는 뛰어났다고 영국 국방성은 평가하고 있죠.
하지만 지난 9월 15일 실시된 공습에서는 브림스톤 공대지 미사일에 내장된 24 밀리미터-웨이브 레
이더 시커 (24 millimetre-wave radar seeker)를 처음으로 사용해서 각각의 미사일을 각기 다른 목
표물에 공격하는 대규모 일제 사격을 감행했답니다. 24개의 미사일이 이 방식으로 발사되었다네요.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처음으로 실시된 브림스톤의 일제 사격으로 7-8대의 카다피군 군용차량이 화
염에 휩싸인 것이 포착되었고, 브림스톤의 탄두가 가진 정밀타격 능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목표물
들도 파괴되었거나 심하게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일본 애니 "마크로스"에 나오는 발키리 전투기가 많은 미사일을 각기 다른 목표물에
조준하고 한꺼번에 발사하는 방식을 지난 9월 15일에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전폭기가 브림스
톤 공대지 미사일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것이죠.
한편, 연합군 전투기들은 지난 3월 31일부터 NATO가 리비아 작전을 인계받은 이래, 지금까지 거의
23,500회의 출격을 실시했으며, 이 중 8,000회 가량이 카다피군의 목표물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임무
였다고 NATO가 가장 최근 작전 업데이트에서 밝혔습니다.

리비아 작전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9월 21일에는 약 124회의 출격이 이루어져서 이 중 44회의
공습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시르테와 훈 (Hun) 지역에 집중된 공습의 목표물 중에는 지대공 미사
일 시스템, 대공기관포, 지휘통제 시설 및 군용차량 집적소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NATO가 리비아 작전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카다피가 사실상
축출되기 일보 직전까지 몰린 상황이라 영국도 지금까지 운용된 전력을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타이푼 전투기는 보여줄 거 다 보여줬을테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이번 리비아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중 진정한 주인공은 토네이도였습니다. 냉전시절 저고도
초음속 전폭기로 개발되었지만, 정작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은 냉전이 끝난 이후, 2차례의 이라크 전
쟁, 코소보 전쟁, 아프간 전쟁과 이번 리비아 공습이라는 게 살짝 아이러니하지 않나 싶습니다. (^^)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Defense Images (링크)
덧글
16발은 넉넉하겠죠. 그래봐야 어댑터까지 4천파운드도 안 될 테니까.
싹 밀어버리는 방향을 택하고 있는 중간에 한국 FX계획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지더군요. 지금도 호평을 받는
기체이니 대폭 개량의 수순을 지금도 계속 밟고 있었더라면...
- 그냥 플루토늄 추출물 아닐까요? 흠...
- ㅋㅋㅋㅋ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할 일도 없죠... (^^)
- 서로 머리 끄댕이 붙잡고 싸우겠군요... ㅋㅋㅋㅋ
발표된 모든 전과를 조합해서 "리비아 전쟁 백서"라도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크로스 처럼 발사된다면... 지들끼리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기술도 필히 개발되어야...
-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그거 나오는 거 막으려고 기를 쓸 것 같다는 느낌이... ㅋㅋㅋ
더 끔찍한 헬게이트를 예약해놓고 있습니다.... OTL
개인적으로 Su-37K가 들어왔다면 꽤 재미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요.
만일 했다면 우리는 최고에 준하는 서방제 전자장비와 레이더가 들어가고 기동성도 러시아의 어떤 기종보다 뛰어난 괴물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카다피측은 저격수까지 동원하고 있다니... 사실 시가전 그 자체가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지만...
- 말씀대로 NATO군의 공습은 지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죠.
- 으허... 드디어 속속들이 밝혀지는 것인지...
- 진작 빠져나오지 왜 질질 끌다가 서로 피를 보는 지... 에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