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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전투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마니아 군사와 컴퓨터

Romania Cannot Afford F-16 Jets: President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루마니아의 대통령인 트라이안
바세스쿠 (Traian Basescu)가 지난 9월 18일, 장기재정계획 (즉, 장기 대출) 없이는 자국이 중고 F-16
전투기들을 구입할 여력이 없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루마니아의 민영 TV채널인 ProTV와의 인터뷰에서 바세스쿠 대통령은 자국에 돈이 없으며, (F-16 도
입에 들어가는 예산의) 장기간 재정지원이 없이는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
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전투기를 사라는 압력은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NATO에 가입하면서 루마니아는 다른 회원국과 호환되는 48대의 전투기로 자국군을 무장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0년 3월에 루마니아는 미 공군이 쓰던 24대의 중고 F-16
전투기를 미화 13억 달러 (11억 유로)에 도입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었습니다.

구소련제 MiG-21 랜서 (Lancer) 전력을 대체할 이 계획은 유러파이터 (Eurofighter)와 사브 (Saab)
등 유럽 전투기 제조사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 업체들은 루마니아 정부가 입찰경쟁 방식으
로 사업을 해야할 것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로부터 몇달 뒤에,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루
마니아 정부는 F-16 도입에 들어가는 예산을 댈 수 없다고 밝히게 됩니다.


© Lockheed Martin

지난주에 루마니아주재 미국 대사인 마크 기텐스틴 (Mark Gitenstein)은 도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크
로아티아와 불가리아가 신형 F-16 전투기를 도입하는 다국적 계획이 "논의 중 (in the works)"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헝가리와 체코도 이 사업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면서요.

기텐스틴 대사는 다국적 F-16 전투기 사업이 성사된다면 주문이 들어오면서 전투기 생산라인을 유지
하기가 쉬워지고, 전투기의 가격도 낮출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예전에 언급된 (관련 글 링크) F-16 전투기의 "공동구매"가 실제 논의 중이군요.

지난 6월에 불가리아 정부가 이 같은 사업을 제안했고,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및 터키 등이 관심을 표
시했던 것으로 압니다. (터키는 도입보다는 전투기 생산주체로서 포함된 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결국
미국도 유럽을 휩쓰는 경제난 때문에 공동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 SPRP

다만 헝가리와 체코는 사브의 그리펜 (Gripen) 전투기들을 도입 및 임대한 상태고, 이에 대해 만족하
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F-16 도입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F-5E/F 전력
의 대체가 시급한 스위스가 더 유력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언급된 나라는 아니지만요... (^^)


사진 설명 / 출처 - 폴란드 공군의 F-16C 블록 52 전투기 / f-16.net (링크)



덧글

  • shyni 2011/09/19 15:02 #

    경제위기 앞에선 공구로 가격을 후려처야 NATO가입기념 전투기도 살수있을 정도로 안습인거군요 (......)
  • dunkbear 2011/09/19 15:04 #

    공구에다가 장기 할부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꺼이꺼이...
  • 위장효과 2011/09/19 15:05 #

    일단 저 친구들은 돈이 없어서 못 구하는군요.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데도 못 판다는 소리나 듣는 아시아 모 국가로서는...(한숨)
  • dunkbear 2011/09/19 15:38 #

    세상 요지경이죠... 허허...
  • 2011/09/19 15: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9/19 15:38 #

    그렇게 애써도 오래되면 별다른 도리가 없으니 그게 문제죠.
  • ChristopherK 2011/09/19 15:18 #

    매의 인기는 가난한 나라도 손내밀게 만들정도로 하늘을 찌르는군요.

    그에 비해서 어느 모 나라의 우주병기는(..)
  • dunkbear 2011/09/19 15:38 #

    동유럽 국가들의 F-16 도입 시도는 지극히 정치적인 이유에서죠...
  • 마루 2011/09/19 15:52 #

    팬텀을 능가할 기세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1/09/19 18:38 #

    어떤 면에서는 이미 능가했는 지도....
  • 5thsun 2011/09/19 16:03 #

    어허~ F-15R을 사야죠. ㅋㅋㅋ
  • dunkbear 2011/09/19 18:38 #

    아니면 F/A-18R을 구입하던가... ㅋㅋㅋㅋ
  • Eraser 2011/09/19 22:14 #

    오오미 루마니아 재정에 구멍 뚫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당께?
  • 누군가의친구 2011/09/19 17:22 #

    대만이 부릅니다.
    "나 돈 있어!!"
  • dunkbear 2011/09/19 18:39 #

    메시지 : 미국님께서 퇴장하셨습니다.
  • Nine One 2011/09/19 17:41 #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F-16이 활개를 치는동안 F-35는 망쪼가 들고 있습니다.
  • dunkbear 2011/09/19 18:39 #

    아... 안습의 F-35.... 꺼이꺼이...
  • 산중암자 2011/09/19 20:21 #

    대만님께서 새로 입장하셨습니다.

    대만: 하이요


    미국님(방장)께서 대만님(손님)을 강퇴시켰습니다.
  • 마루 2011/09/19 20:58 #

    ㅋㅋㅋㅋ
    갑이군요
  • 루드라 2011/09/19 21:18 #

    대만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따름입니다. T_T
  • dunkbear 2011/09/19 22:42 #

    ㅎㅎㅎㅎㅎ

    아... 정말 안습의 대만입니다... 허허...
  • 남극탐험 2011/09/19 21:09 #

    극단적인 경우라 좋은 말은 아니지만 2차대전때처럼 "가난해서 못살겠다! 한번 뒤엎어보자!"라는 건 이 시대에는 불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중소국가들은 이제 국방을 지키는 것 조차 힘이 부치는군요...
  • dunkbear 2011/09/19 22:59 #

    속된 말로 전쟁 일으키고 싶어도 무기가 없어서 못할 판입니다. ㅋㅋㅋ
  • 信念의鳥人 2011/09/19 21:21 #

    스위스 공군이 진짜 팰컨 중고를 들여온다면 20여년전 방공형 호넷에 밀렸던 팰컨이 결국 도입되는 셈이네요
  • dunkbear 2011/09/19 23:00 #

    어디까지나 저의 망상입니다... (^^;;;)

    스위스 공군의 F-5E/F 대체사업이 사실상 벽에 부딪친 게 생각나서 한번 읊어본거죠.
  • KittyHawk 2011/09/20 00:53 #

    누구는 돈이 있어도 못 사고, 누구는 돈이 없어서 못 사고~ 꺼이꺼이~~
  • dunkbear 2011/09/20 08:26 #

    요지경 세상이죠... ㅎㅎㅎ
  • ttttt 2011/09/20 01:33 #

    우리 외환위기때 우수수 잘린 것들 생각하면 머..
    농담이지만, 소설<데프콘>에 열거된 만큼을 아직도 확보하지 못했으니..
  • dunkbear 2011/09/20 08:26 #

    이 정도래도 유지하는 게 다행 아닌가 합니다. ㅠ.ㅠ
  • 가릉빈가 2011/09/20 11:26 #

    서계의 추세라고 해야 겠지만 러시아 중국 인도가 군비 경쟁을 개시한 지금,
    그리고 모든 면에서 스텔스 전투기가 준비 되는 한국은 현 상황은 절망 적이라고 할 수 있죠.
  • dunkbear 2011/09/20 14:16 #

    답답한 형국이죠... 에휴...
  • StarSeeker 2011/09/20 15:00 #

    대만:얼마면 돼? 얼마면 돼냐고?

    루마니아:우린 그럴 돈도 없엉 ㅠㅠ

    미국:님들아... 즐이염...
  • dunkbear 2011/09/20 15:02 #

    결론 : 모두 안습입니다... OTL
  • 메이즈 2011/09/20 16:09 #

    1. 중국의 개입 여력이 인도-러시아 등의 감시 및 전후 국가 지위 유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이 경우 중국군의 개입 여력이란 공군 전력 세자릿수 단위. 지상군 6~8개 집단군 정도인데 이 정도를 방어해낼 능력은 한국군에게도 있으니까요. 한국의 예상 경제력은 2030년 기준으로 3~4조 달러. 2050년 기준으로 7조 달러까지 예상되기 때문에(물론 같은 시기 중국과 인도의 경제력도 그만큼 올라가겠지만) 이건 의지의 문제라고 봐야죠.

    2.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건 아닌데 앞으로는 한국의 군사력 한계가 중국의 부분개입 방어 및 격멸 수준으로 국한되어 그 이상을 할 여력이 없어지고, 결국 자주국방이 불가능해져 외부의 영향을(중국 포함) 강하게 받게 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EU와 같은 연합을 구성하는 수밖에 없으며, 결국 21세기 중반의 한국군은 독자적으로는 존속할 수 없고 대중국 견제 포위망으로 형성될 공산이 큰 연합체계의 일원이 되어 원치 않는 분쟁에 끼어들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적과 싸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동아시아 연합이라는 게 있고 러시아가 회원국인데 코카서스 분쟁에 연합군 지원을 요청하면 들어가는 식으로). 이 과정에서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강대국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3. F-16 중고 몇십대를 못사겠다고 아우성을 칠 정도면(게다가 루마니아에 판매되는 정도면 한국 같은 곳에서 운용되는 것과는 성능이나 부수 기재 차이가 엄청날테고) 경제 사정이 엄청나게 안 좋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앞으로 배치될 주력 전투기들은 F-16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쌀 테니 몇 대 구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정말 중소국가들은 EU 같은 곳에 의존하는 것 외에는 국방력을 지키는 게 불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dunkbear 2011/09/20 21:50 #

    1. 동감입니다. 말씀대로 의지의 문제죠. (근데 이 NOM의 정권은 도대체 움직이질 않으려 하니... ㅜ.ㅜ)

    2. 그런 피해가 나더라도 연합체계의 일원이 되서 얻는 실익이 더 크다면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겠죠...

    3. 발트 3국처럼 다른 국가의 전투기들이 영공을 초계해주는 경우처럼 말이죠... 동유럽 국가들이 힘을 모
    아서 공동구매라도 하고 미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폴란드에 해줬던 것처럼 가격 좀 내려주면 모두가 이득
    이긴 할텐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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