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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로 시범비행을 실시한 미 해군 블루엔젤스 군사와 컴퓨터

Blue Angels Use Biofuel at Patuxent Air Show (기사 링크)

미 국방성이 지난 9월 2일 발표한 보도자료로, 미 해군의 공중곡예팀인 블루엔젤스 (Blue Angels)의
F/A-18 호넷 (Hornet) 기체들이 9월 3일부터 4일까지 미 메릴랜드주의 패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
(Patuxent River NAS)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바이오연료를 써서 시범비행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이 글을 올리는 때가 9월 6일이니 미 해군의 블루엔젤스팀은 이미 바이오연료를 싣고 정식명칭이 패
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 에어 엑스포 (Naval Air Station Patuxent River Air Expo)인 행사에서 시
범비행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압니다.

미 노동절 연휴였던 기간에 블루엔젤스팀이 선보인 비행은 성능을 양보함 없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낮추려는 미 해군의 결의를 보여주는 또다른 예라고 합니다. 블루엔젤스의 호넷 6대 모두 재래식 JP-
5 제트유 및 카멜리나 (Camelina) 기반의 바이오연료를 50대 50의 비율로 섞어서 비행했다고 합니다.

바이오연료의 재료가 되는 카멜리나 사티바 (Camelina sativa), 또는 양구슬냉이는 쌍떡잎식물 양귀
비목의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30-90cm까지 자라며 많고 작은 기름진 씨를 가진 열매를 맻는다
고 합니다. 배추와 겨자도 십자화과에 포함된 식물이라고 하네요.


© U.S. Navy

레이 메이버스 (Ray Mabus, 위 사진) 미 해군장관은 해군과 해병대가 대체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것
은 중대한 취약함을 해결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전쟁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
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자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사용하는 연료의 종류와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은 미 해군과 해병대가 전세계에서 알려
진 가장 위협적인 원정 전투세력으로 남는 것을 확실히 하는데 중요하다면서, 미 해군은 블루엔젤스
의 호넷 6대에 이를 적용해서, 해군 군용기에 대한 바이오연료 테스트에 또다른 가시적인 진전을 보
일 것이라고 메이버스 장관은 밝혔습니다.

패튜션트 에어쇼가 바이오연료가 섞인 연료로 부대 전체가 비행을 실시한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
고 메이버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블루엔젤스팀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항공전투기동을 통해
미 해군과 해병대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U.S. Navy

블루엔젤스 공중곡예팀의 지휘관인 그레그 맥웨러터 (Greg McWherter) 대령은 해군과 해병대의
공식사절단으로서 블루엔젤스는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증대하려는 자국의 노력을
이끌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에너지원을 쓰는 데 있어 목표 하나는 바이오연료와 재래식 제트유를 혼합한 연료를 썼을 때와
표준적인 JP-5 제트유를 썼을 때의 성과에 차이가 없는 거라고 합니다. 지난 8월 17일에 F/A-18 호
넷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한 맥웨러터 대령은 조종석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절의 시범비행은 더 깨끗하고 더 유지하기 쉬우며,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의 결합을 통해서 미국
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국방분야에서 수입산 원유를 줄이려는 지금까지 미 해군의
결의를 궁극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U.S. Navy

이 계획은 해상과 해안에서의 에너지 안보와 효율성을 증진하고, 에너지 자주성을 증대하며, 미국에
서 더 청결한 에너지 경제를 추구하는데 앞장서려는 메이버스 해군장관의 목표를 미 해군이 성취할
수 있도록 미 해군과 해병대 전반에 걸쳐서 실시되는 작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보도자료 내용입니다. 지난 4월에 일명 '그린 호넷 (Green Hornet)'으로 명명된 F/A-18
슈퍼 호넷 (Super Hornet)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 해군과 해병대는 MH-60 씨호크 (Seahawk) 헬
기, MV-22 오스프리 (Osprey) 틸트로터기 및 T-45C 고스호크 (Goshawk) 훈련기에 바이오연료를
적용해왔었습니다. 이번 블루엔젤스에 바이오연료를 써서 공개비행을 실시한 것도 그 일환이죠.

고유가와 경제불황의 시대에서 미 해군과 해병대가 바이오연료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예산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며, 화석연료의 대외 의존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바이오연
료 자체는 식물의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꼭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보지만요.


© U.S. Navy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잡음맨Plus 2011/09/06 21:24 #

    바이오 연료를 군 무기에 쓰는건 처음보는군요..
    이제 한참후면 바이오 연로로 완전히 교체되겠죠?.
  • dunkbear 2011/09/06 23:01 #

    완전교체까지는 좀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물을 원자재로 써야하는
    한계 때문에 아직 100 퍼센트로 사용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서요...
  • 무명병사 2011/09/06 21:24 #

    블루 엔젤까지 동원하다니. 이거 미 해군도 보통이 아닌걸요. 바이오 연료가 정말 친환경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거 이러다가 핵융합로가 달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지금 SF소설 쓰냐?)
  • dunkbear 2011/09/06 23:01 #

    원자로는 이미 50-60년대 시도된 적이 있어서... ㅎㅎㅎ
  • 마루 2011/09/06 21:24 #

    아무리 바이오네 뭐네 해도 역시 아직 인류는 탄화수소를 사용하는거죠.
    그나마 나은 거라고 안도하기에도 그렇군요.
  • dunkbear 2011/09/06 23:02 #

    네,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고 봅니다.
  • 메이즈 2011/09/06 21:26 #

    바이오 연료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안 좋은 편입니다. 대기오염을 막고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하자는(솔직히 그 친환경도 생태계 입장에서 친환경적일지 의문) 취지야 좋습니다만 그것도 지구 전역에 식량이 정말 넘쳐나서 문제가 없을 때의 이야기죠.

    바이오 연료는 다른 대체연료와 달리 바이오 연료가 옥수수 등 '곡물' 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처럼 식량이 넘쳐나는 나라에서야 문제가 없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라던가, 아프가니스탄 같은 동네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는 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겁니다. 즉 이런 미국의 행태가 식량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선진국' 들이 여유식량을 원조 대신 바이오 연료 개발에 쓰도록 부추겨 말은 친환경적이지만 실제로는 '비인간적' 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 dunkbear 2011/09/06 23:04 #

    더욱이 바이오연료의 수요에 맞게 곡물을 재배하려면 엄청난 면적의 토지가 필요한데,
    후진국에서는 그 때문에 삼림이 파괴될 위험도 있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친환경 연료가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니...

    그런데도 너무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물론 메이즈님께서 언급하신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더 효율적으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 개발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더군요...
  • KittyHawk 2011/09/06 21:41 #

    식량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의 바이오연료 개발도 한국 등에서 힘을 내는 중이니 모종의 성과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 dunkbear 2011/09/06 23:04 #

    우리나라에서도 개발하고 있군요.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빕니다... ^^
  • 루드라 2011/09/06 21:55 #

    결국 어딘가에 심어야 하고 그만큼 농사 짓는 땅이 줄어드는 거죠. -_-
  • dunkbear 2011/09/06 23:05 #

    그 정도면 다행이죠. 땅을 더 늘린다고 자연을 파괴한다면... ㅠ.ㅠ
  • 척 키스 2011/09/06 22:03 #

    뭐 식량자원이 아닌 식물을 사용하는 바이오연료니 괜찮군요. 곡물가가 올라서(2~3년전 대비) 옥수수 같은 걸로 만들면 수지가 더 안 맞을 테니 그런거겠지만요. 폐식용유나 팜유를 통한 바이오디젤을 국군도 시범 운용 중이란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데 과연 언제쯤 대규모 운용할지... 먼산

  • dunkbear 2011/09/06 23:06 #

    식물을 사용해도 소비가 폭등하면 그만큼 식량이 될
    식물을 키울 토지를 빼앗아 갈 수도 있지 않나 봅니다.
  • 척 키스 2011/09/06 23:30 #

    해조류를 이용해서 양식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하니 그쪽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죠. 뭐 이쪽도 나름 문제가 있겠지만요.
  • 알루미나 2011/09/06 22:21 #

    한동안 바이오연료에 심혈을 기울이더니 이제 슬슬 시범을 보이려나 봅니다.
  • dunkbear 2011/09/06 23:06 #

    그동안 미 해군이 가장 열성을 보여온 분야이기도 하죠...
  • 산중암자 2011/09/06 23:11 #

    "고소한 냄새가 난다!!! 미국놈들의 전투기가 오고있어!!!"


    ....한때 농담삼아 떠돈 이야기였죠.(물론 신뢰성은 한없이 0이지만 그래도 재밌잖습니까?^^)
  • dunkbear 2011/09/06 23:15 #

    - 까멜리나는 양귀비목이니까... 히로뽕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ㅎㅎㅎ

    - 폐식용유라면 볼만하겠습니다. 노점상 냄새가 난다고 할 지도... ^^;;;
  • 잭라이언 2011/09/07 00:19 #

    진정한 바이오연료의 실용화는 대소변을 곧바로 쓸 수 있을 때 가능해질듯...(어디선가 퀴퀴한 스멜이 -_-;;)
  • dunkbear 2011/09/07 07:30 #

    으헉... 그건 너무 충격과 공포 같습니다. ㅠ.ㅠ
  • ttttt 2011/09/08 04:00 #

    제주도에선 소똥, 말똥을 연료로 땠다더군요.
  • 위장효과 2011/09/07 08:15 #

    소변이라면 몰라도-거기 성분은 아무리 긁어내 봐야 나올 거라곤 요소뿐이니-대변은 잘 써먹으면 가능할지도요.(대신 미국 국민 전부의 것을 다 수거해도 얼마나 뽑아내려나...)

    해조류 먹는 게 그렇게 일상적이지 않은 미국에서야 해조류로 바이오연료 뽑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해조류가 주요 반찬인 경우는 그것도 어렵지 싶던데.
  • dunkbear 2011/09/07 08:56 #

    - 어찌된게 덧글들이 점점 구린(?) 쪽으로 가고 있군요. ㅎㅎㅎ

    - 해조류나 식물 등은 바이오연료의 원료로는 별로 탐탁하지 않게 여깁니다.
    뭔가 다른 방안이 나오면 좋겠는 데 말이죠... 물이라던가... ㅎㅎㅎ
  • harpoon 2011/09/07 10:20 #

    블루엔젤스 꼭 보고 싶은데......썬더버즈팀도 왔는데 블루엔젤스 언젠가는 오겠죠......
  • dunkbear 2011/09/07 10:53 #

    저도 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 디쟈너훈 2011/09/07 10:58 #

    풀먹는 하마..도아니고 -_-
  • dunkbear 2011/09/07 14:49 #

    식용유를 먹는 말벌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 누군가의친구 2011/09/07 20:02 #

    예전부터 시도되던 터라 크게 놀랄 일은 아닌데, 친환경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둬야 하지요.
  • dunkbear 2011/09/08 07:50 #

    엔진에서 뿜어나오는 매연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친환경으로 부르는 것이겠지만... 그 말씀대로입니다.
  • ttttt 2011/09/08 03:59 #

    에너지 직접 변환은 어떨지 몰라도, 석유를 대신할 탄소 소스라면 앞으로 해조류가 유망하고 그 쪽으로 많이 합니다. 결국 에너지의 원천은 태양광이니까, 뭘 기르든 볕 잘 드는 열대 바다에서 가두리 양식하다 옆에 띄워놓은 FPSO같은 역할하는 배에서 바로 뽑아다 가공하는 게 제일 효율이 좋으니까요.
    일본애들 욕심은 뭐같이 많아서 EEZ넓히려고 안달인 걸 우리도 좀 배워야 하는 게, 그게 다 밥농사, 기름농사지을 공간이 됩니다. 배만 바다에서 건조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 나라 기업들도 동남아에 바다를 빌려서 그런 거 한다죠.
  • dunkbear 2011/09/08 07:51 #

    그렇군요. 우리나라도 뒤쳐지지 말아야겠습니다.
  • 무리데스 2011/09/09 03:30 #

    바이오연료가 좀 회의적인게....
    친환경이니, 비도덕적이니 하는 이야기는 쉰소리 이고요...
    돌기름(석유)보다 값이 싸야
    식용유를 비행기에 쓰던지, 자동차에 쓰던지 할것 아닙니까!

    아무리 돌기름 값이 오르고 있다고 해도,
    맢으로 몇십년 내에 식용유 값이 돌기름보다 싸게 될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요...

    차라리 외계인 고문에 박차를 가해서 예전에 실패한 원자로를 비행기에 다는게 더 빠를듯....
  • dunkbear 2011/09/09 08:35 #

    아직 발전단계이 있는 기술이니까요... 좀 서둘러 적용하려는 감이 있지만,
    그만큼 돌기름 (^^) 가격이 높기 때문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석유 펑펑 써
    재끼던 미국도 지난 10여년 간은 아주 덜덜 떨면서 주유소를 가고 있으니...
  • ttttt 2011/09/09 22:46 #

    몇 년 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낸 보고서에, 유가가 배럴당 75~80달러이상일 경우에는
    당시 기술로 만든 바이오연료가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땐 곡물로 만들 때고 그 뒤에 곡물가가 폭등했죠.
    곡물재배에 유화공업 산물인 비료를 쓰기도 하니까 결국 곡물이외의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그래서 가다 가다 나온 게 해조류같은 것.

    원자로는.. 실험실에서 배지차고 동위원소실험 한 번 해보셨다면 RI가 취급하기 얼마나 귀찮은지 아실 텐데. ㅎㅎ
    도시바와 MS에서 만든다던 초미니 원자로가 실용화되면 원자력 트럭 정도는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캡슐 형태로 완전히 자급자족형으로 만들어서 그냥 배터리끼듯 교환해 쓰는 컨셉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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