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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군용기의 실제 운용 비용은 얼마인가? 군사와 컴퓨터

US Air Force combat fleet's true operational costs revealed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The Dew Line 블로그에 스티븐 트림블 (Stephen Trimble)이 올린 기사로 미 워싱턴
D.C.에 위치한 군사 분야 씽크탱크인 국방정보센터 (CDI, Center for Defense Information)의 윈슬로
우 휠러 (Winslow Wheeler)가 지난 10년간 미 공군의 실제 비행시간당 운용 비용에 대한 정보를 입
수해서 이를 The Dew Line 블로그에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미 공군의 유인기 전력에서 비행시간당 들어가는 운용 비용에 대한 정보는 기밀은 아니지만, 그렇다
고 이 정보가 미 공군에 의해 공개되는 일도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하네요. "비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
은 항상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수치는 어떤 항목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급격하게 차이날 수 있
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기사에서 언급되는 건 운용 비용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임시 계약업체의 군수지원 및
인력 (즉, 인건비)은 물론, 연료, 부품, 및 정비를 포함하는 작전 비용을 포함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도입예산에서 지원된 개량 및 수정 부분이라고 하네요. 전체 비용 수치
가 미 공군 전력이 비행한 총 비행시간으로 나눠졌고, 이게 비행시간당 운용 비용이라고 합니다.

휠러의 자료에 따르면, 이 정보는 무인기 (UAV)나 5세대 전투기의 정확한 운용 비용을 제공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인기와 5세대 전투기는 아래 올리는 표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휠러가 제공
한 정보는 구글 (Googel) 문서도구에 입력되었고, Flightglboal의 데이터 저널리즘 컨설턴트인 케빈
앤더슨 (Kevin Anderson)의 도움으로 일련의 대화형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Y축은 2010년 가치로 환산한 미국 달러라고 합니다. 즉,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모
든 수치는 2010년 달러 가치로 계산되어 나왔다는 것이죠. 제가 아래 올린 그래프는 캡쳐한 것이라서
기능을 못하지만 기사 원문 (링크)의 그래프는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아래 캡쳐처럼 팝업이 뜨면서
각 미 공군 군용기 기종별로 해당 연도의 운용 비용이 팝업 형식으로 뜹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2010년 운용 비용을 그래프 아래에 올리니 참고하시길 빕니다.
그래프에서 2010년의 비행시간당 운용 비용이 가장 비싼 기종부터 차례대로 올립니다. 전투기, 폭격
기, 수송기 그리고 조기경보기와 조인트 스타즈 (Joint STARS) 등을 포함한 정찰기 순서입니다.



F-15C : 36,633 달러 / F-15D : 34,893 달러 / F-15E : 28,639 달러 / A-10A : 24,102 달러

F-16D : 23,336 달러 / F-16C : 19,087 달러


미 공군 전투기 전력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갈수록 비행시간당 운용 비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
여주고 있습니다. F-15C/D의 운용 비용이 2008년에 크게 치솟았는데, 이는 2007년 11월 추락사고로
몇주간 비행 중단을 겪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A-10A 공격기의 운용 비용도 2008년부터 가
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흥미롭네요.




B-2A : 135,182 달러 / B-52H : 72,793 달러 / B-1B : 63,215 달러

미 공군의 폭격기 전력 중에 B-2A는 2008년 3월에 괌 (Guam)에서 추락사고를 겪은 이후 급격한 운
용비용의 상승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52H도 2003년 즈음부터 운용 비용이 상승하기
시작해서 2010년에는 B-1B를 추월했네요. 다른 두 기종과 달리 B-1B의 운용 비용은 10년간 거의 변
동이 없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C-5B : 49,060 달러 / C-5A : 47,819 달러 / C-130H : 18,546 달러

C-17A : 17,998 달러 / C-130E : 17,013 달러 / C-130J : 14,669 달러


미 공군의 수송기 전력 중에서는 의외로 C-17A 글로브마스터 (Globemaster) 수송기의 운용 비용
이 낮은 편인게 흥미롭습니다. 체급이 훨씬 작은 C-130H보다도 낮고 C-130E에 준하는 수준이네요.
또한 C-130J가 도입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운용 비용은 저렴하다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RC-135S 코브라볼 (Cobra Ball) : 60,342 달러 / E-8C 조인트 스타즈 : 53,623 달러
E-3C AWACS : 51,550 달러 / RC-135U 컴뱃 센트 (Combat Sent) : 43,385 달러
RC-135V 리벳 조인트 (Rivet Joint) : 35,580 달러 / RC-135W 리벳 조인트 : 31,477 달러
U-2S 정찰기 : 27,800 달러


이 분야는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뭐라 언급할 건 없습니다만, 코브라볼의 운용 비용이 두어차례 요
동쳤다는 게 눈에 들어오네요. E-3C 조기경보통제기의 운용비용이 2004년 이후 살짝 올랐다는 점
도 주목됩니다. 아쉽다면 KC-135R 공중급유기의 운용 비용이 없다는 점이랄까요. 흠.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여기에 올라온 데이터는 절대적인 수치는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어디까지
나 씽크 탱크의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참고사항 정도로 여기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 공군의 운용 대수가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겁니다. '규모의 경제'
로 많이 운용하는만큼 비용의 감소라는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덧글

  • KittyHawk 2011/08/28 19:20 #

    냉전 때부터 저만한 기반을 닦아온 덕분이라고 해야겠지요? 영국 같은 경우엔 만기 단위로 찍어내서 전쟁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도

    전후가 시작되자 마자 나자빠지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하긴 1차 대전 이후에도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서 저격 분야 같은데서 얻은

    경험을 유지할 여유도 없고 신경도 쓰질 않아 2차 대전이 시작되니까 부랴부랴 다시 구축하는 걸 보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서도 말입니다.
  • dunkbear 2011/08/29 00:12 #

    영국도 미국처럼 수시로 전쟁에 참여했다면 또 어땠을 지 모르겠네요. 흠....
  • ttttt 2011/08/29 01:28 #

    렌드리스를 영국이 갖고 있던 금을 미국에게 주고 정산했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사실이면 미국은 손해안보고 장사했다는 소리(쏘련에게는 땡전 한 푼 못 받았겠지만). 뭐, 1차대전으로 허거덕, 2차대전으로 그로기상태에 식민지 다 독립해버린 영국이 나자빠지지 않으면 그게 대단한 거죠. 북해유전아니었음 진짜..
  • 이네스 2011/08/28 20:14 #

    역시 씐나게 돌리던 운용 노하우와 규모의 경제가 되다보니. ㅡㅡ;;
    것보다 C-17은 상상이상으로 싸군요!
  • 가릉빈가 2011/08/28 22:37 #

    규모의 경제 때운에 싸겠죠?
    호주나 인도의 초기 도입 가격은 상당 할듯
  • dunkbear 2011/08/29 00:12 #

    초기 도입 가격이야 미국이라고 해도 숫자가 많으니 부담이 되겠지만,
    대신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은 좀 덕을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흠.
  • 가릉빈가 2011/08/28 22:38 #

    슈퍼 호넷도 가격보고 놀랐죠.
    미 해군의 도입가는 상당히 싸더군요
  • dunkbear 2011/08/29 00:13 #

    네. 확실히 자국군에게는 싸게 팔더군요. ^^
  • Albion 2011/08/28 23:12 #

    B-52 유지비가 오르는건 아무래도 나이 문제가 많겠죠?
  • dunkbear 2011/08/29 00:13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달리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네요.
  • 누군가의친구 2011/08/28 23:19 #

    이김에 한국군 무기 운영비용같은게 공개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듣기로는 세종대왕급 한척 운영비용이 충무공 이순신급 전체 운영비용과 맞먹는다죠?ㄲ
  • dunkbear 2011/08/29 00:14 #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공개될 지는 의문이네요...
  • ttttt 2011/08/29 01:31 #

    전에 올라오기를 이순신급 전체는 아니고 그냥 두 배 정도라고 하지 않았어요?
    제대로 운영하면 이순신급도 만만치 않을 걸요. 가끔 보도되는 청해부대 예산을 보면 짐작이 가죠.
  • 누군가의친구 2011/08/29 01:33 #

    M모 잡지에는 전체라고 하더군요. 일단 크기가 두배인데다가, 이지스 시스템의 핵심인 SPY-1F레이더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은 놈이라서 말입니다...(...)
  • 김치찌짐 2011/08/29 02:12 #

    2007년 회계년도 결산 내역에서 이지스 사업 결과 부문에 유지비 관련 내용이 있는데 거기서도 2013년 척당 유지비를 KD-1 57억 KD-2 63억 KD-3 314억으로 잡고 있습니다.

    KD-3 한척이 KD-2 5~6척쯤 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세종대왕의 레이더는 SPY-D죠. F는 노르웨이의 빈센급 프리깃의 레이더고요.
  • dunkbear 2011/08/29 07:38 #

    정확히 따지면 세종대왕급의 레이더는 SPY-1D(V) 입니다만... 아무튼 차이가 엄청나네요...
  • 누군가의친구 2011/08/29 15:50 #

    이런이런, 혼동이 있었습니다.ㄱ-
  • 긁적 2011/08/29 21:11 #

    김치찌짐 // 커컥..;;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장난 아니네요 ㄱ-...
  • 누군가의친구 2011/08/29 21:41 #

    긁적// 이지스 함 60여척 굴리는 천조국도 비용줄이려 노력중이라죠.
  • 계란소년 2011/08/29 00:14 #

    F-15C/D가 제일 먼저 사라져야 할 존재군요. B1B는 무슨 마법을 부리고 있는 건지?
  • dunkbear 2011/08/29 00:16 #

    F-15C/D는 아무래도 운용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봅니다.

    B-1B는 가변익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B-52H의 운용 비용 상승으로 오히려 저렴하게 보이기까지 하구요...
  • 마루 2011/08/29 00:36 #

    저렇게 되면 랜서의 퇴역은 물건너 갔군요.
    안 그래도 폭장량도 많은데 B52보다 운용비도 싸다면 버릴 이유가 없죠.
  • dunkbear 2011/08/29 07:25 #

    차세대 폭격기가 나올 때까지는 유지시켜야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엑스트라 1 2011/08/29 00:48 #

    F-15E, C-130J, B-1B같은 비교적 젊은 기종들이 유사한 기종에 비해 강력한 작전능력을 가지면서도 유지비는 저렴한 것이 인상적이군요.
  • dunkbear 2011/08/29 07:26 #

    구형 군용기는 오래된 수명 때문에 생기는 추가 정비 등을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엑스트라 1 2011/08/29 00:48 #

    그런데 저 비용환산에는 무장비용도 들어가있는 건가요?
  • dunkbear 2011/08/29 07:28 #

    무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운용 비용을 따지는 거니까요.
  • ttttt 2011/08/29 01:34 #

    F-15C/D는 비행금지 후 목 깁스한 비용도 들어간 건가 봐요? A-10도 현대화 개량비도 들어간 건 지도 모르고. 둘 다 도입한 지 오래됐으니까 도입예산에서 지원한 걸로 갈음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떤가요?
    T-50때 말나온 F-16 시간당 천만원은 어떻게 봐야 할 지.
  • dunkbear 2011/08/29 07:30 #

    각 기종에 대한 개량 비용은 수치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다만 노후되거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늘어나는 정비에 따른 비용도 증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메이즈 2011/08/29 06:47 #

    전반적으로 운용 비용이 올라가는 군용기는 B-52처럼 지나치게 노후화되었거나, A-10처럼 사용빈도가 대폭 늘었거나, B-2처럼 거의 넘사벽의 가격에 적은 생산량으로 인해 태생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거나 셋 중 하나죠. F-15C/D의 경우에도 태생적인 하이급 전투기의 유지비 문제에다 냉전 이후 만들어진 F-15E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오래 되어 사고가능성이 높은 점 때문에 처음 상정한 기준에 비해 항공기의 유지 비용이 더 늘어난 점도 간과하기 어렵습니다.

    미군이 F-35를 밀어붙인 것은 바로 이 문제 때문인데 F-35의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구형 전술기를 억지로 유지하다가 늘어나는 돈보다는 싸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세 가지 버전을 통합한 것도 보급문제와 관련되는데, 부품 보급/정비에 따른 운용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실제 상황은 새로 만든 F-35의 가격과 유지비가 천문학적으로 상승, 하이급을 훌쩍 넘어서 과연 양산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을 해야 할 정도인 상황이라..
  • dunkbear 2011/08/29 07:35 #

    위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R도 비슷한 경우죠. 워낙 운용 유지에
    많은 돈이 들어가서 미 공군의 운용 관련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
    국 KC-X 사업에서 기종이 선정되면서 이십여년 뒤에는 다 퇴역하겠지만요...

    도입이나 개발 비용이 비싸다고 꼭 유지비가 비싸다는 법은 없겠지만... F-35의 기술집적도나 그
    복잡함을 감안하면 유지비가 절대 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shyni 2011/08/29 08:02 #

    역시 할배 B52는 연세가 있으시니... (.....) A-10은 요즘 신나게 개량하면서 가격도 신나게 올라가고 있고...
    그래도 B-1B는 CAS하는 폭격기의 신역사를 쓰고있는 주제에 운용비용이 예상외로 낮다는게...
    지원기 계열은 전체적으로 낮아지는데 전투쪽 물건들은 신나게 오르는거 보니 기분이 묘하군요....
  • dunkbear 2011/08/29 08:22 #

    아무래도 전투계열 군용기를 더 험하게 굴릴테니까요...
  • 디쟈너훈 2011/08/29 12:41 #

    볼트는 여기서 저기서 말이많네 -_-::::
  • dunkbear 2011/08/29 13:18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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