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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관리로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군 방탄조끼 군사와 컴퓨터

Fears Raised Over U.S. Army Bullet-Proof Vests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8월 4일에 발표된 미 국
방성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미군에 지급된 방탄조끼에
삽입된 5백만개의 방탄재가 불량 테스트로 인해 표준에 미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5월 10일, 미 육군 제30 보병연대, 제2 대대, 델타중대의 1소대 소속 테오 클라인소지 중위와 칼
레브 이바노프 기술병이 아프간 로가르주의 케르와르 지구에 있는 메레겟 마을 인근에서 적의 공격을
받고 언덕 뒤로 피하는 모습입니다. © U.S. Army)


방탄조끼에 들어간 방탄재는 케블라 (Kevlar) 또는 세라믹 (ceramic)으로 알려진 합성섬유로 만들어
진 것으로 소구경 탄환이나 다른 파편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제조된 것입니다. 특히 케블라는 미국의
듀폰 (Dupon)사에서 개발한 고강력 인조섬유로 보강재, 방탄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죠.

이 방탄재들은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제조된 것으로, 미화 25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7개 제
조사가 만든 것이라고 미 국방성의 감사관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7개 업체를 통해 들여온 5백만개
의 방탄조끼가 적절한 방호력을 제공하는 지 여부를 미 육군이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네요.

보고서는 미군의 주력 방탄조끼인 IBA (Interceptor Body Armor)의 방탄재에 대한 탄도 테스트와 품
질 보증이 방탄재가 계약서에 요구된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적절한 통제를 가지고 있
지 않고 그 결과 미 육군은 적절한 방호가 이뤄졌는 지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5월 18일,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아프간 지역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중대가 적의 공격을 받자
무전기를 통해서 간접 화력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에드윈 처칠 미 육군 대위의 모습. © U.S. Army)


품질 통제에 따르면, IBA에 들어가는 방탄재는 주변온도가 화씨 58도에서 78도 사이, 또는 섭씨 14도
에서 26도 사이에서, 그리고 습도는 40에서 60 퍼센트 사이일 때 실시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테스트 중 52 퍼센트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1월에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에서 밝힌 미 국방성 보고서에 따르면, 만약 방탄
조끼가 더 효과적이고 더 많은 신체부위를 보호했더라면, 이라크 전에서 흉부 (가슴) 부위에 부상을
입어서 전사한 미 해병대 병사들 중 80 퍼센트가 생존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방탄조끼에 대한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이는 군용 장비의 관리부실에 대한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전쟁을 많이 겪은 미군이지만 이런 문제는 피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지난 6월 27일 미 육군 관계자들이 아프간 가르데즈 지역에 있는 발라 헤사르 요새를 방문하는 동
안 주변을 감시 중인 미 육군 데릭 브라우니 하사와 제이슨 안드레드 병장의 모습. © U.S. Army)



사진 출처 - 미 육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1/08/05 14:33 #

    한참 전쟁 뜨겁게 벌어지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모양입니다. (비엣남에서도 그런 일이 많았다지) 그런데 그 위장효과 전혀없는 회색의 ACU는 많이 퇴출됐나보네요^^

    (두번째 사진의 대위는 메카닉스 글러브도 아니고 미군 군납품 장갑끼고 있는데...많이 닳았네요)
  • 책읽는남자 2011/08/05 15:38 #

    저 글러브는 조종사 및 에어크루용 글러브가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우리 군 조종사들도 쓰더군요.

    (친구놈 한테 하나 달랬더니 자기도 아껴 끼는 중이라고...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공군 소령이 째째하게 장갑하나 가지고...)
  • dunkbear 2011/08/05 16:09 #

    ACU는 부대마다 케바케가 아닌가 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ACU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ㅎㅎㅎ

    미군 아그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장구류를 쓰는 편이니... 장갑도 여러가지를 쓰는 것 같네요. 흠.
  • 위장효과 2011/08/05 16:28 #

    책읽는 남자님//맞습니다만 지상군및 기타 특수부대에서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물론 미군 한정이지만요.-

    dunkbear님// 그런 게 참 부럽죠. 그렇다고 모두 자기 맘대로 쓰는 건 아니지만요^^
  • 산중암자 2011/08/05 19:25 #

    멀티캠(스콜피언 패턴)은 아프가니스탄 지역 작전용으로 정식채용되었습니다. 다만, 멀티캠도 알려진바와 달리 위장효과(어?)가 제한적이라 미육군에서 아프간 전용이라고 못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보급규정이 우리완 많이 달라서...뭐, 그렇죠~

    책읽은 남자// 에어크루용 방염장갑인데 예전부터 지상군에서도 착용감도 좋고 방염재질이라 즐겨 사용했죠. 근데 이거 특수피복이라 보급 잘 안나오는걸로 압니다. 게다가 조종사들에게 묘하게 징크스도 있는 물건이라 함부로 안건드린다네요~^^

    dunkbear//첫사진도 멀티캠이에요~^^
  • dunkbear 2011/08/05 21:04 #

    컥... 무식함이 탄로나고 말았네요... ㅠ.ㅠ
  • 레이오네 2011/08/05 14:51 #

    이런 건 생명에 직결된 문제인데... 어이구야...
  • dunkbear 2011/08/05 16:10 #

    방산업체와 국방성 높은 나리들은 생명에 위협을 받지 않으니까요... ㅡ.ㅡ;;;
  • あづさ 2011/08/05 15:00 #

    그러게 말이군요...어이구야, 이제는 "드래곤 스킨" 시리즈로 바꾸시죠 고갱님~
  • dunkbear 2011/08/05 16:10 #

    "마법지팡이"도 부록으로 껴드립니다. ㅎㅎㅎ
  • Real 2011/08/05 15:16 #

    위장효과님 말씀대로 수요가 늘면서 품질관리에 소홀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빠른 보급의 중요성이 부각된 문제점이 나오면서 말이죠.
  • dunkbear 2011/08/05 16:11 #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품질관리는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 Phoenix 2011/08/05 16:00 #

    좋은걸 많이 보유햇다고해도 어딘가 부실하기 마련이죠..
  • dunkbear 2011/08/05 16:11 #

    워낙 많은 물량이 요구되는 바람에 일어난 일일지도 모르죠...
  • KAZAMA 2011/08/05 16:31 #

    뭐;;;;병사들 목숨 신경쓰지 않는 나라에 비하면 저건 어딥니까.(우리나라라고 말할수도 없고.)
  • dunkbear 2011/08/05 18:39 #

    선진국은 괜히 선진국이 아니죠....
  • ttttt 2011/08/05 17:13 #

    섭씨 14-26도, 습도 40-60%라니.. 무슨 시스템에어컨 틀어놓은 래미안아파트 실내온도도 아니고 -_-
    온도범위가 전장이 아니라 사무실이나 실온창고같군요. 불량품이라고 비난을 받아야 마땅한..
    저런 제품을 국군 군수창고에 몇 년 쌓아 두면 전부 스폰지가 돼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1/08/05 18:41 #

    언급하신 온도와 습도 범위가 정상적인 측정 환경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실제로
    이루어진 테스트 중 50 퍼센트 이상이 이런 범위 바깥에서 진행되었다는 의미죠...
  • ttttt 2011/08/05 22:42 #

    그럼 그래서 문제가 있다는 얘긴가요? 더 악조건에서 시험해서 통과했다면 더 좋은 제품이란 얘기로 들리는데.
  • dunkbear 2011/08/06 07:57 #

    방탄재가 온도와 습도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온도와 습도가 높았을 때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좋겠지만, 온도와 습도가 낮았을 때 테스트가 이루어졌다면 그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겠죠. 중요
    한 건 확실한 규정에 의거한 테스트가 진행되지 않아서 품질을 보장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닌가...
  • 누군가의친구 2011/08/05 17:36 #

    어허;; 이게 뭔 봉변입니까?...ㄱ-
  • dunkbear 2011/08/05 18:41 #

    테스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두 불량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안 좋은 일이죠.
  • 디쟈너훈 2011/08/05 18:07 #

    그래도 부럽다능....
  • dunkbear 2011/08/05 18:42 #

    그렇습니다... 부럽죠. ㅠ.ㅠ
  • 무펜 2011/08/05 18:45 #

    5백만개 라는 숫자가 일단 부럽네요..... ㅠㅠ
  • dunkbear 2011/08/05 18:47 #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 척 키스 2011/08/05 18:57 #

    "네가 쓰는 장비는 최저입찰가로 낙찰된 장비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테스트의 반이 불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이뤄졌더라... 물량 맞추는게 급헸나보네요.

    PS: 소송천국 미국인데 유가족들이 국가와 납품업체 상대로 소송걸 었을테죠?
  • dunkbear 2011/08/05 20:52 #

    소송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부 차원에서 뭔가 대책을 세울 것 같기도 합니다.
  • 2011/08/05 19: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8/05 20:55 #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서 온도와 습도 테스트의 부적절함이 거론되었던 것이고....

    결국 공급을 서두르려고 하다가 언급하신 방탄재의 부실이 겹치면서 이런 결과를 낳았군요...

    덧: 아, 그 방탄복의 재질이 드래곤스킨이었군요.... ㅡ.ㅡ;;;;
  • 마루 2011/08/05 21:38 #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 낫죠. 500만이라니...
    그래도 역시 미군이라고 뭐든지 다 잘하는 것은 아니죠.
  • dunkbear 2011/08/05 22:14 #

    미군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 은화령선 2011/08/05 22:45 #

    그나마 어딘가의 군보단 낫겟네요..
  • dunkbear 2011/08/06 07:58 #

    미군이라면 다른 나라 군대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죠... ㅎㅎㅎ
  • 2011/08/06 19: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8/06 21:40 #

    1. 거기다 경제불황과 재정적자로 예산까지 쪼그라들고 있으니 더욱 감시의 눈이 번뜩일 수 밖에 없었겠죠...
    아프간이나 이라크 모두 "승리"한 다음에 최대한 빨리 발을 뺐어야 하는데 결국 발이 묶였고... 그 다음이야
    익명님께서 언급하신대로죠... ㅡ.ㅡ;;;;

    2. 화학합성섬유라고 해서 저는 플라스틱처럼 장기보전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헐헐... ㅜ.ㅜ

    3. 제가 위에서 인용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맞추려면 에어컨이 필수인데 그걸 어떻게 병사들이 조달하겠습
    니까... 그렇다고 미군 병사들이 매일 제대로 갖춰진 기지에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참나... 근데 미국 방산
    업계에서도 재하청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하청이 꼬리를 물고 겹치면 제품 퀄리티는 뭐... ㅡ.ㅡ;;;

    4. 추측이지만 IED (급조폭발물) 같은 예상하지 못한 요소도 어느 정도 방탄복 조달에 차질을 빚게 만들 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IED를 방탄복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부상을 최소화하려면 방탄복의 재질도 더 좋게
    하는 게 생존율을 높일 수도 있다고 봤을테니....

    5. 규정대로 갖췄는데 왜 평시에는 구경을 못하는 지... ㅡ.ㅡ;;;

    6. 유럽 국가들은 안습이군요.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그만큼 비싸서인가요... 프랑스는... 펠린은 어
    다 팔아먹었냐.... ㅡ.ㅡ;;;;

    7. 덕분에 bemil 등 군사 커뮤니티에서는 서로 치고 받고 난리 아니었죠... ㅡ.ㅡ;;;
  • 2011/08/06 23: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8/07 08:52 #

    1. 민간에 방출되는 군수품은 어디로 쓰이는 지 궁금하군요. 일반인들이 그거 가지고 활
    용할 가능성은 미국 전체 인구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은데... 흠...

    근데 암내라니!!! 그 IBA를 입고 노가다라도 뛰었나.... ^^;;;;

    2. 복잡하네요...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방탄복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테고... 흠...

    3. 국군 : 사람살려. OTL

    4. 한줄평 : 눈물납니다... ㅠ.ㅠ

    5. 뭐... 그래도 방호력에 신경쓰다가 그렇게 된 거니 나은 편이네요...

    결국 실전을 많이 뛰어야 장구류나 무장도 발전하는 건지...

    6. 하긴... BAE나 록마도 방대한 분야를 섭렵하고 있어서 그 덩치가 큰 것이지 각 분야를
    쪼개면 그 규모는 크지 않겠네요. 그나마 미국이기 때문에 방탄복 만들면서 회사를 유지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뭐... 스펙만 지키면 (중국 등 해외에서 제조하는 거 빼고는) 미군은 상관 안하겠죠. ㅋㅋㅋ
  • 2011/08/07 23: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8/08 01:02 #

    1. 아하, 그런 거였군요.... ^^;;;

    2. 현명한 결정이군요. 어차피 어딘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을 지역특성에 맞도록 미리 준비할 수도 없는 것일테고...

    3. 한 곳의 전장에서 갖가지 전투 교리를 다 체험하는군요.... ㅡ.ㅡ;;;

    4. 지금 상황으로는 후퇴하지만 않아도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5.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유럽 아그들이 겪은 걸 이제 우리군이 겪는다는 건가요... OTL

    6. 덕분에 이라크군 장병들은 때 아닌 사우나(?)를 즐겼겠네요... ㅡ.ㅡ;;;;
  • 2011/08/08 01: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8/08 07:59 #

    아, 그런 의미였군요. 제가 헷갈렸습니다. 허허... 더위를 먹어서 그러나... ㅠ.ㅠ
  • 쿠루니르 2011/08/08 20:52 #

    아이고 500만개라니..... 난리났군요
  • dunkbear 2011/08/08 22:42 #

    모두 다 불량은 아니겠지만, 머리 아픈 일이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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