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kheed looks for extra F-16 order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의 F-16 전투기가 올해 말까지 새로운 주문
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생산 중단이나 생산의 중대한 공백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록히드 마
틴 CEO 밥 스티븐스 (Bob Stevens)는 이라크, 오만 및 미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 Emin Fýndýklý
이라크의 경우, 지금까지 18대의 F-16 전투기 도입이 거론되어 왔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그 2배
가 되는 물량인 36대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라크 국무총리 누리 알 말리키 (Nouri al Maliki)
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고 합니다.
오만 정부도 최근 몇주일 동안 미 정부와 F-16 전투기 도입 논의를 재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록히드 마틴 측이 미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대만에 신형 F-16 전투기를 판매할
지 여부 때문으로, 얼마 전 오는 10월 1일에 판매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죠.
록히드 마틴은 고객들에게 2013년 말까지 F-16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었지만, 추가 발
주를 확보하는 것이 F-16 프로그램에 필수적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추가 발주를 확보 못한다면 생
산라인에 공백이 생기거나 문을 닫게 될 거라는 점도 고객들에게 동시에 밝혔다고 합니다.

© Emin Fýndýklý
스티븐스 CEO는 이러한 자사의 입장 표명이 전세계 고객들에게 자국의 전투기 수요를 평가하게끔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록히드 마틴 측은 내년에 40대의 F-16을 인도할 예정으로,
그 중 상당수는 터키의 TAI (Tusas Aerospace Industries)사에서 조립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 공군은 지난 2007년에 F-16 블록 50+ 전투기 3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습니다. 따로 올
라온 기사지만 록히드 마틴이 파키스탄의 F-16A/B 전투기를 위한 업그레이드 장비 10개를 미화 4
천2백3십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도 같이 전하겠습니다.
Lockheed to provide Pakistan with 10 F-16 upgrade kits (기사 링크)
이번 계약은 미 정부의 해외군사판매 (Foreign Military Sales, 또는 FMS 제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지난 5월 초에 미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으로 비밀리에 침투해서 오사마 빈 라덴을 암살한 이
래 양국 관계는 냉각되었지만, 파키스탄 공군에 대한 지원은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 Emin Fýndýklý
지난 7월에는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스 (L-3 Communications)사가 파키스탄 공
군의 F-16C 블록 52 전투기의 훈련용 장비 2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5
월 말에는 파키스탄이 자국 공군의 미제 군용기를 위한 예비 부품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었답니다.
해당되는 군용기는 록히드 마틴 C-130 수송기, F-16 전투기, T-33 훈련기 및 세스나 (Cessna) T-
37 훈련기였다고 합니다. 올해 초 파키스탄 공군은 2006년에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17대의 신형
F-16 블록 52+ 전투기를 인도받아서 제5 비행중대에 배치했었습니다.
또한 F-16A/B 전투기 34대가 현재 수명연장 프로그램, 즉 MLU (Mid-Life Upgrade)를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있죠.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전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F-16 플랫폼도 이제 서서히 그 약발(?)이 다해가는 느낌입니다.

© TuAF
물론 이 전투기는 앞으로 수십년간 더 세계 각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겠지만, 신형 기체의
도입은 끝물이 아닌가 싶네요. 록히드 마틴이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만 봐도 그렇습
니다. 앞서 언급한 나라 외에도 UAE나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도 아직 관심을 있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어제 인도의 MiG-21 전투기 추락소식을 전했었습니다만... 현지 시각으로 오늘, 즉
8월 4일 12시 15분에 인도 공군의 재규어 (SEPECAT Jaguar) 전투기가 고라크푸르 (Gorakhpur)
지구에서 80km 떨어진 벨트라 (Belthra) 지역에 추락했다고 합니다.
추락한 재규어 전투기를 조종하던 S 팬데이 (Pandey) 소위가 숨졌고, 인근에 있던 소녀 한 명이
추락한 전투기 파편에 맞아서 숨졌다고 하네요. 인도 공군 측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추
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 출처 - Livefist 블로그)

© Wg Cdr R S Chauhan
인도 공군의 군용기 추락 소식은 이제 F-35 전투기의 고장, 개발 지연 및 추가 예산 이슈와 함께
더 이상 놀랄 것 없는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숨진 조종사와 소녀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설명 - 파키스탄 공군 소속 F-16A/B 전투기의 모습
사진 출처 - F-16.net (링크) / BHARAT RAKSHAK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의 F-16 전투기가 올해 말까지 새로운 주문
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생산 중단이나 생산의 중대한 공백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록히드 마
틴 CEO 밥 스티븐스 (Bob Stevens)는 이라크, 오만 및 미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 Emin Fýndýklý
이라크의 경우, 지금까지 18대의 F-16 전투기 도입이 거론되어 왔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그 2배
가 되는 물량인 36대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라크 국무총리 누리 알 말리키 (Nouri al Maliki)
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고 합니다.
오만 정부도 최근 몇주일 동안 미 정부와 F-16 전투기 도입 논의를 재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록히드 마틴 측이 미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대만에 신형 F-16 전투기를 판매할
지 여부 때문으로, 얼마 전 오는 10월 1일에 판매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죠.
록히드 마틴은 고객들에게 2013년 말까지 F-16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었지만, 추가 발
주를 확보하는 것이 F-16 프로그램에 필수적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추가 발주를 확보 못한다면 생
산라인에 공백이 생기거나 문을 닫게 될 거라는 점도 고객들에게 동시에 밝혔다고 합니다.

© Emin Fýndýklý
스티븐스 CEO는 이러한 자사의 입장 표명이 전세계 고객들에게 자국의 전투기 수요를 평가하게끔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록히드 마틴 측은 내년에 40대의 F-16을 인도할 예정으로,
그 중 상당수는 터키의 TAI (Tusas Aerospace Industries)사에서 조립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 공군은 지난 2007년에 F-16 블록 50+ 전투기 3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습니다. 따로 올
라온 기사지만 록히드 마틴이 파키스탄의 F-16A/B 전투기를 위한 업그레이드 장비 10개를 미화 4
천2백3십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도 같이 전하겠습니다.
Lockheed to provide Pakistan with 10 F-16 upgrade kits (기사 링크)
이번 계약은 미 정부의 해외군사판매 (Foreign Military Sales, 또는 FMS 제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지난 5월 초에 미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으로 비밀리에 침투해서 오사마 빈 라덴을 암살한 이
래 양국 관계는 냉각되었지만, 파키스탄 공군에 대한 지원은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 Emin Fýndýklý
지난 7월에는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스 (L-3 Communications)사가 파키스탄 공
군의 F-16C 블록 52 전투기의 훈련용 장비 2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5
월 말에는 파키스탄이 자국 공군의 미제 군용기를 위한 예비 부품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었답니다.
해당되는 군용기는 록히드 마틴 C-130 수송기, F-16 전투기, T-33 훈련기 및 세스나 (Cessna) T-
37 훈련기였다고 합니다. 올해 초 파키스탄 공군은 2006년에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17대의 신형
F-16 블록 52+ 전투기를 인도받아서 제5 비행중대에 배치했었습니다.
또한 F-16A/B 전투기 34대가 현재 수명연장 프로그램, 즉 MLU (Mid-Life Upgrade)를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있죠.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전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F-16 플랫폼도 이제 서서히 그 약발(?)이 다해가는 느낌입니다.

© TuAF
물론 이 전투기는 앞으로 수십년간 더 세계 각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겠지만, 신형 기체의
도입은 끝물이 아닌가 싶네요. 록히드 마틴이 생산라인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만 봐도 그렇습
니다. 앞서 언급한 나라 외에도 UAE나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도 아직 관심을 있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어제 인도의 MiG-21 전투기 추락소식을 전했었습니다만... 현지 시각으로 오늘, 즉
8월 4일 12시 15분에 인도 공군의 재규어 (SEPECAT Jaguar) 전투기가 고라크푸르 (Gorakhpur)
지구에서 80km 떨어진 벨트라 (Belthra) 지역에 추락했다고 합니다.
추락한 재규어 전투기를 조종하던 S 팬데이 (Pandey) 소위가 숨졌고, 인근에 있던 소녀 한 명이
추락한 전투기 파편에 맞아서 숨졌다고 하네요. 인도 공군 측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추
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 출처 - Livefist 블로그)

© Wg Cdr R S Chauhan
인도 공군의 군용기 추락 소식은 이제 F-35 전투기의 고장, 개발 지연 및 추가 예산 이슈와 함께
더 이상 놀랄 것 없는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숨진 조종사와 소녀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설명 - 파키스탄 공군 소속 F-16A/B 전투기의 모습
사진 출처 - F-16.net (링크) / BHARAT RAKSHAK (링크)
덧글
일본은 F-104도 면허생산했고, 그러면서 60년대부터 제트훈련기를 생산했습니다. 그 바탕 위에서 만든 게 T-2인데 80년대 우린 F-5를 녹아웃으로 들여오다 겨우 면허생산하는 수준이었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PS: 명복을 빕니다.
당장 F-16을 최소 2030년대까지 운용해야 하는데다 그 운용수량도 무려 170여 대에 달하는 한국 공군의 개량계획이 록마의 첫번째 고객이 될 것이고, 그 다음 언제 전쟁날 지 모르는 이스라엘을 비롯(이동네는 국내에서 만든 게 워낙 많아서 장담은 못하지만) 수많은 고객들이 F-16을 개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갈수록 상태가 안좋아져 가는 이란 때문에 공포에 떠는 이라크와 중동 여러 국가들과 인도와의 전쟁을 항상 상정해야 하는 처지의 파키스탄도 가세하겠죠.
p.s 한국 공군의 F-16 개량이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불행히도 이 F-16은 그 작은 체구로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그리고 거대한 국가를 상대로 한 전쟁을, 그것도 몇대 1의 격차로 치러야 하니까요. 그 상황에서 개량까지 안 시켜 준다면 그건 범죄죠.
35 아니면 16 어떻게 되도 돈 벌잖아!
그리고 그 공백은 록히드 마틴에게 달가운 일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국내 사정도 안 좋을텐데...
아무래도 미국의 무기 판매 프로세스가 선 의회 제가 후 네고니....
그렇다고 의회에서 더 많이 판매한다는데 그걸 가로막고 못하게 할 것도 아닐테고...
단순히 통보만으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미국의 무기 판매에 있어 수량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내요.
하려면 30일 안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나와있네요. 폴라리스님 지적처럼 의회가 관여하겠지만, 어
디까지나 반대했을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네요.
업그레이드시킵시다.
AESA 레이더도 전자전도 가능하다니 잘하면 굳이 그라울러 같은 거 도입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결국 F-35는 사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F-16A/B를 미 공군과 해군이 끌어들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천 KAI 공장에서 시스템 통합을 받는 것과 비슷한 형태죠. ^^
PS: 기존 ROKAF 물량 성능개선은 오버홀 하면서 KAI에서 실시하리라 생각됩니다.
훗 젖비린내 나는 놈이...(16曰)
이면 웃기겠지만, 사실은 역시 '돈'문제죠. 무기 관련사 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래저래 깨지는 돈도 만만치 않다는것 또한 사실... 보잉이야 군사 부분 이외에 (요즘은 시원치 않지만) 민간 항공 사업이 크게 버티고 있으니, 록마 보다는 좀 숨쉴 구멍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다만 F-16 생산라인을 계속 (이익을 남기면서) 굴리려면 확실한 발주를 따
내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생산라인 문닫는다는 으름짱(?)을 던지는 것이죠...
공전절후의 가성비 김왕장 F-16이니까요. 신규수요는 확실하리라 봅니다. 결코 그게 많지는 않겠지만.
여러자료 뒤적여 보면 F-16만한 성능에 F-16만큼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비용으로 오래 굴리는 전투기는 존재하지 않더군요.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이예요. 이만큼 싸구려 가격에 저 비싼 토네이도 IDS만한 능력을 가지는 거? 결코 쉽지 않죠.
유럽이 징징짜대는 것도 돈으로 보면 확실하게 이유가 보입니다. 토네이도 GR.4정도면 F-16BLK52정도의 타격능력을 가진 정도인데, 그 녀석이 시간당 퍼먹는 돈이 4.5만파운드. 반면 미공군은 단돈 9000달러면 되니까요. 요즘 F-16BLK52를 확실히 압도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전투기가 몇종이나 되겠습니까.[사실 폭탄 셔틀 쓸 거면 라팔, 타이푼 살 돈으로 F-16 3대 사는게 훨 좋겠죠. 폭탄 종류도 많고, 할 수 있는 짓도 많고, 이래저래 싸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최소 5~6년간은 F-16이 부동의 베스트셀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한 고성능 전투기를 시간당 만달러도 안되는 운용비로 굴릴 수 있다니, 그야말로 꿈이잖아요?
미국이라는 든든한 뒷배경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세계 여러나라에 엄청나게 팔려나갔고, 미 공
군에서 운용하는 덕분에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되었고, 부품공급도 꾸준할테니 말입니다... 오히
려 신형 F-16의 가장 큰 라이벌은 중고 F-16일지도 모를 정도죠. ㅎㅎㅎ
이루어_질_수_없는_현실.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