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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서도 병력부족에 시달리는 유럽군 군사와 컴퓨터

Undermanned EUFOR In Bosnia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니콜라스 피오렌자 (Nicholas Fiorenza)의 글로, NATO의
리비아 작전인 유니파이드 프로텍터 (Operation Unified Protector) 뿐만 아니라, 보스니아에 파병된
유럽군단 (EUFOR Althea)도 전력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2009 Ministerio de Defensa de España

유럽의 주간신문인 European Voice에 따르면 보스니아에 주둔하고 있는 EUFOR 군은 최소한의 조
건인 2천명의 병력조차 유지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EUFOR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국가인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및 헝가리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서 인용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그리고 헝가리 등 3개국은 현재 보스니아에 배치된 1,350명의 EUFOR 병력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EUFOR는 현재 주요 인종집단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는 보스니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심각한 안보적 도전에도 대처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에는 이탈리아, 폴란드 및 스페인이 EUFOR에서 500명의 병력을 철수시켰고, 이번 여름에
도 독일, 아일랜드 및 네덜란드가 추가로 자국 병력을 철군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앞
으로 EUFOR의 병력은 1,2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네요.


© 2009 Ministerio de Defensa de España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터키는 EUFOR에 300명의 병력을 파견해서 오스트리아와 함께 이 프로그
램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나라인데, 앞서 언급한 여러 나라의 병력 철군의 공백을 자국 병력으로 메
우겠다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프랑스와 독일 등의 반대로 거부되었답니다.

EUFOR와 KFOR (NATO의 코소보 평화유지군)은 똑같은 가시거리 밖 (over-the-horizon)의 예비병
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는 NATO와 유럽연합이 함께 움직여도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에 대처할 군사 전력이 부족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해외파병이 결코 쉬운 건 아니지만, 바다 건너도 아닌 동유럽 국가에 파병된, 그것도 2천명의 병력조
차 유지하지 못하는 게 오늘날 유럽 군사력의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경제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했다고 해도 말이죠...


© 2009 Ministerio de Defensa de España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2010년 병력을 철수시킨 스페인이 EUFOR에 병력을 파견했을 당시 촬영된
것들입니다.


사진 출처 - 스페인 국방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무펜 2011/07/09 00:37 #

    저쪽 나라들의 '고비용'구조가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요..

    월 2만달러가 들어가는 병사나 2000달러가 들어가는 병사나 다를게 없을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1/07/09 08:29 #

    많은 유럽국가들이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했거나 그러는 중이지만,
    해외파병군에 들어가는 비용은 고비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급여를
    비롯해서 각종 장비를 제대로 갖추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 ttttt 2011/07/09 00:59 #

    고마워하지도 않는 기약없는 주둔에 지쳤나보죠. "우리가 철군하고 헬게이트가 열리면 차라리 고소하겠어.." 여론이 이렇게 흘러가면..
  • dunkbear 2011/07/09 08:29 #

    그것도 좋겠군요... ㅎㅎㅎ
  • BigTrain 2011/07/09 01:46 #

    터키와 보스니아 지역의 역사적 관계를 생각해보면 터키의 요구를 불-독이 거부하는 게 이해는 가는데.. 그렇다면 병력을 빼는 대신 뭔가 대책은 내놓아야 될 텐데 말이죠. 발칸 반도가 조용하고, 최근 스레브레니차 학살의 주범 라트코 믈라디치도 체포되는 등 수습되는 것 같으니까 병력을 빼는 것 같은데 발칸 반도도 일이 어떻게 튈 지 모르는 동네일 텐데요.

    결국은 EU에서 별 지분도 없는 불가리아-헝가리-오스트리아만 남았네요.
  • dunkbear 2011/07/09 08:30 #

    전쟁범죄자 몇명 처단했다고 해서 그 지역의 종교-인종 갈등이 가라앉았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니...
  • 가릉빈가 2011/07/09 01:46 #

    보스니아 아가씨들 이쁘던데...
  • dunkbear 2011/07/09 08:30 #

    동유럽에는 미인들이 많다죠... ^^;;;
  • 누군가의친구 2011/07/09 04:23 #

    결국 모든건 예산 때문 일려나요.ㄱ-
  • dunkbear 2011/07/09 08:31 #

    아마도 그렇겠죠... 돈 많이 드는 일이니...
  • 마루 2011/07/09 06:25 #

    저기도 황당하게 돌아가네요.
    솔직히 저렇게 보면 한국은 정말 없는데서 잘 쥐어 짜서 군대를 잘 유지한단 말입니다.
    2000이 안된다라...
  • dunkbear 2011/07/09 08:31 #

    다른 여러 지역에도 파병하고 있고 위에서 지적된 것처럼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긴 하죠.

    하지만 진행 중인 파병 프로그램을 부실하게 만드는 건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2011/07/09 09: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7/09 10:16 #

    모두다 눈, 코, 입, 귀, 손과 발 다 똑같이 붙어있는 데 서로 사랑을 할 수 없는 걸까요... 에휴...
  • 스카이호크 2011/07/09 14:14 #

    그리고 일이 터지면 '미군~!'을 외치겠지요(...)
  • dunkbear 2011/07/09 14:34 #

    그러면 미국은 씨부렁거리면서 마지못해 지원을... (먼산)
  • 행인1 2011/07/09 16:21 #

    데이튼 협정이 맺어진지 10년 넘게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 dunkbear 2011/07/09 17:33 #

    10년이 뭡니까... 벌써 15년도 넘었는데요... 오래되긴 했지만 너무한 듯 싶죠.
  • 베르사유의 장미 2011/07/09 20:55 #

    제생각이지만 러시아를 EUFOR로 받아들이는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병력부족 금방 해결될 탠데.!
  • dunkbear 2011/07/09 21:01 #

    러시아는 EUFOR의 전신인 IFOR (Implementation Force, 1995-1996) 및
    SFOR (Stabilisation Force, 1996-2004)에 참여한 바 있었습니다. 러시아
    라고 해도 지금은 대규모 병력을 파병할 여력은 못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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