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MoD: 6.3B Pounds of Military Hardware Missing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영국 의회의 국방 위원회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국
방성이 63억 파운드 (미화 10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군사 장비의 존재나 그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
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장비를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은 영국 정부의 재정감시기구인 영국 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 이하 NAO)이 2009-2010년도에 이루어진 영국 국방성의 관리내역을 검증하기로 했다
는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검증은 벌써 4년 연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국방 위원회는 국방성이 63억 파운드에 달하는 물자의 위치, 사용가능 여부 또는 존재여부조차 인
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놀랐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성이 놓치고 있는 군사 물자의 규
모는 알려진 452억 파운드 (728억 달러) 규모의 전체 물량에서 14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09-2010년도 영국 국방성의 성과보고서에 다르면 국방성이 확인 못하고 있는 부족한 물자 중에
는 55억 파운드 (88억 달러) 규모의 예비 부품 및 재고물자를 비롯해서, 7억5천2백만 파운드 (12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방성이 확인 못하고 있는 군사 장비 중에는 소총처럼 대량 보관 중인 물자 5억6천8백만
파운드 (9억1천5백만 달러) 및 보우만 무전기 (Bowman radio) 1억8천4백만 파운드 (2억9천6백
만 달러) 어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발표된 N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군의 전술통신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음성 및 데이터 무전기 5,961대 (전체 물량의 13 퍼센트)의 존재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해당 장비가 분실되거나 이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 의회의 국방 위원회는 자국의 국방성이 전장에서 쓰이는 장비가 어디 있는 지를 추
적하지 못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재정적인 이슈는 물론이고, 안보상
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아르부스놋 (James Arbuthnot)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물자에 대한 관리부실은 서류같은
데서만 존재하는 어떤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국군이 전장에서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적절한 군수지원은 효과적인 군사 작전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르부스놋 위원장은 영국 국방성이 존재하는 자원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추가 예산을 요구하
는 국방성의 어떠한 노력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돈이 부족한 영국 국방성은 더 이상
의 군 전력과 프로그램의 축소를 막기 위해 재무부로부터 추가 예산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4년간 국방예산 중 7.5 퍼센트 감축에 직면해서 수입/지출을 조정해야 하는데다 향후
10년간 댈 수도 없는 비용 380억 파운드 (미화 612억 달러)의 "블랙홀"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오
Defense News 기사로, 영국 의회의 국방 위원회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국
방성이 63억 파운드 (미화 10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군사 장비의 존재나 그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
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장비를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은 영국 정부의 재정감시기구인 영국 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 이하 NAO)이 2009-2010년도에 이루어진 영국 국방성의 관리내역을 검증하기로 했다
는 걸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검증은 벌써 4년 연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국방 위원회는 국방성이 63억 파운드에 달하는 물자의 위치, 사용가능 여부 또는 존재여부조차 인
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놀랐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성이 놓치고 있는 군사 물자의 규
모는 알려진 452억 파운드 (728억 달러) 규모의 전체 물량에서 14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09-2010년도 영국 국방성의 성과보고서에 다르면 국방성이 확인 못하고 있는 부족한 물자 중에
는 55억 파운드 (88억 달러) 규모의 예비 부품 및 재고물자를 비롯해서, 7억5천2백만 파운드 (12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방성이 확인 못하고 있는 군사 장비 중에는 소총처럼 대량 보관 중인 물자 5억6천8백만
파운드 (9억1천5백만 달러) 및 보우만 무전기 (Bowman radio) 1억8천4백만 파운드 (2억9천6백
만 달러) 어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발표된 N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군의 전술통신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음성 및 데이터 무전기 5,961대 (전체 물량의 13 퍼센트)의 존재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해당 장비가 분실되거나 이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 의회의 국방 위원회는 자국의 국방성이 전장에서 쓰이는 장비가 어디 있는 지를 추
적하지 못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재정적인 이슈는 물론이고, 안보상
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아르부스놋 (James Arbuthnot)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물자에 대한 관리부실은 서류같은
데서만 존재하는 어떤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국군이 전장에서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적절한 군수지원은 효과적인 군사 작전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르부스놋 위원장은 영국 국방성이 존재하는 자원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추가 예산을 요구하
는 국방성의 어떠한 노력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돈이 부족한 영국 국방성은 더 이상
의 군 전력과 프로그램의 축소를 막기 위해 재무부로부터 추가 예산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4년간 국방예산 중 7.5 퍼센트 감축에 직면해서 수입/지출을 조정해야 하는데다 향후
10년간 댈 수도 없는 비용 380억 파운드 (미화 612억 달러)의 "블랙홀"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오
늘날 영국 국방성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영국 국방성은 지적받은 물자 관리문제를 해결하는 데 2년에서 4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지
만 의회의 국방위원회는 그 기간을 더 단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암 폭스 (Liam Fox) 국방
장관 (위 사진 맨 오른쪽)은 수년 동안 국방관련 물자를 잘 관리하지 못했었다고 언급했다네요.
폭스 장관은 자신들이 국방부문에서 이전 정권 (브라운 총리와 노동당)으로부터 쓸모없고 비효율
적이라고 대변되는 수십억 파운드의 빚을 물려받았다고 밝히면서, 이는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친 전장에서 군사장비를 관리하는 데는 특별한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들은 어떤 물자
가 어디에 있는 지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더 나은 시스템을 가져야만 한다고 폭스 장관은 언급
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스 장관은 자신이 지난주에 영국 국방성 전반에 걸쳐 더 투명한 구조와 재정적 책임
을 낳을 수 있는 대규모 국방개혁안을 발표했다고 하면서, 국방성의 물자 관리도 향상되었다는
점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느 국가라도 (특히 대규모 군사조직을 가진 나라일수록) 군사 장비와 물자를 관리하고 추
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겠죠. 하지만 영국과 같은 나라에
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꽤 의외가 아닌가 합니다.
영국 국방에 대한 기사를 올릴 때마다 "이보다 더 추락할 수 있을까" 생각해왔지만, 정말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영국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사진 출처 - 영국 Defense Images 페이지 (링크)

영국 국방성은 지적받은 물자 관리문제를 해결하는 데 2년에서 4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지
만 의회의 국방위원회는 그 기간을 더 단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암 폭스 (Liam Fox) 국방
장관 (위 사진 맨 오른쪽)은 수년 동안 국방관련 물자를 잘 관리하지 못했었다고 언급했다네요.
폭스 장관은 자신들이 국방부문에서 이전 정권 (브라운 총리와 노동당)으로부터 쓸모없고 비효율
적이라고 대변되는 수십억 파운드의 빚을 물려받았다고 밝히면서, 이는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친 전장에서 군사장비를 관리하는 데는 특별한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들은 어떤 물자
가 어디에 있는 지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더 나은 시스템을 가져야만 한다고 폭스 장관은 언급
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스 장관은 자신이 지난주에 영국 국방성 전반에 걸쳐 더 투명한 구조와 재정적 책임
을 낳을 수 있는 대규모 국방개혁안을 발표했다고 하면서, 국방성의 물자 관리도 향상되었다는
점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느 국가라도 (특히 대규모 군사조직을 가진 나라일수록) 군사 장비와 물자를 관리하고 추
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겠죠. 하지만 영국과 같은 나라에
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꽤 의외가 아닌가 합니다.
영국 국방에 대한 기사를 올릴 때마다 "이보다 더 추락할 수 있을까" 생각해왔지만, 정말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영국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사진 출처 - 영국 Defense Images 페이지 (링크)
덧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ㅡㅜ
같은 이슈를 다룬 다른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예를 들어, 아프간에서 무전기를 탑재한
군용차량이 공격받아 파손되면 병사는 무전기를 떼서 차량만 본국으로 수리를 위해 보
내는 바람에 수리된 차량에는 다시 무전기가 들어가는 등 전방과 후방의 물자관리에
혼선이 따르더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국방부: "이런 제길슨!"
사자는 노쇠하다 못해 그 위엄도 잃어버렸구나. ㅜ.ㅜ
보통 홍콩이 반환된 1997년을 대영제국 종지부로 잡더군요
(그러면서도 프랑스는 큰소리 칠 건 다 치더군요.... ㅋㅋㅋ)
크지 않나 싶더군요. '오버데어'는 딱 두편 봤었는데, 다른 에피소드도 봐야겠네요. ㅋ
근데 말씀처럼 군인력을 대거 삭감했으니 그것도 참.... ㅡ.ㅡ;;;
이리 흘리고 저리 빠친 물자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어찌되려나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70412332403761
근데 덩크베어님도 후무호무 하신줄은 처음 알았네요. ㅋ
여튼 상상의 범위를 초월하는 금액이군요. 저기 들어간 세금 어쩔거야..; 영국 급식이 부실한 건 다 이런 이유 때문인가요.;;
왜 광우병이 영국에서 크게 번졌나... 근거없이 납득하게 해주는 페이지. -_-
보급계의 지옥... 옆중대에서 빌리고 없으면 메꾸고...
저는 전차대에 있어서 간부들이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서 공구를 조달해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