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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의 마지막 님로드, 퇴역하다. 군사와 컴퓨터

No More Nimrods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로버트 월 (Robert Wall)의 글로, 영국 국방성이 리비아와
아프간에서 정보수집 임무를 끝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님로드 R1 (Nimrod R1) SIGINT (Signals
Intelligence) 기체들을 지난 6월 28일에 공식적으로 퇴역시켰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서 1967년 초도비행을 실시했고, 1969년에 처음 배치되어 40년 이상 영국군이 운용하던 님로
드는 드디어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님로드 R1 SIGINT기는 작년 전략 국방 및 안보
평가 (SDSR)에 따라 님로드 MRA4 프로그램이 취소되기 이전부터 그 퇴역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국군의 작전상 필요성 때문에 영국 정부는 님로드 R1의 수명을 수개월 동안 연장해왔다
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번달로 정해진 퇴역 기한이 다가왔을 때 더 이상의 퇴역 보류가 허락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운용이 승인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06년 님로드 MR2 초계기가 아프간의 칸다하르 인근
에서 추락하면서 14명의 승무원이 사망한 사고와 1년 뒤에 공중급유 중에 항공유가 새는 사고 등
으로 영국 국방성 내부에서 비행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님로드의 부재로 최소 2년간 영국군은 항공 SIGINT 전력의 공백을 겪을 것
이라는 겁니다. 그 동안 영국 공군은 미 공군의 KC-135 공중급유기를 개조한 RC-135 리벳 조인트
(Rivet Joint) SIGINT기 3대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입니다.



RC-135 리벳 조인트 프로그램은 세계 2차대전 이래 영국 공군과 미 공군이 가장 복잡한 수준의 해
외군사판매 (FMS) 제도 및 상호 협조 체제를 이룬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영국 공군은 자신들의
핵심적인 SIGINT 분석 능력을 보존하기 위해 자국 인력을 미 공군에 파견시킨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군용 항공기 역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가 사라지는군요...


사진 출처 - 영국 Defense Image 데이터베이스 (링크)



덧글

  • 제너럴마스터 2011/06/29 20:12 #

    님로드가 드디어 다 퇴역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님로드가 해상초계기뿐만 아니라 정보수집기로도 쓰였군요.
  • dunkbear 2011/06/29 20:21 #

    네, 해상초계기 중 3대를 개량해서 SIGINT기로 써왔었다고 합니다.
  • 마루 2011/06/29 20:17 #

    영국이 미쳐 돌아가는 군요.
  • dunkbear 2011/06/29 20:22 #

    오래 전부터 미쳐 있었을 뿐이지만요... (응?)
  • 만슈타인 2011/06/29 20:22 #

    영국은 이제 아예 훅 가서 미국의 한 주로 (응?!!?!)
  • dunkbear 2011/06/29 20:29 #

    오 마이 갓... ㅠ.ㅠ
  • 소드피시 2011/06/29 20:40 #

    안녕 님로드. 넌 정말 멋진(특이한 외모가 더욱) 친구였어.
  • dunkbear 2011/06/30 08:30 #

    확실히 특이했죠.... ^^;;
  • Grelot 2011/06/29 20:44 #

    아.. 정말 영국스런 뱅기였는데 말임다... 영국맛 비행기를 이젠 볼 수 없겠군요...
    (아아..로스케도 가고 영국도 가고..)
  • dunkbear 2011/06/30 08:31 #

    세월아.... ㅠ.ㅠ
  • 2011/06/29 20: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6/30 08:31 #

    위의 다른 회원님 덧글에 답했듯이 대잠기 일부를 정보수집기로 개량했다고 합니다.
  • Phoenix 2011/06/29 21:08 #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해서 보기 좋았는데 에흉..
  • dunkbear 2011/06/30 08:31 #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에는 절대 볼 수 없는... ㅠ.ㅠ
  • 위장효과 2011/06/29 22:00 #

    제 51번째 주, 그레이트 브리튼...(이건 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설정도 아니고)
  • あづさ 2011/06/29 22:56 #

    내심 조지오웰의 소설 1984가 현실이 되기를 바랬는데....
  • dunkbear 2011/06/30 08:32 #

    근데 미국이 그걸 바라고 있을 지... ㅡ.ㅡ;;;
  • 미망인제조기 2011/06/30 00:08 #

    다 필요없어...공중 급유기와 조기경보기/해상초계기는 뽀잉이 접수 한다..!

    싫으면 짜지던가..!!!
    (원형인 코멧의 데뷔를 생각해보면 역시나...오래되기는 오래됐네..)
    잉기리 군대의 장비는 미쿡이 책임지는 상황이 된듯...
    (아 아직 첼린져가 버티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는...)
  • dunkbear 2011/06/30 08:34 #

    호크 훈련기도 있죠. ㅎㅎㅎ
  • 알루미나 2011/06/30 08:38 #

    기체만 좀더 신형이었더라도 ㅠㅠ
  • dunkbear 2011/06/30 08:41 #

    사실 오래 해먹었죠... 저걸 갈아치울 돈이 없는 게 문제였지... ㅜ.ㅜ
  • harpoon 2011/06/30 15:56 #

    미국의 51번째주는 일본놈들이 패망직후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섬나라의 습성인가? ㅋㅋ
    여튼 독특한 브리튼 디자인은 이제 안녕이군요?
  • dunkbear 2011/06/30 16:02 #

    돈이 있어야 신형 플랫폼을 내놓겠지만... (아니 돈 있어도 그건 좀 무리군요. ㅜ.ㅜ)
  • KittyHawk 2011/06/30 16:51 #

    님로드...ㅠ.ㅠ

    (80년대에 독자 항공기 개발 계획이 진즉에, 저걸 기반으로 하는 다용도 플랫폼으로 갔다면 나름 좋았을 텐데... 제주에어 등의 컬러풀한

    마킹이 그려진 저 놈을 보고싶었단 말이지요... 잘 가라... 또 하나의 전설...)

    P.S. - 이걸로 발칸, 빅터와 함께 이뤄진 영국제 대형 플랫폼 트리오는 완전 끝이군요...
  • dunkbear 2011/06/30 17:58 #

    제주에어의 마킹이 들어간 님로드라... 상상하기 어렵네요. 헐헐... ^^

    P.S. 네, 이제 박물관이나 에어쇼에서나 볼 것 같습니다. ㅠ.ㅠ
  • 누군가의친구 2011/06/30 22:07 #

    승자는 역시 예산입니다.ㄲㄲㄲ(...)
  • dunkbear 2011/06/30 23:34 #

    돈 앞에 장사 없는 겁니다!!!
  • 이네스 2011/07/02 12:55 #

    역시 진리는 예산입니다.
  • dunkbear 2011/07/02 16:25 #

    돈 앞에 장사 없는 겁니다!!!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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