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에 보도된 우리 공군의 특수작전용 C-130 도입 소식과 맞물려 최근 올라온 해당 수송기
관련 소식들을 간추려서 올려봅니다. ^^
1) 특수부대 北침투용 수송기, C-130機 개량해 만든다 (기사 링크)
조선일보의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보도한 소식으로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에 침투할 수 있는 특수작
전용 C-130을 도입한다는 내용입니다. 따로 특수작전용 기체를 도입하는 게 아닌, 현재 우리 군이 운
용 중인 C-130H 수송기 중 4대를 개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기사 일부를 발췌한 겁니다.

© U.S. Air Force
유사시 밤이나 악천후에도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미사일 기지 등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부대 침투용 수송기가 이르면 오는 2014년쯤 우리 군에 처음 도입된다. 현재 우리 군에는 이 같은
특수작전용 항공기가 없어 미군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중략)
그런 차원에서 금년부터 공군의 C-130 수송기 4대를 미군 특수작전용 수송기 MC-130과 유사한 형태
로 개량키로 했다... (중략) 다기능 레이더, 전방감시 적외선 레이더, 위성통신장비 등 야간·악천후 저
공(低空) 침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특수장비들을 장착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중략)
우리 공군은 현재 12대의 C-130H 수송기를 보유 중이고,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
송기 3-4대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죠. 특수작전용 항공기가 없어서 미군에 의존해야 했던 우리 군도 앞
으로 독자적인 대북 침투작전의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U.S. Air Force
2) Sweden nears decision on C-130 avionics upgrade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스웨덴 공군이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C-130H 수송기의 항전장비 현대화 프로그램
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입니다. 현재 여러 제안이 올라와서 스웨덴의 방사청에 해당
하는 기관인 FMV (Försvarets materielverk)가 검토 중에 있다고 하네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집행할 예산은 확보햇다고 합니다. Flightglobal의
MiliCAS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스웨덴 공군은 8대의 C-130을 보유 중인데 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
1965년에 인도된 기체고, 1981년에 인도받은 5대의 기체가 가장 최근 것이라고 합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전에 이 8대의 허큘리스 수송기를 미 공군에서 보잉 (Boeing) 측과 계약을 맻고 진행
중인 C-130 AMP (Avionics Modernisation Programme) 사업을 통해 개량할 계획을 세웠지만, 미 정
부가 C-130 AMP 사업의 규모를 축소함과 동시에 개량 비용도 상승하면서 관심을 끊었다고 합니다.

© Maverick
스웨덴 공군의 C-130 중에서 1969년에 도입한 기체번호 842번은 국제연합 결의안에 따른 NATO의 리
비아 작전 초반에 공중급유기로 운용되었었다고 합니다. 스웨덴에 돌아온 이후, 현재는 스웨덴 공군의
JAS39 그리펜 (Gripen) 전투기 조종사의 공중급유 훈련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답니다.
3) India set to order six more C-130J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인도가 C-130J 수송기 6대를 추가도입하는 요구서에 서명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소식입니다. 성사된다면 인도 공군의 C-130J 전력은 총 12대에 이르게 될 겁니다.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은 올해 인도의 C-130J 추가도입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네요.
록히드 마틴 측은 인도 공군이 국경 초계 및 날씨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위해 C-130J 수송기의 추가
도입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답니다. 올해 초 열린 Aero India 에어쇼에서 첫 기체를 인도받
은 이후, 이번 달에 2대의 기체를 추가로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인도네시아의 경우 머지않은 미래에 C-130J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 록히드 마틴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답니다. 인니 정부는 주로 현재 운용 중인 C-130B/H 계열 수송기 전력을 유지하는 데 주
로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이웃 나라로부터 중고 C-130을 도입할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C-130J 수송기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록히드 마틴 측은 C-130J 외에 다른 신형
모델의 개발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10년간 록히드 마틴사는 C-130J가 세계 최고
의 전술수송기로 유지될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하네요.
4) Lockheed flies first C-130J for Qatar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단신으로, 록히드 마틴사가 지난 6월 8일에 미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Marietta)에 위
치한 자사의 공장에서 카타르가 발주한 C-130J 수송기가 초도비행을 실시했다고 지난 6월 21일에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아래 사진) 이 비행은 임시 기체번호 211번이 실시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카타르 공군은 모두 4대의 C-130J 수송기를 발주했다고 합니다. 카타르는 이미 보잉사의 전략수송
기인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2대를 인도받은 바 있죠. (다른 기사에 따르면 지난
몇달 동안 중동에 불어닥친 재스민 혁명의 여파로 C-17의 추가 도입계획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록히드 측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과의 C-130J 계약은 조종사 및 관련인력의 훈련, 지상 군수지원,
테스트 장비 및 초기 지원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C-130J는 물론, 구형 C-130
계열 수송기는 세계 중형수송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Flightglobal (링크)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관련 소식들을 간추려서 올려봅니다. ^^
1) 특수부대 北침투용 수송기, C-130機 개량해 만든다 (기사 링크)
조선일보의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보도한 소식으로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에 침투할 수 있는 특수작
전용 C-130을 도입한다는 내용입니다. 따로 특수작전용 기체를 도입하는 게 아닌, 현재 우리 군이 운
용 중인 C-130H 수송기 중 4대를 개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기사 일부를 발췌한 겁니다.

© U.S. Air Force
유사시 밤이나 악천후에도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미사일 기지 등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부대 침투용 수송기가 이르면 오는 2014년쯤 우리 군에 처음 도입된다. 현재 우리 군에는 이 같은
특수작전용 항공기가 없어 미군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중략)
그런 차원에서 금년부터 공군의 C-130 수송기 4대를 미군 특수작전용 수송기 MC-130과 유사한 형태
로 개량키로 했다... (중략) 다기능 레이더, 전방감시 적외선 레이더, 위성통신장비 등 야간·악천후 저
공(低空) 침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특수장비들을 장착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중략)
우리 공군은 현재 12대의 C-130H 수송기를 보유 중이고,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
송기 3-4대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죠. 특수작전용 항공기가 없어서 미군에 의존해야 했던 우리 군도 앞
으로 독자적인 대북 침투작전의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U.S. Air Force
2) Sweden nears decision on C-130 avionics upgrade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스웨덴 공군이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C-130H 수송기의 항전장비 현대화 프로그램
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입니다. 현재 여러 제안이 올라와서 스웨덴의 방사청에 해당
하는 기관인 FMV (Försvarets materielverk)가 검토 중에 있다고 하네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집행할 예산은 확보햇다고 합니다. Flightglobal의
MiliCAS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스웨덴 공군은 8대의 C-130을 보유 중인데 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
1965년에 인도된 기체고, 1981년에 인도받은 5대의 기체가 가장 최근 것이라고 합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전에 이 8대의 허큘리스 수송기를 미 공군에서 보잉 (Boeing) 측과 계약을 맻고 진행
중인 C-130 AMP (Avionics Modernisation Programme) 사업을 통해 개량할 계획을 세웠지만, 미 정
부가 C-130 AMP 사업의 규모를 축소함과 동시에 개량 비용도 상승하면서 관심을 끊었다고 합니다.

© Maverick
스웨덴 공군의 C-130 중에서 1969년에 도입한 기체번호 842번은 국제연합 결의안에 따른 NATO의 리
비아 작전 초반에 공중급유기로 운용되었었다고 합니다. 스웨덴에 돌아온 이후, 현재는 스웨덴 공군의
JAS39 그리펜 (Gripen) 전투기 조종사의 공중급유 훈련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답니다.
3) India set to order six more C-130J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인도가 C-130J 수송기 6대를 추가도입하는 요구서에 서명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소식입니다. 성사된다면 인도 공군의 C-130J 전력은 총 12대에 이르게 될 겁니다.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은 올해 인도의 C-130J 추가도입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네요.
록히드 마틴 측은 인도 공군이 국경 초계 및 날씨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위해 C-130J 수송기의 추가
도입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답니다. 올해 초 열린 Aero India 에어쇼에서 첫 기체를 인도받
은 이후, 이번 달에 2대의 기체를 추가로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인도네시아의 경우 머지않은 미래에 C-130J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 록히드 마틴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답니다. 인니 정부는 주로 현재 운용 중인 C-130B/H 계열 수송기 전력을 유지하는 데 주
로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이웃 나라로부터 중고 C-130을 도입할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C-130J 수송기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록히드 마틴 측은 C-130J 외에 다른 신형
모델의 개발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10년간 록히드 마틴사는 C-130J가 세계 최고
의 전술수송기로 유지될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하네요.
4) Lockheed flies first C-130J for Qatar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단신으로, 록히드 마틴사가 지난 6월 8일에 미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Marietta)에 위
치한 자사의 공장에서 카타르가 발주한 C-130J 수송기가 초도비행을 실시했다고 지난 6월 21일에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아래 사진) 이 비행은 임시 기체번호 211번이 실시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카타르 공군은 모두 4대의 C-130J 수송기를 발주했다고 합니다. 카타르는 이미 보잉사의 전략수송
기인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2대를 인도받은 바 있죠. (다른 기사에 따르면 지난
몇달 동안 중동에 불어닥친 재스민 혁명의 여파로 C-17의 추가 도입계획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록히드 측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과의 C-130J 계약은 조종사 및 관련인력의 훈련, 지상 군수지원,
테스트 장비 및 초기 지원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C-130J는 물론, 구형 C-130
계열 수송기는 세계 중형수송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Flightglobal (링크)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그보다 한국군의 절약정신은 역시 알아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개량을 선택하다니...
한국군에 특수작전용 기체요?
일단 모자라는 수송기좀 어떻게 하시지...
환영은 하겠지만 대체 어느 정도 사양으로 만드는지가 궁금하네요.
(엔테베작전에 사용되었던게 130 이었던가...)
일단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소식이지만, 언발에 오줌누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유사시 단독으로 적의 전략 거점(주석궁은 필요없고. 핵...에 관계된것들)에 대한 강습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니 바람직은 합니다만, 특수전 중거리 수송기가 등장한다면, 대한민국 특수 전력의 작개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듯합니다.
(이런건 아는 사람만 알것지 뭐)
오랜만에 간부들한테 전화나 한 번 해봐야겠네요.
솔직히 대형 수송기 시장에서 (수송량 20-30톤 체급을 의미합니다.) 저 기종 외에는
딱히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미 공군이 워낙 많이 도입해서 중고 물량도 존재하구요.
브라질의 KC-390이나 러-인도의 MRTA가 나온다면 시장이 좀 달라질 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맛스타를 도입!!!
다행히 지난해에 C-130J 3-4대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있고...
육군도 필요성에 공감할 기종일 테니 예산의 공동부담 105mm 포, 포병대원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만빵>
그나저나 우리나라가 특수 작전용을 들여놓는다고해도
그것을 과연 어떻게 잘 다루는지가 관건이될텐데 말이죠.
2. 역시 그렇군요. 평시에 수송전력으로 쓰인다고 해도 될 수 있으면 특수부대의 훈련 등으로 자주
동원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운용 경험을 열심히 쌓아야 할테니...
3. ㅋㅋㅋㅋ 여기 오시는 분들 중 그 나라가 어딘지 모를 분들은 없겠죠. ㅎㅎㅎㅎ
늦은 감이 있지만 장비가 도입되니 언급하신 임무 수행이 더욱 원활하겠네요...
- 당시에는 C-130J를 지금보다는 더 많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겠네요. 흠...
그 NOM의 환율 때문에... ㅜ.ㅜ
"이건 천조국만 가진 거 아냐!!!" 하고... ㅎㅎㅎ 때때로는 늦은게 더 나은 경우도 있군요. ^^
- 그렇군요. 그래도 대형 수송기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건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다
만 실제 이루어질 지는 좀 걱정이지만서도... (기왕이면 C-17로 좀... ㅠ.ㅠ)
지금은 심지어 입대해서 자신있던 화력체계도 어허헣허헣허헣헣ㅎㅎㅎ
군생활 잘하고 계시는지?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대하시면 곧 따라잡으실 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