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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어쇼에서 살짝 체면을 구긴(?) A400M 수송기 군사와 컴퓨터

Engine problems prevent A400M flying at show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현재 열리고 있는 파리 에어쇼 (Paris Airshow 2011)에 데뷔하려던 에어버스 밀
리터리 (Airbus Military)사의 A400M 수송기가 엔진의 기어박스 (gearbox) 문제로 딱 한번만 행사장
상공을 비행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지상에서 전시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얼마 전 EADS와 개발참여국의 재계약으로 탄력을 받은 A400M은 이번 파리 에어쇼의 스타 중 하나로
홍보되었지만 결국 반쪽짜리 데뷔 무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6월 18일, EADS사의 미디어 세미나
에서 도밍고 우레나 (Domingo Urena)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CEO가 이 소식을 확인해줬다고 합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기어박스는 A400M을 위해 개발된 유로프롭 인터내셔널 (Europrop International)
의 TP400-D6에 속한 부품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에어버스 밀리터리 측은 세비야 (Seville)와
뚤루즈 (Toulouse)에서 진행 중인 시험비행 프로그램에 집중력을 잃지 않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우레나 CEO는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지만 A400M 시제기 4대는 계속 비행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현
재 진행 중인 시험비행은 매우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400M 수송기는 지난 2010
년 6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LA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에어쇼 시범비행을 실시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영국의 판보로 (Farnborough) 에어쇼에서도 시범비행을 했었죠. 2013년 3월에 첫 기체
가 프랑스 공군에 인도를 앞두고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고 합니다. 이번 일에도 불구하고 에어버스 밀리터리는 A400M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밀리터리 측은 향후 30년간 해당 분야에서 800대의 대형 수송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야에서 A400M은 보잉 (Boeing)의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와 경쟁할 거라고 합니다.

현재 발주받은 174대를 가지고 에어버스 밀리터리는 자사가 34 퍼센트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
장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핵심적인 목표 중 하나는 개발참여국 외에 유일한 고객인 말
레이시아 외에 다른 해외 국가들로 A400M을 수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지난 2009년 8대의 기체 발주를 취소했지만 에어로서드 (Aerosud) 및 데넬 (Denel)사가 해당 프로
그램에 부품 공급업체로 남아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우레나 CEO는 밝혔습
니다. 더 적은 수를 도입하더라도 남아공 정부와 협력하면서 계속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레나 CEO는 해당 프로그램의 지연과 가격 상승으로 원래보다 도입 물량을 축소한 독일 (7대)과 영
국 (3대)이 A400M 수송기를 구입하는 신규 고객에 제공할 오프셋 (offset) 패키지의 일환으로 자신들
에게 부여된 일거리를 희생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도입물량을 줄인만큼, 새로운 고객에게 일감을 양보해줄 것을 희망한다는 것이죠. 근데 이
번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측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에어버스사를 대표하는 대형
여객기인 A380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행사가 열리는 르 브루게 (Le Bourget)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A380 여객기의 오른쪽 주익
이 공항 내 시설물과 충돌했다고 하네요. 에어버스 측은 현재 이 사고로 인한 파손을 조사하고 있지
만 사고가 난 A380 기체인 MSN004는 이제 지상에서 전시용으로만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버스 관계자들은 A380 여객기가 다양한 규모의 여러 공항에 이착륙을 했었다면서, 이 여객기의
호환성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고가 처음 일어난 것도 아
니라서 그동안 이 이슈를 불식시키려고 애써왔지만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P.S. 방금 올라온 소식인데, 파리 에어쇼에서 주익에 손상이 간 에어버스의 A380 MSN004 기체 대
신에 대한항공에서 발주한 A380 기체가 대신 시범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하네요. 파리 에어쇼에서
대한항공의 A380도 나온 건 알고 있었는데 결국 대타로 나서게 된 것 같습니다.

허허... 대한항공은 손가락도 까딱 안하고 엄청난 홍보효과를 올리게 생겼네요... ㅎㅎㅎ


사진 출처 - 에어버스 홈페이지 (링크) / 에어버스 밀리터리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누군가의친구 2011/06/20 17:17 #

    이거 뭐 찬물 끼얻는 소식들이군요...

    그러저나 A380의 경우 지난번에는 활주로에 게류중인 항공기 스친적도 있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문제는 A380 기장이 그 사실을 몰랐던듯... A380이 좀 커서 부딪히는걸 잘 파악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거든요.(현재 활주로들이 옛 기준이다보니...ㄱ-)
  • dunkbear 2011/06/20 17:26 #

    아, 언급하신 그 사고는 뉴욕에서 일어났었죠. 그것도 꽤 황당한 건이었습니다만... 헐헐...
  • harpoon 2011/06/20 17:22 #

    너무 커서 충돌에 둔감이면 큰일이겠군요......버드스트라이크 정도는 느낌도 없을거 같습니다. 엔진에 들어가면 엔진 블레이트 완전 박살이던데
  • dunkbear 2011/06/20 17:27 #

    오히려 버드 스트라이크의 여파는 더 잘 느낄 것 같습니다.... ^^;;;
  • ttttt 2011/06/20 19:11 #

    터빈에 들어가기 전에 프로펠러가 갈아버릴 것 같아서..ㄷㄷ
    그런데, 저 프롭기, 연비는 어떨까요? 그리고 일본 신형기와 비교해서 항속거리도 궁금하고..
  • dunkbear 2011/06/20 19:34 #

    A400M 자체는 모르겠구요. TP400 엔진 1기당 연료소모량은

    0.39 lb/shp-hr (0.238 kg/kW-hr) <- 이렇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라요. ㅠ.ㅠ)
  • 위장효과 2011/06/20 17:55 #

    747은 윗대가리만 튀어나와서 별로 둔하단 느낌이 없었는데 A380은 볼때마다 둔중해보인단 말이죠-심지어 갤럭시보다도-
  • dunkbear 2011/06/20 19:29 #

    그 부분이 좀 아쉽지만 대형 여객기이기 때문에 생기는 불운(?)이라고 봐야겠죠. ^^
  • ttttt 2011/06/22 06:01 #

    747때는 크게 만들어보려고 발버둥을 쳐서 그렇게 된 거고 A-380은 지금 기술을 써서 굳이 온갖 꽁수를 안 써도 되기때문이겠죠.
    둔중해보이는 거야 당연한 것이, 뚱뚱하니까요.
  • 마루 2011/06/20 22:28 #

    A380을 저번에 성남에서 봤을떄는 무지 커보이던데요...
    그 정도면 어지간한 것에 충돌해도 느끼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1/06/21 08:08 #

    다른 사진들보면 옆에 있는 여객기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니까요... 헐헐...
  • Phoenix 2011/06/21 21:33 #

    대한 항공의 A380 민항기는 들여놓는다고 들었을때 사실 잘 믿지는않았던 1人 ㅋㅋ..
    근데 막상 진짜 들여놓은거보니 왠지 뿌듯 ㅋㅋ

    더군다나 실제 모습은 역시 기대감을 그대로 안겨주는 ㅋㅋㅋ
  • dunkbear 2011/06/21 22:15 #

    대한항공이 국제적으로는 유명한 회사 중 하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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