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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신형 공중급유기의 기반이 될 767-2C 화물기 군사와 컴퓨터

Boeing confirms commercial identity of KC-46A tanker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보잉 (Boeing)사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 즉 KC-X의 기종으로 내세운
KC-46A의 기반으로 제시한 신형 상용화물기인 767-2C에 대한 새로운 세부사항을 확인해줬다는 소식입
니다. 하지만 KC-X 사업을 따낸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이 기종의 핵심부분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네요.



(보잉의 767-200E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KC-767J 공중급유기. © たーなー)

보잉 측은 767-2C를 767-200ER 플랫폼의 "소규모 (minor)" 개량형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
한 변화를 준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최대이륙중량은 9.07톤 (2만 파운드)가량 증가해서 188톤 이상으
로 늘어났는데 이는 767-200ER의 화물기 모델인 767-2C를 767-300ER보다도 더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KC-46A의 기반이 되기 위해 기존 767-200ER보다 2미터 (6.5 피트) 늘어난 50.5미터 길이의 동체를 가지
게 되었다네요. 767-2C의 구성에는 또한 화물칸과 화물도어. 787 기종에 기반한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보조연료탱크들, 그리고 호스 앤 드로그 (hose and drogue) 및 붐 (boom) 시스템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나 보잉 측이 767-200ER 플랫폼의 기본 설계에서 다른 변화를 줬는 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합
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보잉 측이 미 공군과 함께 시스템 요구 평가 (system requirements review)와 통
합 기준치 평가 (integrated baseline review)를 완료할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다만 현재까지 보잉 측이 공개한 정보는 KC-46A이 어떤 기체인가를 대부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
잉 측은 16개월의 KC-X 사업의 입찰 기간 동안 미 공군에 제안한 공중급유기의 정체를 공개할 것을 몇번
이나 요구받았지만 항상 거부했었습니다.



(LA 국제공항을 이륙하는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767-200ER 여객기의 모습. © Brian)

보잉 측은 이전에 767-200LRF의 복합재료로 된 기골에 767-200ER의 동체와 767-300ER의 주익을 결합
시킨 기종을 미 공군에 제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과 EADS
노스 아메리카 (EADS North America)에서 제시한 A330-200 기반의 KC-45에 패배하고 말았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보잉이 미 공군의 평과과정을 물고 늘어지면서 미 회계감사국 (US Government Acco-
untability Office)에 항의했고, 결국 번복되고 말았었습니다. 뒤이어 실시된 두번째 KC-X 사업에서 보잉
은 제안의 몇몇 세부사항을 기밀로 보호하는 방법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었습니다.

767-2C의 존재는 보잉의 제품 라인업 중에서 최신 상용화물기 모델로서 기록됩니다. 그러나 이 모델의
기체가 민수용 화물기 시장에도 제안될 지 여부는 당장 분명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767-2C 기체는 미
워싱턴주 에버렛 (Everett)에 위치한 보잉 공장에서 조립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 캔사스주 위치타 (Wichita)로 옮겨져서 KC-46A로 개량되기 위해 군사용 항전장비와 급
유 시스템을 장착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전에 공개된 이미지들을 통해서 KC-46A는 777 기종 스타일의
커서 제어 유닛 (cursor control unit)을 채택할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미 워싱턴주 에버렛에 위치한 보잉의 747, 787 및 777 생산시설의 모습. © Maurice King)

미 공군으로부터 입수된 계약문서에는 KC-46A에 중앙정비컴퓨터 (central maintenance computer)도
장착될 것이라는 것도 밝혀졌다고 하네요. 767-2C는 또한 6만2천 파운드급 추력을 가진 프랫 앤 휘트니
(Pratt & Whitney)사의 PW4062 터보팬 엔진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767-2C의 기반인 767-200ER은 이전에 PW4052/4056/4060 계열의 엔진과 GE (General Electric)사의
CF6-80C2 계열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사 내용입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
유기가 될 KC-46A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KC-46A의 기반이 될 767-2C 화물기의 동체 길이와 최대이륙중량은 경쟁기종이던 EADS
의 KC-45A (A330 MRTT)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A330 MRTT의 동체 길이는 58미터 이상이고, 최대이륙
중량은 223톤에 달합니다.) 그 외에 767-200ER 기반이 될 거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죠.

중요한 것은 보잉이 주어진 예산 내에서 KC-46A를 완성할 수 있는 지 여부입니다. 경쟁기종인 KC-45A
가 유리할 거라는 예측에는 체급이 더 크다는 점 외에 그 기반이 되는 A330 MRTT가 이미 다른 국가들의
발주를 받아서 훨씬 앞서 개발 중에 있었다는 점이었죠.



(2007년 3월, 이탈리아 공군이 발주한 KC-767 공중 급유기가 미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 사막 상공에
서 미 공군 소속 B-52 폭격기에 공중 급유를 실시하는 모습. © U.S. Air Force)


록히드 마틴의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처럼 개발지연과 비용초과의 함정에 빠지지 않
으려면 보잉도 상당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KC-46A는 향후 우리나라가 공
중 급유기를 도입한다면 선택 1순위 기종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덧글

  • 마루 2011/06/09 00:46 #

    보잉의 비행기들이 흥하는군요. 767이라... 나중에는 A380을 사용한 것도 나오겠죠.
    우리나라도 급유기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3차 FX에서 정말로 제대로된 작전능력이 잇는 스텔스기를 못 사올것 같으면 그냥 전자전기와 급유기, 조기 경보기를 더 사오는 쪽이 나아보여요...
  • dunkbear 2011/06/09 07:44 #

    747이나 A380 같은 거대 기체는 오히려 공중급유기로는 좀 부적절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있긴 있어야죠...
  • 마루 2011/06/09 18:52 #

    그 정도가 되면 자체 소비 기름이 너무 많으려나요?
  • dunkbear 2011/06/09 20:38 #

    자체 기름소비는 모르지만 급유기 1대에 한번에 급유할 수 있는 기체가
    제한되어 있는 이상, 굳이 덩치 큰 기종보다는 약간 체급 낮은 기종을 더
    많이 도입하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체급이 큰 급유기도 쓸 데는 많을 겁니다. 미 공군에서 KC-135R과
    KC-10을 혼용하는 게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 가릉빈가 2011/06/09 01:27 #

    787 한번 타보고 싶은...
  • dunkbear 2011/06/09 07:44 #

    하지만 나오려면 아직도.... ㅜ.ㅜ
  • harpoon 2011/06/09 10:47 #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화물기를 개조한 녀석이라도 하나 만들면 어떨런지......일단 운용을 해봐야 장단점이 나오지 말입니다. 그쪽에 노하우를 가진 이스라엘에 발주하는 방법도 괜찮지 싶은데......주력 항공기도 비슷한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1/06/09 11:04 #

    하지만 우리는 미국하고의 공조도 생각해야겠죠. 운용 방식도 이스라엘과는 같지 않을테고...
  • ttttt 2011/06/10 11:00 #

    이스라엘이 미군공조를 생각하지 않고 만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엄청 뜯어고친다면 보잉이 공군붙잡고 애걸을 한 모양이군요. "어떻게든 그거보다 낫게 만들어줄 테니까 버리지 말아줘~~"
  • 누군가의친구 2011/06/09 11:41 #

    저런 걸 보면 뜬금없이 항공사고 수사대를 다시 보고 싶어지더군요.(...)
  • dunkbear 2011/06/09 12:59 #

    아니 왜 갑자기 그걸 보고 싶어지시는 지... ^^;;;
  • 산중암자 2011/06/09 19:15 #

    그러고보니 이 녀석은 채용되었다고 하긴 하는데 본 기억이 없네요.;;;;
  • dunkbear 2011/06/09 20:40 #

    당연하십니다. 변변한 일러스트도, 기반이 되는 기종도 완제품이 아니니까요...

    참고로 언급을 잊었는데, 예전에 나온 KC-46A 일러스트에 있던 윙릿 (Winglet)
    이 최근 일러스트에서는 사라졌더군요. 최종 디자인이 나오려면 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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