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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공군 소속 F-16 조종사와의 인터뷰 군사와 컴퓨터

아래 기사는 파키스탄 공군을 다루는 군사 사이트인 PAF Falcons에 올라온 것으로 현역 파키스탄
공군 F-16 전투기 조종사와의 인터뷰라고 합니다. 길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올리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은 무슨 마가 끼었는지... 긴 기사만 2개를 올리네요... ㅠ.ㅠ)

다만 이 기사는 육하원칙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서 신빙
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밝힙니다. 공군 조종사 본인이 익명을 요구한 거는 그렇다쳐도
언제 그리고 어디서 인터뷰를 했는 지 그리고 기사 자체도 언제 올린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 Abbas Ali

그렇다고 해도 파키스탄 공군의 제도, 파키스탄과 터키 공군의 돈독한 협력관계 그리고 중국과 미
국에서 제조한 전투기를 혼용하기 때문에 겪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어서 상당히 읽을만
한 내용이라고 판단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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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Pakistan Air Force Viper Pilot (기사 링크)

질문 1: 터키에서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대답: 파키스탄과 터키 공군은 어느 때라도 양측의 2명의 조종사가 서로 다른 국가에서 훈련하는,
2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전통의 조종사 교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 공군이 2개
기종의 공통 군용기 - T-37 훈련기와 F-16 전투기 -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이 기종을 운
용하는 조종사들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터키에서 파키스탄 조종사 2명이 각각 터키 공군의 T-37 훈련기와 F-16 전투기
를 몰고 있그며, 파키스탄에서도 터키 공군 조종사 2명이 파키스탄 공군의 T-37과 F-16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조종사의) 임시파견 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대답: 평균 파견기간은 2년이지만, 여러 요인에 따라서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 Emin Fýndýklý

질문 3: 파키스탄 공군은 터키 공군의 F-16 비행중대에 파견나가는 조종사를 어떻게 선발합니까?

대답: 파견되는 조종사는 순수하게 성적에 따라서 파키스탄 공군이 선발합니다. 공군사관학교 시
절의 성적표와 해당 조종사가 속한 비행중대장이 제출한 최종 보고서로 평가를 시작합니다. 터키
공군은 파견 조종사기 F-16 전투기를 최소 250 비행시간 조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4: F-16 비행중대에 들어가는 조종사를 선정하는 파키스탄 공군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대답: 조종사는 뛰어난 기록은 물론, F-7이나 미라지 (Mirage) 계열 또는 두 기종 모두에서 최소
500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어야 합니다. 추가로 해당 조종사는 올바른 적성 (aptitude)과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F-16은 단순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 아닙니다. 대개 F-16으로 전환하는 대부분의 조종사들은
F-7에서 미라지 계열 기종을 거쳐왔습니다. 이 과정으로 실력이 안되는 조종사들을 걸러냅니다.

질문 5: 당신은 어떤 과정을 거쳤습니까?

대답 : 저는 F-7P 전투기에서 450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바로 F-16으로 전환했습니다.

질문 6: 터키 공군에 파견되기 전에 어느 F-16 비행중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까?

대답: 제9 비행중대 "그리핀스 (Griffins)"였습니다.

질문 7: 터키에서는 어느 비행중대에서, 그리고 어느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까?

대답: 저는 여러 기지에서 여러 비행중대의 여러종류의 F-16 전투기를 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주어진 시기에 부여받은 임무훈련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저는 두 곳의 기지에서 근무해왔
습니다. 미르조펜 (Mirzofen)과 발레케시르 (Balekesir) 기지입니다.


© Emin Fýndýklý

질문 8: 터키에서 어떤 블록 (Block)의 F-16 전투기를 비행했습니까?

대답 : 저는 3가지 종류의 터키 공군 F-16 전투기를 비행했습니다. - 블로 30, 40, 및 50. 저는
터키 공군의 F-16 블록 50 전투기를 비행한 두번째 파키스탄 공군 파견조종사입니다. 이전까지
터키는 파키스탄 조종사들에게 F-16 블록 50을 접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질문 9: 왜 그랬습니까?

대답 : 미국의 금지조치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에 대한) 금수조치가 해제되면서 파
키스탄 공군이 F-16 블록 52 전투기를 도입하는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
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터키보다 더 최신형 F-16 전투기를 비행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자 미국이 터키 측에 우리가 F-16 블록 50 전투기에 접근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터키는 파키스탄 공군에 매우 협조적이었습니다.

질문 10: 터키 공군의 F-16 전투기를 비행하면서 어떤 종류의 임무훈련을 수행했습니까?

대답 : 대부분의 터키 공군 F-16 비행중대들이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도 모든 종류
의 임무를 훈련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로 방공역할에서 공대공 전투를 훈련받았습니다.

질문 11: BVR (Beyond Visual Range: 가시거리 밖 전투) 훈련도 있었나요?

대답 : 네, 있었습니다.

질문 12: 어떤 BVR 미사일을 운용했나요?

대답 : AIM-120 AMRAMM (Advanced Medium-Range Air-to-Air Missile) "찰리 (Charlie)" 였
습니다. (AIM-120C 미사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Mohammad Ammar Qureshi

질문 13: 파키스탄과 터키 공군의 훈련방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대답 :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터키 공군은 미국과 NATO의 훈련방식을 따르는데 이는 모든 것
이 기록되어 있고, 조종사는 정해진 규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겁니다. 이는 꼭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규정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들 (미국과 NATO)는 이를
베트남에서의 공대공 전투를 경험한 이후 터득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의 단점은 규정을 따르는데 집착하는 경향이 생기고 이는 조종사를 예측가능하게
만듭니다. 파키스탄 공군에서 조종사는 그들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는 데 더 많은 자유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훈련방식은 NATO보다는 이스라엘 쪽에 더 가깝습니다. 우리는 "육감과 경험에
의한 (seat of the pants)" 비행 방식을 따르고 더 창조적이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질문 14: 당신은 아나톨리안 이글 (Anatolian Eagle) 훈련에 참가했었습니까?

대답 : 파키스탄 공군은 2004년 이래 해마다 실시되는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3차례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에 참여했었습니다. 한번은 국내로, 다른 두 번은 국제로.

질문 15: (아나톨리안 이글의) 국내와 국제 훈련 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대답 : 터키는 해마다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 종류 하나는 국내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터키 공군만 참여합니다. 다른 하나는 우호적인 국가의 공군들과 함께 하는 국제적 훈련이
있습니다. 터키는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들이 터키의 지휘에 따라 터키 국기 및 배지를 입게 하고
국내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들에게만 주어지는 독특한 영광입니다. 파견 조종사들은 또한 국
제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에서 터키 공군의 F-16 전투기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파
키스탄 공군 소속의 F-16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 6명과 터키 공군의 F-16을 터키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하는 조종사 1명을 이 훈련에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 Emin Fýndýklý

질문 16: 나누고 싶으신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이 있다면?

대답 : 한번은 - 국제적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 중이었는데 - 파키스탄 조종사들이 가공할 전투기
인 영국 공군의 타이푼 (Typhoon)과 맞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훈련은 3개의 설정으로 구성되
어 있었는데 3번 모두 우리가 타이푼을 꺾었습니다. 영국 공군 조종사들은 충격을 받았었죠.

질문 17: 그 성공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대답 : NATO 조종사들은 근접 공대공 전투에서 능숙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BVR 공세를 위해 훈
련받았고 그들의 전술도 BVR 공세에 기반을 두고 있죠. (타이푼을 꺾은) 훈련들은 근접 공대공
전투 훈련이었고, 우리는 한수 위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파키스탄 조종사들은 근접 공대공 전
투를 반복적으로 훈련받았고 이는 우리가 매우 잘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질문 18: 이스라엘도 몇몇 아나톨리안 이글 훈련에 참가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 또는 맞서
서 비행할 기회는 있었나요?


대답 : 터키 측은 이스라엘 공군과 파키스탄 공군이 서로에게서 될 수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도록
확실하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군이 파키스탄 공군과 어떠한 군 훈련에도 엮이고
싶지 않으려는 것과 관련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터키에 그들은 어떤 파키스탄
인들도 이스라엘 측이 배치된 기지 근처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고 하네요.

질문 19: 이스라엘이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대답 :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파키스탄 공군)가 그들의 전술, 특히 이스라엘이 완전
하게 마스터한 BVR 공세전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거라고 봅니다.

질문 20: 저는 터키 공군이 한번은 파키스탄 조종사들이 터키 공군의 F-16 전투기에 탑승한 터키
조종사들인척 하고 이스라엘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하거나 겨뤄볼 기회를 줬다는 - 심지어 터키-
이스라엘의 ACMI (Air Combat Maneuvering Instrumentation: 공중 전투기동 측정장치) 보고회
에도 같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 루머를 들었었는데요?


(인터뷰한 파키스탄 조종사가 대답을 거부했습니다. No comments)


© Emin Fýndýklý

질문 21: 터키 측이 JF-17 전투기에 관심이 있던가요?

대답: 그들은 JF-17에 매우 흥미를 가졌고, 파키스탄이 성취한 것에 매우 기뻐해줬습니다.

질문 22: 터키가 JF-17을 발주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대답 : 아직 그럴 거라는 징조는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NATO
회원국이기 때문에 터키는 많은 선택을 가지고 있죠. 그들은 F-16을 제조하고 있고, 그래서 파키스
탄이 (JF-17을 도입한데 대해) 기뻐해주고 있지만, 그들은 이미 F-16으로 요구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JF-17을 구입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질문 23: 터키 공군의 오래된 F-5 전투기 대체는 어떨까요?

대답 : 터키는 아마도 F-5를 F-16으로 대체하고 그들의 최첨단 전투기로 F-35를 택할 겁니다.

질문 24: 터키에서의 파견임무가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

대답 : 자코바바드 (Jacobabad)에 위치한 파키스탄 공군의 샤바즈 기지 (PAF Shahbaz)로 발령
받을 겁니다. 오는 여름에 그 기지는 F-16 블록 52로 전환할 것입니다.

질문 25: 누가 (F-16 블록 52로의) 전환훈련을 맡을 건가요?

대답 : 전환훈련은 현재 미국에서 전환훈련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 공군 조종사들에 의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들은 몇달 내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질문 26: 당신이 파키스탄의 비행중대에서 선발된 다른 파키스탄 조종사들보다 더 유리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답 : 더 유리한 것은 물론이고, 제가 F-16 블록 50을 조종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 52 훈련교관들
을 지원하는 책임을 맡을 예정입니다.


© Lockheed Martin

질문 27: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에서 최근 공개한 영상과 사진들은 파키스탄 공군이 도입
하는 F-16C/D 블록 52의 첫번째 물량에 컨포멀 연료탱크 (CFT)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당신은
파키스탄 공군의 F-16 블록 52 기체에 컨포멀 연료탱크가 들어가는 지 확인해 줄 수 있나요?


대답 : 네. 모든 F-16 블록 52 전투기 18대가 오는 6월 파키스탄 공군에 인도될 때 컨포멀 연료탱크
를 장착하게 될 겁니다. 컨포멀 연료탱크는 탈부착이 가능한 "추가물 (add-on)"이고 파키스탄 공군
에서 컨포멀 연료탱크를 항상 달고 비행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컨포멀 연료탱크는 어느 때라도 파키스탄 공군이 필요할 때 부착하거나 장착할 수 있습니다.

질문 28: 흘러다니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는 F-16 블록 52 전투기에 여러 조건들이 딸려온다는 것
입니다.


(i) 파키스탄 공군은 자코바바드에 위치한 1개 기지에만 이 전투기들을 배치할 수 있다. (ii) F-16
블록 52들은 파키스탄 국경 바깥에서 공격 작전에 사용될 수 없다. (iii) 어떤 종류의 감시용 기계
장치 (monitoring mechanisms)가 각 블록 52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장착되어 있다. (iv)
리고 파키스탄 공군은 이 모니터링 장치들을 미국의 허락 없이는 파키스탄 밖으로 유출할 수 없다.

이 내용들이 정확한가요?


대답 : 일부분은 정확합니다. 그러나 이 조건들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키스탄 공군이 F-16 블록 52 도입을 요구했을 때 미국의 초기 반응은 "안돼 (No)"였습니다. 그
들의 주된 우려는 만약 이 유력한 기술이 파키스탄에 들어간다면 조만간 이를 역설계하려는 중국
의 손에 떨어질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파키스탄 측이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우리가 블록 52 전투기들을 중국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다른 기지에 배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해당 기지에 중국제 전투기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 Keith Robinson

우리는 F-16 블록 52를 사르고다 (Sargohda) 기지에 배치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가
장 중요한 공군기지에 중국의 접근을 거부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자코바바드는 미국의 항구적 자
유작전 (Operation Enduring Freedom)을 위해 개조된 기지로 새로운 1급 활주로를 포함하고 있
어서 첫번째 선택지가 된 것이죠.

미국은 자신들이 기체들을 모니터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조건 아래 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1980년대 중반에 파키스탄데 첫 F-16이 도입된 직
후에 중국 공군참모총장이 사르고다 기지를 방문했었습니다. 미국인들도 거기에 있었죠. 정중함의
표시로, 파키스탄 공군은 중국 공군참모총장에게 F-16 전투기 1대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가 조종석에 앉을 수 있게 해줬죠. 몇몇 미국 기술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중
국 공군참모총장이 F-16 조종석에 않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HUD (Head Up Display)를
그의 손가락으로 수치를 재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새끼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펴서 뭔가를 재는 것처럼요. 이 모습은 미국인들을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질문 29: 모니터링 기계장치는 무엇인가요? 제가 듣기론 자코바바드에 미국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고 하던데요?


대답 : 자코바바드에 배치된 미국 인력은 잠정적인 것입니다. 그들은 F-16 블록 52 기체를 정비할
파키스탄 공군 정비사들을 훈련시킬 겁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미국 인력은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파견되었습니다. 미국은 블록 52를 모니터하기 위해 자코바바드 기지에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
습니다.


© Zane Adams

질문 30: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대답 : 미국은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도 F-16 블록 52를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된 우려는 항전장비, 레이더, JHMCS (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 및
스나이퍼 (Sniper) 포드 등 최첨단 기술의 유출이죠.

미국은 모든 민감한 기술에 대해 디지털 밀봉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밀봉은 코드를 통해서만
열 수 있죠. 만약 해당 장비들이 고장나거나 정비를 받는다면, 이 장비들은 블록 52 기체에서 떼
어져서 미국으로 수리/정비를 위해 보내질 겁니다.

만약 우리가 코드도 없이 이 시스템들을 강제로 열려고 하면, 내장된 경보시스템이 작동되어 미
국인들에 알리게 될 겁니다. 이는 계약위반인 것이죠.

질문 31: 미국인들이 F-16 블록 52 전투기의 위치를 기체 내부에 숨겨져 있는 어떤 종류의 위치
추적장치로 추적할 수 있을까요?


대답 : 만약 위치 추적장치가 있다면, 이들은 항전 장비나 스나이퍼 포드 같은 밀봉된 시스템 안
에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해당 장비의 내부를 볼 능력이 없기 때문이죠. 만약 미국의 프
레데터 (Predator)와 리퍼 (Reaper) 무인기가 그들의 GPS 위치를 위성을 통해 수신한다면, F-
16 블록 52 전투기도 그게 가능할 겁니다.

터키가 F-16 전투기를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품들은 미국에서 제조되어 최종 조립단계에
서만 터키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한번은, 터키 공군의 F-16 블록 50 전투기가 추락해서 조종사가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터키 측은 전투기의 잔해를 수거해서 격납고 안에 늘어놓고 추락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한조각씩
짜맞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부서져서 열려진 밀봉된 장비 하나를 찾았는데, 그 안에서
도청장치 (bug)처럼 보이는 어떤 장치를 찾았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이 장치는 추적장치로 판명
되었다고 합니다.


© Leandro Rocha

질문 32: 이런 게 파키스탄 공군을 우려하게 만들지 않습니까?

대답 : 물론 그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파키스탄 공군은 F-16 블록 52 전투기를 "보너스"
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파키스탄 영공 방어의 전체를 이 전투기에 의존하는 것도 아닙니다.
블록 52는 우리가 JF-17과 FC-20 전투기로 구성된 충분한 비행중대를 가질 때까지의 일시적인
전력증강 요소입니다.

최신 기술이 어떤 성능을 가진 것인지를 아는 기회만으로도 이 전투기를 도입하는 정당성은 충분
합니다.

질문 33: 만약 파키스탄 공군이 이 F-16 블록 52 전투기로 국경을 넘을 수 없다면, 우리가 도입하
는 스나이퍼 포드와 공대지 무장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대답 : 해당 장비들은 파키스탄과 전쟁을 일으키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하는 것들입니다. 사실,
블록 52는 우리에게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에 대해서 성공적인 대테
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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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에휴 힘들어.... ㅠ.ㅠ

여기까지 읽느라고 고생들 하셨을 겁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내용이 꽤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위 인터뷰가 사실인지는 확신 못하지만 맞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터키와 파
키스탄의 돈독한 관계라던가 파키스탄 조종사의 눈으로 본 자국과 다른 국가 공군력 등...

특히 1980년대에 중국 공군참모총장이 F-16을 접한 에피소드는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 Nicholas Peterman


사진 출처 - F-16.net (링크)



덧글

  • 5thsun 2011/06/07 22:57 #

    오오~ 수고하셨습니다.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군요.
  • dunkbear 2011/06/07 23:12 #

    어이구.. 이렇게 긴 글은 처음입니다. ㅠ.ㅠ

    그래도 읽어주셨다니 기분은 좋네요. ㅎㅎㅎ

    말씀처럼 흥미로운 내용들이 꽤 됩니다. ^^
  • 산중암자 2011/06/07 23:08 #

    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네요.^^
  • dunkbear 2011/06/07 23:13 #

    그러게요. 산중암자님 같은 초고수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저같은 초짜에게는 정말 흥미진진 그 자체죠. ㅎㅎㅎ
  • 산중암자 2011/06/07 23:18 #

    에이~ 저 그냥 수박겉핡기라니깐...ㅋㅋ
  • 信念의鳥人 2011/06/07 23:46 #

    예전에 영상군님이 쓰신 파키스탄 공군 이야기중에는 소련공군과 이스라엘공군과의 교전경험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 dunkbear 2011/06/08 00:00 #

    그렇군요.

    소련 공군과는 소련이 아프간 침공했을 때 국경을 사이에 놓고 분쟁이 빚어졌을 때였겠죠.

    근데 이스라엘 공군과는 언제 교전한 건지가 궁금.... 흠.
  • 信念의鳥人 2011/06/08 00:18 #

    중동전 당시 아랍국가로 파견나가서 치른 경험이라는데, 요새는 영상군님 사이트가 죽었네요(...)
  • dunkbear 2011/06/08 07:13 #

    아, 그렇겠군요....
  • 가릉빈가 2011/06/08 00:12 #

    만약 중국제와 미제의 비교 질문이 있었으면더욱 흥미진진했을듯 합니다.
  • dunkbear 2011/06/08 07:13 #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느꼈겠죠... 질문자가... ㅎㅎㅎ
  • 해색주 2011/06/08 00:24 #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긴 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 dunkbear 2011/06/08 07:13 #

    어익후, 감사합니다. 발번역이라서... ^^;;;
  • 마루 2011/06/08 07:10 #

    확실히 틀에 박힌 임무에 따른 훈련으로 조종사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 것 보다는 예측하기 힘들게 하는 것도 좋겠네요.
    물론 일단 임무에 익숙한 다음이겠지만요.
  • dunkbear 2011/06/08 07:15 #

    인도와의 전쟁 등 나름대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시스템이 아닌가 봅니다.
  • 알루미나 2011/06/08 08:38 #

    유파의 우울 ㅠㅠ
  • dunkbear 2011/06/08 08:46 #

    들러리의 숙명인 것입니다!!! (응?)
  • 레이오네 2011/06/08 10:09 #

    길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군요. 근데 노코멘트도 있네요 ^^;;
  • dunkbear 2011/06/08 10:41 #

    대답을 거부한 질문은 답하면 위험한 내용이었죠.
    자기만 아니라 터키 측까지 해를 입힐 수 있었으니까요. ^^
  • 곰돌군 2011/06/08 10:33 #

    음.. 재미는 있긴한데, 알려진 이야기와 그닥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나 너무 짜임새 좋게 맞춰져 있는게

    좀 거시기 하네요, bug에 관한 건 썰이라고 넘어가기엔 좀 민감한 문제일텐데. 출처나 인터뷰이 에 관한

    정보가 좀더 있으면 좋으련만.
  • dunkbear 2011/06/08 10:42 #

    네. 저도 인터뷰의 신빙성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내용은 괜찮은데 말이죠.
  • JJTT 2011/06/08 11:06 #

    익명으로 인터뷰 했더라도 저정도 내용이면 파키스탄에서는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군요.
  • dunkbear 2011/06/08 12:04 #

    그러게 말입니다. 굳이 익명으로 할 필요도 없었을 지도....
  • harpoon 2011/06/08 12:06 #

    유러파이터랑 가상 전투한 부분 대박이군요......베트남전 초기에 미사일 만능주의에 빠진 미국을 보는듯......
    공중전은 역시 개싸움이......
  • dunkbear 2011/06/08 12:07 #

    그래도 미국은 재빨리 방침을 바꾸기는 했었죠. 유럽은 아직도 아닌 듯 싶지만...
  • 누군가의친구 2011/06/08 12:45 #

    근접전으로 가면 우열을 따지기 힘드니까 말이죠. 물론 근접 가기전에 BVR 교전 들어가서 아작나면 그 이후는 없지만 말입니다.
  • dunkbear 2011/06/08 13:46 #

    말씀대로라고 봅니다. ㅎㅎㅎ
  • lunic 2011/06/08 13:45 #

    돼지팰컨의 등짝도 참 적응이 안 되는군요 ㅠ ㅠ
  • dunkbear 2011/06/08 13:47 #

    뭐... 컨포멀 연료탱크까지 들어가면 더욱 적응이 어렵죠. ㅎㅎㅎ
  • JOSH 2011/06/08 13:58 #

    오.. 컨포멀탱크가 탈착가능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정비병들의 수고가 필요하겠지만...)
    후기블록에는 그냥 고정부착인 줄 알았는데

  • dunkbear 2011/06/08 14:36 #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었습니다만... 탈부착이 가능하더군요.. ^^
  • 네비아찌 2011/06/08 15:25 #

    파키 공군 F-16 부대의 수준이 한국 공군보다 높아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dunkbear 2011/06/08 15:58 #

    우리 공군도 전투기 운용으로는 세계에서 손꼽힌다고 합니다.

    그만한 대수를 제대로 굴리는 솜씨는 인정해줘야죠... 해군기지
    를 털리는 나라하고 비교하면 얼마나 장병들이 슬퍼하겠습니까. ^^;;;
  • BigTrain 2011/06/08 21:42 #

    저 정도로 열심히 훈련한다면 파일럿의 숙련도는 한국보다 높을 지도요.

    다른 분야도 그렇긴 한데, 막상 국내 정보는 정말 구하기가 어려우니.. 우리도 저렇게 교환훈련이나 숙달훈련에 적극적인지 모르겠네요. 파키스탄이야 상시 준전시 상태인 국가이긴 하지만.
  • 엑스트라 1 2011/06/08 21:57 #

    파키스탄 공군은 건군 초기부터 인도 공군과의 수많은 교전, 소련 공군과의 대치 등으로 실력을 갈고닦은 에이스 공군입니다. 한국도 평균이상은 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전경험은 일천하니..
  • 네비아찌 2011/06/08 21:57 #

    dunkbear님// 우리 공군기지도 평시에 그렇게 맘먹고 털려고 오면 안전을 장담하기가...
    bigtrain님/ 우리 공군이 미군 외에는 연합훈련 할만한 동료가 마땅찮긴 하죠^^;
  • 네비아찌 2011/06/08 22:02 #

    엑스트라1님/ 그러고보니 파키스탄 공군이 한국 공군보다 F-16 도 더 빨리 들여왔었죠.
  • dunkbear 2011/06/08 22:09 #

    BigTrain님 // 파키스탄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한 훈련은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아는 게 없어서... ^^;;;

    엑스트라1님 // 확실히 파키스탄 쪽이 실전 경험은 풍부하다고 봐야겠죠. 가장 최근 전쟁이 10여년 전이었으니.

    네비아찌님 // 파키스탄 해군 기지 인근 지역은 털리기 전부터 테러리스트 활동이 두드러졌었습니다. 해군 버스
    2대가 폭파 당하는 등 징후는 충분했죠. 그런데도 dog털렸습니다. 우리나라라면 그 정도까지라고 할 수는 없을
    듯 싶어요. 하긴 파키스탄 쪽에서도 내부 공모자가 있던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올 정도로 충격을 먹긴 했지만...
  • JOSH 2011/06/09 00:35 #

    > 막상 국내 정보는 정말 구하기가 어려우니..

    남산(아 이젠 옮겼구나..)의 코렁탕이 무서워서.. -,-
  • 단쿠가 2011/06/08 22:05 #

    캐안습 영국의 타이푼;;
  • dunkbear 2011/06/08 22:10 #

    기체보다는 조종사들의 도그파이트 숙련도의 문제였을테니... ^^;;;
  • 2011/06/09 12: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6/09 13:10 #

    1. ㅋㅋㅋ

    2.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저도 번역하면서 "창의적"이라는 게 결국 "방임"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

    3. 어느 나라라도 안그렇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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