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미 공군의 새로운 목표물 : 모하비 들다람쥐? 군사와 컴퓨터

Air Force’s New Target: Mojave Ground Squirrel (기사 링크)

Wired의 기사로, 미 공군이 새로운 탐지기를 찾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탐지기는 튼튼해야 하고,
극도의 온도를 견뎌내야 하며, 시속 50마일의 강풍과 삭막한 사막의 환경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고 합니다. 그리고 이 탐지기가 찾아는 목표물은 바로... 모하비 들다람쥐라고 하네요... ㅡ.ㅡ;;;

농담이 아닙니다. 이 탐지기는 들다람쥐 (ground squirrel)는 물론, 군사 기지 지하에 사는 포유류
들이나 기지 상공을 날아다니는 새들도 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폭탄, 사격 및 비행 중인
군용기들은 이러한 사막 생물들에게는 적절한 생활환경으로 보이지는 않을 지 모릅니다.


ⓒ Desert Managers Group

그러나 기지 주변을 철통같이 감싼 보안체제와 안전유지구역 (safety buffer zone)은 군사 지역이
개발의 압력이나 주택 건설로부터 매우 보호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300 종류 이상의 멸종위
기에 처한 식물과 동물들은 이 지역을 "고향"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죠.

미국의 절멸 위기종 보호법 (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서, 미 국방성도 동물들의 서식처
를 유지하고 보호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 모든 동식물들을 추적하려면 군대의 시
간, 인력 및 자원을 투입해야 하고 무엇보다 다른 데 쓸 수 있는 수천달러의 비용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미 공군은 최근 연구 사업을 실시하기로 발표하면서, 음향기술을 이용해서 이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업의 과제는 동물이 내는 소리를 탐지, 구별 및 (얼마
나 많은 시간이 걸려도) 저장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어떤 종(種)인지 파악할 수 있는 특정한 소음, 경고음 또는 교미음 등을 냅니다.
디지털 방식의 "음향 지문 (acoustic fingerprints)"은 많은 종류의 새들에조차 적용될 수 있다고 하
네요. 이러한 조류와 포유류의 울음소리는 엄청난 용량의 정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 NASA

그리고 이 정보로 벼락 지도 (lightning-strike map, 위 이미지)처럼 종(種)-활동 지도 (species-
activity map)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주파수와 장소 정보로 획득한 이 귀중한 자료는 멸
종위기종 동물의 추적에 대 들이는 군조직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 방법으로 모은 정보가
더 효율적인 연구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멸종위험에 처한 것들까지 포함해서 사막에 사는 다양
한 종류의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미군은 미국 시민을 지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만, 사막 거북과 붉은벼슬딱다구리에 대해서도 많
은 신경을 쓴다는 것을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하네요. 아래 포스터들처럼 말입니다... ^^;;;


ⓒ U.S. Marine Corps


ⓒ U.S. Marine Corps


ⓒ U.S. Marine Corps


사진 출처 - WIRED (링크) / U.S. Fish & Wildlife Service 홈피 (링크) / geology.com (링크)



덧글

  • SM6 2011/05/18 20:21 #

    포스터들 센스가 참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네요;
  • dunkbear 2011/05/18 21:31 #

    좀 낡은 티가 나죠. ㅎㅎㅎ
  • Hwoarang 2011/05/18 20:42 #

    참 미국이라는 나라는 가끔씩 신기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감지하는데 예산을 쓴다라... 흠흠흠
  • dunkbear 2011/05/18 21:31 #

    기지 주변에 어떤 동물들이 서식하는 지 파악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내놓은 대책인 셈이죠. ㅎㅎㅎ
  • 산중암자 2011/05/18 20:43 #

    포스터평: 본격_녹색성장_선진군대.jpg(어?)
  • dunkbear 2011/05/18 21:31 #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슬로건입니다!!! (응?)
  • 알츠마리 2011/05/18 20:49 #

    ...어느 나라에서는 해안 경계하다가 물개가 잡히면 블랙호크 타고 별이 뜬다는 소문이 있...(하긴, 환경이 다르지만요.=_=;;)
  • dunkbear 2011/05/18 21:32 #

    헉... 혹시 그 나라가.... ^^;;;
  • 하얀사자 2011/05/20 09:34 #

    해달 그 XX때문에 밤에 뛰어나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란 말이죠 ㅜㅜ
  • Grelot 2011/05/18 20:50 #

    이건 너무 흉폭하게 생겨서 잡을 수 밖에 없겠슴다!
  • dunkbear 2011/05/18 21:32 #

    아니, 저렇게 귀여운 다람쥐를 흉폭하다고 하시다니... ㅠ.ㅠ
  • Albion 2011/05/18 21:09 #

    이 무슨 훈훈한 이야기이라니!?
  • dunkbear 2011/05/18 21:32 #

    천조국에서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나올 줄이야!!!
  • wasp 2011/05/18 21:16 #

    엉뚱해보이면서도 나름 타당해보이는 내용이네요.
  • dunkbear 2011/05/18 21:33 #

    네, 저도 그렇게 봅니다. ^^
  • 위장효과 2011/05/18 21:32 #

    A Few Good Man, A few Proud Marine이 A few Good species를 보호한다...뭔가 댓구가 되는데요.
  • dunkbear 2011/05/18 21:33 #

    그걸 노리고 지은 슬로건 같습니다. ㅎㅎㅎ
  • 유월 2011/05/18 21:49 #

    한국군이 이런 프로젝트를 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이 놈들아! 피같은 세금 바닥난다!" 정도가 아닐지. 이런, 오늘 말도 안되는 포스팅을 많이 봤더니 왠지 모르게 시니컬 해졌네요. ㅡㅡ;
  • dunkbear 2011/05/18 23:40 #

    아마 그 말씀이 맞을 것 같습니다.... ^^;;;
  • ttttt 2011/05/20 01:44 #

    국군이야 웬만한 지역에선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우리 국민이 좀 "알뜰"해야죠. :)
    그리고 저런 걸 한대도 한국식으로 예산안을 바꾸겠죠. 이를테면 "철책경비 병력을 줄이기 위한 자동탐지 효율 향상시스템"이라든가.
  • 문제중년 2011/05/18 22:11 #

    저거 연구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돌려칠 수 있다죠.

    공군의 경우 당장 버드 스트라이크 피할 수 있으며. (새가 들
    어간데 주목하세요. 저 귀여운 설치류 말고요. 만약 새의 경
    고음 패턴을 알고 그걸 그 지역에서 써먹을 수 있다면?)

    그외 해외 원정시 그 지역 토착종에 의한 장비 - 기지 가 겪을
    문제를 찾을 수 있죠.

    이거 생각보다 꽤 골때리는 문제입니다.
    존마난 설치류나 딱정벌레 유충 때문에 힘들여 깐 전선부터
    각종 외부 시설이 황당하게 고장나는 꼴을 피할 수 있으니.

    전장 감시에서 그 동네 생물종이 하는걸 알 수 있다면 이것도
    정보 자산의 일부가 됩니다.
    간단하게 어느 동물들 밀집 지역에 탱크가 들이닥쳤다면 그때
    그 동물들이 조용하겠냐 라는거죠.

    해군이 물고기나 고래 연구에 잠수함 빌려주고 뭐해주는게 그냥
    호의로 하는건 아니겠죠.

    여튼 저런거 보면 참 무서븐 놈들입니다.
  • dunkbear 2011/05/18 23:41 #

    그렇군요. 말씀처럼 역시 천조국은 무섭습니다.... ㅎㄷㄷ;;;
  • あづさ 2011/05/20 16:49 #

    참 그것을 생각해보니 STAR-TREK 드라마 시리즈에서 기본장비로 등장하는 디플렉트 디쉬 스케너가 떠오릅니다.

    - 한 행성을 전체적으로 스캔해서 생명체의 상태와 숫자를 보고해주는 아주 놀라운 장비....
  • 누군가의친구 2011/05/18 22:42 #

    우리나라 공군 기지들도 그때문에 골머리를 앓곤 합니다. 몇년전 본 공군 기지 주변 생태계의 365일을 다룬 다큐였던가 공군기지 주변이 생물이 살기에는 환경이 좋다보니 각종 야생동물이 몰려들곤 하지요. 심지어는 천연기념물까지!(...) 활주로 주변 잔디밭에 둥지를 트는 놈이 있질 않나...(...)

    그리고 그때문에 가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곤 합니다. 역시 이때문에 조류 쫓아내는것도 일이죠.
  • dunkbear 2011/05/18 23:41 #

    그 조류 쫓아내기도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ㅎㄷㄷ;;;
  • 뚱띠이 2011/05/18 23:26 #

    군부대 근처가 야생동식물에게는 좋다라는 가장 크고 확실한 증거....

    우습게도 비무장지대 아닌가요?
  • dunkbear 2011/05/18 23:42 #

    말씀처럼 DMZ는 야생천국이겠죠. 사람이라고는 거의 발길이 닿지 않은...
  • 위장효과 2011/05/19 09:29 #

    천혜의 생태보존구역이 하필이면 지뢰가 가장 많이 깔리고 지구상에서 가장 병력및 장비 밀도가 높은 DMZ라는게 참 아이러니죠.
  • dunkbear 2011/05/19 10:14 #

    결론적으로 자연을 보호하려면 지뢰밭을 만들자... (어이)
  • 제너럴마스터 2011/05/19 00:26 #

    특히 쥐같은건 전선을 갉아먹기때문에 어떻게든 쫒아내야 하는 생물이죠. 하지만 멸종위기종이라면 약을 칠 수가 없어서 저렇게 소리로 쫒는 방법 말고는 없을겁니다.
  • dunkbear 2011/05/19 10:13 #

    전선 뿐이겠습니까... 갉아먹을 수 있는 건 다 갉아먹더군요... ㅎㄷㄷ;;;;
  • 루드라 2011/05/19 01:07 #

    위의 문제중년님 말씀대로 개발만 해 놓으면 이용 가치는 무궁무진하겠습니다. 딱히 군사적인 목적에서 뿐만이 아니고 학술이나 산업 분야에서도 이용할 곳이 엄청나 보이네요.
  • dunkbear 2011/05/19 10:13 #

    네, 본문에서도 나왔지만 응용분야가 다양하죠. ^^
  • 들꽃향기 2011/05/19 03:55 #

    그래도 저런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 dunkbear 2011/05/19 10:13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 디쟈너훈 2011/05/19 12:12 #

    모하비 들다람쥐탐지를 빌미로 사막지형에서 생물체 탐지를 하겠다 라는 웅대한 포부..(응?)
  • dunkbear 2011/05/19 12:56 #

    그 생물체 중에는... 혹시 외계인도? (어이)
  • Inity 2011/05/19 12:57 #

    천조국이기에 가능한 생각과 투자 같네요... 근데 앞으로는 진짜 필요할 것 같은 기술입니다.
    덧붙여, 계룡대도 산짐승들의 천국이었죠..........=.= 사슴에 치일뻔 한게 몇번일까...
  • dunkbear 2011/05/19 12:59 #

    사슴, 고라니, 멧돼지, 청설모... 등등... ㅎㅎㅎㅎ
  • ttttt 2011/05/20 01:39 #

    역으로 쓸 수도 있겠군요. 이를테면 정글에 게릴라가 있다면 군대개미를 이동시킨다든가..
    우리 나라는 야생동물 자원이 많지는 않지만 적이 비무장지대에는 적이 쓸 만한 수단이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몇 가지는 있네요. 무척 조심해야겠습니다. 안 그래도 철책경비를 자동화한다느니 하는데
    시청각적으로 노이즈 처리되거나 소리에 뭍혀버리면 눈뜨고 당하겠습니다.
  • dunkbear 2011/05/20 08:25 #

    오히려 주변이 위험해지면 야생동물들은 더욱 숨을 죽이는 편이죠.... ㅎㅎㅎ
  • ttttt 2011/05/21 10:03 #

    숨을 죽여야 하지만, 비정상적인 행동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게 "무기"니까요.
    직접 공격에 이용하지 않더라도 양동을 걸어서 이용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あづさ 2011/05/20 16:57 #

    참 그것을 생각해보니 STAR-TREK 드라마 시리즈에서 기본장비로 등장하는 디플렉트 디쉬 스케너가 떠오릅니다.
    - 한 행성을 전체적으로 스캔해서 생명체의 상태와 숫자를 보고해주는 아주 놀라운 장비....

    그래서 스타트랙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신 팀원들은 선구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것 같아요.. ^^
    http://www.youtube.com/watch?v=vs2l38DoqsQ&ytsession=djtwsc6OZq_5UZxWUzovL_qnBVdcdsgPm7HdxkmW3oTCKxi-fy3jh29cwJbjlWxwpGx9OtrdaoCi2QoshsyhylrbmaKkNvBdI1ZVgtvD36vmwDZ5jXfixGwo-9qJereobVXoLXZImf_oJfWDl8vEtTG1ODYrm0IlKRTRv5ljt-3wwdl1tS1W7f6G-rVUDTDbU5OSaCb5Y4iBdgVIMIaHsvDD7nZ25ihrQF71TwX6tmgUgtFCcbCoOIm9RTJBjysRHmd0aysxeVe5meXiQ4CGJQh-PnsayiNG
    이 링크의 영상은 팬이 합성한 영상입니다.
    그러나, 이 영상의 내용중에서 스팍[spock] 이라는 인물이 탐색을 할때 들여다보는 기계가 리플렉터 디쉬 스캐너가 탐색한 내용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 dunkbear 2011/05/20 20:09 #

    스타트렉에 나오는 과학이 의외로 검증이 잘 되어 있다는 평가죠... ^^

    영상 잘 봤습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773
532
5000606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