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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두번째 핵잠수함을 발주한 미 해군 군사와 컴퓨터

Second Sub in 2011 Ordered By U.S. Navy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얼마 전에 드디어(!) 통과한 2011년 국방예산안으로부터 배정받은 예산을 통해서
미 해군이 지난 4월 28일 20년 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을 결국 해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1년에 2척 이상
의 잠수함을 발주하는 일이랍니다.


© U.S. Navy

아직 명칭이 부여되지 않은 버지니아 (Virginia)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의 14번째 함인 SSN-787을 건조하
기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제네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릭 보트 (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사에 주어졌다고 합니다.

이 계약의 예산은 원자로처럼 제작에 오래걸리는 부품, 즉 "long-lead item"에 대한 계약 이후에 나온 것
이랍니다. 올해 두번째로 발주된 잠수함은 2011 예산연도의 첫 6개월간 2010년 예산으로 정부를 유지해
온 '연속예산법 (Continuing Resolution)' 때문에 위기에 놓여있던 사업 중 최우선 순위였다고 합니다.

미 해군과 일렉트릭 보트 및 헌팅턴 잉갈스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사로 구성된 미 잠수함 건조
팀은 여러 해 동안 1년에 2척의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건조비용을 낮추려고 애써왔었다고 합니다.
1년에 잠수함 2척을 가능하게 하는 수치는 1척당 20억 달러였다고 합니다. (2005년 화폐가치 기준)


© U.S. Navy

이 수치가 201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미 의회는 작년에 2011년 국방예산안에 두번째 잠수함 건조
사업을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두번째 잠수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의 2011년 국방예산안은 지난 4월 초에
미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같은 달 15일에야 드디어 발효되었었죠.

20억 달러는 어떤 면에서는 가공의 수치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화폐가치로 따지면 2005년의
20억 달러가 현재는 26억 달러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사업자인 일렉트릭 보트는 지
난 1998년 초도함이 발주된 이래 신형 버지니아급의 대당 가격이 20 퍼센트 줄어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보도자료에서 일렉트릭 보트의 버지니아급 프로그램 책임자인 존 홀맨더 (John Holmander)는 미 해군
이 1년에 2척의 잠수함을 획득할 수 있을 때까지 버지니아급 건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일은 꾸준
한 향상을 통한 치열한 과정을 요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U.S. Navy

홀맨더는 이제 작업은 자사가 각 버지니아급 잠수함에 들어간 추가적인 향상을 증명하고, 그래서 납세
자들이 국가가 잠수함에 투자한 비용 (세금)을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 되돌려 받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마디로 예산을 들인만큼 효과를 내겠다는 의미죠.

버지니아급 핵공격 잠수함의 건조는 일렉트릭 보트사와 헌팅턴 잉갈스사에 똑같이 나눠져서 이루어지
고 있다고 합니다. 일렉트릭 보트사의 경우, 로드 아일랜드주의 퀀셋 포인트 (Quonset Point)에서 선체
부분을, 코네티컷주의 그로톤 (Groton)에서 잠수함을 최종 조립한다고 합니다.

헌팅턴 잉갈스사는 버지나아주의 뉴포트 뉴스 (Newport News) 지역에서 잠수함을 만들고 조립한다고
합니다. 두 업체가 돌아가면서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건조를 맡고 있다고 하네요. 일렉트릭 보트사는 20
16년에 SSN-787 잠수함을 완성해서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U.S. Navy

미 해군에서 냉전 이후의 작전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첫 잠수함인 버지니아급은 배수량 7,800톤
에 길이 114.9m (377 ft), 폭 10.3m (34 ft)로 25 노트 이상의 항속과 수심 243m (800 ft) 아래까지 잠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장으로는 Mark 48 어뢰와 토마호크 (Tomahawk) 순항미사일 등을 운용합니다.

과연 GE 일렉트릭 보트사의 주장처럼 계획한 예산 내에서 앞으로 1년에 2척씩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건
조할 수 있을 지 두고봐야겠습니다. 가뜩이나 국방예산의 감축에 허덕이고 있는 미 해군 입장에서는 버
지니아급 건조가 20억 달러 내에서 1년에 2척씩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죠.

여기 올린 사진들은 버지니아급 핵공격잠수함인 USS 하와이 (Hawaii, SSN-776) 호의 모습들로 네번
째와 다섯번째 사진은 USS 하와이호가 지난 2010년 11월 10일 부산항에 입항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버지니아급 3번함이자 '하와이'주의 명칭이 붙은 미 해군함으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 U.S. Navy

P.S. 더 정확히 따지면 1945년 3월 진수된 알래스카 (Alaska)급 대형순양함 USS 하와이 (CB-3)가 있
었지만, 2차 대전 이후 예산감축의 결과로 1947년 2월에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미 해군의 첫 미사
일 순양함이나 대형 지휘함으로 개조되는 방안이 검토되었지만 모두 실현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존다리안 2011/05/03 10:18 #

    버지니아급은 이대로 물 속의 알레이버크급이 되는군요. 하긴 선배격인 로스엔젤레스급이 있긴 하지만요.
  • dunkbear 2011/05/03 11:52 #

    머지않아 로스앤젤레스급을 다 대체하겠죠.
  • Albion 2011/05/03 10:43 #

    LA급 퇴역 때 까지 완전 대체가 가능할까요?
  • dunkbear 2011/05/03 11:53 #

    그렇게 하려고 미 해군이 애쓰는 것 같습니다. 1년에 2척씩 건조하려고 용쓰는 걸 보면...
  • 누군가의친구 2011/05/03 11:08 #

    과연 미국은 버지니아급을 1년에 두척을 뽑을수 있을 것인가?!
  • dunkbear 2011/05/03 11:53 #

    이미 올해 뽑았으니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겠죠... 쉽지는 않겠지만...
  • 마루 2011/05/03 11:46 #

    부럽군요.
    예전에 호주에 대외판매 가능하다는 소리가 있었던가요?
    아닌가?
  • dunkbear 2011/05/03 11:55 #

    제가 올린 글이군요. (http://dunkbear.egloos.com/3113898)

    호주의 어느 씽크탱크가 버지니아급 도입을 주장한 건데... 실
    현가능성은 몰라도 나름대로 일리있는 내용이긴 했었죠. ^^
  • 마루 2011/05/03 13:55 #

    실현가능성에는 솔직히 아니다고 하고 싶습니다.
    미국이 버지니아급을 해외에 수출한다고 할 리가 없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버지니아보다 어떻게 보자면 아쿨라나 야센쪽이 더 가능성 있을겁니다.
    물론 이것도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는 것은 알지만요.
  • 위장효과 2011/05/03 12:37 #

    헌팅턴 잉걸스 사...버지니아급 건조하면서 문제일으켰던 바로 그 곳인데.
  • dunkbear 2011/05/03 14:16 #

    버지니아급 뿐이겠습니까만... 뭐.... ㅡ.ㅡ;;;
  • 계원필경 2011/05/03 12:38 #

    여러 기술을 보전할려면 돈이 있든 없든 뽑아야하는게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일자리 창출 겸...)
  • dunkbear 2011/05/03 14:16 #

    네, 계속 뽑아내는 수 밖에는....
  • 계란소년 2011/05/03 12:42 #

    숨펑숨펑
  • dunkbear 2011/05/03 14:17 #

    어딘지 모르게 미묘한 표현!!!
  • 미망인제조기 2011/05/03 13:32 #

    순풍산부인과...(What?)
  • dunkbear 2011/05/03 14:17 #

    아니 왜 덧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
  • ChristopherK 2011/05/03 15:42 #

    이게 시울프가 너무 비싸서 만들기 시작했다던 그 물건이었나..

    그래도 12억 달러라니(.)
  • dunkbear 2011/05/03 22:02 #

    다 합치면 20억 달러죠. 원자로 등 이전에 발주한 부품을 제외한 가격이 12억 달러인 것 같습니다.
  • 알루미나 2011/05/03 21:15 #

    12억달러는 선수금이려나요 ^^
  • dunkbear 2011/05/03 22:02 #

    제작에 오래 걸리는 관계로 미리 발주한 부품 가격을 제외한 비용이겠죠. ㅎㅎㅎ
  • KittyHawk 2011/05/04 08:59 #

    얼핏 접한 바로는 시울프의 고가격을 이유로 버지니아가 만들어졌지만 그 목적이 의도한 대로 결실을 맺었는지는

    의문이라는 업급을 간간히 접하곤 했는데 그 지적이 어디까지 맞을지 궁금하더군요.

    (차라리 시울프를 주어진 예산 한계 내에서 계속 건조하고 LA 중, 후기형으로 버티기를 시도했다면...)
  • dunkbear 2011/05/04 16:03 #

    위키에 따르면 씨울프급 12척에 336억 달러가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었으니 (1991년 당시 기준)
    대당 28억 달러 정도라고 봐야겠네요. 현재 화폐가치로 따지면 35-40억 달러 사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튼 계획된 비용 내에서 건조 가능할 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 피빛까마귀 2011/05/04 12:44 #

    비용절감을 위해 공돌이를 갈아 넣었다거나.... 외계인을 고문했다거나.....
  • dunkbear 2011/05/04 16:03 #

    천조국의 공돌이와 외계인은 언제쯤 씨가 마를까요... (의미불명)
  • Phoenix 2011/05/04 15:40 #

    헉.. 2대씩이나 ..--..
  • dunkbear 2011/05/04 16:04 #

    천조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ㅎㅎㅎ
  • 산중암자 2011/05/04 18:17 #

    외계행성에서 미국으로 지속적으로 이공계 외계인이 공급되는중이라.....
  • dunkbear 2011/05/04 19:36 #

    근데 왜 샌 안토니오급은 그렇게 되었을까요... 혹시 태업? ^^;;;
  • 이네스 2011/05/04 19:09 #

    천조국의 예산이 깎이고 또 깎이는데도 2척 동시건조가 가능하군요. 역시. ㅠㅠ

    그런데 정말 시울프급을 가격문제로 나가리 시켰는데 어째 다음 녀석들 가격을 보면 좀 미묘미묘하긴 하군요.
  • dunkbear 2011/05/04 19:37 #

    지금 화폐가치로 따지면 20억 달러 정도면 충분히 싼 편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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