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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도입사업 2개를 시작하는 미 공군 군사와 컴퓨터

USAF to open $2.6 billion in helicopter contracts to competitive...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미 공군이 총 26억 달러 규모로 헬리콥터 도입 경쟁사업 2개를 실시하기로 결정
했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는 전투 탐색 및 구조 (CSAR) 헬기인 HH-60G의 대체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수직이륙지원 프로그램 (CVLSP)입니다.

지난 4월 25일 발표된 이 결정은 신형 CSAR과 CVLSP 헬기를 시코르스키/록히드 마틴 (Sikorsky/
Lockheed Martin)사의 UH-60M 블랙호크 (Black Hawk)로 통일해서 계약한다는 미 공군 내부에서
제기된 제안을 일축했다는 걸 분명히 하게 되었습니다.


© U.S. Air Force

대신 미 공군은 CVLSP 헬기에 대한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s)를 오는 9월에, 현 CSAR
헬기인 HH-60G 페이브호크 (PaveHawk) 대체사업의 제안요구서는 2012년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
니다. 이 결정은 미국의 조세감시단체와 다른 헬기 제조사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하네요.

다만 입찰경쟁 방식으로 헬기 사업을 진행하는 건 미 공군에게는 과거 가장 불편했던 실수 중 하나
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08년 사이에 미 공군은 차세대 전투 탐색 및 구조 헬기의
도입 사업인 CSAR-X을 보잉 (Boeing)에 두차례 안겨줬었습니다.

그러나 미 회계감사국 (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이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
정내리면서 번복되고 말았죠. 결국 미 공군은 CSAR-X 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하고 99대의 HH-60G
헬기를 대체하는 112대의 신형 CSAR 헬기 도입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 U.S. Air Force

또한 62대의 벨 (Bell) UH-1N 헬기를 대체하는 CVLSP 사업을 같은 블랙호크 헬기 93대로 대체하는
사업을 CSAR과는 별도로 따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 공군이 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불투명했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의 지구권 타격 사령부 (Global Strike Command)는 CSAR과 CVLSP 사업 모두를 충족시키
기 위해 개량된 UH-60M 헬기를 단일 계약으로 도입하자는 방안을 미 공군 도입사업부에 강력하게
요구했었다고 합니다.

1932년 제정된 경제법안 (Economy Act)은 미 정부가 국가비상시에 존재하는 계약으로 장비를 사들
이는 걸 허용하고 있는데 미 공군이 이를 준용해서 특정 케이스 별로 경쟁사업 규칙을 피해갈 수 있
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미 의회의원들 일부와 감시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이 경쟁입찰 과정을 통해서 가능한한 가장 좋은 계약을 체결하는 시도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시코르스키/록히드 마틴사는 CSAR과 CVLSP 사업을 단일 계약으로 체결하는 방안을 지지했지만,
경쟁입찰 사업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쟁한다고 해도 유리한 편이니까요.

한편, 어거스타웨스트랜드 노스 아메리카 (AgustaWestland North America)사는 UH-1N을 대체하
는 CVLSP 사업에 자사의 AW139를 제안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HH-60G 대체사업
에 AW101 멀린 (Merlin)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CSAR과 CVSLP 사업은 보잉의 HH-47 (2006-08년 당시 선정된 기종), 벨의 UH-1Y 베놈/슈퍼 휴이
(Venom/Super Huey) 그리고 EADS 노스 아메리카에서는 유로콥터 (Eurocopter)사의 AS332 슈퍼
푸마 (Super Puma)가 제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그 외에 벨/보잉에서 CSAR 기종으로 과거에 틸트로터기인 V-22 오스프리 (Osprey)를 제안하기도
했었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리비아 공습에서 미 공군 F-15E 전폭기 1대가 추락했었을 때
바로 미 해병대의 MV-22 2대가 조종사 구출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SAR 사업은 사실 HH-60G recapitalisation program으로 불리고 있는데, 한마디로 HH-60G를 같
은 기종으로 재편성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블랙호크 계열로 이미 후속기종이 정해진
상태나 다름없었고 여기에 CVLSP 사업이 편승해서 같은 기종으로 도입하자는 얘기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미 공군 내부는 물론 미 의회와 감시단체의 반발로 결국 경쟁입찰 방식으로 가게된 것 같네요.
참고로 CVLSP는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지 및 우주 발사로켓의 발사대를 보호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UH-1N 헬기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 일반적인 임무수행도 하죠.


© U.S. Air Force

근데 네이버 등을 검색하면 이 CVLSP 사업이 "구급 구조 헬리콥터" 사업으로 묘사되는 데 CVLSP 사
업의 본질을 잘못 알려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난 2010년 8월에 미 워싱턴주 산악지대에서 조난
당한 등산객 6명을 UH-1N 헬기가 구조하는 등 (위 사진은 구출에 참여한 UH-1N 응급대원의 인터뷰
모습) 인명 구조에도 활약하긴 합니다.

그러나 CVLSP 사업에서 채택되는 헬기의 "주요" 임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지난 4월 18일에 아파
치 도입 사업과 우리나라의 수리온 헬기를 CVLSP 사업에 연계하자는 기사에도 구급 구조 헬기사업
이라고 나와서 한번 언급해봤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1, 링크 2)



덧글

  • 미망인제조기 2011/04/27 11:14 #

    젝일....글로발 스트라이크 에서 요구하는 거라니...아흙!
    두 기종을 한기체로 요구하는 것은 돈 줄이는데는 확실한 방법이니...따면 누군가는 '사장님 났어요~'를 외치겠군.

    그러나 여전히 투자비용에 비해 존재감 안습인...옵스...저러다 정말 웁스..가 되는건 아닌지..
  • dunkbear 2011/04/27 11:25 #

    두 사업을 한 기종으로 단일 계약하는 게 꼭 돈을 줄인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단일 계약 그 자체가 경쟁입찰을 통한 가격 후려치기를 배제하는 것이니... ^^;;;
  • 산중암자 2011/04/27 11:54 #

    아....저 HH-60G만 생각하면 갑자기 두통이.....;;;;
  • dunkbear 2011/04/27 14:09 #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으신지... ^^;;
  • KittyHawk 2011/04/27 12:23 #

    우리 블랙호크들도 저 정도 능력이 되면 좋겠는데...
  • dunkbear 2011/04/27 14:10 #

    수리온 도입하면서 구조-구급헬기도 들인다니 기대해봐야죠.
  • 누군가의친구 2011/04/27 12:25 #

    역시 회계감사국과 의회의 날카로운 눈을 피할수는 없군요.ㅋ
  • dunkbear 2011/04/27 14:10 #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들이니까요...
  • 마루 2011/04/27 17:02 #

    천조국이기에 가능한 일이죠. 다른 나라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수량과 단일 기체가 아닌 여러 기체를 사용하는 것까지...
  • dunkbear 2011/04/27 19:36 #

    네, 그렇습니다... ㅎㄷㄷ;;;
  • 2011/04/27 23: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4/28 08:13 #

    CSAR-X 사업 파도난 게 해외까지 영향을 미쳤군요... ㅠ.ㅠ

    아, 그 NOM의 예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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