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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아르농쿠르의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영상과 음악

예전에 포스팅했던 제임스 레바인 (James Levine)과 시카고 교향악단의 브람스 선집 (SonyBmg)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니콜라스 아르농쿠르 (Nikolaus Harnoncourt)와 로열 콘서트헤보우 악단
(Royal Concertgebouw Amsterdam)의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Teldec) 음반입니다.



Full-Price 음반이지만 가격은 13,000원대로 꽤 저렴한 수준이라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녹음도 1999년에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음질도 상당히 우수하죠. 다만 표지나
CD 디자인은 좀 칙칙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

아르농쿠르는 그 독특한 해석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 (好不好)가 갈리는 지휘자이기도 합
니다. 그의 지휘로 녹음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From The New World)"는 의외로
독특하다기보다는 다이나믹하면서도 정묘 (淨妙)한 느낌을 줍니다.

고로 그가 지휘한 신세계 교향곡은 그만큼 잘 조절되어 있지만 이 곡에서 풍기는 아련함이랄까, 아
니면 따스함, 즉 이 곡을 설명할 때 나오는 "드보르작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보헤
미안적인 정서"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드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는 아르농쿠르의 신세계 교향곡에서 2 퍼센트가 부족한 부분일 뿐, 이 녹음의 가치를 깎아
내릴 정도의 단점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가 녹음한
DG 음반과 더불어 근래에 녹음된 신세계 교향곡 중에서는 발군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 평가입니다.

다만 이 레퍼토리를 장기로 수차례 녹음을 남긴 쿠벨릭 (Kubelik), 노이만 (Neumann) 등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살짝드는 음반이라는 생각은 피할 수 없네요. 최신 녹음 중에서는 추천할 수 있지만, 스테
레오 시절까지 망라한다면 이 곡의 좋은 해석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음반에는 (저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교향시 "물귀신 (The Water Goblin)" op. 107이 같이 수록되
어 있습니다. 흔한 레퍼토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 가치있는 수록곡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참
고로 아르농쿠르의 신세계 교향곡은 "아르농쿠르 교향곡 명연집 (5CD)"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5개 CD로 구성된 아르농쿠르의 교향곡 명연집에는 신세계 교향곡 외에 그가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
곡 1번과 5번, 모짜르트의 교향곡 41번, 하이든의 교향곡 94번과 104번, 멘델스존과 슈만의 교향곡
4번, 브람스의 교향곡 3번,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 및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22,000원대로 부담이 없죠. 다만 이 세트는 수입과 라이센스가 동시에 팔리고 있는데, 가격
은 라이센스 쪽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 점 주의하시길 빕니다. ^^




덧글

  • 만슈타인 2011/04/18 20:39 #

    한번 사보고 싶군요 신세기 교향곡은 상당히 자기 멋대로 바꾸기 까다로운 부분도 좀 있는데
  • dunkbear 2011/04/18 21:30 #

    멋대로 해석은 아니구요... 아르농쿠르트표 신세계라고 봐야할 겁니다. ^^
  • ttttt 2011/04/18 22:31 #

    저는 막귀라 "베토벤 9번이 연주자마다 어떻게 다른가?" 하고 물으면 "CD에 적힌 연주시간이 다르다"정도밖에. ㅠ.ㅠ
  • dunkbear 2011/04/18 22:57 #

    하하... 저도 사실 그렇게 대단한 귀는 아닙니다. ^^
  • 아마티 2011/04/18 23:16 #

    아르농쿠르 다섯장 모음집이 참 좋은 음반이죠 구하기 힘든 레퍼토리를 잘 모아놓았어요 개인적으로 아르농쿠르는 모차르트 쪽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그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베토벤 피협 전곡반이 있긴 한데 그쪽은 별로 손이 안가더라구요
  • dunkbear 2011/04/19 07:55 #

    저도 아르농쿠르의 모짜르트는 좋아합니다. 베토벤은 그럭저럭... ^^
  • 위장효과 2011/04/19 00:27 #

    dunkbear님 소개로 아르농쿠르 심포니 컬렉션을 구입했습지요^^. 처음 접한 건 DG인데 카라얀이었던가...최근 필받으면서 이 앨범에, RCA의 living stereo 60장 기념판에 들어있는 프리츠 라이너-시카고 심포니 연주에, 이반 피셔-부다페스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연주 앨범등을 구하게됐습니다. 딱 뭔가 표준적인 피셔의 연주하고 비교해도 아르농쿠르가 해석을 참 개성적으로 했더라고요^^
    (정격 연주를 표방하는 존 엘리엇 가디너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의 5번하고 비교하면 아르농쿠르의 5번은...뭐라 표현하기가 참 뭣한데...하여간 지금껏 접하지 못한 그런 느낌입니다^^)

    9번 교향곡은 대략 60분이라서 수술하다 듣기 제일 좋지요(카라얀-토스카니니-라이너-뮌쉬...요정도에서 대개 수술이 끝나는데 그러다 길어지면 클렘페러와 발터까지 동원...아직 뜨지못한 번스타인 옹께는 죄송...)^^;;;
  • dunkbear 2011/04/19 07:59 #

    카라얀의 신세계는 저의 경우 EMI (76년) 녹음을 가지고 있는데 좀 실망스러운 연주라는 생각입니다. 아쉬움이 많아요.
    나중에 DG (베를린 필) 녹음을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라이너는 예전에 들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좀 안 맞는 느낌이 들
    고... 나중에 콘드라신 (Decca)이나 레바인 (SonyBmg나 DG 중 하나) 한번 들어볼까 합니다. ^^

    9번 교향곡은 아주 진국(?)만 골라넣으셨네요. 요즘 새로 출시된 뮌쉬 음반이 끌리던데.... ^^
  • 위장효과 2011/04/19 08:26 #

    진정한 진국이 빠졌지요. 푸르트뱅글러의 1951년 바이로이트 실황...이건 아버지께서 LP로 소장중이신데 mp3로 전환할 방법이 막막합니다-오디오 수리보내야 하는데 아직도 안보내고 있습니다. 삼부자 귀차니즘의 합체라고나 할까...OTL. 카라얀(63년이 아니고 77년), 번스타인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은 가져가라고 하시는데...문제는 어디서 턴테이블을 구하느냐.
    63년 녹음-군들라 야노비츠, 힐데 뢰셀 마덴, 발데마르 크멘트, 발터 베리-도 음원추출할 방법 고민중입니다.(수술실이라든가 운전하면서 듣는 걸 좋아하는 버릇때문에^^;;;)게다가 합창을 처음 접하게 한 계기가 바로 이 62년 녹음인지라^^.
  • dunkbear 2011/04/19 11:00 #

    턴테이블은 중고로 자주 매물이 보인다고 들었습니다만... 음... 그래도 좋은 걸 해야겠죠.
    그래도 지갑이 좀 두둑하시면 신품 염가모델로 사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흠.

    근데 굳이 LP에서 음원 추출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희귀반도 아니고 언급하신 음원 모두
    CD로 구하시 어렵지 않을텐데... 카라얀의 63년과 77년 합창 모두 CD로 나와있고, 푸선생
    의 바이로이트 실황은 같은 음원인데도 종류가 3가지 (Naxos, EMI, Orfeo)나 있죠. 오르
    페오 레이블의 경우 다른 2가지와 다르게 순수한 실황 음원이라고 하지만서도...

    정 궁하시면 고 클래식 (http://www.goclassic.co.kr)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로 구입하시
    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50년 이상되지 않은 음원은 저작권 법의 틈새를 이용한 거라서 좀
    거시기하긴 해도 푸선생과 카라얀의 영상물에서 추출한 음원, 그리고 번스타인의 뉴욕필
    버전 합창 교향곡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죠.

    WAV 파일로 팔지만 mp3로 전환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참고로 저도 카라얀의 62년 녹음으로 합창을 자주 들었죠. 처음 접하게 된 음원은 아니지
    만요. (첫 음원은 하이팅크/런던 필의 베교 전집의 합창이었습니다. 지금은 구하기 아주
    힘든 음원이죠. 아버지께서 구입하신 외제 수입 카세트테이프 전집입니다. ^^)
  • 내모선장 2011/04/19 11:34 #

    두 분 // 허걱?!!?!?!???!?!?! 이분들 덕력이 이정도셨을 줄은... 앞으로 전 꼬리 내리고 살아야할듯.

    ... 부럽네요. 대를 이어서 그쪽을 좋아한다는 게 우리나라 여건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전 친척들이나 식구들 중에서도 혼자만의 취미라 그야말로 악전고투.

    위장효과님. 턴테이블이라면 현재에도 생산,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카트리지만 해도 따로 팔고 있는걸요.

    http://www.wassada.com/shopping/?mode=&code=200031020&CategoryDepth=2&part=shopping&CategoryDisplayStep=2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으니 골라잡으시라는. ^^
    (얼마 후, 위장효과님 블로그에 지름신 강림의 폭풍이 몰아칠... 까나?)


    덩크베어님. WAV -> MP3, FLAC 등의 컨버팅 프로그램은 차고 넘칩니다. 뭐 재생용 프로그램만큼 개성이 있지는 않겠지만요. 사람들이 곰오디오나 알송 쓰는게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사람으로써는 좀 더 좋은 재생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알송은 진짜 별거 없는데 그놈의 가사지원땜시... 곰오디오야 윈앰 짝퉁인 건 다들 아실 테고. 아무래도 foobar나 aimp2정도는 돼야 재생용 플그램으로 딱이라 생각하는데...)
  • dunkbear 2011/04/19 11:40 #

    내모선장님 // 덕력은 무슨... 돈도 없는데요... ㅠ.ㅠ

    위장효과님께서 찾으시는 턴테이블은 링크하신 사이트의 제품들보다 좀 저렴한 제품군이 아닌가 봅니다만... 뭐.. ^^;;;

    MP3 컨버팅은 저도 프로그램 하나 쓰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그런 프로그램 차고 넘치죠. 문제는 PC에서 돌리는 오디
    오 재생 프로그램인데 딱 이거다 하는게 없죠. 현재는 제트오디오 쓰는데... 노래들을 때는 곰오디오 씁니다. 원래 알송
    이 노래가사 지원은 범접 못할 정도인데 이스트소프트사가 그저 싫어서 말이죠... ㅠ.ㅠ

    푸바는 명성은 들었지만, 다루기가 저에겐 까다로워서... ㅜ.ㅜ

  • 내모선장 2011/04/19 11:43 #

    덩크베어님 // 이스트는 그저 까야 제맛인 겁니다. 그나마 외주 줘서 만든 알약이 좀 나았는데 결국은 그것마저 말아먹더군요.
    푸바 쓰기 힘드시면 제가 말씀드린 aimp2한번 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러시아제 프로그램인데 한글화가 돼 있어서 서용도 편해요. 꽤 간편하구요. 푸바랑 비교했을 때의 음질은 제가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꿀리진 않을 겁니다.
  • dunkbear 2011/04/19 11:44 #

    내모선장님 // 호오... 그런가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
  • 내모선장 2011/04/19 11:56 #

    사용해보시고 덧글 좀 남겨주시라는. 곰오디오는 확실히 발라버릴건데 제트오디오와의 비교는 궁금하네요. ^^


    그리고 전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덩크님이나 위장효과님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으신 게 있으니 당장 실탄이 없어도 괜찮지 않냐능. 맨땅에서 시작하는 저로써는 그저 눈물만... ㅜ.ㅜ
  • 위장효과 2011/04/19 12:50 #

    수리해서 가져가라는 오더까지 있었습니다만 그놈의 귀차니즘이...

    저도 제트오디오 파입니다. 이스트야 뭐 까도까도 또 깔 게 나오니 가히 명불허전(응?)이라 할 만 하지요. 그런데 곰플레이어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왜 그런지는 전산실에 물어봐야...-그냥 그걸로 듣습니다.
    시디플레이어의 문제때문에-카오디오 시디 플레이어 망조, 수술실 플레이어는 주인이 회수...-어쩔 수 없이 mp3로 듣고 있습니다. 푸르트뱅글러의 합창은 LP판만이 가지는 그 매력 때문에-편집이 안되어 있어서 푸 선생 걷는 소리, 관객들 소리까지 다 들어있습니다^^- 구입안하고 있는데 용돈 좀 생기면 걍 질러버릴려고요. (이건 어부님도 동의)

    음...내모 선장님 추천대로 푸바나 aimp2를 한 번 써 봐야겠는걸요?^^ 가사 그까이꺼 없어도 그만이고 정 궁금하면 곰오디오 쓰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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