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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개량에 독일의 도움을 받으려는 인도 군사와 컴퓨터

India Eyes German Help on Sub Upgrade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인도 해군이 발주한 4척의 프랑스제 디젤잠수함의 건조가 지연되면서, 11년전
에 취소했었던 구형 잠수함 업그레이드 계획을 다시 부활시켰고 여기에 인도가 독일 측의 도움을 구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미화 5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HDW T-1500급 잠수함 4척의 개량 사업은 이 잠
수함들의 무장 시스템, 데이터 링크, 어뢰 및 미사일 등을 교체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
도 국방부는 독일 HDW사의 기술 지원을 받아 현지 시설에서 이 잠수함들을 업글하길 원한다고 하네요.



인도 해군이 가용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은 1980년대에 21척이었지만 현재는 14척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국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핵잠수함을 포함해서 증강 중이라고 한 인도 해군관계자가
밝혔다고 하네요.

지난 2000년에 인도 해군은 신형 스코르펜 (Scorpene) 디젤잠수함을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으로
당시 수년간 황폐화된 (disrepair) 상태였던 T-1500급 잠수함에 대한 개량사업을 접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코르펜 잠수함의 건조가 늦어지면서 11년 묵은 업글 계획이 다시 떠오른 것이죠.

프랑스의 DCNS사가 개발한 스코르펜급 잠수함은 인도 뭄바이 (Mumbai)에 위치한 MDL (Mazagon
Docks Limited)사에서 라이센스 생산 중이지만 원래 스케쥴보다 3년 이상 지연되었다고 한 인도의 고
위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프랑스와 미화 39억 달러 규모로 계약한 이 사업에 따라 초도물량인 3척의 스코르펜급 잠
수함이 각각 2006년 12월, 2007년 12월 및 2008년 8월에 건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MDL사의 계약에
따르면 6척의 잠수함이 2012년 12월부터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2015년으로 연기되었답니다.



스코르펜급 잠수함 문제 외에 인도 해군은 100억 달러 규모의 AIP (Air-Independent-Propulsion) 또
는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이 들어간 잠수함의 도입 계획도 늦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
젝트 75I (Project 75I)로 불리는 이 사업은 앞으로 3개월 내에 입찰이 시작될 것이라고 하네요.

쉬슈마 (Shishumar)급 또는 Type 1500으로 불리는 인도 해군의 T-1500급 잠수함은 1983년에 8천9백
만 달러 규모로 계약되어 독일의 HDW 조선소에서 2척이 건조되었고 나머지 2척은 MDL사에서 라이센
스 건조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독일에서 건조된 T-1500급 잠수함 1번함과 2번함은 56개월의 기간을 사이에 두고 건조되었었고,
인도 현지의 MDL에서 건조된 3번함과 4번함은 완성될 때까지 각각 98개월과 116개월이 걸렸다고 합
니다. T-1500급은 HDW사의 베스트셀링 기종인 Type 209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그러나 80년대 후반 인도 정부는 잠수함 계약에서 되물이 오갔다는 주장 때문에 HDW사를 블랙리스트
에 올리게 됩니다. HDW사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제재가 풀린 것은 인도의 중앙수사국 (Central Bureau
of Investigation)에서 해결을 보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한 뒤였다고 하네요.



어느 나라라도 방산계약이나 사업에서 뇌물이나 분쟁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지만, 유독 인도에만
걸리면 골치 아픈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국의 방산업계를 키우는 것도 중
요하지만 실전 배치가 늦어진다면 부분적인 직도입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사진 출처 - Military Today (링크)



덧글

  • harpoon 2011/04/16 12:11 #

    러시아에서 잠수함 사는게 빠를거 같은데요......이동네는 무슨 사업이 질질 끄는게 일인가 봅니다.
  • dunkbear 2011/04/16 14:01 #

    사실 어느 기종으로 구입해도 직도입이면 빠를 겁니다. 문제는 라이센스 생산 과정에 있다는 것.
  • 내모선장 2011/04/18 09:32 #

    라이센스 생산을 하려면 그 국가가 어느정도의 기술 수준을 이미 갖추고 있어야 일이 쉽거든요. 덩크베어님의 저번 포스팅에서 사우디던가가 유파 라이센스 생산 하려다가 창정비만 하는 걸로 결정했는데 그 이유가 아무래도 낙후된 인프라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기들이 어느 정도 기술이 있어야 가르쳐 줘도 이해를 하고 만들기를 하지... 그런 면에서 인도는 이것저것 배울 게 진짜 많은 입장입니다. 무기 운용의 자립화를 내세운다면 더더욱...
  • dunkbear 2011/04/18 10:34 #

    사우디는 그렇다고 쳐도 인도는 나름대로 자체적인 방산업계의 연륜이 있는 편인데 말이죠.
    아준의 35년 삽질은 그렇다고 쳐도 그만큼 방산업계도 존재했다는 건데... 왜 이렇게 오랫동
    안 애를 먹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떨어져도 이 정도 되면... 흠.
  • 마루 2011/04/16 14:06 #

    아무르급과 스코르펜... 어느정도의 성능차이가 날까요?
    에휴... 우리도 잠수함 전력을 확실하게 증강해야 하는데...
  • dunkbear 2011/04/16 14:09 #

    3차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잡혀있다고 기억합니다만.... 뭐, 하겠죠.
  • 질러벨 2011/04/16 14:53 #

    3년 지연이면 인도치고는 매우 훌륭하네요ㅡㅅㅡ)b
  • dunkbear 2011/04/16 17:47 #

    35년 지연이 아닌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ㅋㅋㅋㅋ
  • 알루미나 2011/04/16 15:26 #

    고생 좀 더 해야죠. ^^;
  • dunkbear 2011/04/16 17:46 #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ㅎㅎㅎ
  • jane 2011/04/16 17:02 #

    지금 남아있는 잠수함이 잠수시 물이 새는 잠수함이 아닌게 어디냐는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1/04/16 17:47 #

    천만다행이겠죠. ㅎㅎㅎㅎ
  • 데지코 2011/04/16 18:22 #

    저..사진 설마 녹은 아니겠지요...
  • dunkbear 2011/04/16 21:32 #

    외국 해군 함정에 의외로 녹슨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거 보면서 우리 해군장병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 깨닫게 되더라는... ㅠ.ㅠ
  • 만슈타인 2011/04/16 18:24 #

    흠.. 저거 퇴역 안시키는군요. 팔터스 더 지를 줄 알았는데
  • dunkbear 2011/04/16 21:33 #

    러시아제는 핵잠수함 쪽으로 지르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 만슈타인 2011/04/16 22:04 #

    하기사.. 네르파 빌린 것도 있으니...
  • dunkbear 2011/04/16 23:47 #

    네르파는 말이 임대지 사실상 공식 임대기간 끝나면 그냥 인도 해군이 꿀꺽할 것 같습니다.
  • 만슈타인 2011/04/17 03:32 #

    하기야 세베로드빈스크가 순조롭게 나온다면 말이죠
  • 누군가의친구 2011/04/17 00:09 #

    인도지연에는 인도 조선업능력도 한몫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한국군에서 함선 건조에서 인도받는 시간을 생각하면 저건 참...ㄱ-
  • dunkbear 2011/04/17 00:12 #

    근데 인도의 조선업이 하루이틀된 것도 아니거든요...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T-1500도 일부 현지 건조된 건데... 당시에야 삽질 좀 했겠지만 쌓이는 것도
    있을텐데 아직도 저러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 내모선장 2011/04/18 09:38 #

    저도 누군가의친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더라도 그 분야에 경험이 없거나 유지를 못 하면 퇴보되는 건 당연한 거죠. 수상함이 아닌 잠수함 같은 특수함의 경우는 민간에서 제작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노하우를 쌓기 어려울 텐데 시작한 지 20년이 넘은 제품에 대한 노하우가 아직까지 남아있을런지? 예전에 우리 209급 추가도입 때 저 문제 때문에 말이 많았잖습니까. 기존 함들은 대우에서 제작했는데 신규분은 현대에 넘긴다고 해서요.
  • dunkbear 2011/04/18 10:36 #

    대우에서 현대로 넘어갈 때가 209급이었나요? 저는 214급으로 알았는데... 헷갈리네요. ㅠ.ㅠ

    잠수함이야 그렇다고 쳐도 인도는 여러 방산분야에서 저런 일이 계속 끊이질 않으니 말입니다.. 흠.
  • 누군가의친구 2011/04/18 12:03 #

    그건 박정희 대통령때 당시 대기업들에게 방산산업 조정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 회장에게 현대가 잠수함을 맡을것을 주문했지요. 물론 당시 사정상 당장은 안되니 추후에 현대가 건조할 것을 지시했는데 이 방침이 전두환 집권이후 대우로 변경되었고 이를 가지고 현대가 집요하게 태클을 걸었습니다.
    사실 209급 추가 건조및 AIP 개량 계획이 있었지만 현대가 소송까지 걸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기에 백지화 되었고 바로 214급 도입으로 넘어갔는데 여기서 현대가 故 정주영 회장의 뜻이라며 가격을 대우조선보다 더 낮게 써댄 덕분에 현대가 건조하게 되었지요.(사실 저 태클도 역시나 정주영 회장의 뜻이니 뭐니 이런 내부 명분이...ㄱ-) 이때 시행착오때문에 손원일함에 소음이 크게 증가하는 등의 일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나마 대우조선은 잠수함을 계속 생산할것으로 생각하고 잠수함 오버홀 시설도 증축해서 그나마 209급 오버홀로 간간히 먹고 살긴 합니다.ㄱ-
  • 누군가의친구 2011/04/18 12:06 #

    그리고 HDW가 국방부의 경쟁 입찰로 낮게 책정한 가격에 정주영 회장의 뜻을 이루겠다는 현대의 낮은 낙찰가 제출에 낚인 피해자로 그리스가 등장하면서 214급 인도를 거부한바 있었지요. 곁으로는 결함을 들고 있으나 문제는 가격이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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