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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지 임무를 맡게된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U.K. Typhoons To Assume Ground-Attack Dutie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금까지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 작전에서 초계임무만을 수행해왔던 영국 공군의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투기가 다음주 초부터 지상공격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영
국 정부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의 지오이아 델 콜레 기지에서 출격을 준비 중인 영국 공군 소속 유러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와 토
네이도 GR4 전폭기의 모습. © Crown Copyright/MOD 2011)

타이푼에게 주어진 새로운 임무는 이 전투기로서는 처음으로 공대지 무기를 실전에서 쓰게 되는 것은 물론,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모두에서 처음으로 무기를 사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윌리엄 해이그 (William
Hague)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4월 6일에 의회에 리비아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밝힌 내용이라고 하네요.

해이그 장관은 지난 3월 31일 이래 리비아 작전에 투입된 영국 공군이 총 701번의 비행을 실시했고 276번의
공격임무를 수행해왔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영국 정부는 리비아에 토네이도 GR4 (Tornado GR
4) 전폭기 4대를 추가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참여 중인 자국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같은 날,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4 전폭기가 레이시온 (Raytheon)사의 페이브웨이 IV (Paveway IV) 및
MBDA사의 브림스톤 (Brimstone) 미사일을 사용해서 미스라타 (Misrata)와 시르테 (Sirte) 인근에 배치되
었던 6대의 장갑전투차량 및 6대의 전차 (MBT)를 격파했다고 합니다.



(왼쪽은 리비아 북부 미스라타 인근에 위치한 지하탄약고를 지난 3월 11일에 항공사진으로 찍은 것이고,
오른쪽은 지난 3월 28일에 미국과 영국 공군이 합동으로 이 탄약고를 공격한 이후의 모습으로 이 공격을
위해 마르햄 기지에서 출격한 토네이도 GR4는 스톰 쉐도우 미사일을 썼다고 하네요. © MOD)


현재 리비아 작전에 참여하는 영국 공군의 전투기 수는 리비아에 대한 작전 총괄하는 NATO의 지휘 아래
운용 중인 지상공격기 (토네이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16대 및 리비아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
인 전투기 4대를 합해서 모두 20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6대는 이탈리아의 지오이아 델 콜레 (Gioia del Colle) 기지에서 운용 중인데
이들 중 4대의 기체가 공대지 임무를 새로 부여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토네이도 전폭기는 아프가니스탄에
도 배치된데다 얼마전에는 대규모 군사감축까지 실시되었기 때문에, 영국 공군의 전력은 빠듯한 상태죠.

영국 공군 대변인은 폭탄 및 미사일이 비축되고, 지상공격 임무를 맡을 수 있는 조종사들이 배치되면, 타
이푼 전투기의 공대지 임무는 오는 4월 1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타이푼은 공대지
무기로 얼마 전 사용이 가능해진 페이브웨이 IV 등 페이브웨이 정밀유도폭탄 계열만 쓸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 29일, 런던에서 열린 리비아 컨퍼런스에서 발언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이를 듣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의 모습. © Crown Copyright/MOD 2011)


예전에도 언급했던 타이준 전투기 조종사의 수급 문제 (관련 글 링크)도 있었지만,리비아에 투입된 타이
푼 전투기의 상당수를 공대지 임무로 전환시킬 것이라는 결정으로 영국 공군은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종사를 공급하느라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합니다.

지오이아 기지에는 일단 6명의 지상공격 임무 수행이 가능한 조종사를 먼저 파견할 것이라고 하네요. 영
국 공군은 이번달 말까지 리비아에서의 작전 수행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충분한 수의 타이푼 조종사를
제공하기 위해 타이푼 기종전환 훈련부대로부터 검증된 조종사를 늘리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영국 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은 최근 영국 공군이 지상공격 임무 수행이 가능한 타이푼 전투기 조
종사가 고작 8명 밖에 안된다는 비판을 제기했었다고 합니다. 타이푼 조종사 수도 모자른데 지금까지 공
대공 임무만 수행해온 이 기종의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조종사가 많을 리 없다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지금까지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는 리비아에서 공대공 (초계) 임무 및 영국 본토와 포클랜드 제도에
서 긴급출동 대기조 (Quick Reaction Alert 또는 QRA) 또는 스크램블 임무를 수행해 왔었습니다. 이제 타
이푼 전투기에는 공대지 임무도 주어지게 된 것이죠.



(지난 4월 5일, 지오이아 델 콜레 기지를 방문해서 리비아 작전에 참여 중인 영국 공군의 지상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의 모습. © Crown Copyright/MOD 2011)


이 기회에 타이푼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영국 공군의 의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리비아를 타이푼 전투기
를 세계시장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영국 정부의 계산도 깔려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인도 공군
이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사업 (MMRCA)를 노리고 말이죠...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덧글

  • harpoon 2011/04/07 12:05 #

    세일즈 전쟁이군요......씁슬합니다.
  • dunkbear 2011/04/07 12:20 #

    그런 것도 있지만, 미 공군이 리비아에서 발을 빼면서 전력누수를 매우려는 의도도 있지 않나 봅니다...
  • 계란소년 2011/04/07 12:09 #

    아이구 탄약고 다 터졌네
  • dunkbear 2011/04/07 12:21 #

    공군이 무력하면 얼마나 비참한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ㅎㄷㄷ;;;;
  • 위장효과 2011/04/07 12:14 #

    링크 안 되어 있어요. 손 보셔야 할 듯.

    그리고...그 정도 숫자의 조종사가지고 대지공격하라니...이건 뭔 심술이냐.
  • dunkbear 2011/04/07 12:21 #

    어익후, 급하게 올리느라 잊었네요. ^^;;;

    심술도 아니고... 돈 아낀다고 난리치다가 뒤통수 맞은거죠... ㅡ.ㅡ;;;
  • 존다리안 2011/04/07 12:48 #

    타이푼은 어느 정도의 폭장능력을 갖고 있을까요? 파업독수리와 얼추 비슷한가요?
  • dunkbear 2011/04/07 14:04 #

    타이푼은 대략 7.5톤, F-15E는 23톤이라고 하니 비교 자체가....
  • 루드라 2011/04/07 23:43 #

    F-15E의 경우 23톤이 아니고 13톤입니다만 이건 하중이 허용하는 한도가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 그만큼 단다는 뜻은 아니고 최대한 달면 11톤 정도가 빠듯할 겁니다. 다만 타이푼의 경우 더 큰 차이가 벌어지니까 실제로 F-15E의 절반 이하라고 봐야겠죠. 2천파운드급 폭탄의 경우 F-15E는 7개를 달아도 여유가 있지만 타이푼의 경우 3개가 빠듯한 한계 아닐까 싶네요.
  • KittyHawk 2011/04/07 13:37 #

    참 씁쓸하군요. 이스라엘은 1기당 3명의 예비 조종사를 둬서 피로가 누적되는 걸 막는다고 하던데...
  • dunkbear 2011/04/07 14:04 #

    대단하네요... 허허...
  • ttttt 2011/04/08 11:42 #

    우리도 그렇게 하나요? 그러면 좋겠네요.
  • 잭라이언 2011/04/07 14:00 #

    라팔도 공대지 나섰는데, 타이푼이 질 수는 없죠.
  • dunkbear 2011/04/07 14:05 #

    그렇습니다... 사활이 달린 것이니...
  • Albion 2011/04/07 14:07 #

    저러다가 타이푼 추락하면 이미지 대타격 확정.;
  • dunkbear 2011/04/07 20:15 #

    그럴 가능성도 있었네요!!!!
  • 마루 2011/04/07 16:50 #

    아무리 타이푼이고 뭐시기고간에 어쨌든 공대지 임무에서 스트라이크 이글급의 폭장량은...
    리비아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 dunkbear 2011/04/07 20:15 #

    스트라이크 이글을 따를 자가 얼마나 될 지... ㅎㅎㅎ
  • 마루 2011/04/07 21:54 #

    자매품 슬램이글정도?
  • dunkbear 2011/04/07 22:00 #

    싱가폴의 F-15SG도 있어용~~
  • 누군가의친구 2011/04/07 21:27 #

    우주결전병기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건가요?

    그러고보니 현재까지 라팔의 성적은 어떤가요?(...)
  • dunkbear 2011/04/07 21:54 #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만... 뭐... 라팔의 경우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닐까... ㅎㅎㅎ
  • savants 2011/04/07 22:35 #

    어라? 미공군이 리비아에서 발을 뺐나요?
  • dunkbear 2011/04/08 00:46 #

    네, 지상목표들을 제압했다고 판단하고 공군 전력은 뺀 것으로 압니다. 물론 애초부터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 배치된 전투기 등의 전력으로 참여한 것이고 폭격기들
    은 미국 본토로부터 날아온 것이라서 NATO가 요청하면 재참여는 어렵지 않지만요...

    근데 정작 뒤를 이을 영국과 프랑스 등의 공군력이 미 공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특히 공대지 전력에서 더 그렇다네요... 흠.
  • 산중암자 2011/04/09 11:20 #

    미공군이 빠진 이후로는, 남은 다국적공군의 현실이 전투기는 많은데 막상 필요할때 써먹을만한 녀석들이 없다는 것이...;;;;
    (스펙문제든, 운용문제든, 정치적 문제든...;;)

  • dunkbear 2011/04/10 09:21 #

    유럽은 미국 없으면 못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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