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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새벽' 작전에서 미 해군이 세운 기록들 군사와 컴퓨터

Navy Accomplishes Several Firsts During Operation Odyssey Dawn (기사 링크)

미 해군의 발표자료로, 국제연합 (UN)의 결의안 1973을 실행하게 위한 '오딧세이 새벽 (Odyssey Dawn)'
작전에 다른 국가들과 함께 참여한 미 해군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난 3월 31일까지 몇몇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는 내용입니다.


© U.S. Navy

먼저 지난 3월 19일 '오딧세이 새벽' 작전의 초기에 리비아 군사시설을 향해 미국과 영국 해군이 토마호크
(Tomahawk)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었습니다. 여기에는 미군 수상함 2척 및 오하이오 (Ohio)급 핵추진 잠
수함인 USS 플로리다 (Florida, SSGN-728, 위의 사진)호가 포함된 잠수함 3척이 참여했었습니다.

근데 이것이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 발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
해군 제6 함대 (The 6th Fleet) 산하 제69 기동부대 (Task Force 69) 소속의 마크 데비이스 (Mark Davis)
대령은 잠수함 전대에 있어 큰 성과라고 언급하면서, 다중 임무가 가능한 플랫폼인 USS 플로리다호는 적
에게 탐지되지 않으면서 지휘관에게 모든 범위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미 유럽 사령부 (USEUCOM)와 미 아프리카 사령부 (USAFRICOM)의 작전 구역에서 활동하는 잠수함 전
력을 담당하는 제69 기동부대에 속한 USS 플로리다호는 1981년 11월에 실전 배치되었고 2003년 7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탄도미사일 잠수함 (SSBN)에서 유도미사일 잠수함 (SSGN)으로 개조 받았었습니다.


© Department of National Defence

3월 20일에는 미 해군의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 (Growler, 위의 사진)가 처음으로 적군에 대항해
서 실전투입 되었습니다. 그라울러는 미 해병대의 AV-8B 해리어 (Harrier) 공격기와 함께 활동하면서 적
군의 교신을 교란시키는 전자전 지원을 펼쳤다고 합니다.

지난 3월 28일에는 (며칠 전 제 블로그에서도 전해드린 내용이지만) 미 해군과 공군이 리비아의 미르라타
(Misrata) 항에서 상업선박을 무차별하게 공격한 리비아 해상경비대 함정인 비토리아 (Vittoria)와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소형선박 2척을 공격하기도 했었습니다.

제6 함대 소속으로 미 유럽 사령부와 아프리카 사령부 관할의 모든 수상함 전력을 관장하는 제65 기동부대
(Task Force 65)의 사령관인 댄 쉐퍼 (Dan Shaffer) 대령은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합동군 해상부속 사령부 (Joint Force Maritime Component Command, 이하 JFMCC) 산
하의 전력을 기동시켰다고 합니다.


© U.S. Navy

근데 이 작전이 미 해군으로는 처음으로 해상전투지휘관이 적 해군 전력에 대항하는 합동 공격을 조정하고
지휘한 사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리비아의 비토리아호는 미 해군의 P-3C 오라이언 (Orion, 위의 사진)
대잠초계기에서 발사된 AGM-65 매버릭 (Maverick) 미사일로 공격 당했는데, 이 매버릭 미사일이 P-3C 초
계기에서 적군 함정을 향해 발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제6 함대 아래서 미 유럽 사령부/아프리카 사령부는 물론 NATO와 제6 함대에 해상 항공초계전력의 통합
운용 및 지원을 담당하는 제67 기동부대 (Task Force 67)의 사령관인 댄 쉐블러 (Dan Schebler) 대령은
P-3C 초계기는 '오딧세이 새벽' 작전이 시작된 이래 작전 구역에서 다국적 군의 수상함 전력에 1시간도 쉬
지 않고 매우 중요한 해상 영역 판단을 위한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비토리아호를 무력화시킨 작전은 JFMCC와 합동 전투 사령관 (Composite Warfare Commander)
에게 핵심적인 능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센서를 통한 탐지에서 공격까지의 과정을 완료하는 P-3C의 능력
을 증명했다고 쉐블러 대령은 평가했습니다.


© U.S. Navy

한편, 비토리아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레이 버크 (Arleigh Burke)급 구축함인 USS 배리 (Barry, DDG-
52, 위의 사진)호는 상업선박과 구호지원 선박들을 전투지역에서 벗어나게 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도
하는 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배리호는 워스프 (Wasp)급 상륙함인 USS 키어사지 (LHD-3)가 이끄는 키어
사지 원정타격단 (Kearsarge Expeditionary Strike Group)에 속해 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오딧세이 새벽' 작전에서 미 해군은 1)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핵잠수함이 실전에서 처음
으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2)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되었고, 3) P-3C
대잠초계기가 AGM-65 매버릭 미사일을 처음으로 적 함선을 공격하는 데 썼다는 기록을 올린 셈이 됩니다.

다른 건 몰라도 P-3C 대잠초계기와 매버릭 미사일 (아래 사진) 모두 운용된 지 40년 가까이 되는데도 P-3
C에서 매버릭 미사일을 적 함정에 발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은 다소 의외이기도 합니다. 1991년 
걸프전에서 초계정 등 이라크 해군 함정 55척을 격침시키는 등 상당한 전과를 올린 걸 감안하면 말이죠.


© U.S. Navy

다만 다른 무기들처럼 이 기록들이 실질적인 해외수출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수출될 리는 없을테고, P-3C 초계기는 이미 단종되서 중고 아니면 구하기 어렵죠. 다만 EA-
18G 그라울러 솔루션은 호주를 비롯한 우방국 공군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 같기는 합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링크 2, 링크 3)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 캐나다 국방부 (링크)



덧글

  • harpoon 2011/04/05 16:13 #

    역시 첫 경험이......앞으론 마구 마구 유린할 천조국......왠지 좀 무섭다는......
  • dunkbear 2011/04/05 17:15 #

    무섭죠... 무서워 해야 합니다...
  • Merkyzedek 2011/04/05 16:29 #

    리비아군은 수출용 무기 실험대였나보군요..
  • dunkbear 2011/04/05 17:15 #

    프랑스, 영국 등에게는 특히 그렇죠. 여기에 스웨덴도 가세한다는.... ㅎㅎㅎ
  • 만슈타인 2011/04/05 16:49 #

    그라울러 데이터 평가하기엔 좀 부족한 상대였죠 (...)
  • dunkbear 2011/04/05 17:16 #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 마루 2011/04/05 17:01 #

    그라울러는 참 탐나는 무기죠.
    초계정에 매버릭이면 초계정에 무언가 남기는 하나요?
    구멍이 남을 것 보다 더 클텐데요...
  • dunkbear 2011/04/05 17:16 #

    글쎄요... 사진도 없는 걸 보면 남아난게 있지는 않았나 봅니다. ㅎㅎㅎ
  • Niveus 2011/04/05 17:49 #

    이거야 팔아먹을래도 팔수 있는게 하나밖에 없군요 -_-;;;
  • dunkbear 2011/04/05 19:04 #

    그렇습니다. 그나마도 널리 팔만한 물건도 아니구요... ^^;;;
  • 누군가의친구 2011/04/05 20:55 #

    전 매버릭하면 F-16과 A-10이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대전차용 무기로 인식이...ㄱ-

    그리고 그라울러는 실전을 통해 더욱 위치가 확고해 지겠습니다. EF-111 퇴역이후 전자전기 없는 미공군은 미해군/해병대에게 빌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ㄱ-
  • dunkbear 2011/04/05 21:45 #

    의외로 매버릭 + P-3C 조합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나 보네요. 흠흠...

    미 공군이야... F-35가 나올 때까지 여기저기서 폐(?)를 끼치는 수 밖에는... ㅡ.ㅡ;;;;
  • jane 2011/04/05 21:47 #

    전 B-2보다 그라울러가 나온다는 사실이 제일 공포였습니다. 저에겐 F-22이가 뜨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일이었거든요;
  • dunkbear 2011/04/05 22:05 #

    F-22를 잡았다는 유일한 기종이기도 하니.... ㅎㅎㅎ
  • 척 키스 2011/04/05 22:19 #

    P-3C의 매버릭 공격을 어떻게 보면 미해군이 예전보다 초라해졌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시드라만사태 때 A-6 + 하푼 or Mk.20로 두들기기나 걸프전때 A-6 + 하푼으로 잡은 일이 생각나네요.
  • dunkbear 2011/04/06 09:01 #

    뭐... 사실 돈도 없으니까요... ^^;;;
  • 산중암자 2011/04/06 01:46 #

    대함용 매버릭(F형)의 경우 이번에 주목받는 것이 실전에서 사용된것이 사실상 처음이니 그럴겁니다.

    냉전시절과 그 직후야 미해군이 신경쓸 적이라면 (보통 강력한 대공방어가 수반되는) 대형함정 위주였습니다만, 이젠 사정이 달라져서 "함"도 아니고 "정"붙는 배들을 상대로 하다보니 그걸 상대로 일일히 큼지막한 하푼 쏴대는 것도 곤란하고.....
    외제인 펭귄보다야 좀 더 싸기도 하고 미사일에 관한 노하우도 잔뜩 쌓여있기도 하죠. 사실, 대전차와 소형 대함미사일(자위대 애들 식으론 대주정미사일이라 해야할지...)은 말그대로 한끗차이이니^^

    대함용 매버릭이 등장하기 전부터 매버릭을 고속정 상대로 써먹으려는 생각들은 사실 전부터 해왔고, 몇몇 국가에서는 임무배치 되어있기도 하죠.(한국같은...) 미공군에서 A-10을 한국에 넘긴다고 하던 당시 인수받으면 주어질 임무가 서부전선의 대전차 임무와 북한 고속정 저지 임무였었고, 계획이 취소된 이후로는 팬텀이 매버릭 장착하고 그 임무를 맡았으니...

  • dunkbear 2011/04/06 09:03 #

    미국에서 A-10을 한국에 넘긴다고 제안한 적이 있었나요? 놀랍네요... 절대 안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흠.

    결국 매버릭의 사용은 그 용도에 딱 맞는 것이라고 봐야겠네요. 그게 더 실용적이기도 하겠구요.
  • 공청석유 2011/04/06 15:10 #

    A10이 뭐..안팔고..이런 물건은 아니죠..
    기체 성격상 제공권이 장악되어야 작전이 가능한
    대지상전에 특화된 이런 기체를 살만하고 운용할 만한 나라고 미쿡밖에 없어서
    안사니까, 못팔뿐이죠...;;

    걸프전 직전까지,
    생존능력에 의심을 품고 미공군에서 퇴역시킬려고 했었고,
    그 일환으로 우리한테 구매제의가 들어왔었다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안샀고,
    마침 걸프전에서 활약을 해서 모두 다 없던일이 되어버렸습니다.
  • ttttt 2011/04/06 09:43 #

    12미터짜리 조그만 선박에 하푼쏘았다 (좌우가 아니라 위아래로) 빗맞으면 무슨 망신이겠어요. ㅎㅎ
  • dunkbear 2011/04/06 10:56 #

    그것도 있지만 돈도 아깝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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