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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의 도입시기를 저울질 중인 이스라엘 군사와 컴퓨터

In bid for air superiority, Israel may wait for better jets (기사 링크)

이스라엘 일간지 Haaretz의 기사로, 이스라엘이 도입하기로 결정한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
의 도입시기를 계획보다 늦출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가진 기체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이스라엘 공군은 2015년 후반기부터 JSF의 주 사업자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에게 F-35I 전투기
를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JSF 개발 프로그램의 진행 속도로 미루어 볼 때 이스라엘이 이 스케
쥴대로 기체를 받는다면, 이스라엘 공군은 Batch 1 또는 블록 1.0 수준의 F-35I를 받을 것을 보인답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 공군은 애초에 요구했던 최신 전자 및 통신장비와 레이더 기능이 빠진 전투기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스라엘 공군이 원하는 기능을 갖춘 Batch 3 또는 블록 3.0 수준의 F-35 전투기는 20
16년 말까지는 인도받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공군 관계자로 구성된 협상팀이 지난 2주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록히드 마틴사와 미 공
군과 생산계획 및 기체의 인도시기를 논의했다고 하네요.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시기의 선택이 전투기의 성
능에 반해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즉, 계획대로 최대한 빨리 Batch 1 기체를 받거나, 인도시기를 늦춰 Batch 3 기체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이스라엘 공군은 최대한 빨리 인근지역의 다른 국가들보다 더 월등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를 원하고 있다
고 합니다. 또한 이는 자국 공군의 전쟁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거라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이스라엘 공군은 대당 1억 달러에 이르는 기종임에도 결국 그들이 원하는 최신 성능이 부족한 전투
기가 도입되는 데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합참 사무총장 (Director-General)
우디 샤니 (Udi Shani)가 주재하는 회의가 미국을 방문한 협상팀과 함께 2달 내에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F-35I 전투기 25대를 도입하기로 한 계약이 수정되어야 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록히드 마틴 측은 이스라엘 공군의 도입을 통한 F-35 전투기의 홍보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전투기를 인도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난 3월 10일, 2015년 말에 F-35I 전투기를 인도받겠다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국방부 측은 발표문에서 이 도입계획에 대한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러나온 억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거라고 했답니다. 이스라엘은 F-35 도입과 함께 관련된 수억 달러의 일거리를 제공받을 예정이기도 하죠.

록히드 마틴 측은 자사가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논의된 스케쥴에 맞춰 완전하게 실전준비가 된 F-35 전
투기를 이스라엘에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록히드 마틴 측이 '공언'한 이
프로그램의 일정이나 계획은 거의 대부분 '연기'와 '지연'으로 점철된 점을 감안하면... 글쎄요...


© Lockheed Martin

우리나라도 최근 한 언론에서 F-35A를 2015년에 인도받을 예정으로 도입한다면 블록 0.5 수준의 기체를 받
게 될 것이므로, 최소한 블록 2.0 수준 이상의 기체를 도입해서 향후 블록 3.0까지 개량할 수 있는 조건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느 분의 지적처럼 F-35 전투기는 우리 공군이 언젠가는 결국 도입하게 될 기종이지만, 그 시기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국방부는 조금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
다. 북한의 위협과 현재 우리 전투기 전력의 노후화를 해결해야 하지만 너무 서두르지 말았으면 하네요.

참고로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Global Hawk) 4대의 도입에 합의했다
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 레이더 및 전자광학/적외선 (electro-optical/infrared) 시스템이 들어갔
지만 SIGINT (signals intelligence) 기능이 빠진 블록 30I (International) 모델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호크 정찰기가 우리 공군에 인도되는 건 2014년부터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현
재 미 공군이 구체적인 도입계약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미국이 판매하기를 꺼리는 SIGINT
기능이 나중에라도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추가되기를 바랍니다.



© Lockheed Martin

P.S. 이 글의 원문기사는 TRENT님의 글 (링크)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TRENT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핑백

덧글

  • 데지코 2011/03/13 15:35 #

    솔찍히 한국 일본 빼면 스텔스기가 급히 필요한 국가가 얼마나 될지...
    이스라엘은..뭐...일단 강경파가 이집트 장악하고 나서 생각하겠지만..
  • dunkbear 2011/03/13 15:45 #

    군부가 이집트를 장악하고 있는 동안 미국과의 관계가 끊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로 이스라엘도 염려할 필요까지는 없겠죠... 저
    사업은 이미 이전부터 시작된 것이기도 하구요...
  • 곰돌군 2011/03/13 15:36 #

    너무 서두르다가 가격조건 개판되면 그것도 문제지요.. 근데 물건을 사고 싶어도 일단 제품이 출시를 해야-_-;
  • dunkbear 2011/03/13 15:45 #

    가격도 가격이지만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는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도... ㅡ.ㅡ;;;
  • 무펜 2011/03/13 15:45 #

    1억달라에 맞출수 있느냐부터가 문제..
  • dunkbear 2011/03/13 15:46 #

    요즘 분위기를 보면 머지 않아 1억-1억5천 맞출 수 있느냐 여부로 달라지지 않을까 봅니다... ㅡ.ㅡ;;;
  • jane 2011/03/13 16:10 #

    F-22가 낫지 않나요(.... 어쩌면 심지어 가격 면에서도!!!;;;
  • dunkbear 2011/03/13 17:49 #

    지금은 아니지만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ㅡ.ㅡ;;;
  • 2011/03/13 16: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03/13 17:51 #

    - 그래도 SIGINT에 대한 욕심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ㅎ

    - 운용은 그래도 우리가 한다니 다행입니다. 좀 걱정했었는데...

    - 결국 F-35 도입은 차기정권의 몫이 될까요... 흠...
  • KittyHawk 2011/03/13 16:45 #

    공군으로선 F-4 전력은 F-15SE, 기존 F-15K는 컨포멀 무장창 등의 도입을 통한 SE화로 완전 대체하고

    F-16C/D 블록32, F-5 계열은 F-35A의 성능 안정화가 이뤄진 형식을 기다리면서 대체하는 게 안전한 접근이지

    않나 싶습니다.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지만 F-35의 경우 정비 문제, 운용국 독자적인 개량을 쉽게 허용 않는 체제

    를 고수하는 듯 해서 마찰을 빚었거나 빚을 수 있다고 하니 F-15SE 도입, F-15K의 SE 개량이라는 카드로 록히드

    가 한국의 독자적인 운용 유지, 개량을 인정하도록 배수진을 쳤으면 좋겠더군요.
  • dunkbear 2011/03/13 17:52 #

    그것도 하나의 방안이긴 합니다만... 저는 F-15SE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흠.
  • 누군가의친구 2011/03/13 18:34 #

    차라리 B형은 계획에 없었어야 했습니다...ㄱ-
  • dunkbear 2011/03/13 19:21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둘 아닐 것 같네요. ^^;;;
  • ttttt 2011/03/13 20:03 #

    이스라엘이 2016년까지 블럭 1 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부분이 눈길을 끄네요.
    블럭 1 짜리 F-35는 F-15K와 비교해서 뭐가 더 낫고 뭐가 부족한가요?
    스텔스가 된다는 수동적인 특성 말고 말입니다.
    최악은 초기 도입분은 블럭 0.5나 1이라도 받기로 했는데 그나마 또 연기돼서 2018년 이후에 그거 받게 되는 게 아닐지요.
  • dunkbear 2011/03/14 08:20 #

    구체적인 스펙은 저도 잘 몰라서 답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블록 1이 그렇게 늦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JSF의 발목을 잡는 건
    F-35B라서 F-35A 정도라면 2016년 스케쥴은 맞출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잭라이언 2011/03/13 20:47 #

    현재 제기되고 있는 스텔스 조기도입론이 내세우는 논리는 1) 북한의 대공망 강화를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의 대북 전략타격 능력 확보, 2) 주변국의 스텔스 도입 가속화 등으로 요약되죠. 근데 문제는 과연 이들 문제에 관한 대안이 과연 스텔스기 도입 뿐인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할 수 밖에 없죠.

    1)의 경우 스탠드오프 공대지 유도무기나 탄도-순항미사일로 대체 가능하고, 조기 전력화에도 유리하죠. 2)의 경우 주변국이 스텔스를 100대 들여온다고, 우리도 그만큼 들여오는 게 적절하다고 하기도 의문스럽고... 차라리 스텔스 탐지 능력에 투자하는 편이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유일한 스텔스기 대안인 F-35가 납기를 못 맞추고 있다는 점은 더욱 섣부른 선택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이번 결정은 3차 FX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2020년까지는 F-15SE 수준의 반스텔스+AESA 탑재 기종에 우선순위를 두고, 타 기종에도 AESA를 탑재하는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편이 나을 듯 싶습니다. F-35같은 스텔스기는 그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는 2020년 이후 20~30대 내외만 들여와도 전략적 효과를 발휘하는 데 충분할 겁니다.
  • dunkbear 2011/03/14 08:24 #

    주변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도 좀 애매하죠. 러시아가 T-50을 개발 중이고 2015년까지 실전
    배치한다는 것 외에 다른 국가들은 사실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거든요. (예를 들면 도입계약을
    체결한다던가 하는...) 만약 우리가 곧 계약서에 서명이라도 하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
    으로 동북아에서 가장 먼저 스텔스기를 도입하는 국가가 되는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죠...

    아무튼 타이밍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 ttttt 2011/03/14 15:59 #

    대책없는 평화론자들이 말하는 "군비경쟁 촉발"운운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제일 밑천이 작은 나라거든요. 일단 레이스를 하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gg칠 나라라서..
    그래서, 미군이 있는 한, 앞서가려 하기 보다는 눈치봐가며 밀리지 않게 따라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수기반이 있는 사업이라면야 여기 저기 기댈 데도 있지만, 자칫 저거에 물려 예산떨어지는 일이 생기면
    KFX연기하고 FA-50B같은 물건을 만들면 곤란하니 말입니다.
  • Albion 2011/03/13 21:40 #

    F-35가 저정도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데 J-20이 중국 군부가 원하는 만큼이 성능이 나와줄지 궁금해지네요.
  • dunkbear 2011/03/14 08:26 #

    J-20에 대한 문제는... 그 기종 자체의 성능보다는 중국 민간정부가 군부를 통제 못하는 것 아니냐는
    게 더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게이츠 미 국방장관 방중 당시 J-20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그게 헐리우드 액션이었을 수도 있지만) 것이 그 예라는 것이죠...
  • 잭라이언 2011/03/14 11:03 #

    당시 후진타오의 반응은 혹시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그럴리없어~!)
  • dunkbear 2011/03/14 11:07 #

    잭라이언님 // 그건 그거대로 위기(?)네요... ㅎㅎㅎ
  • 마루 2011/03/14 00:28 #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계륵이죠.
    지금 당장에 사올 수 있는 제대로된 스텔스기는 저거 하나이고, 그나마도 성능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북한의 방공망을 뚫을 수 있다고 자신을 못하죠.
    라이트닝은 X밴드 특화 스텔스니까요.
    차라리 한가지 방법으로 조금 더 개기면서 랩터의 금수조치가 풀리면 돈이 무지 깨진다고 하더라도 랩터를 가져오던가 아니면 러시아의 파크파를 들여오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도저히 라이느닝이 믿음직하지가 못해요.
  • dunkbear 2011/03/14 08:26 #

    러시아제는 도입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 같구요...
    랩터는 모르겠습니다. F-35의 공대지 능력을 사실 필요로 하는 건데....
  • 엑스트라 1 2011/03/14 10:42 #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나름대로 고민이겠지만 한국사람 입장에선 이런말밖에 안나오는군요. "니들 돈 주고 사는것도 아닌데 징징거리냐!!"
  • dunkbear 2011/03/14 11:07 #

    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에휴... ㅠ.ㅠ
  • ttttt 2011/03/14 16:02 #

    걔들, 일부는 연간 30억불씩 들어오는 군사지원에서 빼쓰고
    나머지는 아랍민주화대비한다고 이번에 요구한 돈나오면 거기서 빼쓸 요량인 듯.. ㅡ.ㅡ;
    로비단체 하나는 참 부럽다니까요.
  • dunkbear 2011/03/14 21:28 #

    그렇습니다... 부럽죠... ㅠ.ㅠ
  • lovesky 2011/03/14 17:40 #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서두르다간 생각지도못한 일이 벌어지니...;;

    그나저나 인도 같은 경우는 원하던 장치들을 제외시킨 전투기를 도입된다고치면

    그냥 일반 전투기 받는 꼴이나 다름없는건가요?
  • dunkbear 2011/03/14 21:30 #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니 일반 전투기와 같을 리는 없겠지만...

    F-35는 스텔스가 '다는 아닌' 기종이니까요. F-22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ㅎㄷㄷ;;한 첨단
    장비와 센서 등으로 무장한 것이 중요한 기종인데, 블록 0.5나 1.0은 이런 장비들이 덜 들
    어가니 알맹이가 빠졌다는 소리가 나올 법도 한 겁니다.
  • ttttt 2011/03/15 00:44 #

    아, 그 "저리 간 전투기" 좀 받고 싶은데.. ㅠ.ㅠ
  • KittyHawk 2011/03/15 23:22 #

    호불호가 갈릴 문제이지만 F-15SE가 자체 장비 인티 허용, 자체 정비 허용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완고하게 구는 록히드의 F-35보다 차라리 낫지 않나 싶습니다. ADD에서도 F-15K에 자체 전자전 장비를 이용한 전자전 임무형을 고려하고 있을 테니 SE에도 그러한 방안이 적용되는 게 가능해진다면 북괴군에 대한 효과적 견제, 중국이 함부로 J-20 기반 기종을 들이미는 걸 버겁게 하는 데에 충분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 dunkbear 2011/03/15 23:44 #

    현실적으로는 자체 정비허용 및 그라울러에 들어가는 장비의 인티선에서 합의가 될 것 같습니다.
    만약 F-15SE를 도입한다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F-15SE 플랫홈 자체에 회의적이라서... 차라
    리 F-15K + AESA 레이더 추가 도입으로 갔으면 하는데... 흠.
  • ttttt 2011/03/16 10:14 #

    T-50 계열기라든가 KFX용으로 컨포멀 탱크 혹은 내부무장창을 어차피 개발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 쪽의 연장선상에서 내부무장창은 길게 보고 자체 개발을 하면 어떨까요.
    당장은 dunkbear님 말씀대로 AESA레이더 추가, 개수로 가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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