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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비행을 실시한 인도의 개량형 MiG-29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Russia tests upgraded MiG fighter jet for India (기사 링크)

RIA NOVOSTI 기사로 러시아의 MiG사가 지난 2월 4일, 인도 공군과 계약한 MiG-29 전투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업그레이드된 MiG-29 전투기 1대가 초도비행을 실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초도비행은 1시간 정도 지속되었고,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MiG 측은 밝혔습니다.


© RIA Novosti. Anton Denisov

인도 공군은 MiG-29 전투기 69대 모두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RSK MiG사와 미화 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었습니다. 업그레이드에는 구형 N-109 레이더를 파자트론 (Phazatron) Zhuk-M 레이
더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한 신형 항전장비 키트 (kit)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향상된 BVR (Beyond-Visual-Range) 전투 능력과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한 공중급유기능도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MiG-29에 장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러시아는 인도의 국영방산업체
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사에 RD-33 시리즈 3 터보젯 엔진 120대를 라이센스 생산
을 허가했다고 합니다.

업그레이드 대상인 69대 중에서 처음 6대는 러시아에서 개량될 것이고, 나머지 63대는 인도 현지에
있는 HAL사의 시설에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러시아는 MiG-29M OVT 또는 해외
제식명 MiG-35 전투기를 인도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 (MMRCA)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 RSK MiG

하지만 이번에 이 기체를 홍보할 중요한 행사인 에어로 인디아 2011 (Aero India 2011)에는 시범비행
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2월 2일 MiG 대변인이 RIA NOVOSTI에 밝혔다고 합니다. 에어로 인
디아 2011은 오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방갈로르 (Bangalore)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행사죠.

MiG사는 MiG-35가 MMRCA 사업에서 계속 경쟁할 것임을 밝혔고, 인도 공군이 실시한 시험비행을
통한 기술 및 무장 검증을 마쳤다고 해도, (더 지연될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최종 후보 및 기종이 선
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에어쇼에서 기체를 전시만 해놓고 있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봅니다.

타이푼 (Typhoon)을 미는 유러파이터 (Eurofighter)와 라팔 (Rafale)을 제안한 다쏘 (Dassault)는 각
각 2대의 기체를 이번 에어쇼에 참가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범비행도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걸
감안하면 RSK MiG사의 대응은 좀 "사실상 포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RSK MiG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겠지만, Aviation Week의 해외담당 편집장인 로버트 월 (Robert Wall)은 MiG-
35가 좋은 무장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MiG-29와 수호이 (Sukhoi)사의 Su-30MKI 270대 등
상당수의 러시아제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어서 선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과는 뚜겅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냉전 시절 MiG-15, MiG-21 등 구소련과 러시아 전투기의 대명사
로 여겨지던 RSK MiG사가 이제는 MiG-29/MiG-35 밖에 내세울 게 없는 신세가 된 걸 보면 정말 세
월무상이라는 표현이 실감날 정도입니다...

추가 기사 - Russia's contender for Indian fighter deal to stay grounded... (링크)


사진 출처 - RIA NOVOSTI (링크) / RSK MiG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알루미나 2011/02/05 11:51 #

    정말 요즘 MiG는 암울이라는 말밖에...
  • dunkbear 2011/02/05 12:16 #

    암울이죠... 어디서 잘못된 것일까요... ㅠ.ㅠ
  • 위장효과 2011/02/05 11:56 #

    닭치고 만들어! 하던 시절에서 돈이 있어야 만들지의 시대로 들어왔으니 뭐...
  • dunkbear 2011/02/05 12:16 #

    돈 없으면 장사 없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ㅠ.ㅠ
  • StarSeeker 2011/02/05 12:00 #

    역시나 뭔가 어중간한 포메이션을 가진 맹구...ㅠ_ㅠ

    동유럽에 팔자니, 나토 가입 문제로, 전부 F-16이나, 로리펜같은 서방기체를 선택하고 있고. 신흥시장에서는 수엘프가 팔리고 있고, 옛쫄따구들에게 팔자니, 돈이 없어서, 구입을 못하고...
    자국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이고...ㅠ_ㅠ

    라이벌 F-16과는 뭔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맹구...ㅠ_ㅠ
  • dunkbear 2011/02/05 12:17 #

    알제리에서는 수엘프에 밀려서 주문 취소까지 당했죠... 꺼이꺼이... ㅠ.ㅠ
  • 존다리안 2011/02/05 12:06 #

    Mig는 진작에 Mig-1.42인가를 빨리 실용화했어야 했을지도요.
    -그런데 사갈 사람 없쟎아?-
  • dunkbear 2011/02/05 12:17 #

    없죠.... ㅜ_ㅜ
  • 내모선장 2011/02/05 13:28 #

    이녀석은 생산을 좀 더 일찍 했었어야 살아남았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호이 나오기 전까지 해외에서라도 좀 많이 팔렸어야 수호이 나오고 나서도 업글킷이라도 팔아서 라인유지 하면서 새 기종 개발자금에 보탰음 됐는데 그게 안 된 상황에서 수호이 크리가 터졌으니...
    15하고 16과의 관계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죠.(그쪽은 15가 워낙 비싼데다 4라는 나름 쓸만한 대체제가 있어서 로우급으로 16이 팔릴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는)
  • dunkbear 2011/02/05 13:41 #

    궁극적으로는 냉전 종식의 영향이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냉전시절이었다면야
    내수라도 엄청 많이 찍어냈겠지만, 그게 끝나고 나니 뭐... 사실 수엘프나 이 녀석
    이나 재탕, 삼탕, 사탕을 반복했지만 결국 승자는 수엘프였고...
  • 데지코 2011/02/05 14:24 #

    일단 수앨프가 있기 때문에....미그는....
    저쪽도 미국처럼 좀 정리를 하는쪽이...그래봤자 몇개 없지만,,,,
  • dunkbear 2011/02/05 16:45 #

    정리를 하려면 신형 기체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ㅜ.ㅜ
  • 누군가의친구 2011/02/05 15:41 #

    구 소련 하면 AK와 미그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보면 수호이의 이미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ㄱ-
  • dunkbear 2011/02/05 16:46 #

    그러게 말이죠. 냉전시절에는 구소련 전투기하면 사실상 MiG였는데 말입니다.
  • 시그마 2011/02/05 16:26 #

    mig-29도 굴리는 나라들 많죠...러시아는 물론이고 인도,방글라데시,미얀마,말레이시아,불가리아,페루,폴란드,시리아,알제리....

    독일도 서독 중심의 독일 통일후 동독의 mig-29 기체를 인계받아 잠깐 동안 통일 독일 공군에서 쓴적도 있었고요
  • dunkbear 2011/02/05 16:49 #

    지금이야 많은 나라가 굴리지만 그 이후 두번 다시 다른 MiG제 전투기를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미망인제조기 2011/02/05 18:20 #

    등장시기 부터 제기되었던 약점이 끝내 물고 늘어지는 군요.
    미그 설계국과 수호이 설계국에서 냉전시대 내놓은 물건들의 성격을 보면 수호이 쪽이 좀더 서방세력과의 대결위치에 설수 있는 입장이었고, 미그설계국은 당면한 대립상태에 적절한 물건을 내놓는 형국이었으니, 냉전이 붕괴된 지금으로서는 수호이 쪽이 좀더 강세겠죠.
    두 설계국의 합병도 괜찮아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거 같고... '답이 없어요' 가 정답일듯

    그나저나...야크는 전투기 방면으로 우찌돼었는지 알수 없는...오리무중...130만 믿고 가는 것인가...ㅡ.,ㅡ
  • dunkbear 2011/02/05 20:23 #

    수호이 CEO가 러시아의 통합국영항공제조사인 UAC의 회장으로 얼마 전에 취임했죠...
    이제 RSK MiG의 운명도 서서히 저무는 느낌이.... ㅠ.ㅠ

    야크는 말씀처럼 이탈리아와 개발 같이하다가 서로 갈라선 그 훈련기로 갈 것 같습니다.
  • 마루 2011/02/06 09:22 #

    깔끔하기는 한데 이제는 미그가 지는 해가 되었으니....
    수호이에 비해서 딱히 메리트가...
    거기다가 스텔스기도 만들지 않고(못하고)있으니 차후에 정말 암울하죠.
  • dunkbear 2011/02/06 11:06 #

    MiG 1.44인가 그것만 제대로 나왔다면 해볼만 했을텐데 말이죠...
  • 마루 2011/02/06 14:09 #

    그러니까 지금 안습한 거지만요.
    그나저나 KFX할때 안 그래도 미그가 돈 없는데 협력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농담입니다. 생각나서 해본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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