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Army Wants To Redirect Funding for Humvee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미 육군이 현재 운용 중인 험비 (Humvee)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쟁사업을
아직도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 1월 27일, 미 육군의 전술 구동차량 전략
(Tactical Wheeled Vehicle Strategy)의 최종 초안에서 나온 내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은
지금까지 험비 업그레이드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2005년 3월, 아프가니스탄의 코우스트 지역 강가에서 험비 차량을 유도 중인 미 해병 © USMC)
미 육군 G-8 부서에서 군전력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스포르 (Thomas Spoehr) 소장은 미 육군
이 험비 업그레이드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 노력은 미 의회에 미 육군이 2차 재
프로그램 요구를 제출하는 걸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난 1월 27일,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2010년 봄, 미 육군은 미 의회에 신형 험비를 도입하는 사업의 예산을 험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으로 돌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미 육군은 미 의회의원들 및 보좌진들
과 많은 논의를 해왔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또한 험비 업그레이 사업의 전략을 재정의하는 것과 방산
업계가 어떤 제안을 할 지를 파악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미 육군은 지난 2010년 1월에 험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처음 발표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 2010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 (AUSA)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차량 제조사들이 자사가 제시한 향상된 험비를 전시했다고 합니다.

(남부아시아 지역에서 FREG 6 방호키트가 적용된 험비에 탑승한 미 공군 병사 © U.S. Air Force)
전시된 개량형 험비 디자인은 최신 장갑 솔루션으로 제시한 V자형 이중 차체 (double-V hull)부터 구
조적으로 폭발에 대응하는 침니 (chimney)까지 다양했다고 합니다. 미 육군의 전술 차량 계획부장인
데이비드 바셋 (David Bassett) 대령은 미 육군이 정식으로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s)를
내놓기 전에 두번째 정보요구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미 육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된 험비들을 창고에 다시 보관할 계획이
라고 합니다. 미 육군은 2012년 이후 더 이상 신형 험비를 구입할 계획이 없지만, 험비 제조사인 AM
제네럴 (AM General)과 생산라인을 상식선에서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하네요.
자신들은 더 이상 도입하지 않을 것이면서 정작 생산라인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험비가 육군 외에 국
방성의 다른 부서에서 요구될 수 있고 해외에서 도입을 요청해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셋 대령은 밝
혔습니다. (중고라면 몰라도 미국 외에 신형 험비를 살 다른 나라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만..)

(2008년 8월, 이라크 바그다드로 향하고 있는 신형 RG-33 차량의 모습. 차량 상부에 CROWS 원격
조종 무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U.S. Army)
미 육군에 있어 전술 구동차량 전략은 "패러다임의 변화 (paradigm shift)"를 의미한다고 스포르 소장
은 언급했습니다. 예전의 문건에서는 5년에서 10년을 내다봤었지만, 이번에 발표된 전략은 향후 30년
간 어떻게 미 육군의 차량들이 운용될 지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2017년까지 총 26만대의 험비들을 15퍼센트 축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미 육
군은 전술 구동차량의 도입에 들어갈 예산을 1년당 44억 달러에서 1년에 25억 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스포르 소장은 밝혔습니다.
이 계획의 일부에는 미 육군의 지뢰방호차량인 MRAP (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차량들
일부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약 2만대의 MRAP 중 1천5백대를 처분할 생각이라고 합
니다. 미 육군이 처분하고자 하는 MRAP 차종은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의 RG-33 초기 모델
과 포스 프로텍션 (Force Protection)사가 제조한 쿠거 (Cougar)라고 하네요.

(2007년 2월에 촬영된 미 해병대 소속 쿠거 H MRAP 차량의 모습. © USMC)
미 육군은 더 성능 좋은 RG-33 모델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RG-33의 이전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는 건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고 미 육군 관계자들은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쿠거 MRAP는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쿠거 MRAP를 운용하기 위해 훈련 및 유지하는 비용도 효율
적이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미 육군이 무조건 RG-33 초기 모델과 쿠거 MRAP를 버릴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만약 다른 누가
이들을 도입하려고 한다면, 미 육군은 이 고객들에게 이 차량들을 넘기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미 육군
은 이러한 전략의 초안을 작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었지만, 곧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미 육군의 조직 내부에서 더 돌려봐야 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스포르 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발표된 전술 구동차량 전략의 최종 초안은 지난 미 육군협회 컨
퍼런스에서 발표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지난 4개월 동안 조직 내부에서 더 많은
관계자들이 살펴보게 했다는 것이겠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렇게 미 육군이 험비를 신형으로 도입하기 보다 기존에 있던 차량들을 업그레
이드하려는 건 더 이상 험비를 생산해봐야 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아닌가 합니다. 이라크 전 이후
장갑을 보강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써서 방호능력을 강화시켰지만 그만큼 늘어난 차중이 단점으로 작용
하는 등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니까요.

(2006년 5월 촬영된 사진으로, 이 쿠거 MRAP는 이라크에서 시속 20마일로 달리던 중 지뢰를 맞았
지만 3개 바퀴로 무사히 기지까지 돌아왔고, 탑승한 미 해병대 모두 약간의 뇌진탕을 제외하고는 별
탈 없이 무사했다고 합니다. © USMC)
그러니 차라리 신품 생산에 들일 돈으로 기존 차량을 개량하자는 방향을 모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차세대 기종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그 때까지 걸릴 시간은 적지 않기도 하겠구요. 다만 RG-33
이나 쿠거 MRAP는 좀 탐나기는 하네요. 우리군이 저런 차량을 쓸 일이 있느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요
즘 북한 내부사정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군이 북한에 진주하게 될 지 누가 알겠습니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Defense News 기사로 미 육군이 현재 운용 중인 험비 (Humvee)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쟁사업을
아직도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 1월 27일, 미 육군의 전술 구동차량 전략
(Tactical Wheeled Vehicle Strategy)의 최종 초안에서 나온 내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은
지금까지 험비 업그레이드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2005년 3월, 아프가니스탄의 코우스트 지역 강가에서 험비 차량을 유도 중인 미 해병 © USMC)
미 육군 G-8 부서에서 군전력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스포르 (Thomas Spoehr) 소장은 미 육군
이 험비 업그레이드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 노력은 미 의회에 미 육군이 2차 재
프로그램 요구를 제출하는 걸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난 1월 27일,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2010년 봄, 미 육군은 미 의회에 신형 험비를 도입하는 사업의 예산을 험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으로 돌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미 육군은 미 의회의원들 및 보좌진들
과 많은 논의를 해왔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또한 험비 업그레이 사업의 전략을 재정의하는 것과 방산
업계가 어떤 제안을 할 지를 파악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미 육군은 지난 2010년 1월에 험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처음 발표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 2010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 (AUSA)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차량 제조사들이 자사가 제시한 향상된 험비를 전시했다고 합니다.

(남부아시아 지역에서 FREG 6 방호키트가 적용된 험비에 탑승한 미 공군 병사 © U.S. Air Force)
전시된 개량형 험비 디자인은 최신 장갑 솔루션으로 제시한 V자형 이중 차체 (double-V hull)부터 구
조적으로 폭발에 대응하는 침니 (chimney)까지 다양했다고 합니다. 미 육군의 전술 차량 계획부장인
데이비드 바셋 (David Bassett) 대령은 미 육군이 정식으로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s)를
내놓기 전에 두번째 정보요구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미 육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된 험비들을 창고에 다시 보관할 계획이
라고 합니다. 미 육군은 2012년 이후 더 이상 신형 험비를 구입할 계획이 없지만, 험비 제조사인 AM
제네럴 (AM General)과 생산라인을 상식선에서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하네요.
자신들은 더 이상 도입하지 않을 것이면서 정작 생산라인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험비가 육군 외에 국
방성의 다른 부서에서 요구될 수 있고 해외에서 도입을 요청해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셋 대령은 밝
혔습니다. (중고라면 몰라도 미국 외에 신형 험비를 살 다른 나라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만..)

(2008년 8월, 이라크 바그다드로 향하고 있는 신형 RG-33 차량의 모습. 차량 상부에 CROWS 원격
조종 무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U.S. Army)
미 육군에 있어 전술 구동차량 전략은 "패러다임의 변화 (paradigm shift)"를 의미한다고 스포르 소장
은 언급했습니다. 예전의 문건에서는 5년에서 10년을 내다봤었지만, 이번에 발표된 전략은 향후 30년
간 어떻게 미 육군의 차량들이 운용될 지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2017년까지 총 26만대의 험비들을 15퍼센트 축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미 육
군은 전술 구동차량의 도입에 들어갈 예산을 1년당 44억 달러에서 1년에 25억 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스포르 소장은 밝혔습니다.
이 계획의 일부에는 미 육군의 지뢰방호차량인 MRAP (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차량들
일부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하네요. 미 육군은 약 2만대의 MRAP 중 1천5백대를 처분할 생각이라고 합
니다. 미 육군이 처분하고자 하는 MRAP 차종은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의 RG-33 초기 모델
과 포스 프로텍션 (Force Protection)사가 제조한 쿠거 (Cougar)라고 하네요.

(2007년 2월에 촬영된 미 해병대 소속 쿠거 H MRAP 차량의 모습. © USMC)
미 육군은 더 성능 좋은 RG-33 모델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RG-33의 이전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는 건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고 미 육군 관계자들은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쿠거 MRAP는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쿠거 MRAP를 운용하기 위해 훈련 및 유지하는 비용도 효율
적이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미 육군이 무조건 RG-33 초기 모델과 쿠거 MRAP를 버릴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만약 다른 누가
이들을 도입하려고 한다면, 미 육군은 이 고객들에게 이 차량들을 넘기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미 육군
은 이러한 전략의 초안을 작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었지만, 곧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미 육군의 조직 내부에서 더 돌려봐야 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스포르 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발표된 전술 구동차량 전략의 최종 초안은 지난 미 육군협회 컨
퍼런스에서 발표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지난 4개월 동안 조직 내부에서 더 많은
관계자들이 살펴보게 했다는 것이겠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렇게 미 육군이 험비를 신형으로 도입하기 보다 기존에 있던 차량들을 업그레
이드하려는 건 더 이상 험비를 생산해봐야 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아닌가 합니다. 이라크 전 이후
장갑을 보강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써서 방호능력을 강화시켰지만 그만큼 늘어난 차중이 단점으로 작용
하는 등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니까요.

(2006년 5월 촬영된 사진으로, 이 쿠거 MRAP는 이라크에서 시속 20마일로 달리던 중 지뢰를 맞았
지만 3개 바퀴로 무사히 기지까지 돌아왔고, 탑승한 미 해병대 모두 약간의 뇌진탕을 제외하고는 별
탈 없이 무사했다고 합니다. © USMC)
그러니 차라리 신품 생산에 들일 돈으로 기존 차량을 개량하자는 방향을 모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차세대 기종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그 때까지 걸릴 시간은 적지 않기도 하겠구요. 다만 RG-33
이나 쿠거 MRAP는 좀 탐나기는 하네요. 우리군이 저런 차량을 쓸 일이 있느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요
즘 북한 내부사정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군이 북한에 진주하게 될 지 누가 알겠습니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사실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포퓰러 사이언스의 지적은 의외로 기술적 문제를
까고 있는지라....-그럼 비행자동차 상용화 계획은 어떻게 생각할지....-
저도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좋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어딘 지 모르게 꼬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
스리쿼터도 아니고 민간 트럭에 방탄판 비스무레 한 거 붙여서 수송차량이라고 사진 찍은 건 대체 뭔지 어이가 없더군요. 현대 트럭이었던 것 같은데 몇톤짜린지까진 모르겠었고, 그딴 걸 주면서 나가 싸우라는 게 윗대가리들 인식이면 진짜...
이젠 우리나라도 해외 전문 파병 인력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 봐야 할 시점(사실 늦었죠. 장비 획득이나 운용 전술 획득 등을 감안한다면)인데 이런 장비들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맛스타 등의 전문 수송 장비 및 시스템도 구축하구요. 대체 언제까지 한반도 안에서 미군 품안에만 있을려고 하는건지...
않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하더군요. 실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인지 아니면 변명인지는 몰라도... 아
무튼 저도 좋게 기억하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경악 그 자체였죠... ㅜ.ㅜ
2. 김씨왕조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김씨왕조가 없어진 상황에서도 북한 주민이 북한에 진주하는 한국군에게 총질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남북한은 정치체제는 달라도 민족은 같다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부터 깨어지는 상황으로 봐야 하겠지요. 근데, 민족이 다르다고 하면 남북 통일을 할 이유도 없고, 한국군이 북한에 들어갈 이유도 없어지지요.
2. 하지만 북한 영토는 찾아야죠... 짱깨들이 먹게 내버려둘 수도 없으니...
2. 요새 상황을 본다면 북한 주민이 우리한테 총질 안 하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한류가 휩쓸고 지나가다 못해 북한에서 감당을 못 할 지경이니 정훈 부서 같은 데서 잘 제어해준다면 우리 군이 밀고 올라갈 때 문제는 없겠지요. 솔직히 지금 북한 사정이라면 "이밥에 고깃국"먹게 해준다면야 어디든 상관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우리가 쌀이 모자라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수송이 문제긴 하겠지만 아마도 철로 연결만 빨리 된다면 가능할듯.
싸게 사올 수 있지 않을까요?
해파용 MRAP를 저걸로 때우겠다고 할텐데, 그나마 맥스 프로 사면서 어느정도 잡힌 개념까지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지도 모르고 차후 한국형 전술차량 만들때도 방해만 될겁니다.
문제는 JLTV가 비싸고 생산전환에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독일의 동급 신형 전술차량인 AMPV이 가격, 방어력이나 주행성능은 우월...참고로, 험비 짝퉁이라고 웹에서 무지 까대던 기아의 신형 소형전술차량과 독일의 AMPV의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의외로 재밌는걸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2. 늘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너무 많으면" 교체사업이 쉽지가 않습니다. 후속장비로 교체한다는건 -불행하게도 아닌 경우가 있지만- 업그레이드(성능과 비용)가 전제된다는 건데 규모가 크고 요구수가 많을수록 힘들죠.
게다가 "현재진행형"인 전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중 하나이니 섣부르게 교체를 단행할수도 없을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울며 겨자먹기....새거 바꿔줘요에 대한 대답. "그냥 고쳐써"
2. 그래서 고쳐 쓰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워낙 대수가 많아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2. 일단 총질 한창 하는 동네부터 바꾼다...이러는 건가요.
독일로선 본격적인 감축에 들어가서 돈대줄 곳이 사라졌지만 기반기술은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고, 한국은 기반기술이 아직도 부족한데다 전력 확충(개편이나 업그레이드도 확충이니..)이 절실한데다 미국이나 러시아 약발도 떨어진 상황이라 기술 대줄곳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번 기아 소형전술차량의 컨셉이나 기본구조, 확장성등에서 저쪽 동네 협조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비선이라 "근거를 대라!"라고 하면 딱히 대답 못합니다. 그냥 참조만...^^)
2. 원칙대로라면 JLTV로 천천히 대체를 해야 할텐데, 전쟁중에 군비도 많이 드는데 가격대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소형 전술차량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힘들죠. 게다가 숫자가 26만대...저중에 파생형 가격 제외하고, 기존의 일반형과 장갑강화형 구분되던걸 전차량 장갑형으로 바꾼다면 가격은 이미..
그런데, 전선에선 절실한 장비이니 그냥 놔두면 안될테고....아쉬운대로 쓰던거 계속 써라...할겁니다. 방어력이나 연비등에서 좀 아쉽더라도 운용이나 정비에 손쉬운데다, 보급혼선도 막을수 있을테니까요. 뭐, '못바꿔주니까 총질 한창 하는 동네부터 고쳐줄께.' 인거 같습니다.
2. 천조국조차 돈 때문에 (뭐, 사실 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서도) 덜덜 떠는
군요... 뭐... 냉전시절에도 그런 건 마찬가지였겠지만, 요즘에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
다들 한번쯤은 보셨겠지만 험비의 덩치 (특히 차량의 폭)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ㅠ.ㅠ
실제로도 튼튼한가요?
심심할때마다 보는 '블랙호크다운'에선 후덜덜하게 벌집이 되어버리던데...
운용하던 소위 "짚차"들을 대체하기 위한 기종이었으니까요. 아프간이
나 이라크에서 지뢰나 IED 맞고 다닐 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ㅠ.ㅠ
그런 면에서 험비의 시대는 이제 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