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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존의 기로에 선 유러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Eurofighter boss outlines objectives as Typhoon fleet...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10만 비행시간이라는 이정표를 돌파한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프로그램이 앞으로 3개 핵심분야를 밀어붙이게 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지난 1월 25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유러타이푼 컨소시엄 본사에서 엔조 까솔리니 (Enzo Casolini) CEO가 밝힌 내용입니다.


© 2011 Eurofighter Typhoon

까솔리니 CEO가 강조한 유러파이터 프로그램의 3개 핵심분야 중 첫번째는 고객만족을 유지하는 것과
현장 지원의 중요성으로 이 분야가 유러파이터 프로그램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는 타이푼이 기술면에서 항상 앞서가고 있다는 걸 확인시키기 위해 성능 향상에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까솔리니 CEO에 따르면 유러파이터 컨소시엄은 고객들과 향후 10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타이푼 전투
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능동주
사형 레이더 (AESA)가 타이푼 트랑쉐 3 (Tranche 3)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출할 때마다 고객에 따라서 추가 성능향상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러파이터가 추진하는 세번째 핵심분야는 바로 수출 증대라고 합니다. 타이푼 전투기를 수출하려는 노
력은 개발참여국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영국 정부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고 하네요.


© 2011 Eurofighter Typhoon

유러파이터 컨소시엄은 인도 공군이 현재 진행 중인 MMRCA (Medium Multi-Role Combat Aircraft)
사업을 "한 번밖에 없는 기회 (one-time opportunity)"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126대가 걸린 이 사업에
서 타이푼은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16I, RSK MiG-35 및 사브 (Saab)의 그리펜 NG (Gripen NG)와 경쟁 중이죠.

유러파이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이번 달에 방갈로르 (Bangalore)
지역에서 열리는 에어로 인디아 (Aero India) 에어쇼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측도 자국
의 라팔 전투기 2대를 같은 행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서 언급된 3개 핵심분야 외에 까솔리니 유러파이터 컨소시엄 CEO는 2015년에 타이푼 전투기 생산라
인이 중단되지 않으려면 올해 (2011년)가 유러파이터 프로그램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트랑쉐 3B (Tranche 3B) 기체 주문을 받아놓던가, 아니면 올해 수출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하네요.


© 2011 Eurofighter Typhoon

타이푼 트랑쉐 3B 도입은 현재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평가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도의 MMRCA 사
업도 늦어지고는 있지만 올해 안에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고 압니다. 만약 어느 쪽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
한다면 4년 안에 (타이푼 생산라인 등에서) 대규모 감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2011년을 유러파이터 컨소시엄에 있어 "전환의 해 (year of transition)"로 규정한 까솔리니 CEO가
보내는 가혹한 메세지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죠. 까솔리니 CEO는 현재 상
황은 약간 어둡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까솔리니 CEO는 만약 오늘 (1월 25일)을 기준으로 2015년 말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판단한다면 자신
은 자사가 (타이푼) 생산라인을 닫게될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자
사가 여러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 중 하나로 MMRCA 사업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 2011 Eurofighter Typhoon

까솔리니 CEO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유러파이터 참여 4개국의 강력한 정치적 로비가 매우 중요
하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외에, 까솔리니는 일본,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동 국가들을 대량 발주를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잠재적 고객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에도 적은 물량을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푼 전투기의 가격은 만
만하지 않지만 만약 동유럽 국가 몇몇이 정비 및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서로 협력해서 공동
으로 전투기를 도입 및 운용하는 방안에 동의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까솔리니 CEO는 언급했다고 합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똑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도입한다면, 공통되는 군수지원시스템을 만드는 데 용이할 것이
고 이는 타이푼 전투기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까솔리니는 밝히면서, 체코 공
화국, 슬로바키아 공화국 및 폴란드를 이러한 공통 군수지원시스템에 적합한 국가들로 지목했다고 하네요.


© 2011 Eurofighter Typhoon

이 외에도 유러파이터 측은 덴마크가 타이푼 전투기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
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사업 없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록히드 마틴사의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를 도입하는 걸 덴마크가 꺼리고 있다는 것이죠.

까솔리니 CEO는 현재 전세계에 800대의 전투기 수요가 있다고 하면서, 이 중 타이푼 전투기가 200대를 차
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800대라는 수치가 맞다면) 전세계 전투기 시장의 1/4
을 차지하겠다는 의미인데 과연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일단 인도 시장부터 잡아야겠죠.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1월 25일, 각국의 공군기지에서 열린 타이푼 전투기 10만 비행시간 돌파 기념행사
를 찍은 것들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첼트베크 (Zeltweg) 기지의 오스트리아 공군, 세번째와 네번째는
라거 (Laage) 기지의 독일 공군, 그리고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는 그로쎄토 (Grosseto) 기지의 이탈리아 공
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가 10만 비행시간 기념 도색한 모습과 기념패를 증정하는 모습들입니다.


© 2011 Eurofighter Typhoon

그 외에 사진으로 못 올렸지만 영국 공군은 울하쉬 (Leuchars) 기지에서, 스페인 공군은 모론 (Morón)
기지에서 각각 타이푼 전투기 10만 비행시간 돌파를 기념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유러파이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harpoon 2011/01/26 17:11 #

    갑자기 오래전에 저놈 목업 콕핏에 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시절엔 아직 목업만이 해외에서 판매처를 찾던 시절이었는데 세월 참 빠르네요.
  • dunkbear 2011/01/26 17:15 #

    오오... 목업에 앉아보시다니... 뭐, 이제는 실물로 세일즈를 하지만서도... ㅎㅎㅎㅎ
  • 가릉빈가 2011/01/26 17:55 #

    역시 미제가 성능은...
  • dunkbear 2011/01/26 19:35 #

    그래도 5세대 이전 기종 중에서는 유파가 가장 우월하다고 알려져 있죠. 최소한 공대공 쪽에서는...
  • 무상공여 2011/01/26 18:49 #

    유럽 통합군의 꿈은... (머엉)
  • dunkbear 2011/01/26 19:35 #

    유파로 대동단결하기에는 조금... (먼산)
  • KittyHawk 2011/01/26 19:12 #

    지금 유파가 이리저리 표류하는 걸 보면 차라리 토네이도 완전 개량형 같은 걸로 가는 게 편하지 않았을지...OTL
  • dunkbear 2011/01/26 19:37 #

    프랑스가 빠져나오지만 않았어도 좀 나았을텐데 말이죠... (그랬다면 불멸의 라팔 신화는 없었겠지만... ㅎㅎㅎ)
  • 내모선장 2011/01/27 03:05 #

    헐, 유럽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찍는건가효 그럼. ㅎㅎ

    진짜 유럽에서 유일한 노인학대기종 탄생할듯.
  • 알루미나 2011/01/26 20:44 #

    간이랑 쓸개좀 빼먹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1/01/27 09:05 #

    KFX에 참여시킨다면 가능성이 좀... ^^;;;
  • 마루 2011/01/26 21:58 #

    유파가 불쌍하게 되어가네요.
  • dunkbear 2011/01/27 09:06 #

    유럽에서 태어난 죄(?) 아니겠습니까... 꺼이꺼이...
  • 존다리안 2011/01/26 22:23 #

    유파,라팔이 다 엎어지면 최종 승자는 뭐가 될까요? F-16?
  • dunkbear 2011/01/27 09:06 #

    아니면 F-35...
  • 질러벨 2011/01/26 23:25 #

    제작사들의 공통점은 꿈을 크게 꾼다는 겁니다!
  • 내모선장 2011/01/27 03:05 #

    꿈이라도 크게 안 꾸면 현시창인 상황에서 어케 버티겠냐능. ㅜ.ㅜ
  • dunkbear 2011/01/27 09:06 #

    일단 꿈은 원대해야... 투자자들을 잠시나마 조용히 시킬 수... ㅎㅎㅎ
  • 무명병사 2011/01/27 01:47 #

    타이푼아~ 어째서 너까지! 이복자매(?)인 라팔한테 발목이라도 잡힌거니! 꺼이꺼이~
    ...명줄 참 질기다. 질기구나 독수리!
  • dunkbear 2011/01/27 09:07 #

    타이푼은 이겨야 합니다!!!

    라팔이 팔리면 지구멸망의 봉인이 풀리니까요... (어이)
  • deokbusin 2011/01/27 05:41 #

    1980년대에 프랑스를 서유럽국가들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투기사업에 어떻게든 붙잡아 둘려면 엔진개발을 프랑스에게 위임하거나 아니면 전투기의 최종제작과정과 본사를 프랑스에 유치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둘 다 다른 나라들에게 있어선 손해가 매우 큰 사안인지라 뿔뿔이 흩어지는 것은 필연적이었을 겁니다.

    아닌 말로 프랑스가 에어버스를 자기네 땅에 유치한 대가로 돈을 쓸어담는 꼴을 1980년대부터 보았는데, 전투기까지 그 꼴을 볼 나라는 없었겠죠. 특히나 2차대전때 전투기에서 프랑스보다 더 잘 나갔던 영국과 독일이 말입니다.^^

    결과야 보다시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당사자 모두가 끙끙 앓는 판이지만 말입니다.
  • dunkbear 2011/01/27 09:08 #

    그나마 유파는 사우디에 (온갖 뇌물을 살포한 끝에 겨우) 팔렸지만...

    라팔은 뭐.... ㅡ.ㅡ;;;;
  • 책읽는남자 2011/01/27 08:38 #

    마지막 이탈리아 공군의 여성 파일럿은 ... 참 매력적이군요. 저 헝클어진 짧은 머리라니....

    (예. 전 유파따위 관심이 없다보니 이런것만 보입니다~)
  • dunkbear 2011/01/27 09:08 #

    사실 책읽는남자님을 위해 특별히 고른(?) 사진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 루드라 2011/01/27 16:28 #

    저도 저 여성 파일럿에게만 시선이 집중되는군요. ^^
  • dunkbear 2011/01/27 18:29 #

    이런... 루드라님까지!!!
  • 루드라 2011/01/27 16:31 #

    근데 타이푼은 비싼 돈 들여 만들면서 디자인은 왜 저 모양일까요. 특히 복좌형에 이르면 어느 분 말씀대로 거의 시각공해급 외양을 보여주더군요.

    체고, 슬로바키아, 폴란드에는 동아시아나 중동처럼 전쟁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F-16 중고를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군요. 아니면 타이푼을 사는 대신 경제 지원을 왕창 받아내거나요. ^^
  • dunkbear 2011/01/27 18:30 #

    근데 F-16 중고도 그리펜 신품에 비하면 그렇게 싼 건 또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 사브 측의 주장이었던가.... 그래도 신빙성이 아주 없는 주장은 아닐지도... ^^;;;)
  • 쿠루니르 2011/01/27 16:41 #

    멋진 녀석인데 가격이 흠좀무;;
  • dunkbear 2011/01/27 18:31 #

    라팔에 비하면 그래도 가격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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