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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병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웨덴 군 군사와 컴퓨터

Recruitment Woes Plague Swedish Military (기사 링크)

스웨덴과 독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문 뉴스포털인 The Local의 기사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한
스웨덴 군이 모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 즉 2010년에는 목표했던 모집 병력의
숫자가 절반 이하였다고 하네요.


ⓒ Försvarsmakten

2011년이 시작되었지만, 스웨덴 군 (Försvarsmakten)은 새로운 임무를 기반으로 하는 군조직을 위해 모
집해야할 병력이 3천여명이나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원병의 부족은 직업군인들이 해외 파병에 더
자주 나가게 되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합니다.

2010년 여름에 징병제를 폐지하면서, 스웨덴 군은 2014년까지 1만6천명의 자원병을 모집하기 위한 새로운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스텐 톨스포르스 (Sten Tolgfors) 스웨덴 국방장관은 당시 만약 국가적 위기가 닥쳤
을 때, 즉시 5만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새로운 임무를 기반으로 하는 군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웨덴 군은 이러한 모집 목표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10년 말까지 5천3백
명을 군에 모집할 것을 계획했었지만, 실제 자원자 수는 2천4백명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지난 주 스웨덴 군
은 자국의 국가직업소개소 (Arbetsförmedlingen)와 매년 4천명에서 6천명 사이의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스
웨덴 군의 목표에 협력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이 약정에는 스웨덴 군 관계자들이 군조직을 고용인으로 어떤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지 정확한 정보를 직업
소개소가 제공할 수 있도록 직업소개소 관계자들을 훈련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군의 이러한 인력 부족은 2년 내에 5천명까지 이를 것이라고 스웨덴의 일간지 Svenska Dagbladet (SvD)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스웨덴 군의 병력 모집 중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필요할 때마다 소집할 수 있는 계약군인들 (contracted
soldiers)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스웨덴 군은 계약군인 및 계약 해군병들을 위해 배정한 9천2백개의 일자
리 중 단 한 곳도 채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몇명도 아니고 한명조차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스웨덴 군 최고사령관인 스베르커르 괴란손 (Sverker Göransson)은 현재 군의 병력 모집계획이 차질을 빚
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제 원인의 일부는 병력 모집과 관련된 법률 규정과 단체협약이 아직 완성되
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괴란손 사령관은 모집 증가비율이 스웨덴의 현재 목표에는 충분하다고 믿고 있
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스웨덴의 국방연구소 (Totalförsvarets forskningsinstitut – FOI) 소속 경제학자인
울프 요한손 (Ulf Johansson)은 낮은 모병비율은 직업군인들의 잦은 해외파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스웨덴 군이 작년부터 모병제로 전환하면서, 병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시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병제로의 전환이 실패했다고 단정짓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겠죠. 다만
위와 같은 부작용은 올해부터 징병제를 끝내는 독일이나 먼 미래라도 징병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는 우리
나라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스웨덴 군 영문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데지코 2011/01/19 21:22 #

    최근 유럽 국가들 보면 저러다 한방에 갈수도 있는데 라는 느낌이 막 드는군요,
  • dunkbear 2011/01/19 22:10 #

    아직 시행 초기라서 진통을 겪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 가릉빈가 2011/01/19 21:31 #

    평화롭군요 유럽
    부헙네요
  • dunkbear 2011/01/19 22:10 #

    부럽죠... ㅠ.ㅠ
  • Warfare Archaeology 2011/01/20 01:23 #

    우리나라도 모병제로 바꾸면 저런 현상이 일어나겠죠? 흐음.
  • dunkbear 2011/01/20 07:25 #

    지금은 아니겠지만, 10-20년 뒤에 청년인구가 줄어든 때라면 아마도...
  • MK-10 2011/01/20 01:52 #

    원인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젊은 층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직업들이 훨씬 매력적이라서?
    실업에도 먹고 살 수 있게 여유있는 복지정책?


  • dunkbear 2011/01/20 07:27 #

    스웨덴의 과거 징병제와 현재 모병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게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최고 사령관이 법률과 단체협약을
    언급하는 걸로 봐서는 시행초기의 부작용도 있지 않나 추측합니다.
  • 만슈타인 2011/01/20 03:38 #

    시행초기라서 그렇죠.. 솔직히 갠 적으로 적절히 돈만 준다면 경제난엔 붐빌지도..
  • dunkbear 2011/01/20 07:30 #

    스웨덴 군이 급여를 박하게 줘서 자원자가 없을 것 같지는 않겠죠? ^^

    우리나라였다면 몰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 노리개 2011/01/20 06:49 #

    이웃들은 아직도 징병제를 고집하고 있는데, 스웨덴이 좀 앞서간다는 생각을 이전에 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경우 징병제인데도 군에서 학자금, 생활비 또는 유학자금을 대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공부후 적절한 곳에 복역을 하게 하는 제도가 있는데, 스웨덴에서도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
  • dunkbear 2011/01/20 07:35 #

    그러한 혜택을 준다는 게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징병제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다는 반증인지도
    모릅니다. 군에서 나오는 월급도 짜게 줄 리 없는 나라가 그만한 혜택을 주는 이유는 뻔하니까요.
  • 노리개 2011/01/20 08:27 #

    노르웨이는 징병제로 근무하는 경우 대략 하루 일당이 약 3만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듣고는 믿지 못할 정도였다는...
  • dunkbear 2011/01/20 11:57 #

    우리 장병이 한달에 얼마 받는 지를 생각하면... 뭐... ㅎㅎㅎ

    참고로 일당 자체는 그 정도라고 해도 다른 수당이나 근무환경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fatman1000 2011/01/21 07:57 #

    2010년 IMF 자료의 1인당 명목 GDP를 보면 노르웨이가 84,543$, 한국이 20,165$이니, 노르웨이 징집병이 일당 3만원 받는다고 해서 실제 체감하는 그 수준은 한국군 징집병이 받는 그것과 딱히 다르다고 하기 힘들 것 같네요.

    전면전을 대비한 작계가 아주 당연하고, 당장 내일 그 작계대로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게 비극은 될지언정, 놀랄 일은 아닌 한국과 냉전 이후로 평시를 기준으로 군대가 운영되는 노르웨이의 군대 근무 조건이 비교가 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 내모선장 2011/01/20 07:46 #

    아무래도 징병제를 시행했을 때야 사람은 자동으로 오는 거니까 홍보라던가 인력배치, 후생에 대한 마인드가 지금보단 덜했겠죠.(특히 홍보. 다른 것들은 유럽에서 신경 안 쓸래야 안 쓸 수는 없을 테니)근데 아무리 그래도 계약군인을 한명도 못 구했다는 건 좀... 헐.

    근데 스웨덴도 해외파병이 잦은 국가에 들어가나요? 아마도 UN 정도가 아니면 파병할 일이 그리 많은 국가는 아닌 듯 한데...
  • dunkbear 2011/01/20 08:09 #

    파병 자체가 잦다기 보다는 저렇게 자원병 수가 줄면 직업군인들의 파병 회수가 늘어난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군이 어떤 지역에 파병되어 있는지 스웨덴 군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일단 아프가니스탄과 코소보가 일단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다음에는 콩고 (1999년 체결된 휴전협정 준수), 중동 (이스라엘, 레바논, 이집트, 시리아
    사이의 평화유지), 인도와 파키스탄 (자무와 카쉬미르 지방의 휴전유지), 대한민국 (중립국
    감독위원회), 그리고 수단에 파병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경우 두군데에서 주둔 중인데, 남부 수단에서 수단 정부와 수단인민해방전선 사이에
    체결된 평화협정 유지 (UNMIS)를 위해서, 그리고 서부 수단 또는 다르푸르로 더 유명한 지
    역에서 2006년 체결된 다르푸르 평화협정 (DPA)을 준수하기 위한 목적 (UNAMID)이라고 하
    네요.
  • 산중암자 2011/01/20 17:42 #

    이동동선에 스웨덴 대사관이 있다보니 저 스웨덴 위장복 입은 무관이 -생긴게 딱 그쪽 동네 사람...길고, 길고, 길고...;;- 가끔 대사관 있는 건물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가끔 봤죠. 그냥 키가 큰게 아니라 길~어서 걷는데 휘청휘청하던데 계급장보니 중령이었나?? 뭐 몇년전이니 지금은 본국으로 돌아갔을지도...
    캐나다 대사관 근처에서 본 무관은 근무복 차림이었고, 복무중에 GP/GOP "확인"하러왔던 정전위 감시단의 콜롬비아군 대령은 야동 참 좋아했던걸로 기억납니다. (ㅋㅋ)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은 UN 평화유지군의 교육과 관리, 병력및 장비조달등을 각 나라가 파트를 나누어 맡습니다. "중립국"이라는 이름값 때문에 UN 평화유지군에 요구되는 (비록 말뿐일지라도) 공정함에 부합되는 조건이라 하여 자주 동원되지요. 냉전시기부터 비롯된 것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정전위 감시뿐 아니라 중립국인 이유로 국경방위의 임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평화유지군이 긴급히 필요하다 싶을때는 자주 동원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이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국제무대에 외교적 역량을 어느정도나마 발휘시킬 수 있는 이유이기 때문에 이 UN군 파견전력 유지 문제는 이쪽 동네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전쟁걱정없이 평화로운 복지 국가" 타이틀 유지하는데 그냥 자기들만 잘해서 되는건 아니란걸 보여주는 중이죠.
  • dunkbear 2011/01/20 18:07 #

    그렇군요... 평화유지 임무는 저 동네에는 거의 전통인 셈이군요...

    근데 정전위 감시단의 콜롬비아 대령이 야동을 좋아했다니!!! 충격입니다.
    그 나라에 미인은 차고 널려있을텐데... ㅎㅎㅎ
  • 산중암자 2011/01/20 18:57 #

    전통이자, 저 동네 외교력의 핵심축중 하나인 셈이죠. 중립국 지위와 국제무대 외교력을 가지게 해주는 주무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게 안되면 나라가 흔들리지야 않겠습니다만, 정말 난감해지죠.

    그 콜롬비아 대령양반은.....애들 붙잡고 노트북 영상 (내용이 백양 비디오...) 보여주면서 브로큰 잉글리쉬로 뭐라뭐라 떠드는데, 대략 아무리 남의 나라 군인이라지만 그래도 대령이면 연대장급인데 상병장들 붙잡고 그러는걸 보면서.... 이건 남미의 기상인건지....
    내용이 주로 한국이나 일본꺼였는데(왜 제가 11년전의 이런 자질구레한 내용을 기억하는지는 논외로 쳐주시고..) 남자의 취향은.......여기까지 하지요. ㅎㅎ
  • dunkbear 2011/01/20 20:33 #

    그 대령양반에게 보여주신 영상 혹시 산중암자님 취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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