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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A400M 수송기 군사와 컴퓨터

A400M Gets Going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로버트 월 (Robert Wall)의 글로, 현지 시간으로 1월 12일부터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사에서 개발해온 군용수송기 A400M 그리즐리 (Grizzly)가 양산체
제 (Serial Production)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A400M은 에어버스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군용기로, 이 기종의 양산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
습니다. 작년 12월 20일 초도비행을 한 그리즐리 4를 포함해서 총 4대의 시제기가 이미 테스트 등을 위
해 비행 중이지만, 이제부터는 A400M을 계약한 국가들에 인도할 기체를 생산하게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몇주 내에 이거보다 더 중요한 일정이 A400M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독일연방의
회 위원회에서 오는 1월 19일에 A400M 프로그램을 평가한다고 하네요.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모회사인
EADS는 이 평가를 통과해서 지난 1년 이상 끌어온 A400M의 재계약을 완료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2010년 동안 A400M은 일정 지연과 비용 상승으로 개발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11월에 A400M 개발 참여국과 EADS는 각국이 개발에 들어가는 예산을 20
억 유로로 늘리고 추가로 15억 유로를 지불하되, 추가 지불에 대해서는 향후 수출로 얻는 이익으로 대신
보상받는 방식에 합의에 이르렀었습니다.



그리고 EADS 측은 자사가 이미 흡수한 24억 유로 외에 참여국이 부담하기로 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18억 유로를 추가로 짊어지기로 했었습니다. A400M를 처음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며 50대의 도입물량을
유지하기로 한 프랑스의 전 국방장관 에르베 모랭 (Hervé Morin)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결과였죠.

니콜라스 사르코지 (Nicolas Sarkozy) 대통령은 오늘 (현지 시각으로 1월 13일에) 에어버스사를 방문
해서 프랑스의 경제계획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인데, EADS사의 CEO인 루이 갈로와 (Louis Gallois)
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A400M 수송기도 둘러볼 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A400M 프로그램이 그동안 겪은 고초에도 불구하고 갈로와 CEO는 400-500대의 A400M 수출을 낙관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럽 각국에 기체를 인도하는 것이 우선이고,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영업팀도 구성이 안된 상태라고 하네요.



또하나 해결해야 할 문제는 원래 A400M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비용과 일정 문제로 도입을 취소한 남
아프리카공화국과의 협상입니다. 남아공이 A400M 8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하면서 일감을 나눠받는 형식
으로 참여한 남아공 방산업체들의 A400M 프로그램 참여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진 것입니다.

A400M에 참여하는 남아공 업체는 에어로서드 (Aerosud)와 DSA (Denel Saab Aerostructures) 두 곳
이라고 합니다. DSA는 남아공 국영방산기업인 데넬 (Denel)사가 80 퍼센트의 지분을, 스웨덴의 사브
(Saab)사가 지분 20 퍼센트를 각각 소유 중인 회사하고 하네요.

에어로서드사는 A400M 기수 동체, 화물칸 및 조종석의 내벽 (linings)과 조종석 격벽 (bulkhead) 그리
고 기수 동체 갤리 (galley)는 물론 윙팁 (wing tip, 날개 끝부분)을 맡고 있는데, 특히 윙팁은 A400M의
방어 지원 보조시스템 일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높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DSA사는 양 주익을 연결하는 wingbox 바로 앞과 뒤에 각각 위치한 중앙동체 부분의 상부 골격과 주익
및 동체 덮개 (fairing)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수직 미익 안정판 (vertical tail fin) 부분의 작업
패키지도 맡았었지만, 지금은 회수당했다고 합니다.

남아공의 "Engineering News"에 따르면 DSA CEO인 이스마일 독크랏 (Ismail Dockrat)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일감 (중앙동체 부분의 상부 골격 및 주익 및 동체 덮개)은 계속 유지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회수당
한 나머지 일감 (수직 미익 안정판)도 돌려받을 가능성이 50 퍼센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재계약을 통해 다시 생명을 얻은 A400M이 2013년까지 첫 고객인 프랑스에 양산기체를 인도할 수 있을
지, 그리고 개발참여국 외에 다른 국가들에 수출될 수 있을 지 여부도 궁금합니다. 체급은 달라도 시장
에서 이미 인정받은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및 C-17 글로브마스터 (Globemaster)의
존재, 그리고 현재 브라질의 주도로 개발 중인 KC-390의 도전을 어떻게 뿌리칠 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 중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것은 2010년 12월 20일에 초도비행을 실시하는 A400M의 네번
째 시제기 그리즐리 4의 모습이고, 나머지 사진들은 2010년 7월에 열린 영국 판보로 (Farnborough) 에
어쇼에서 시범비행 중인 A400M의 모습입니다.


추가 기사 - On India, the NH90 and South Africa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에어버스 밀리터리 A400M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만슈타인 2011/01/13 15:14 #

    ㅠㅠ
  • dunkbear 2011/01/13 15:26 #

    좋은 소식인데 왜 우세요... ㅠ.ㅠ
  • harpoon 2011/01/13 16:01 #

    프로펠러 32개 마스킹에 도색에 이런것만 생각이 나네요......나도 울어야지 ㅠ.ㅠ
  • dunkbear 2011/01/13 17:32 #

    컥... 그것 때문이었습니까!!!
  • 미망인제조기 2011/01/13 16:48 #

    젭알...130은 좀 쉬라고좀 전해주세요..ㅋㅋㅋ
  • dunkbear 2011/01/13 17:32 #

    그래도... 괜찮은 녀석인데...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ㅎㅎㅎ
  • 라인젤 2011/01/13 17:11 #

    130은 쉬어도 좋은데 그전에 우리나라에게도 AC-130를!!!!
    아... 근데 우리나라가 만들수는 없을까요? 'ㅅ';;;
  • dunkbear 2011/01/13 17:32 #

    해보려고 하면.... 아, 근데 록마의 허락부터 받아야겠네요... ㅡ.ㅡ;;;
  • 위장효과 2011/01/13 17:53 #

    선배아닌 선배인 트랑잘이나 제대로 대체하면 다행...
  • dunkbear 2011/01/13 20:56 #

    뭐, 잘 하겠죠... ^^
  • 알루미나 2011/01/13 20:33 #

    아아 그리즐리 ㅠㅠ
  • dunkbear 2011/01/13 20:57 #

    그래도 알루미나님께서 얼마 전에 올리신
    러시아의 수송기 현황보다는 덜 암울하지 않나... ^^;;;
  • 내모선장 2011/01/13 21:56 #

    이놈이 수송기계의 엄친아가 될지 천덕꾸러기가 될 지 슬슬 결정될 시점이 다가오는군요. 개봉박두?!?!?!?!
  • dunkbear 2011/01/13 23:04 #

    두구두구두구~~~~ (북소리)

    일단 가격부터 잡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워낙 개발비용이 많이들어서...
  • 공청석유 2011/01/13 22:18 #

    이거 한대 살 가격이면,
    C-130J 거의 2대를 살수 있는데..
    그다지 전망이 밝아 보이지는 않네요..
    .
    기존에 개발비 때려박은 나라들이나 물리겠죠..ㅋ..
  • dunkbear 2011/01/13 23:05 #

    하지만 C-130J 2대, 아니 200대를 사도 유럽각국의 육군장갑차
    들을 실어나를 수는 없으니 말이죠... (분해하지 않는 이상은...)

    결국 A400M의 성능 (수송량)대비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가치
    가 있는 지 구매후보국에서 따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라파리셀러 2011/01/13 22:52 #

    일본의 C-2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항공선진국인 유럽이 저렇게 난항을 겪는게 이해가 잘 안가네요.

    수송기 만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닌가 봅니다.
  • dunkbear 2011/01/13 23:08 #

    C-2의 경우, 개발주체인 카와사키중공업이 이전에 C-1 군용수송기를 만든 경험이 있고 오직 자국
    자위대의 요구만 수용하면 그만이었지만, A400M은 스펙에서 유럽 각국의 요구를 수용해야 했던데
    다 에어버스의 첫 군용기 도전이었다는 점 등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감을 위해 이미
    검증된 엔진이 아닌 신형 엔진을 개발해야 했던 점도 한 요소로 작용했구요.
  • 누군가의친구 2011/01/14 11:55 #

    과연 C-130의 아성을 뛰어 넘을수 있을런지요...
  • dunkbear 2011/01/14 14:02 #

    체급이 달라서 C-130과 직접 비교는 좀 그렇긴 합니다만...

    과연 개발참여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얼마나 팔릴 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 내모선장 2011/01/14 14:35 #

    아무래도 이놈 상대는 거인이 아니고 맛스타다 보니까 어려운 점이 여럿 있죠. 맛스타에 비해서 내세울 장점이란게 야지 착륙 능력 정도 뿐일 건데(덩크베어님 과거 포스팅 참고) 그거 외에는 다 맛스타보다 낫다고 할 게 없다는.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수송량이 더 큰 것도 아니고... 거기다 여러 국가에서 생산을 담당하기 때문에 구매자와 협상을 하면서도 각국과 협상을 따로 해야 할 일도 많을 겁니다. 그럴 경우 협상력이 떨어질 여지가 많죠. 미국의 FMS야 빠방하기로 유명하기도 하니 그걸 넘어서는 서비스 제공하기도 만만찮을거고...
  • dunkbear 2011/01/14 15:10 #

    구매 협상이야 유파를 BAE사에서 맡아 영업하는 것처럼 영업과 판매담당 기업을
    따로 내세울테니 그건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슈가 나온다면
    이해당사국의 협의가 필요하겠지만요...

    하지만 말씀처럼 부품 등 군수지원 문제는 조금 애로사항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가릉빈가 2011/01/15 20:33 #

    언제나 마찬가지 이지만 문제는 가격

    show me the money
  • dunkbear 2011/01/16 09:53 #

    개도 안물어가는 그 NOM의 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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