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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 진짜일까? 군사와 컴퓨터

China's Stealth Striker (기사 링크)

최근 일반인에 의해 촬영되어 이미 여러 사이트에도 올라있는 중국제 스텔스 전투기, 또는 J-20로
알려진 전투기에 대한 소식입니다. 위에 링크한 Aviation Week의 Ares Blog에 올라온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의 글을 중심으로 내용을 소개합니다.


© unknown

빌 스위트먼은 지금까지 올라온 여러 사진들로 도출한 J-20 전투기는 크고 긴 동체를 가지고 있다
고 보고 있습니다. 동체의 길이는 기수부터 미익까지 70 피트 (약 21.3m)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크
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납득이 간다고 스위트먼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군사연감으로 유명한 제인스 (Jane's)의 롭 휴슨 (Rob Hewson)에 따르면 러시아가 J-20 전투기
에 들어갈 32,000 파운드 추력을 가진 117S 엔진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이 엔진은 수호이 (Sukhoi)
Su-35 및 Su-27M 실증기에도 채택된 엔진이자 PAK-FA 시제기 엔진의 기반 모델이기도 합니다.

117S 엔진 2개가 J-20에 들어갔다면 이 기종은 8만 파운드급의 전투기로 적절하다고 하네요. F-22
보다는 슈퍼크루즈 성능과 민첩성에서 떨어지겠지만, 대신 더 큰 내부무장창과 더 많은 연료를 실
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117S 엔진은 3차원 추력편향 노즐 (3D thrust vectoring)이 가능한데, J-20의 각 엔진이 배치
된 위치로 봐서는 (양 엔진이 얼마나 서로 떨어져 있느냐는 의미) 이 117S 엔진의 기능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순항시에는 V자형 미익이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빌 스위트먼은 이렇게 J-20의 이러한 특징은 중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목표물이라도 타격하
기 위한 것이고, 이 전투기가 크면 클수록 전투기로서는 물론 폭격기로서도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
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장거리 타격능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겠죠.

J-20에는 카나드 (canard)도 보이는데, 빌 스위트먼은 이 때문에 사진에 포착된 중국의 스텔스 전
투기를 "람다 (lambda)" 주익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형상
은 이전에도 중국에서 컨셉트가 나왔었다고 합니다.


© unknown

람다 플랫폼이 처음 등장한 때는 1990년대 초반으로, 당시 맥도넬 더글라스 (McDonnell Douglas)
사가 JAST (Joint Advanced Strike Technology) 연구에서였다고 합니다. JAST는 후일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에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

JAST 외에도 맥도넬 더글라스사의 미익없는 전투기의 민첩성 연구 기체 (Tailless Fighter Agility
Research Aircraft)인 X-36의 형상 (아래 사진)이 J-20과도 유사해보인다고 합니다.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형상, 특히 카나드와 주익의 형태는 유사점이 있지 않나 보이네요.

이 사진들이 진짜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Flightglobal의 스티븐 트림블 (Stephen
Trimble)도 그 중 한사람인데, 찍힌 사진 중에 미익에 도장된 붉은 별이 중국 공군보다는 러시아 공
군의 표시마크 (roundel)에 더 가깝게 보이는 등 사진이 가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NASA

아무튼 이 사진들의 진위여부는 나중에 가면 알려지겠지만, 다른 기사가 올라오지 않는데도 불구하
고 이번에 여러 군사 사이트 등에서 급하게 다루는 걸 보면 그만큼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
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남의 일은 아니겠구요.


사진 - Flightglobal (링크) / Aviation Week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 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덧글

  • 루드라 2010/12/28 22:39 #

    중국이 스텔스기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이 F-22를 판매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그때 쯤이면 뭔가 새로운 전투기가 등장할 수도 있을 거고......

    일단 사진이 합성은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진짜 극비 개발 중인 물건이라면 저렇게 사진 찍히게 허술하게 관리할 거 같지는 않네요.
  • dunkbear 2010/12/28 22:58 #

    F-22는 몰라도 F-35 판매에 더 열을 올릴 지도 모르겠네요. ^^
  • 제너럴마스터 2010/12/28 22:48 #

    전에 목업만들던 사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물건을 새로 도장한것 같네요.
  • dunkbear 2010/12/28 22:58 #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목업을 굳이 야외에 내놓을 필요가 있는지... 흠.
  • KittyHawk 2010/12/28 23:13 #

    최근 KFX를 스텔스기로 개발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는데 저 기체의 존재가 영향을 준 게 아닐까 싶어집니다.
  • dunkbear 2010/12/29 00:18 #

    KFX = 스텔스기 결정은 더 두고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 또 바뀔지 모르니... ㅡ.ㅡ;;;
  • 파란태풍 2010/12/28 23:14 #

    아니 그런데 어떻게 일개 민간인이 스텔스기를 찍었단 말입니까(...)
  • dunkbear 2010/12/29 00:18 #

    시설 주변의 경비가 허술했는지도 모르고... 아니면 교묘한 합성일 수도 있구요... ^^;;;
  • 내모선장 2010/12/29 02:40 #

    중국형 AREA 51이 없어서 그랬을지도요. ^^
  • dunkbear 2010/12/29 07:28 #

    내모선장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 한뫼 2010/12/28 23:20 #

    X-36 멋집니다.
  • dunkbear 2010/12/29 00:18 #

    그렇죠? 실증기 수준이지만서도... ^^
  • 산중암자 2010/12/28 23:23 #

    뭐, 걱정은 진위여부가 밝혀진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 dunkbear 2010/12/29 00:19 #

    동감입니다. ^^
  • 척 키스 2010/12/28 23:27 #

    중국 스텔스기가 사실이라면 우리 공군과 일본 항자대의 F-35 도입은 확실해지겠군요.(;;;)
  • dunkbear 2010/12/29 00:19 #

    뭐, 저거 아니더라도 F-35 도입은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으니까요.
    다만 저 기체 때문에 도입시기가 다소 변화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죠... 흠.
  • 뚱띠이 2010/12/28 23:58 #

    저 미익이 통짜로 움직이는 모양이던데요.... 과연 고속에서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dunkbear 2010/12/29 00:21 #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V자형 미익이라서 일반적인 비행에서는 고정되지만
    그 이상의 속도를 낼때나 3D 추력편향노즐을 쓰면 움직여줘야 할텐데 말이죠.
  • 마루 2010/12/29 06:50 #

    제가 만일 진짜가 된다면 그대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제공권을 위해서 바로 F-22를 들여야 하는 것인가요.
    저게 진짜면 F-35로는 솔직히 너무 불안하지 않습니까.
  • dunkbear 2010/12/29 07:30 #

    F-35로 부족할 지는 J-20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한 다음에 판단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F-22 수출도 아직 불투명하고 해서... 과연 J-20이 스텔스 전
    투기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도 되구요.
  • 데니스 2010/12/29 07:12 #

    왠지 정초에 저걸로 휘황찬란하게 등불을 밝힐지도... 쿨럭
  • dunkbear 2010/12/29 07:31 #

    으음... 정초에 밝힌 가장 휘황찬란한 낚시로 등극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
  • 천하귀남 2010/12/29 07:59 #

    유고에서 스텔스 격추한 사례에서 보듯 스텔스라 해도 완벽한게 아니고 탐지용 레이더나 구형레이더라도 탐지 수단이 존재하니 좀더 지켜 봐야지요. 제한적인 범위로 미사일 사거리 정도의 스텔스를 추구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형상을 넘어 전파흡수재 기술도 핵심이라 이건 미국쪽이 압도적이긴 합니다. 물론 전파 흡수재 기술은 특정주파수로 가면 무용지물이 되버리긴 합니다.
  • dunkbear 2010/12/29 08:50 #

    사실 미국이나 러시아제 5세대 전투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4세대보다 RCS만
    크게 낮춰도 주변국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수출 시장
    에서도 메리트로 작용할 것 같구요.

    그리고 미국이 아무래도 그 방면 기술은 노하우가 많겠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다른 나라들도 스텔스 분야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고, 나름대로 관련 기술도 축
    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이죠.
  • 존다리안 2010/12/29 08:40 #

    이젠 개나 소나 스텔스군요. TT 러시아가 하는 건 나름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쓸만은 할지도 모르겠죠.
    그런데 중국에서 한다면 믿디 힘들 것 같아요.
  • dunkbear 2010/12/29 08:51 #

    그럴지 모르지만, 중국 개발사업자들도 자국 공군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입장이니
    한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성능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시장도 있겠구요.
  • 라인젤 2010/12/29 08:56 #

    근데 중국제무기는 면허생산 한거라도 그냥 알아서 다운그레이드되서 나온다는데 아직도 그럴까요? ㅋㅋㅋㅋㅋㅋ
  • dunkbear 2010/12/29 10:29 #

    글쎄요... 요즘에는 무단복제(?)를 자주해서 정식 라이센스는 얼마나 잘 나올지... ㅎㅎㅎ
  • 미연시의REAL 2010/12/29 09:26 #

    J-XX사업 관련해서의 중국이 2006년인가 F22A가 등장하던 시점부터 연구를 했으니 실증기의 매우 초기형이라고 봐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dunkbear 2010/12/29 10:29 #

    그렇군요. 4년만에 나왔다면 시제기라고 해도 꽤 빨리 나온 것 같은데... 흠.
  • 미연시의REAL 2010/12/29 10:35 #

    일본의 실증기도 4~5년 사이에 나왔습죠.. 연구시제기니까요;
  • dunkbear 2010/12/29 10:43 #

    심신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게 저정도 수준의
    시제기가 나왔나 보죠? 저는 목업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
  • 미연시의REAL 2010/12/29 10:58 #

    예 심신 그것입니다. 실증기에서 끝난 물건이죠.
  • 산중암자 2010/12/29 15:37 #

    군사기술적 측면의 접근을 일단 버리고(어차피 저야 군사항공기술 방면엔 젬병이라...), 군사정책 방향으로 접근하자면...

    중국측에서 고의로 위 사진을 흘린 -중국의 특성상-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미 기존에 나온 항모타격단 공격용 탄도미사일이 제대로 실전배치되는 것에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것이 밝혀졌음에도 최근들어 다시금 대대적으로 실전배치에 관한 홍보를 하는것이나, 북한 문제로 가데나에 전진배치된 F-22가 주목받자 위와 같은 사진이 흘러나온것하며 말이지요.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지역에 투사된 미군의 핵심전력 (항모타격단과 F-22)에 대칭되는 전력들만이 "골라서" 중국에서 공식적/비공식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는 겁니다. -바리야끄 홍보도 있고 말이죠.

    바꿔 말하자면 지금 소개된 '가칭' J-20이 비행이 불가능한 기술실증기 내지는 기술개념기일 가능성도 있다는 거지요. (엔진 달리고, 날개는 꺼떡이는데 날수는 없는 기체) 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최소 4년, 최대 십수년 동안 저정도 "가동 목업"쯤은 몇대 가지고 있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당연히 중국군 자체가 만만히 볼만한 상대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몇가지만 뚝딱 고치면 바로 랩터하고 맞짱뜰 녀석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도 다소 무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직 저녀석이 진짜 스텔스인지, 그걸 떠나서 날아오르는지도 확인하진 못했으니까요.
  • dunkbear 2010/12/29 17:37 #

    말씀대로 항모킬러 미사일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고... (이는 미 사령관이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지만서도..) J-20 사진들도 점차 선명한 화질로 된 것들이 꾸역꾸역 나오는 걸 보면... 흠...

    뭐, 저도 저 물건이 랩터와 맞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쪽수'를 늘리게 되
    면 미국이나 주변국들이 좀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다는 게 걱정입니다. 호주의 어느 연구기관이
    이 이슈를 다뤘다는 기사가 있던데 나중에 한번 올려봐야겠네요.
  • 만슈타인 2010/12/29 16:04 #

    엔진이 뭔지 궁금하군요 여튼 V자형 미익이 스텔스 기의 공통점이 되어가는군요
  • dunkbear 2010/12/29 17:39 #

    중국제일지 아니면 러시아제일지 꽤 궁금한 부분이죠.

    V자형 미익은 항공역학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텔스 기종 거의 다가 채택하는 걸 보면 말이죠...
  • 만슈타인 2010/12/29 16:05 #

    아 그리고 저거 고속활주 동영상이나 장면도 있다던데 혹시 찾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검색 실력이 딸려서...
  • dunkbear 2010/12/29 17:39 #

    제가 이 포스팅 다음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영상도 있다면 올려보죠. ^^
  • [박군] 2010/12/29 21:23 #

    음... 오히려 이것보다는 레이더의 능력을 더욱 더 향상 시키거나,

    아니면 제대로된 경계기를 도입하고, 그냥 F-15K를 업글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음...;...

  • dunkbear 2010/12/29 22:46 #

    그래도 스텔스 전투기 도입은 결국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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