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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MMRCA 사업 : 최종후보 선정은 내년 4-5월 군사와 컴퓨터

India’s MMRCA battle enters the final round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인도의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도입사업 또는 MMRCA (Medium Multi-Role Combat
Aircraft) 사업의 최종후보 기종 선정이 2011년 4월이나 5월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 사업은
1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총 126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데 이 중 18대는 직도입이 될 거라고 합니다.


© Corporation "MiG" 2002

그리고 나머지 108대는 인도의 국영방산업체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와 함께 공동생산
을 통해서 제조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입찰된 기종에 대한 모든 기술평가는 끝
났다고 합니다. 다음 단계는 이 중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것으로 내년 4-5월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이는 2011년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Aero India 에어쇼 이후로, 이 단계에서 계약협상에 들어갈 기
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종이 몇 대라고 정해진
게 아니라면서,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입찰에 참여한 6개 종 모두 최종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MRCA에 참여한 기종은 보잉 (Boeing) F/A-18 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16I, 사브 그리펜
NG (Saab Gripen NG), 그리고 RSK MiG-35 전투기 등입니다.

기종 평가과정은 길고 고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인도만 아니라 어느 국가의 전투기 도입사업이라
도 마찬가지겠지만요.) MMRCA 사업의 초기 입찰 때는 660개의 요구사항을 규정했고, 각 업체들이 내놓
은 초기 제안서는 5,000-6,000 페이지에 달했다고 합니다.


© Corporation "MiG" 2002

그 다음에는 각 기종에 대한 종합적인 현장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테스트에는 여러 국가에서 임대한
해당 기종의 전투기들을 업체들이 비용을 들여서 인도로 가져오는 것, 그리고 인도의 다양한 지역 (열대,
사막 및 산악)을 반영하는 여러가지 테스트의 실시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테스트는 방갈로르 (Bangalore, 열대), 자이살메르 (Jaisalmer, 사막) 그리고 해발 3,256m에 위치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세워진 공항 중 하나로 알려진 레 (Leh) 공항에 속한 레 공군기지에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레 공군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현역 공군기지이기도 하죠.

MMRCA에 참여한 한 업체의 고위관계자는 판매된다는 보장도 없이 상당히 많은 비용을 이번 테스트를
위해 지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인도 공군은 모든 기종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방산 프로그램에서의 기술 이전 등 오프셋 (offset)의 경우, 인도는 일반적으로 30%를 책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MMRCA 사업에서는 그 수치가 50%로 올라갔다고 하네요. 인도 국내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을 중요한 목표로 정부가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HAL사의 CEO인 아쇽 나약 (Ashok Nayak)은 최
종적으로 선정될 기종의 생산에 요구되는 생산능력을 갖추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Corporation "MiG" 2002

HAL사는 MMRCA 전투기의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반 구조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나약 CEO는 언급하면
서, 현재 HAL사가 운용 중인 여러 생산 시설 중 한 곳에서는 MMRCA 전투기의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새로운 시설이 방갈로르 지역에 세워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하네요.

나약 CEO는 MMRCA 사업을 위해 HAL사에서만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
다.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죠. 그리고 MMRCA 전투기 생산 시설은 준공되는데 약 3년 정도가 걸릴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예전에 타이푼과 라팔이 MMRCA 사업에 유력한 후보라는 추측기사를 소개한 적도 있지만, 실제 어느 기
종이 선정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타이푼을 홍보하는 BAE는 영국 업체고 라팔은 프랑스제인데, 인도는 이
들 국가의 전투기를 도입해서 운용한 적이 있어서 인지도는 타 업체에 비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이제서야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송기와 P-8I 포세이돈 (Poseidon) 대잠초계
기로 겨우 인도의 방산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딛은 미국과 MiG-35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 (엔진수
명이 짧다는 점 등)이 나돌고 있는 러시아의 RSK MiG사는 약간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Corporation "MiG" 2002

아무튼 내년이면 100억 달러의 대박을 낚을 주인공이 누가 될 지 결정되지 않을까 봅니다.


사진 출처 - RSK MiG 홈페이지 (링크)



덧글

  • 한뫼 2010/12/27 20:50 #

    어 인도 전투기 러샤 T-50 인도 버전 아니었습니까? 어디선가 그런 포스팅을 본 것 같지 말입니다
  • StarSeeker 2010/12/27 21:08 #

    그건 차차기 전투기쯤 되고, 저건 MMRCA 그러니깐 MIG-21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입니다.

    문제는 저 친구들 지금도 Su-30MKI를 272대나 뽑고 있어요.
  • dunkbear 2010/12/27 21:10 #

    StarSeeker님 말씀대로 입니다. T-50 (FGFA) 사업과는 완전 별개의 사업이죠. ^^
  • StarSeeker 2010/12/27 21:35 #

    미라지2000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고, Su-30MKI는 272대나 들어오고, MMRCA로 로리펜이 들어오든, 수퍼호넷이 들어오든, 타이푼이 들어오든 전부 만만치 않은 기종인데, 그게 126대, 거기에 T-50까지... OTL

    해군도 차기 전투기 지르겠다고 하고, 중국 어쩔껴...OTL

    물론, 해리어와 맹구21 떨어지는거 보면 걱정되기는 합니다.
  • dunkbear 2010/12/27 21:39 #

    뭐, 해리어와 MiG-21은 머지않아 퇴역되겠죠. MMRCA 사업의 기종을 잘 선택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LCA 테자스 개발을 제대로 해야 인도 공군이 중국과 어
    느 정도 맞짱 뜰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존다리안 2010/12/27 22:41 #

    슈퍼호넷은 덩치가 너무 크고.... 라팔은 좀 입증이 안되었다는 문제가 있고 맹구 29야 그 안습의 엔진수명...TT
    유러파이터,로리펜 중 하나일 텐데 인도가 소형 전투기를 고른다면 일단 로리펜이 가장 안정적인 루트가 될지
    도 모르겠습니다.-F-16,F-35 같은 복병도 있긴 하지만 모르죠.-
  • dunkbear 2010/12/27 23:41 #

    소형이라면 이미 자체 개발 중인 LCA 테자스도 있어서... 유파가 유력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슈퍼 호넷이나 라팔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 데지코 2010/12/27 22:42 #

    인도는 그냥 아무거나 좀 많이 사서 중국이나 견제해 줬으면 합니다.
  • dunkbear 2010/12/27 23:41 #

    그러려고 저렇게 돈 잔뜩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산중암자 2010/12/27 23:10 #

    '규모의 군대'인지라...

    한번에 몽땅 바꾸려니 피곤할만도 하겠습니다....
  • dunkbear 2010/12/27 23:43 #

    거기다가 자국 방산산업까지 육성해야 하니 뭐...
  • 내모선장 2010/12/28 04:25 #

    인도는 하이 - 로우 믹스를 대체 어떻게 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이 - 미들 - 로우 가려는건지 아니면 하이 - 로우 가면서 내부에서 또 세분화를 하려는 건지. 저런 식이면 보급이 좀 애매해질 우려도 있지 싶은데요. 뭐 기체의 전체 양을 봐서는 한 군데에 목매다간 좀 골아픈 면이 없진 않지만 지금 도입하는 기체들이 퇴역할 때쯤 되면 그때에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기종 이내 정도로 말이죠.
  • dunkbear 2010/12/28 10:35 #

    인도의 고민이라면 돈은 한정되어 있고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쓰지만 무한정은 아니죠.) 채워야 할
    전투기 수는 많으니 한 기종으로 전체 전투기 전력의 30% 이상을 채우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
    니다. 270여대 이상을 들이기로 한 Su-30MKI조차도 수년간에 걸쳐서 차곡차곡 쌓아온 것이니...

    일단 LCA 테자스를 로우, Su-30MKI를 미들, 그리고 MMRCA와 향후 도입할 FGFA를 하이급으로 여기
    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미라지 2000H나 MiG-29는 미들-하이 정도? 아무튼 그 많은 전투
    기들 중에서 기종을 단순화 시키는 게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마루 2010/12/28 06:56 #

    군대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확장을 하는군요.
    저 지역에서의 패권과 중국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이 나라 저 나라의 기종을 들여오면 나중에 정비소요가...
    가동률이 60%대를 유지할 수도 있지 않겠나요.
    그리고 저는 가장 궁금한 것이
    라 팔 아
    팔 렸 니
    아 니 오

    이게 과연 여기서 끝이 날 것인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 dunkbear 2010/12/28 10:37 #

    중국도 어차피 전투기 종류가 적지 않은 편이니... 돈 문제도 있지만, 미국처럼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일괄적으로 단일 기종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텐데, 인도에는 아직 그정도의 기술력은 없다는 게
    문제죠. 러시아의 경우, 기술력은 있지만 대신 돈이 없어서 기종마다 소량 생산에 머물고 있구요...
  • 질러벨 2010/12/28 08:43 #

    세계적으로 군비감축이 유행?인 현실에서 인도의 MMRCA사업은 군수업체들에겐 사활은 아니라도 적극적으로 덤벼들수밖에 없는 사업이죠.. 그래서 모든기종이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네요.

    라팔 삼행시가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타이푼과 로리펜이 격돌하지 않을까요?^^;;ㅎㅎ
  • dunkbear 2010/12/28 10:39 #

    타이푼은 몰라도, 로리펜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그리펜은 스웨덴 자체개발이
    아닌 미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들의 장비들이 꽤 많이 들어가서 기술 이전 문제 등에서
    불리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팔조차 미제 장비가 들어가 있다고 하니 뭐...
  • savants 2010/12/28 19:52 #

    로리펜이 좀 팔렸으면 좋겠습니다만..
  • dunkbear 2010/12/28 21:04 #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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