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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P-3C 대잠초계기, 프로펠러 개수한다. 군사와 컴퓨터

Taiwan P-3s to Get Fresh Propeller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미 국방성이 워싱턴주 켄트 (Kent)에 소재한 퍼시픽 프로펠러 인터내셔널
(Pacific Propeller International)사에 대만 해군 소속 P-3C 오라이언 (Orion) 대잠초계기에 들어
갈 P-3C HS54H60-77 프로펠러 56개의 개수를 위해 1천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줬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12월 23일 발표된 이번 계약은 미 국방보안협력국 (Defense Security Cooperation Agency,
이하 DSCA)에 의해 관리되는 해외군사판매 (Foreign Military Sales, 이하 FMS) 제도의 기간과
조건 아래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이 계약에 따른 작업은 2014년 8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계약주체는 미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 (US Naval Air Systems Command 또는 NASC)라고 합
니다. 대만에 팔기 전에 프로펠러를 손봐주는 셈이죠. 미 의회는 2007년 대만에 대한 P-3C 대잠
초계기 12대의 판매를 보고받았지만 미국이 대만에 판매를 제안한 건 2001년부터였다고 합니다.

6년 이상 지연된 이유는 대만 정치권에서 국방예산을 두고 벌어진 정쟁 때문이라고 하네요. P-3C
는 노후된 그루만 (Grumman) S-2T 터보 트랙커 (Turbo Tracker) 대잠초계기를 대체할 예정입
니다. 대만 해군은 1960년대 말부터 다양한 S-2 모델을 운용해왔었습니다.


© Lockheed Martin

S-2T는 기존에 대만 해군이 운용하던 S-2E/G 모델을 1980년대에 S-2T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
서 확보되었지만 이제는 극소수의 기체만이 운용되고 있고 그마나 임무 수행은 할 수도 없는 형
편이라고 합니다. S-2 트랙커는 우리 해군도 운용한 바 있죠.

대만은 현재 높아져 가는 중국의 잠수함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대략 60여척의 공
격 및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보유 중이지만, 대만 해군은 1982년에 네덜란드로부터 도입한 디젤 공
격잠수함 2척과 2차대전에 쓰이던 미제 구피 (Guppy)급 2척을 훈련용으로 쓰고 있을 뿐 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대만이 러시아로부터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소식도 뜨는 형편이죠. 대만 국방부는
이 기사를 근거없다면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잠수함을 도입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가격도 낮을 리 없는 미제 잠수함을 몇 척이나, 그리고 언제쯤 도입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므로 곧 도입하게 될 P-3C 오라이언 대잠초계기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도입해서 현재
운용 중인 22여척의 호위함과 500MD 대잠헬기조차 대만 해군에 있어 중국의 잠수함 전력을 견제
하는데 당분간 매우 중요한 전력이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뚱띠이 2010/12/25 22:42 #

    이 오라이온과 조 아래...스파르탄 기사를 보고 생각 난 것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초계기의 양적 확장이 필요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반해 중고 오라이언 개수해 쓴다고 기체수명서부터 초과지출까지 말 많은데 스파르탄을 개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신예초계기는 엔진서부터 시작해 우리나라가 소화하기엔 좀 무리일 것 같은 느낌이어서 말이지요.
  • dunkbear 2010/12/25 22:59 #

    기존 수송기를 대잠초계기로 개량하는 방안은 EADS의 C295나 ATR-72 등 여러 기종에서
    알게 모르게 진행 중입니다. C-27J는 대잠초계기 플랫폼으로는 약간 크지 않나 싶습니다.
    오라이언이 인기인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정말 압도적인 항속거리 때문이죠.
  • 알루미나 2010/12/25 22:47 #

    전의 c-130 용 6엽과 비슷하려나요.
  • dunkbear 2010/12/25 23:00 #

    프로펠러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존 것을 새 것처럼 잘 손보는 정도로 보이네요. ^^
  • 제너럴마스터 2010/12/25 23:05 #

    글중에 미국에서만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부분 말입니다, 원잠을 도입한단 얘기는 아닐테고 디젤 잠수함을 도입한다는 얘기인데 디젤 잠수함이 미천한 미국이 대만을 위해서 별도의 잠수함을 만들리가 없고... 설마 돌핀때 처럼 미국이 독일에서 수입한걸 대만에 재판매 하는 형식일까요?
  • dunkbear 2010/12/25 23:35 #

    저도 꽤 궁금한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도 미국이 대만을 위해 디젤 잠수함을 만들 것 같지는 않으
    니, 다른 나라로부터 디젤잠수함을 사들여서 재판매하지 않을까 추측되네요. 신형이라면 독일제
    214급이나 프랑스제 스코르펜 정도가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중고 도입도 가능한데 독일 해군이 전량 퇴역시킨 206급은 어떨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체급이 작
    아서 채택될 것 같지는 않고... 209급의 경우 우리나라와 터키가 많이 보유 중인데, 우리나라는 여
    건상 어렵고 터키가 214급 도입하면서 퇴역시키는 209급을 미국 통해 판매할 수도 있겠다 싶구요.

    아무튼 대만의 신형 잠수함 도입은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 내모선장 2010/12/26 02:32 #

    헐헐, 중국이 아주 팔짝 뛰겠군요. 트랙커랑 오라이온은 성능이 하늘과 땅차인데... 뭐 우리도 그거때문에(+살게 없어서) 라인까지 살려가면서 구입하긴 했습니다만.(잘했다는건 아니구요)

    뭐 우회해서 잠수함을 구하는 거라면 거의 209 내지 고틀란트급 정도가 현실적인 대안일 건데 다들 아직까진 현역인 놈들이 많아서 구입은 힘들것 같고, 신규를 돌려서 사긴 가격이 만만찮은데다 생산국가가 중국하고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긴 둬야겠죠. 파는거야 미국이 판다지만서도 중국이 몽니 안 부릴 만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신규 구매라면 214급 말고는 힘들듯한데... 아마도 덩크베어님 말씀대로 갈 듯 하네요.
  • dunkbear 2010/12/26 08:22 #

    아무래도 "중고" 도입이라면 중국도 딴지걸기가 좀 거시기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만약 209급 도입한다면) 기종 자체가 중국의 킬로급 등에 비해 체급도 차이가 나는
    이상 몽니 부리기에는 좀 뭣하겠죠. 판매국에게도 안쓰는 거 판다는 데 X랄하기도 그렇고...
  • 내모선장 2010/12/26 12:42 #

    체급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209급은 AIP장비가 나와 있는 게 있지만 킬로급은 그런거 없죠. 거기다 FCS, 소음 등을 감안하면 킬로급은 209하고 상대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달래 빠꾸먹은게 아니죠. 미국 VS 러시아 구도도 아니었는데.
  • 누군가의친구 2010/12/26 04:13 #

    대만은 어떻해서든 대잠전력과 잠수함 전력을 확충하려 할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대만이 여러가지로 노력한 일중 하나로 구피급 잠수함만해도 어뢰발사관 용접해서 막아둔걸 대만이 기어이 뚤어낸거였잖습니까?...ㄱ-

    대만의 상황을 묘사하면
    "돈을 가져왔는데 왜 무기를 주지 않니." ...



  • dunkbear 2010/12/26 08:23 #

    그리고 "왜 다른 국가에서는 10개 살 돈인데 왜 우리는 5개 밖에 못 사니"도 있죠... ㅠ.ㅠ
  • 메이즈 2010/12/26 12:10 #

    대만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죠. 일단 중국 해군의 제해권 장악과 침투만 막아도 대만 본토 방어는 50% 이상 보장되니까요.

    그리고 저건 남의 일처럼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 잠수함이야 그렇다 쳐도 한반도 주변 해역 역시 대만해협 못지않게 중국 잠수함들이 활동하기 꽤 좋은 환경이고, 한국의 수출입로가 중국 잠수함에게 차단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하니까요.

    대잠전력의 중요성은 한반도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현실이죠.
  • dunkbear 2010/12/26 13:25 #

    저도 동감합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대잠전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쩝.
  • 잭라이언 2010/12/27 02:43 #

    현재 대만이 유일하게 굴리는 잠수함 '해룡'급 2척은 1980년대에 네덜란드가 자국산 '즈바르드비스'급을 제공한건데, 곧바로 중국이 1년 동안 대사관을 철수해서 난리가 났죠. 몇년 후 대만이 추가건조를 시도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라이센스 건조를 주장하는 대만, 건조 후 판매를 주장하는 네덜란드 사이의 입장차이였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가 처음부터 팔 생각이 없었죠.

    그 결과 2001년에 처음 미국이 "유럽에서 재래식 잠수함 사서 대만에 팔면 됨"이라고 큰소리치자마자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가 "대만 판매용 잠수함은 절대 안대준다"고 발표하여 미국을 무안하게 만들었죠. 1960년대 이후 재래식잠수함 건조 노하우가 없는 미국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 재래식잠수함이었던 '바벨급'을 베이스로 하는 방식인데, 얼마나 걸릴지는...

    이렇다 보니 대만 내부에서는 '잠룡'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잠수함 자체개발 주장도 몇차례 나왔지만, 역시 떡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중국 해군의 수상전력 증강 추세를 감안할 때, 잠수함은 분명 대만에게 매력적인 선택이지만, 꽤 큰맘 먹고 매달려야 할 듯 합니다.
  • dunkbear 2010/12/27 21:02 #

    2001년에는 각국이 그런 입장이었겠지만... 요즘처럼 돈이 씨가 마르고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시기라면
    그 생각이 조금 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두고 그럴 모험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서도... 독일의 경우 퇴역시킨 206급은 중고 판매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이는 대만
    해군이 206급을 원할 때지만, 체급이 워낙 작은 녀석이라서 어떨 지...

    대만 자체적인 잠수함 개발 프로그램도 얘기가 있었군요. 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디젤 잠수함 제조관련
    노하우를 갖춘 해외 업체의 도움없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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