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makers Grill Navy On New LCS Plan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기사로 미 해군이 새로 바꾼 연안전투함 (Littoral Combat Ship, 이하 LCS) 사업이
미 상원의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 해군은 지난 11월 3일, 두 기종 중 하나를 선택
하겠다던 기존의 입장을 바꿔서, 두 기종 각각 10척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미 해군의 이 방안은 지난 12월 15일, 미 하원에서 20분간의 토론을 거친 다음, 구두 투표를
거쳐서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LCS 사업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가 주도하는 프리덤
급과 오스탈 (Austal USA)사의 인디펜던스급으로 나눠져서 진행 중입니다.

© Lockheed Martin
지난 12월 14일, 미 상원의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션 스택클리 (Sean Stackley) 미 해군 연구, 개발 및
도입담당 차관은 상원의원들에게 이미 완성된 LCS 함선들에 들어간 건조비용의 1/3 수준 또는 그보
다도 더 낮은 비용으로 LCS 함을 건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 해군이 새로 제안한 LCS 함선의 척당 평균 건조비용은 4억4천만 달러에서 4억6천만 달러라고
스택클리 차관은 설명하면서, 낮아진 건조비용 때문에 미 해군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두 사
업자 모두에 LCS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새로운 예산 책정안의 승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애리조나주 공화당 의원인 존 멕케인 (John McCain)을 필두로 하는 미 상원의원들은 미 해
군이 어떠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지 않은데다, 상원이 이미 미 해군의 내년 예산안을 평가한 뒤에
새로운 예산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미 해군의 이러한 움직임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멕케인 상원의원은 "우리는 이미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해군은 우리들에게 와서,
'어이구, 우리가 이거 해결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미 해군의 새로운 LCS 계획에 매우 부정적
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미 해군은 자신들이 내놓은 제안이 아직 입찰에 민감한 정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수치
를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새로운 계획으로 7억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거나 최대 20억 달러까지 건조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로날드 오루크 (Ronald O’Rourke) 미 의회조사국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의 해군 분석
가는 상원에 출석해서 미 해군이 예전에도 LCS 프로그램의 빠른 진행을 위해 그리고 2009년에도 LCS
기종선정 계획을 위해서,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미 상원에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오루크는 진행과정 후반에서 이렇게 많은 변경을 요구하는 군함건조 프로그램을 본 일이 없다고 언급
했습니다. 멕케인 상원의원도 그동안 수차례의 계획변경에도 불구하고, LCS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
용은 치솟아서, 여러차례의 계획 취소와 프로그램의 대규모 개편을 가져왔다고 언급했습니다.
6년의 기간동안 80억 달러가 투입되었지만, 미 해군은 현재 두척의 LCS 함을 운용 중이고, 2척은 부분
적으로 완료된 상태인데다 그동안 LCS 건조계획의 취소와 재개를 반복했다고 맥케인 의원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CS 3번함과 4번함은 2007년에 건조계약이 한번 취소된 바 있었죠.
멕케인 의원, 오루크 및 다른 해군 프로그램 분석가들은 이번에 미 해군이 내놓은 새로운 계획의 실행
을 1달에서 2달 동안 연기하고 그 사이에 의회조사국과 의회예산국 (Congressional Budget Office)
에서 미 해군의 제안을 평가한 다음에 실행할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스택클리 해군차관은 그러한 지연은 미 해군이 새로 제안한 계획에서 구체화 할 수 있는 예산
절감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LCS의 주 사업자들과 협력업체들 사이의 계약이 프로그램
지연으로 무산되기 시작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의 지연과 감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 해군과 주 사업자들은 (LCS 1번함과 2번함을 건조하던) 이전보다 비용과 프로그램 개발에 있
어서 훨씬 더 나은 제어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스택클리 차관은 LCS 프로그램이 완전히
호전되었다고 상원 국방위원회에 증언했다고 합니다.
LCS 1번함과 2번함을 건조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시행착오, 그리고 미 의회의 지도 덕분에 LCS 프로
그램의 주 사업자들과 미 해군은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계획을 제안할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스택클리 차관과 다른 미 해군 관계자들이 위원회에서 증언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실제로 미 해군과 주 사업자인 록히드 마틴 및 오스탈사가 공언한대로 LCS 건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한 종류를 선정하지 않고 두 종류의 LCS 모두를 계속 건조하
겠다는 미 해군의 계획은 아무리 봐도 무리한 게 아닌가 합니다.
프리덤급과 인디펜던스급 모두를 확보하는 이유에 대해 미 해군 작전사령관인 게리 러프헤드 (Gary
Roughead) 제독은 양쪽 디자인이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작전상 유리하다고 강조하면서, 미 해
군 사령관들이 양쪽 모두의 장점을 잘 섞어서 성능을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한마디로 전투함의 다양성이 자국 해군에 득이 될 것이라는 논지인데, 체급이나 성격이 완전히 다른
군함도 아니고 1개의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서 개발된 군함 두 종류가 한꺼번에 운용되는 것이 장점이
라고 불릴 정도로 서로 차이가 있을 지는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 Lockheed Martin
하원에서는 어렵지 않게 통과한 미 해군의 새로운 LCS 건조계획이 상원에서도 제 시간에 통과할 수
있을 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모두 프리덤급 LCS인데 그 중 첫번째부터 세번
째까지는 지난 12월 4일에 진수식을 가진 LCS 3번함 포트 워쓰 (Fort Worth)의 모습입니다.
추가 기사 - LCS Plan Attacked, But Gains Support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Aviation Week의 기사로 미 해군이 새로 바꾼 연안전투함 (Littoral Combat Ship, 이하 LCS) 사업이
미 상원의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 해군은 지난 11월 3일, 두 기종 중 하나를 선택
하겠다던 기존의 입장을 바꿔서, 두 기종 각각 10척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미 해군의 이 방안은 지난 12월 15일, 미 하원에서 20분간의 토론을 거친 다음, 구두 투표를
거쳐서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LCS 사업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가 주도하는 프리덤
급과 오스탈 (Austal USA)사의 인디펜던스급으로 나눠져서 진행 중입니다.

© Lockheed Martin
지난 12월 14일, 미 상원의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션 스택클리 (Sean Stackley) 미 해군 연구, 개발 및
도입담당 차관은 상원의원들에게 이미 완성된 LCS 함선들에 들어간 건조비용의 1/3 수준 또는 그보
다도 더 낮은 비용으로 LCS 함을 건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 해군이 새로 제안한 LCS 함선의 척당 평균 건조비용은 4억4천만 달러에서 4억6천만 달러라고
스택클리 차관은 설명하면서, 낮아진 건조비용 때문에 미 해군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두 사
업자 모두에 LCS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새로운 예산 책정안의 승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애리조나주 공화당 의원인 존 멕케인 (John McCain)을 필두로 하는 미 상원의원들은 미 해
군이 어떠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지 않은데다, 상원이 이미 미 해군의 내년 예산안을 평가한 뒤에
새로운 예산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미 해군의 이러한 움직임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멕케인 상원의원은 "우리는 이미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해군은 우리들에게 와서,
'어이구, 우리가 이거 해결했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미 해군의 새로운 LCS 계획에 매우 부정적
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미 해군은 자신들이 내놓은 제안이 아직 입찰에 민감한 정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수치
를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새로운 계획으로 7억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거나 최대 20억 달러까지 건조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로날드 오루크 (Ronald O’Rourke) 미 의회조사국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의 해군 분석
가는 상원에 출석해서 미 해군이 예전에도 LCS 프로그램의 빠른 진행을 위해 그리고 2009년에도 LCS
기종선정 계획을 위해서,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미 상원에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오루크는 진행과정 후반에서 이렇게 많은 변경을 요구하는 군함건조 프로그램을 본 일이 없다고 언급
했습니다. 멕케인 상원의원도 그동안 수차례의 계획변경에도 불구하고, LCS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
용은 치솟아서, 여러차례의 계획 취소와 프로그램의 대규모 개편을 가져왔다고 언급했습니다.
6년의 기간동안 80억 달러가 투입되었지만, 미 해군은 현재 두척의 LCS 함을 운용 중이고, 2척은 부분
적으로 완료된 상태인데다 그동안 LCS 건조계획의 취소와 재개를 반복했다고 맥케인 의원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CS 3번함과 4번함은 2007년에 건조계약이 한번 취소된 바 있었죠.
멕케인 의원, 오루크 및 다른 해군 프로그램 분석가들은 이번에 미 해군이 내놓은 새로운 계획의 실행
을 1달에서 2달 동안 연기하고 그 사이에 의회조사국과 의회예산국 (Congressional Budget Office)
에서 미 해군의 제안을 평가한 다음에 실행할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스택클리 해군차관은 그러한 지연은 미 해군이 새로 제안한 계획에서 구체화 할 수 있는 예산
절감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LCS의 주 사업자들과 협력업체들 사이의 계약이 프로그램
지연으로 무산되기 시작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의 지연과 감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 해군과 주 사업자들은 (LCS 1번함과 2번함을 건조하던) 이전보다 비용과 프로그램 개발에 있
어서 훨씬 더 나은 제어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스택클리 차관은 LCS 프로그램이 완전히
호전되었다고 상원 국방위원회에 증언했다고 합니다.
LCS 1번함과 2번함을 건조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시행착오, 그리고 미 의회의 지도 덕분에 LCS 프로
그램의 주 사업자들과 미 해군은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계획을 제안할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스택클리 차관과 다른 미 해군 관계자들이 위원회에서 증언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실제로 미 해군과 주 사업자인 록히드 마틴 및 오스탈사가 공언한대로 LCS 건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한 종류를 선정하지 않고 두 종류의 LCS 모두를 계속 건조하
겠다는 미 해군의 계획은 아무리 봐도 무리한 게 아닌가 합니다.
프리덤급과 인디펜던스급 모두를 확보하는 이유에 대해 미 해군 작전사령관인 게리 러프헤드 (Gary
Roughead) 제독은 양쪽 디자인이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작전상 유리하다고 강조하면서, 미 해
군 사령관들이 양쪽 모두의 장점을 잘 섞어서 성능을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한마디로 전투함의 다양성이 자국 해군에 득이 될 것이라는 논지인데, 체급이나 성격이 완전히 다른
군함도 아니고 1개의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서 개발된 군함 두 종류가 한꺼번에 운용되는 것이 장점이
라고 불릴 정도로 서로 차이가 있을 지는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 Lockheed Martin
하원에서는 어렵지 않게 통과한 미 해군의 새로운 LCS 건조계획이 상원에서도 제 시간에 통과할 수
있을 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모두 프리덤급 LCS인데 그 중 첫번째부터 세번
째까지는 지난 12월 4일에 진수식을 가진 LCS 3번함 포트 워쓰 (Fort Worth)의 모습입니다.
추가 기사 - LCS Plan Attacked, But Gains Support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저런 사업에 주 사업자 (즉 조선소)는 물론이고 협력/하청업체들도 한둘이 아니니 말이죠...
이름이 Fort Worth라.... 배 규모에 맞게 적당한-록히드마틴사를 빼면 별 볼일없는 시골- 도시를 고른거 같군요. 록마를 배려한 작명인 걸까요?
국방차관인 고든 잉글랜드 등 여러 정치인이 LCS 3번함의 이름을 포트 워스로 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지하철 노선에서 맨 마지막 역의 이름에 신경을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나 할까요... 그만큼 사람들에 자주 회자될테니...
울나라 국방위원회는...............
대변하는 의회가 저렇게 나서는 건 당연한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하면 싸게 도입할 수 있어염, 뿌우~~~"하고 설레발쳐서 "그럼 통과" 그러고는 사업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론 싸게 만들 수 있다고 비교한 상대보다 몸값이 비싸졌다는 거...
오오 대영제국 오오.
진자 OHP같은 녀석을 다시 건조해야하는 거 아닌지;;;
참 빡세게 하네요.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전급을 운용해보고 개량한 것이 아니라 전급이 한창 건조중인 상황에서 개량형이 튀어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함대의 운용경험을 싹 무시하고 전부 마스트를 연돌 뒤에다 세운 전급 4척을 만들었는데, 전급 4척을 만드는 도중에 함대쪽에서 설계도면 보고선 이건 아닌데 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한게 후속급 4척이라는 이야기입니다.
2. 미국 의회에서의 연안전투함 조달논의는 상하원의 성격이 잘 나타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임기도 짧고(4년) 2년 간격으로 구성원 절반이 교체되는 하원이 민의를 보다 신속하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다(포퓰리즘이죠)면, 6년 임기(선거때마다 구성원 절반이 갈리는 건 마찬가지지만)의 상원이 보다 국가전반의 차원에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나타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2. 말씀처럼 상하원의 성격이 그대로 표출된 사안이 아닌가 합니다.
제 얘기는 우리 연안전력의 중추가 될만큼 좋은 스펙으로 나오면 다행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해군의 FFX에 대해서는 밀매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불만이 있죠.
디자인부터 무장까지...
FFX가 단위별 순차건조되는 이유가 배치-1, 배치-2등으로 탑재시스템은 둘째치고 배수량마저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초도배치 되는 4척의 경우 서해 NLL 근접초계/고속함 지원용이라 그정도 수준에서 머무르게 한건데 그게 FFX 전체가 그런줄 아는 분들이 많더군요.
법도 없고... 특히 배치 1만 만들고 "예산부족" 어쩌구 하면서 중단되거나 아예 배치 1
로 도배하는 사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서 말입니다...
뭐, 제가 너무 비관적인지도 모르죠... ㅠ.ㅠ
일어나지 않은 일가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