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저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 0," "더 킬링 룸"을 감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조나단 리브스만이 메가폰을 잡은 "월드 인베이젼 : 배틀 로스엔젤레스 (Battle of Los Angeles)"
의 예고편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제목은 왜 가면 갈수록 X같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아론 에크하트, 미쉘 로드리게즈, 브리짓 모나핸 등이 주연을 맡은 SF물입니다. 줄거리는 2011년,
지구가 외계인의 침략을 받으면서 전세계의 주요 도시가 함락당하게 되고 로스 엔젤레스시가 예
상하지 못한 인류의 마지막 보루가 된다는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미 해병대 하사 (에크하트)와 그가 새로 맡은 소대가 외계인 침공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줄거리 자체는 단순한데 예고편으로 봐서는 SF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
나 라일구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북미에서는 내년 3월 개봉으로 어떤 성적을 올릴 지, 영화는 얼마나 괜찮을 지 궁금해집니다. 예고
편과 아래 올린 티저 포스터에는 서울도 언급되고 있는게 흥미롭습니다. ^^


덧글
일반 미국 드라마나 코메디 영화도 특수효과 없이는 촬영을 못하더군요... 포레스트 검프
가 나왔을 때, 사소한 장면에도 특수효과가 들어간 걸 보고 놀라웠었지만 이제는 뭐... ^^
어째 나토 회원국들에 남아있던 다코타 다 긁어모아서 촬영했다던 어텐보로 감독의 "머나먼 다리"나 실제 군인들이 엑스트라로 나왔다는 "워털루", 둘다 미제인 M47과 M24가 각각 나 킹타이거요! 나 셔먼이요! 이러지만 전차전 장면은 정말 실감났던 "벌지 대전투"같은 모습들은 이제 보기 힘들 거 같습니다.^^;;;.
(뭐 한참 전쟁 막판으로 가는 와중에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찍겠다고 군인 엑스트라 동원하고 소금으로 인공눈 뿌리고 난리친 괴벨스 박사의 야심작 "콜베르크"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치르는 장면도 있었죠. 그거 보고 벙 쪘더라는... 분명히 저거 미군 전차인데 하면서... ㅎㅎㅎ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커리지 언더 파이어'가 아마도 실사 전차로 촬영된 마지막 영화
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거기 나온 M1A1은 호주제 센튜리온 전차를 그럴 싸하게
분장(?) 시켰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트랜스포머 디비디 스페셜 피쳐를 보니까 아막하고 육군 비축물자 저장소에 찾아간 베이감독이 그야말로 좋아 어쩔 줄 몰라했던 이야기가 나오데요. "이거 다 부셔도 되는 거에요? 정말이에요?"
하여간 미군놈들은 외계인을 너무 무시하는군요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