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님로드 대잠초계기의 퇴역은 영국에 어떤 의미일까. 군사와 컴퓨터

Nimrod Laments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의 로버트 월 (Robert Wall)의 글로 전략적 국방 및 안보 평가 (Strategic
Defense and Security Review, 이하 SDSR) 과정에서 상당한 추가 비용과 개발 기간의 지연으로 님로
드 MRA4 (Nimrod MRA4)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건 물론 폐지 결정도 어려운 일이라는 내용입니다.

SDSR을 내놓은 영국 국방부 관리들은 님로드 MRA4 프로그램의 중단은 어려운 결정이었고, 영국 해군
의 총사령관인 마크 스탠호프 (Mark Stanhope) 제독도 이 결정에 "편안하지 않다 (uncomfortable)"고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 MilborneOne

많은 이들에게, 님로드 프로그램의 폐지에 대한 우려는 영국 해군이 대잠전 (Anti-Submarine Warfare,
이하 ASW)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데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특히 트라이던트 (Trident) 핵탄도미사
일 장착한 영국 잠수함이 항구를 떠나면 적 잠수함이 그 뒤를 따르기가 더 쉬워질까 우려된다고 하네요.

그러나 테러리즘이 만연한 요즘, 님로드 프로그램의 폐지로 핵전력 유지와 연관된 전력에 대한 위협보다
도 더 심대하게 영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실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버트 월은 최근 님로드
승무원이 2001년 님로드 MR2가 잠재적인 태러 위협을 제거하는 데 동원되었던 일을 들었다고 합니다.

2001년 12월, 테러리즘에 쓰일 수 있는 물질 (탄저병 등)을 실은 것으로 여겨지던 MV 니샤 (Nisha)라는
수송선이 지부티 (Djibouti)에 정박했다가 영국의 템즈강 수문 (Thames Barrier) 인근의 항구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영국 측이 입수했다고 합니다.

이때 2대의 님로드 MR2 초계기가 이 수송선을 찾기 위해 동원되었고 결국 영국 군함들이 MV 미샤호를
찾아냈었다고 합니다. 수색 결과, 테러리즘에 연관된 물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님로드 관계자들
은 항공 전력이 없었다면 미샤호를 찾아내기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 Arpingstone

또다른 님로드 승무원은 2008년 인도 뭄바이 (Mumbai)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많은 피해가 났
던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이 테러리스트들은 인도에 바다를 통해서 잠입했음을 지적하면서 이 사
건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치르게 될 영국에도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하네요.

영국의 국방예산은 감축될 수 밖에 없는 처지고 그런 측면에서 너무나도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했던
님로드 프로그램은 퇴출될 운명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님로드의 퇴역이 과연 영국 해군,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영국의 국방과 안보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덧글

  • maxi 2010/11/11 19:02 #

    아니 아프간에서 IED 찾아내서 혁혁한 공을 세운 아스터도 퇴역하는데 그깟 탄저균 따위..으하하하

    ...
  • dunkbear 2010/11/11 21:28 #

    영국 아그들에겐 탄저균은 아무 것도 아니삼!!!!
  • 계란소년 2010/11/11 19:04 #

    TOD나 더 깔면 되지 엄살은!! 그냥 영국산 항공기가 사라져서 징지대는 것 뿐인 듯...
  • dunkbear 2010/11/11 21:29 #

    영국 아그들의 엄살은 너무 징징(?)하다능!!!
  • 가릉빈가 2010/11/11 20:03 #

    대영제국도 이제 옛말...
  • dunkbear 2010/11/11 21:29 #

    2차 대전이 그 끝이었죠... ㅡ.ㅡ;;;
  • 누군가의친구 2010/11/11 20:06 #

    아, 해가 '지는' 대영제국...(...)
  • dunkbear 2010/11/11 21:30 #

    '졌지만 어스름이 남아있었던'이겠죠... ㅎㅎㅎ
  • 마루 2010/11/11 21:32 #

    영국도 이제는 극심한 쇠락기인가요.
  • dunkbear 2010/11/11 21:50 #

    대영제국 시절에 비하면 이미 쇠락한 상태지만... 이건 뭐... ㅡ.ㅡ;;;
  • 킹오파 2010/11/12 00:43 #

    문제는 "돈" 입니다.
    지금 영국 대학 등록금도 3배씩 쳐오른다고 하는 판국에...
  • dunkbear 2010/11/12 07:40 #

    영국 복지와 국방의 종말인가 봅니다... ㅡ.ㅡ;;;
  • 만슈타인 2010/11/12 08:10 #

    대영제국시망...
  • dunkbear 2010/11/12 08:22 #

    흐헝헝.... ㅠ.ㅠ
  • KittyHawk 2010/11/12 09:46 #

    아아... 대영제국 어떡해...;;;
  • dunkbear 2010/11/12 10:27 #

    꺼이꺼이.... ㅠ.ㅠ
  • harpoon 2010/11/12 15:18 #

    브리티쉬룩의 종언이라구 할까요? 섬 특유의 디자인 비행기들의 독특한 매력이 사라진다고 할까요 T T
  • dunkbear 2010/11/12 18:34 #

    해리어까지 퇴역시키다니 진정으로 브리티쉬룩의 종말이 아닌가... 흑흑... ㅠ.ㅠ
  • 엑스트라1 2010/11/12 17:37 #

    영국의 초계능력이 문명하셨슴다.
    근데 드 해빌랜드 코메트하면 잦은 여압에 캐빈이 못견디고 터져버린걸로 유명한 기종인데 어떻게 50년이나 운용했는지 궁금하군요.
  • dunkbear 2010/11/12 18:37 #

    코메트 초기형은 말씀처럼 심각한 문제가 많았지만 코메트 4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코메트 4에서 파생된 것이 님로드였구요. ^^
  • 이네스 2010/11/13 16:56 #

    뭐 미친듯이 예산 삭감당하는판에 님로드라고해도 남아날까요. ㅠㅠ

    진짜 2차대전 이전 생각하면 그저 캐안습입니다.
  • dunkbear 2010/11/13 18:50 #

    아, 그리운 옛날이어~~~~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1175
672
4950312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