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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개발 지연와 비용상승을 겪는 F-35 프로그램 군사와 컴퓨터

Lockheed's F-35 faces second restructuring this year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의 주도로 개발 중인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이 또다른 개발일정 지연 및 비용 상승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Robert
Gates) 미 국방장관이 이 프로그램의 재조정을 단행한 지 9개월만의 일입니다.


© Lockheed Martin

지난 2월 게이츠 국방장관은 JSF 프로그램의 대규모 재조정을 단행하면서 28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개발
비용과 13개월의 개발 기간 연장을 발표했었습니다. 이 때 F-35A 전투기의 배치시기는 3년이나 늦춰졌죠.
근데 여기에 추가로 12개월의 기간과 50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블룸버그 (Bloomberg)와 뉴욕 타임즈 (The New York Times) 등이 가장 먼저 기사를 올렸는
데, 전자는 익명의 미 국방부 소식통을, 후자는 렉싱턴 연구소 (Lexington Institute)의 로렌 B 톰슨 (Loren
B. Thompson)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Flightglobal 기사는 퇴역한 미 군장성들로 구성된 씽크탱크 기관인
CDI (Center for Defense Information)에서 새어나온 F-35 평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 국방성에서 주요 계약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기관인 DAB (Defense Acquisition Board)에서 오는
11월 22일에 발표될 예정인 TBR (Technical Baseline Review, 기술 기준치 평가)의 결과를 반영한다면,
F-35 프로그램은 세번째 재조정 - 올해에만 두번째인 - 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록히드 마틴사는 DAB에서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공개될 때까지는 TBR의 결과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
고 밝히면서 이번에 기사화된 개발 비용 증가와 기간 연장에 대해 발언을 피했습니다. 씽크탱크인 CDI에
따르면 재래식 이착륙 모델인 F-35A와 항모형 모델인 F-35C의 개발은 1년 연장된 2017년까지 개발이 지
연될 것이고 단거리이륙-수직착륙 모델인 F-35B는 2014년까지 최소 2년은 늦춰질 거라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이러한 개발 기간의 지연은 2001년 당시 JSF 프로그램이 시작되던 때 예상되었던 개발비 550억 달러보다
57%가 늘어난 것이고 개발 기간은 처음 계획보다 5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 힘겹게 버텨
온 F-35 프로그램에 있어서 이번 소식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게이츠 국방장관은 JPO (Joint Programme Office) 즉, JSF 프로그램 사무국의 책임자로 데이
비드 하인츠 (David Heinz) 해병대 소장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데이비드 벤렛 (David Venlet) 해군중장을
임명했었습니다. 벤렛 중장은 2009년에 미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 (NAVAIR)를 이끌었던 인물로 당시
NAVAIR에서 실시했던 F-35에 대한 평가를 관장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NAVAIR에서 나온 F-35에 대한 보고서는 JSF 프로그램 사무국이 F-35 도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너무
도 과소평가했다고 경고한 바 있었습니다. 작년에 JSF 프로그램 사무국은 미 국방부가 도입하는 F-35 전
투기의 가격이 대당 1억4백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었습니다.

올해 2월 게이츠 장관이 향후 5년 동안 122대의 기체 생산을 늦춰놓은 JSF 프로그램 재조정을 단행하면서
F-35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억1천2백만 달러로 증가했었습니다. 그러나 벤렛 중장이 이끈 NAVAIR의 평
가에 따르면 JSF 프로그램은 그보다 더 나쁜 상황에 있었고, F-35 전투기 대당 가격이 1억2천8백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분석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F-35 프로그램을 혹평한 평가자료를 제시한 기관의 장을 JSF 프로그램 사무국의 책임자로 앉힌
게이츠 장관의 선택이 흥미롭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지난 5월, 벤렛 중장이 JSF 프로그램의 책
임자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JSF 프로그램 재조정을 위한 TBR을 시작했었습니다. TBR 또는 기술 기준치
평가는 F-35 프로그램에서 개발 단계를 완료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Lockheed Martin

결국 오는 11월 22일 나올 TBR의 결과에 따라서 F-35 프로그램이 재조정된다는 것인데, 이번 기사에 나
오는 내용은 이 결과의 내용이 어느 정도 유출된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편, TBR이 진행되는 동
안 록히드 마틴사의 F-35 시험비행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런 보였었습니다.

지난 3월에 F-35B가 첫번째 수직착륙을 성공시켰고, 지난 6월에는 F-35C가 초도비행을 실시했었습니다.
7월에는 4대의 새로운 시제기가 시험비행 프로그램에 합류했었죠. 특히 F-35A의 시험비행은 매우 순조롭
게 진행되어 지난 10월 30일까지 3대의 F-35A 시제기가 총 136 비행시간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는 계획
했던 것보다 거의 2배나 많은 수치라고 하네요.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은 다른 쪽에서 깎아먹고 말았습니다. 신뢰성이 부족한 부품 때문에 F-35B
시험비행이 늦춰져서 지난 10월 30일까지 209 비행시간을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168 비행시간 밖에 도달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F-35B 매커니즘 자체의 어려움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하네요.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같은 소식을 전한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에 따르면 F-35B의 개
발 지연은 비행-과학 (flight-sciences)이나 수직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파워리프트 시스템의 기계적인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그 예로, 지난달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파워리프트 회의 (International Powered Lift Conference)
에서 F-35 기술자들이 신형 구동축 (driveshaft)이 아직도 설계 단계에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합니다. 프
로그램 전체적으로는 F-35의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성숙시키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 외에 록히드 마틴사는 지난 7월 이후, 단 한대의 F-35 시제기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F-35 개발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진행시키려면 앞으로 2달 내에 4대의 신형 F-35 시제기를 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양산 스케쥴을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올해 초 개발 일정의 지연이 발표되면서 개발 비용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초기저율생산 (LRIP) 주문을
줄여서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LRIP 발주의 축소는 자연스럽게 F-35 전투기의 대당 가격을 높이게 되
겠죠. 초기 운용능력 확보 시기마저 늦춰지면 해외 참여국들의 발주시기도 늦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LRIP 발주 일정도 개발 기간을 1년 지연하면서 다시 스케쥴을 조정해야 합니다. 거기다 개발 비
용의 증가로인한 F-35 전투기의 대당 가격으로 미 공군, 해군 및 해병대는 물론 해외 고객들도 도입 대
수를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는 JSF 프로그램 사무국이 낮은 평균 도입 단가로 산정한 1년
당 200대 생산 계획도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고 있죠.


© Lockheed Martin

무엇보다 F-35 전투기의 개발 지연과 그로인한 배치 지연으로 미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전투기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Eglin) 기지에는 첫번
째 F-35 훈련비행부대가 LRIP 1차 생산분 F-35 전투기 2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올해 말까지 이들 F-35 전투기 2대가 인도된다고 해도 얼마나 이 기체들이 유용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30일까지 록히드 마틴은 총 458번의 시험비행을 마쳤는데 이는 JSF
프로그램이 계획한 시험비행 계획 중 10% 미만에 이른다고 하네요.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록히드 마틴사는 앞으로도 이번에 TBR 결과로 인해 실시될 개발 일정의 재
조정과는 무관하게 앞으로도 계속 주어진 예산 내에서 개발 스케쥴을 유지하도록 (F-35 개발이 끝날
때까지)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미 회계감사국 (GAO)는 게이츠 국방장관이 발표한 JSF 프로그램의 재조정 계획에 의구심
을 표시했었습니다. 2009년에 미 국방부의 합동 추정팀 (Joint Estimating Team, 이하 JET)이 JSF
프로그램이 회복되려면 최소 30개월의 추가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측했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
은 13개월만 개발 기간을 연장했었죠.


© Lockheed Martin

회계감사국의 감사관들은 게이츠 장관의 새로운 계획이 개발 기간 동안 발생할 지 모르는 에러에 대
처할 수 있는 여유 기간이 거의 없고, 매번 시험비행을 하면서 발견되는 문제와 재시험을 수용하도록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마디로 주어진 기간이 너무 짧다는 얘기죠.

빌 스위트먼은 2008년 9월에 JET가 JSF 프로그램이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었지만
JSF 프로그램 사무국, 록히드 마틴 및 고위 국방부 관계자들에 의해 무시되었고 2009년 11월에 JSF
프로그램이 30개월의 추가 개발기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JSF 사무국과 록히드 마틴은 그렇지 않다
고 반박하면서 흐지부지 시켰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JET의 분석처럼 JSF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고 이를 조정해서 다시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경고는
있었지만 업계 관계자들과 국방부 관리들은 이를 외면했고 결국 오늘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죠. JET의 30개월 예측 대신 13개월로 기간을 단축한 게이츠 장관도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빌 스위트먼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에 드러난 추가 일정 지연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총 25개월 이상의 기간이 더 필요하게 된 셈
인데 이는 JET에서 예측한 30개월이라는 기간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만약 게이츠 장관이 지난 2
월에 13개월이 아닌 30개월로 개발 기간을 연장했다면 이번 개발 일정의 지연이나 비용 상승으로 다시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수고와 비용을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Lockheed Martin

지난 9월말, 록히드 마틴사는 미 국방부와 네번째 저율초기생산, 즉 LRIP 단계에서 총 31대의 F-35 전
투기를 최소 50억 달러에 도입한다는 내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게이츠 장관이
록히드 마틴사에 추가 비용 (cost-plus) 방식에서 고정 가격 (fixed-price) 방식으로 계약을 수정하라
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미 국방부와 록히드 마틴사가 합의에 이른 지 6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F-35의 4차 LRIP 도입 계
약은 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개발 일정의 추가 지연 및 비용 상승으로 이 계약은 당분간
서명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이 좀 길었는데요... 쉽게 요약하자면 :

1) 2010년 2월, 게이츠 국방장관은 F-35 프로그램에 28억 달러의 추가 비용13개월의 추가 기간
부여했다. 동시에 JSF 프로그램 사무국의 책임자를 새로 임명했다.

2) 새로 JSF 프로그램 사무국을 이끌게 된 벤렛 중장은 기술 기준치 평가 (TBR)를 시작하였고 오는 11
월 22일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3) 그러나 몇몇 소식통을 통해서 TBR의 초기 결과가 새어나오면서 F-35 프로그램에 1)과는 별도로 50
억 달러의 추가 비용
12개월의 추가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게 되었다.

4) 3)이 맞다면 결국 F-35 프로그램에는 최소 25개월이 필요했다는 것으로 이는 2009년에 미 국방성의
합동 추측팀 (JET)이 발표한 30개월의 기간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 Lockheed Martin

이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마디 하자면... 아직도 위와 같은 소식에서 F-35의 가격 얘기가 나오면 기
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서 "양산되면 가격은 낮아진다," "F-35B의 가격상승과 F-35A와는 별개의 문제
다"라는 식으로 줄기차게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근데 위와 같은 소식을 보면서 어떻게 F-35의 가격이 지금도 낮은 편이라던가 아직도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ㅡ.ㅡ;;;

추가 기사 - A Shocking And Unexpected Development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JSF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레이오네 2010/11/07 17:59 #

    얼마나 더 돈을 퍼부어야 하는건지 원;;;;
  • dunkbear 2010/11/07 18:05 #

    밑빠진 독이 따로 없습니다... ㅡ.ㅡ;;;
  • 천하귀남 2010/11/07 18:00 #

    관련자들은 몇달만에 전투기 하나 뚝딱하던 요순시대가 그립겠습니다. ^^;
    헌데... 좀 문제 삼아야할것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그걸 구현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는 현재 프로세스에서 요구사항이 필요이상으로 오버된 경우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는경우도 많은듯 합니다.
    과거에 연구시작한 기술은 비용상승으로 실패하고 그것보다 약간 낮은 요구사항이라도 이미 현실화된 기술로 시작하면 금방 결과물이 나오는걸 보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은 엄살꾼 장군들과 돈에눈먼 사업가들이 이런 사태를 일으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dunkbear 2010/11/07 18:05 #

    말씀처럼 너무도 많은 첨단기술을 저 전투기에 (쑤셔) 넣으려고 한 게 개발 지연의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홍당 2010/11/07 18:00 #

    이러다 F-2와 동가격이 되지않을런지(....)
  • dunkbear 2010/11/07 18:07 #

    그렇게 되면 일본을 공격하는 겁니다... (응?)
  • maxi 2010/11/07 22:26 #

    지금도 F-2보다 더 비싼데요.
  • deokbusin 2010/11/07 18:38 #

    1. 일본 90식 전차의 생산단가 추이를 따져보면 초반보다는 후반기 생산분의 단가가 약간 저렴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공업제품은 많이 만들수록 나중에 만들어진 제품의 가격이 초반기 생산분에 비해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F-35도 2천대 이상 만들면 2천대 생산 이후에 도입하는 나라들은 실질적인 인하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라이트닝이 2천대 가까이 뽑아져 나오기만을 기다릴 처지는 아니라는 게 골치아프죠. 덤으로 여지껏 집주인께서 올리신 기사들만 훑어봐도 시험기 가격이 이미 랩터 양산기 가격에 육박해버린 모양인 듯 싶으니, 실제 초도 생산된 라이트닝 기체들은 성능은 랩터만도 못하면서 값은 랩터를 아득하게 초과해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한숨만 나옵니다.


    2. 설계프로그램이나 모의상황 구현프로그램들이 등장할 때만 해도 개발비용이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특히 무기생산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사용한 무기개발의 기간과 비용은 제도용 연필과 아날로그 계산기가 유일한 설계수단이었던 1980년대 초반보다도 아득하게 늘어나 버렸으니 인생무상이랄까 새옹지마랄까요.

    구식도구만으로 개발하던 시대에 비해서 최신 컴퓨터 프로그램들로 개발하는 시대의 무기개발과 비용이 폭증한 이유로 드는 것이, 구식 도구만으로 무기를 만들던 시대에서는 일단 시제품을 먼저 만들고 굴려봐야만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었지만,

    설계/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현대무기들은 컴퓨터 안의 설계도에서부터 버그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버그들을 잡아내는 기간과 비용이 대폭 늘어나 버렸고, 그렇게 해서 시제품을 만들어서 실제 시험을 하면 컴퓨터 설계단계에서 잡아낸 버그들과는 생판 다른 문제들이 속출해서 다시 교정해야 하는 통에 시제품의 시험기간과 비용이 구식도구로 무기를 만들던 시절만큼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하니 최신기술의 아이러니라고 해야할 듯 싶습니다.
  • KittyHawk 2010/11/07 19:32 #

    결국 기술개발에 의해 모든 게 다 나아진다는 건 너무 지나친 환상에 불과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 상황을 목도하니

    항공 선진국들에 비해 데이터와 노하우를 충실히 쌓았다고 하기엔 여러모로 불리한 한국은 과연 낙관할 수 있는지

    로 생각이 넘어가면 한 숨이 나옵니다.
  • dunkbear 2010/11/07 21:01 #

    1. 예로 드신 것이 양산에 들어가면 가격이 낮아진다...는 논리의 근거이기는 합니다. 근데 문제는
    F-35에 투자된 비용이 너무나 많아졌다는 것이죠. 냉전시절이었다면 빨간줄 그어버리면 그만이었
    을지 몰라도 지금과 같은 불황에서 미 정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부을 형편이 아니죠. 그래서 록마를
    달달 볶는 것이구...

    그렇게 볶음당한(?) 록마는 정부와 달리 이익내야 하는 입장이니 실제 이득을 볼 때까지는 가격을
    내릴 것 같지 않구... 설사 내린다고 한들 나중에 운용유지 및 부품에서 뽕(?)을 뽑겠죠... ㅡ.ㅡ;;;

    2. 이론상으로는 말씀처럼 비용이 절약되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죠... 컴퓨터로
    버그 다 잡아냈다고 생각하고 시제기 만들었지만 정작 시험 비행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문제가 불
    거지고 있으니... 특히 F-35B 같은 복잡한 구조의 기종에서는 더더욱... 으헐헐....

  • KittyHawk 2010/11/07 19:27 #

    결과론적이지만 F-22는 그냥 F-22대로 가버리고 F-15는 보잉 제안대로 MANX던 그보다 좀 급이 약한 형태던 갈 길을 가고

    F-14는 그루먼 제안대로 톰캣21 체제로 일찌감치 향했다면 F-22가 최고봉의 위치를 지키고 F-14, F-15의 준스텔스화 기체

    들이 그 밑을 받쳐주는 체제를 구성했다면 이 편이 차라리 속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F-35라는 당장 듣기엔 좋지만

    냉전 때 겪은 개발과정의 난맥상에서 얻은 교훈을 적잖이 망각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희대의 코메디도 없었을

    테고요.

    P.S. - 만약 F-14, F-15의 강도높은 개량이 일찌감치 추진되고 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던 항모 도입

    과 맞물려 FX가 추진되어 F-16 VS F-18에 이은 해군기 대 공군기 도입 논쟁이 빚어졌다면 어땠을까 싶어지곤 합니다.

    P.S.2 - 블랙버드로도 모자라 톰캣과 불사조군(AIM-54)까지 전역시킨 체니는 각성하라!
  • dunkbear 2010/11/07 21:04 #

    F-35는 시작부터 컨셉을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시작 때부터 개발 비용 때문에 해외파트너들을
    들인데다 미 공군, 해군, 해병대가 쓸 모델을 한꺼번에 만들려고 한 것부터가 일이 꼬인 게 아닌지...

    P.S. 하지만 현실에서 항모는 그저 꿈에서나.. ㅜ.ㅜ

    P.S. 2 톰캣은 몰라도 AIM-54 미사일은 아무래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만... 흠.
  • KittyHawk 2010/11/07 19:35 #

    더 큰 문제는 기존에 구입하기로 했던 공동개발국들조차 도입대수를 조정할지의 여부를 두고 앞 날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하니 상황이 정말 극단적인 형태로 가면 1기당 실질(부품 등이 모두 포함된) 총 비용이 3~4억 달러까지

    가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의 F-35 개발 난항을 보면 보잉이 SE를 그냥 내민 게 아니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 dunkbear 2010/11/07 21:06 #

    개발 계획이 저런 식으로 휘둘리니 파트너 국가들도 자리를 못 잡는 것이죠...

    오히려 아예 도입하겠다고 큰 소리쳐 놓은 국가들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이
    지금 당장은 속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봐야 나중에 정권 교체되거나 하
    면 또다시 헬게이트가 열리겠지만요... ㅡ.ㅡ;;;
  • 희야♡ 2010/11/07 19:59 #

    이러다 F-22 다운그레이드 버젼이 더 싸게 등장해서 팔릴 기세인가요....
  • dunkbear 2010/11/07 21:06 #

    예전같으면 아니라고 단언했겠지만... 지금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ㅜ.ㅜ
  • ViceRoy 2010/11/07 20:02 #

    보잉만 쾌재를 부르는 상황이군요ㅇㅅㅇ;;;
  • dunkbear 2010/11/07 21:07 #

    근데 정작 보잉이 내세울 건 F-15SE와 F/A-18 International (사일런트 호넷) 뿐이니...
  • 존다리안 2010/11/07 20:47 #

    F-35도 이제 F-111의 길을 걷게 될까요?
  • dunkbear 2010/11/07 21:09 #

    그럴 지도 모르죠... 최소한 X구멍에서 불을 내뿜지는 않겠지만.... ^^;;;
  • maxi 2010/11/07 21:22 #

    그분 2002년부터 그렇게 말해서 저랑 싸웠습니다.
    디씨->파코->비밀까지.
  • dunkbear 2010/11/07 21:36 #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분이군요... ㅡ.ㅡ;;;
  • 계란소년 2010/11/07 21:39 #

    내 이름은 라이트닝2. 예산의 끝을 모르는 전투기지.
  • dunkbear 2010/11/07 21:52 #

    하지만 아준 전차의 끝 모르는 개발기간까지 따라잡지는 못하겠지.... (응?)
  • hohoko 2010/11/07 22:30 #

    달려드는 분들의 특징이 있지요.

    F-35가 사일런트 이글은 물론 F-15K보다 저비용일 것이다. 하지만 유지비용 생각하면...ㅜㅜ

    또 FA-50과 그리펜은 동급이고 조금 개량하면 비슷할 것이다.. ..

    F-16과 그리펜은 격이 다른 전투기이다.

    써 놓고 보면 록히드마틴 찬가를 부르시는 분들이지요....
  • dunkbear 2010/11/07 22:36 #

    FA-50과 그리펜이 동급이라니... 우와... ㅡ.ㅡ;;;
  • 마루 2010/11/08 05:09 #

    돈이 타오른다
    이러면 진짜로 파크파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 수준이 아닐런지.
  • dunkbear 2010/11/08 09:15 #

    불행하게도 갑자기 러시아제를 도입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쩝...
  • 위장효과 2010/11/08 10:12 #

    아니 저는 해리어 만능론까지만 알고 있는데 그보다 더한 분들이 있었단 말입니까????(역시 비밀,파코를 안들어간지 오래되었으니...)

    F-35 공군형 도입하는 나라들은 그나마 낫죠. 카부르하고 후안 카를로스 만들어놓은 파스타국 해군과 아르마다는 어쩌라고...(덩치있다는 걸 기회로 잡아서 대뜸 라팔이 내지 슈퍼 뚱띵이 도입하겠다고 나서는 로열 네이비는 그나마 숨통이 있다지만...)
  • dunkbear 2010/11/08 11:26 #

    해리어 만능론이라... 아르헨 공군을 겨우 막아낸 정도인데 북한과 주변국들 상대로 뭘 어쩌겠다고... ㅡ.ㅡ;;;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참 머리 아플 겁니다... F-35B의 개발 지연은 둘째치고 두 나라 모두 경제불황
    으로 재정여건이 그리스 다음으로 안습이니 도입할 수 있을런지가 의문이라서... 자칫하면 스키점프
    대 있는 헬기 상륙함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지도... ㅡ.ㅡ;;;
  • 소드피시 2010/11/08 14:53 #

    저 게 ㅂㄹㅁㅇ 록마제만 아니었어도 22N을 볼 수 있었을텐데...
  • dunkbear 2010/11/08 17:40 #

    하지만 현실은... ㅠ.ㅠ
  • 소드피시 2010/11/08 17:49 #

    이제와서 물르자니 기타 참여국가 눈치가 보이고, 진행하자니 22만 못한 게 값만 비싸고... 계륵이죠 계륵. 만일 보잉이 14의 전례를 따라 신 기체를 급개발한다면? ㅋ 네, 망상입니다.
  • 내모선장 2010/11/09 12:34 #

    14도 알고보면 111꺼 많이 따서 썼기 때문에 그런거지, 맨땅에 헤딩이면 그렇게 빨리는 못했죠. 가변익에 터보팬 엔진에... 뭐 확실히 FCS라던가 레이더는 시대를 뛰어넘는 굇수긴 했습니다만.
  • 소드피시 2010/11/09 12:47 #

    한낯 밀덕의 망상이긴 합니다만, f22와 35가 있으니 공개된 부분만 잘 따다 만들어도 해군 전용이나 해병대 전용으로는 싸고 스펙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
  • 알루미나 2010/11/08 15:30 #

    개인적으로는 Yf-32이 맘에 들었는데요. 펠리컨이라고 다를건 없겠습니다만... 이런 기사 볼때마다 아쉽네요.
  • dunkbear 2010/11/08 17:41 #

    사실 어느 기종이 선정되었건 결과는 비슷하지 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 Strikers1945 2010/11/09 11:04 #

    일본엔 돈이 많은지 F-35 40대 도입한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군요 역시 돈이 많나 봅니다. 우리나라는 그라울러가 정답일 것입니다.
  • dunkbear 2010/11/09 12:06 #

    일본의 F-35 도입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흠...
  • harpoon 2010/11/09 15:42 #

    돈먹는 하마
  • dunkbear 2010/11/09 16:27 #

    하마는 최소한 뭐라도 하죠.... 이건 완전 밑빠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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