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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와 장갑차를 새로 도입하는 캄보디아 군사와 컴퓨터

Cambodia Boosts Army With Tanks, Fighter Vehicles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캄보디아가 자국 군의 전력을 증강
시키기 위해 새로운 전차와 병력수송장갑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캄보디아 외교부가 지난 9월 15일 밝혔다
고 합니다. 이 도입의 계기는 이웃인 태국과 계속되고 있는 국경분쟁이라고 하네요.


© Baku13

현지의 친정부 신문인 라스메이 캄푸치아 (Rasmei Kampuchea)는 50대의 신형 T-55 전차 및 44대의 장
갑수송장갑자 (APC)가 다음주 캄보디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군 관계자들은
이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외교부 쪽에서 이 소식을 대신 확인해줬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외교부 대변인인 코이 퀑 (Koy Kuong)은 캄보디아의 전차 및 장갑차 구입 사실을 확인시켜주면
서 앞으로도 이번에 인도될 94대의 전차 및 장갑차 외에도 더 많은 수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퀑 대변인은 자국이 이번 무기 도입으로 어느 국가에 위협을 주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국의 무기 도입은 자국 국경의 방어와 다른 국가로부터의 의도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자국 군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퀑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가 이번 도입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들였는지, 그리고 어느 국가로부터 도입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T-55라면 솔직히 "신형"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모델인데 아마도 폴란드나 체코 쪽에서 중고 전차를 새롭게
개량한 것이 아닌가 하고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퀑 대변인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태국
과 상당히 오랫동안 국경 분쟁으로 자잘하게 다퉈왔었습니다.


© Baku13

가장 최근에는 유네스코 (UNESCO)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쁘레이 비헤어 (Preah Vihear) 사원
을 두고 2008년 7월 이래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경에서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십년 전인
1962년에 국재재판소에서 이 사원이 캄보디아에 종속되었다고 판결했었다고 합니다.

근데 정작 사원에 들어가는 입구는 태국 국경 내에 속해있다고 하네요. 현재까지도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국경은 한번도 완전하게 정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수십년간 내전을 겪는 바람에 해당
지역에 엄청난 수의 지뢰가 묻혀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런던에 위치한 국제전략연구소 (International Institute of Strategic Studies)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캄보
디아는 약 12만 4천 300명 규모의 군을 운용 중인데 이는 30만명의 군을 비롯해서 F-16과 그리펜 전투기 등
으로 무장한 공군을 가진 태국에 비해서는 열세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캄보디아의 이번 무기 도입도 국경 분쟁을 계기로 군의 전력을 증강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캄보디아의 이러한 전력 증강에 태국이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네요.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위에 있다고 해도 분쟁 중인 국가의 전력 증강을 좌시할 수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 Werner Willmann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은 독일 문스터시에 위치한 전차박물관 (Deutsches Panzermuseum Munster)에
전시된 T-55A (첫번째 사진) 및 T-55AM2B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 전차의 모습들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존다리안 2010/09/15 22:52 #

    태국도 기껏 M-60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쪽의 군비경쟁은 이쪽 시각에서 보면 꽤 눈물겹군요.
  • dunkbear 2010/09/15 23:03 #

    M-60과 M-47 등이 주력이지만 M-41 워커불독, 스콜피온, 스팅레이 등 경전차들이
    훨씬 더 많다고 압니다. 캄보디아에는 이 정도만 해도 버거운 수준의 전력이지만 우
    리나라 등 몇몇 다른 나라 입장에서 보면 "눈물겹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죠. ㅎㅎㅎ
  • 슈타인호프 2010/09/15 22:54 #

    AM2B라면 구 동독군이 보유하던 세계 최강의 T-55로군요^^

    태국군 입장에서는 그 정도 전차라도 위협은 위협이지 않을까요.
  • dunkbear 2010/09/15 23:04 #

    태국군의 전력을 감안하면 호프님 말씀대로 위협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AM2B는 그냥 사진으로 올린 것으로 캄보디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
    을 도입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신형"이라고 하니 최근 개량된
    T-55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죠... ^^
  • kinoko 2010/09/15 23:14 #

    경전차가 많은 이유가 지형(정글?) 때문인가요? 경제적인 이유에서인가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 dunkbear 2010/09/15 23:21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엔 지형과 돈 둘 다 이유가 아닐까 봅니다. ^^
  • 대한민국 친위대 2010/09/15 23:21 #

    요즘 T-55가 개량형이 많지 않나요. 어떤 동네 T-55는 개량형 물건에 돈X랄을 한 모양인 것 같던데 말입니다.

    근데 캄보디아가 신형 T-55를 굴릴 돈은 있는지. 캄보디아가 그닥 잘 사는 나라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0/09/15 23:24 #

    T-55에 돈X랄을 한 나라가 한둘이 아니라서... ㅎㅎㅎ

    페루에서는 T-55에 대전차 미사일도 달려고 했죠. 시제형도
    나왔지만 육군의 거부크리로 양산은 못했지만요... ㅎㅎㅎ
  • 위장효과 2010/09/15 23:51 #

    객관적 전력이야 그렇다 쳐도...

    태국군도 주특기 1번이 쿠데타, 주특기 2번이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왕들및 기타 소수부족 게릴라들에게 두들겨맞고 오기라고 할 정도였는데 과연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캄보디아는 사실 역사적으로도 태국과 베트남에게 두들겨맞으면서 지내왔고-앙코르 왕국때나 좀 반짝였지- 최근에도 통일후 베트남군이 밀고 들어와 크메르 루즈 지배를 절딴낸 역사가 있으니 이웃 국가들이 곱게만 보이지는 않겠지요.
  • 내모선장 2010/09/16 05:13 #

    솔직히 게릴라전이야 그 잘나가는 천조국도 제대로 이겨본 적이 거의 없는데요 뭘. 뭐 태국군보다 장비나 훈련 면에서는 좋지만 개들은기본 마인드가 안돼있어서... 예전 컴뱃매뉴얼 번역본에 게릴라전 대응책으로 나왔던 게 우리나라 방식이었는데 개들은 거기 나온 "현지인의 협력"을 묘하게 무시하고 있지 말입니다. 태국군은 거기에 장비빨, 훈련빨도 모자라는데 이기면 그게 기적이죠.
  • dunkbear 2010/09/16 08:06 #

    캄보디아도 떨어지는 객관적인 전력에 부정부패로 사실상 태국과 도찐개찐이라서... ㅎㅎㅎ
  • 내모선장 2010/09/16 09:03 #

    덩크베어님 // 캄보디아 VS 태국이라면 아무래도 게릴라전보단 그래도 정규전이겠죠. 그런쪽은 아무래도... 라고 쓰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거참 답이... 안나옴. OTL
  • 위장효과 2010/09/16 09:08 #

    저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답이 안나옵니다.

    차라리 샴 왕국과 앙코르 왕국 시절로 돌아가서 싸워라! 해 버릴 수도 없고...

    영화 "왕과 나"-율 브린너 주연판-에서는 캄보디아 국왕을 아주 듣보잡으로 묘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 내모선장 2010/09/16 09:51 #

    저나 덩크베어님, 위장효과님 모두 천조국 내지 선진국들만 바라보다보니 눈이 너무 높아져서 답이 안나오지 싶습니다. 글쎄요, 진짜 쌈난다 싶으면 진짜 엔간한 막장 저리가라 할 시츄가 잔뜩 나올지도?(상대방은 대박이겠지만서도)
  • 위장효과 2010/09/16 10:13 #

    중월전쟁이라든가 베트남-캄보디아 전쟁이라든가...베트남 전쟁 끝난 후에도 이래저래 충돌이 많았던 동네군요.

    의외로 살던 환경이라서 특화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려면 고산족같은 현지 소수 민족에 대한 대우도 좀 잘 해줘야 하는데 내모선장님 말씀대로 "현지인의 협력을 묘하게 무시하는"분위기라면 태국군이 대삽질할 가능성이 크긴 크겠습니다.
  • 위장효과 2010/09/16 10:17 #

    그런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의정부(리틀 타이거라고 했다던가)의 주한 태국군이 심심찮게 주한미군하고 총질도 할 정도로 기가 드셌다고 합니다. 이거야 원...

    명확하게 말하자면 아직까지 16개국 유엔군이 완전 철수한 건 아니죠(파견장교단 수준이긴 하지만). 정전 감시단도 그대로 활동중이고.
  • dunkbear 2010/09/16 11:45 #

    현지인의 무시는 태국만 아니라 웬만한 나라들의 '묘한 분위기'가 아닌가 합니다.
    한다고 해도 겉핥기 식으로 하거나 말이죠... 캄보디아도 그 방면에서는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전면전이 날 가능성은 없겠지만서도... 국지적인 분쟁이면 사원이고 뭐고 남아나지 않을 지도...
  • 내모선장 2010/09/16 05:20 #

    제가 보긴 동남아 지역 쪽은 기갑세력보단 야포와 같은 보병 지원세력을 더 증강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봅니다만. 대신에 경량화한 것들로 말이죠.(헬기 수송으로) 월남전 때 기갑이 밀림에서 활동하는 데 별로 지장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도 그게 현재 생산되는 전차처럼 무거운 놈들은 아니었으니까요. 거기다 요샌 개인용 대전차화기도 많이 발달해서 잘못하면 기갑부대 떼몰살당하는것도 가능할듯. 뭐 6.25때처럼 덕-인 으로 화력지원도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그러기엔 위력이 좀 모자란 면이 있고...

    저런 지형에서는 공군이 화력지원하기도 쉬운 편이 아닐테니 주력은 역시나 보병 + 지원화력 정도로 생각하는 게 편하지 싶습니다만.
  • 위장효과 2010/09/16 08:04 #

    브롱코가 월남전에서 효과를 많이 본 것처럼 적절한 항공 지원 수단도 있어야겠군요. 비록 97식에 은륜 기계화부대-꼭 그렇지도 않았다지만-였지만 말레이반도에서 나름(!) 전격전을 수행한 일본군의 예도 있으니 무턱대고 전차 무용론 주장하기도 그렇고.
  • dunkbear 2010/09/16 08:08 #

    밀림에서의 지원화력이라면... 역시 박격포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군의 경우도 COIN 계열이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요즘에
    는 맨 눈으로 식별하는 것도 아니고 각종 센서 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니...
  • 산중암자 2010/09/16 13:00 #

    캄보디아가 도입하는 T-55가 바로 베트남전때도 사용된 물건입니다. (웃음~)

    베트남전때도 그렇고, 그 이후의 중월분쟁이나 캄보디아 국경분쟁때도 "많이는 필요없는데 적당하게는 갖춰야할 세력"으로 기계화 전력이 평가받은데다 캄보디아는 기계화 전력을 늘리는게 아니라 사실상 처음부터 갖추다 보니....

    정글이나 산악지역 전투라면 역시 야포를 갖춘 포병대 전력이 충실해야 합니다. (박격포야 뭐...보병이니...) 저 동네 분쟁 특성상 정규전이라도 전면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상호 제한적인 환경내에서의 정규전일테니 결국은 제한 지상전일테니 이런 경우 제약많은 기계화나 항공보다야 포병이 지원하기엔 제격이긴 하죠.

    당하는 사람들은 정치권이나 지휘관이나 병사들이나 피말리는 상황입니다만 -제한요소가 워낙 많아서- 보는 사람들은 소꿉장난...딱 그런 상황의 연속일겁니다.
  • 소시민 2010/09/16 12:21 #

    그리고보니 요새 베트남과의 관계는 어떨련지...
  • dunkbear 2010/09/17 20:57 #

    저도 궁금하네요... ^^;;;
  • 산중암자 2010/09/16 12:52 #

    정글지역에서 전차가 많을 필요는 없지만 없으면 많이 난감해지죠.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지상군전력이 에스컬레이트화된 가장 큰 이유가 말레이시아의 PT-91도입이었던걸 본다면 캄보디아군의 T-55도입은 태국군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는 보입니다.....라지만 사실 캄보디아는 태국에 자극되어 도입하는건지라~^^

  • dunkbear 2010/09/17 20:58 #

    말레이시아의 PT-91 도입.... 그 사업에 우리 K-1도 입찰했었다던데.... 흠.

    근데 서로 자극(?)하는 국가들이라... (잘 못 들으면 오해할만한 표현이군요. ㅋㅋㅋ)
  • 미망인제조기 2010/09/16 15:04 #

    간만에...
    (이빨 7개 뽑고 군대 안갈려고 하는게 아니라...치료 차원에서...짐 레이너와 노느라...정신 없는 1인...)
    기갑 전력이 정글에서 적절히 사용되면 상당히 유용한 물건이죠. 특히나 게릴라나 비정규 군사조직을 상대로 한다면...월남전에서 미군도 적절한 재미를 봤고...그런 의미에서 태국의 경전차 위주의 편성은 그리 크게 문제 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대가 3세대 MBT 를 끌고 오지 않는 이상...
    저 두나라의 지상병력의 충돌이 생긴다면 상대방 기갑전력의 무력화가 서로간의 중점일거 같군요. 두 나라다 알라의 요술봉을 쓰는거 같은데...

    태국의 경우 이래저래 짜잘한데 국방비를 많이 쓰는거 같은데, 정작 덩치 큰 물건에는 쉽게 손을 안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캄보디아는... 웬지 안구에 쓰나미가..


    역시 이럴때는 포방부가 있어...행복...이랄까..ㅡㅡ;
  • dunkbear 2010/09/17 21:00 #

    태국이야, 그 항모 (이름 까먹었음) 들여온 경험 때문에 덩치 큰 물건에는 쉽사리
    손을 대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처럼 태국의 경전차 전력은 확실히 유
    효하죠... 다만 오래된 기종이라는 게 좀... ^^;;;
  • Initial D 2010/09/17 00:05 #

    캄보디아까지 전차를 도입하고하는데..

    막상 우리는 전차 재 정비 및 수리군요 --;;..
  • 산중암자 2010/09/17 11:12 #

    "한국같은 나라도" 신형 전차를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창정비도 못해서 정비창에 쌓여있는 전차가 수백대입니다.

    - 미군 기갑부대

    ....똑같은 이치입니다.
  • dunkbear 2010/09/17 21:00 #

    있으면 있어서 고민, 없으면 없어서 고민....

    결국 행복은 없군요... OTL
  • harpoon 2010/09/17 11:10 #

    아시아의 화약고 분위기로 흐르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 dunkbear 2010/09/17 21:01 #

    돈을 제대로 투자 안해서 그렇지 여력만 있었다면 벌써 화약고가 한 가득했을 지도... ㅡ.ㅡ;;;
  • 행인1 2010/09/17 14:28 #

    새로 도입하는게 T-55라 하기사 캄보디아 처지에는...
  • dunkbear 2010/09/17 21:01 #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투자인 셈이죠... ^^;;;
  • 마루 2010/09/17 19:01 #

    저기는 북한의 천마호 전차도 감지덕지이겠네요.
    참. 이거 뭐라고 평가하기가 애매합니다.
    무기의 도입 수준이 안구에 쓰나미가
  • dunkbear 2010/09/17 21:02 #

    평가라기 보다는 그냥 저런 경우도 있다라고... ^^
  • 가릉빈가 2010/09/18 23:39 #

    전에 답글을 달았다고 생각 했는데 안달았군요

    이거 태풍인지 폭풍인지와 같은 모델인가요???
  • dunkbear 2010/09/19 00:45 #

    천마호는 T-62인가 뭔가를 개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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