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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390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인 포르투갈과 체코 군사와 컴퓨터

Embraer: Portugal could buy six KC-390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포르투갈이 현재 브라질 정부의 주도로 엠브라에르 (Embraer)사가 개발 중인 KC-390
수송기를 6대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9월 10일, 어거스토 산토스 실바 (Augusto Santos Silva)
포르투갈 국방장관과 네우손 요빔 (Nelson Jobim) 국방장관이 이에 대한 의향서 (DOI)에 서명했었죠.


© Embraer

이번에 포르투갈이 밝힌 KC-390 프로그램의 참여의향은 모두 합해서 18대의 기체를 도입하기로 계획한 칠
레와 콜롬비아에 이어 세번째로, 이는 KC-390 계획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엠브라에르사
는 이번 합의가 포르투갈 업체의 KC-390 개발 및 생산 참여를 위한 협상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했습니다.

물론 향후 6대 기체 도입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구요. 엠브라에르 CEO인 프레데리코 플뤄리 쿠라도
(Frederico Fleury Curado)는 자국과 포르투갈이 양자간 협력에서 깊은 역사적 연대를 가지고 있고 KC-
390 프로그램의 참여는 포르투갈의 항공업계가 강화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웃인 스페인에서 최종조립시설이 있는 A400M 수송기를 개발 중인 에어버
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에는 적지않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포르투갈은 A400M에 관
심이 있었지만 2003년에 개발이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발을 뺐었다고 합니다.

현재 포르투갈 공군은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C-212 경수송기 및 C-295 중형 수송기들을 합해서 15대 보유
하고 있고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C-130H 허큘리스 (Hercules) 전술수송기도 6대 보유하고 있
다고 합니다. KC-390을 6대 도입한다는 건 C-130H 대체를 상정한 게 아닌가 싶네요.


© Embraer


Czech Republic outlines need for two KC-390s (기사 링크)

그런데 KC-390 수송기 프로그램에 체코 공화국 (Czech Republic)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지난 9월 13일, 네우손 요빔 브라질 국방장관과 알렉산드르 폰드라 (Alexandr Vondra) 체코 국방장관
에 의해 KC-390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향서 (DOI, Declaration Of Intent)가 서명되었다고 하네요.

이 서명으로 체코도 포르투갈처럼 자국 항공업계의 KC-390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로 보도쵸디 (Aero Vodochody)사가 KC-390의 후방 동체, 도어 (door)
및 동체 연결되는 주익의 일부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체코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체코 공군은 2대의 KC-390 수송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하네요. 엠브라에르사의 방산부문 부사장인 오를
란도 네또 (Orlando Neto)는 체코 정부가 KC-390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을 보인데 대해서 매우 기쁘다면
서, KC-390의 개발 협력은 (양측에) 굳건하고 장기적인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폰드라 체코 국방장관도 자국이 구형 장비를 현대화 하는데 있어 장래가 유망한 협력관계를 기대하고 있
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과 체코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
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KC-390 외에도 다른 협력 방안들에도 양국이 합의했다고 합니다.


© Mottld

그 중에는 체코 병사들이 정글 훈련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하는 육군 병사 훈련의 공동협력 추구도 포함되
어있다고 하네요. 현재 체코 공군은 5대의 안토노프 (Antonov) An-26 수송기 5대와 8대의 Let L-410 수송
기 (위 사진)를 보유 중으로 얼마 전 4대를 발주한 C-295 수송기 중 1호기를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28대를 도입하기로 밝힌 브라질 공군을 비롯해서, 칠레, 콜롬비아, 포르투갈 및 체코에서 도입
계획 중인 KC-390의 수는 모두 54대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KC-390 프로그램
의 미래를 밝혀주는데는 손색 없는 좋은 징조로 보이네요.

엠브라에르사는 아직 KC-390의 최종 디자인 구성을 확정하지 않았고 또 이 수송기 개발에 필요한 중요 장
비 공급업체들이 어디가 될 지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엔진을 어느 업체가 공급할 지가 꽤 관심
이 가는 부분이죠. KC-390 초도기는 2014년 후반이나 2015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요즘과 같은 경제불황의 시기에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
지도 않은 수송기 프로그램에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건 역시 엠브라에르 경영진이 이전에
예측했던 것처럼 수송기 시장의 대체수요가 절대 적지 않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Embraer

지금까지 비슷한 체급에서 수십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오던 록히드 마틴이 바싹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


사진 출처 - 엠브라에르 홈페이지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덧글

  • 구멍난위장 2010/09/15 07:38 #

    A400M의 전례가 있어서 초기 시작할때 장미빛이라고 미래도 장미빛이라고 낙관할수는 없죠.
    하지만 현재까지는 좋은 분위기네요
  • dunkbear 2010/09/15 08:19 #

    그렇습니다.
    말씀처럼 초도기 개발까지 고작 4년 밖에 시간이 없는 등 우려될만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 내모선장 2010/09/16 09:49 #

    대체수요라... 하긴 이번 C-130J 일을 보면서 느낀 게 좀 그랬죠. 페이로드가 그닥 늘어난 것도 아닌데 가격은 꽤나 비싸졌으니.

    수송기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수송이니까요. 뭐 비행하기 편하게 계기판을 바꾼다던가 항속거리가 늘었다던가도 좋은 점이긴 합니다만 수송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필요한 양을 수송"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이번 J는 참...
    저놈이 잘만 된다면 진짜 록히드마틴 똥줄 좀 탈 듯? 대형 전술수송기 시장은 저놈 말곤 없었으니까요.
  • 위장효과 2010/09/16 10:40 #

    페이로드 말고 다른 걸로 열라 어필하고-거기에 저도 홀딱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찬찬히 스펙을 살펴보니...어라라라라????-그랬지요.
    글로브마스터 III 두 세대 정도 구입하자! 라는 거야 밀덕의 로망입니다만 그럴 돈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어보이고 참...게다가 천조국 공군은 "더 필요없어!"하는데도 의회가 "그래도 뽑아서 사!"하는 요즘이라면 그나마 구매가 가능하지 생산종료되면 참 뭣할텐데 말입니다.

    일본의 C-2는 일단 해외수출이 안되니 경쟁상대라 할 수 없긴 한데 만약 일본이 법 바꿔서 C-2의 해외판매를 시도하면 그것도 참 재미있어질 거 같은데 말이죠^^(일단 평화헌법 바꾸려면 국내도 국내지만 주변 나라들이 벌떼같이 일어설테니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 dunkbear 2010/09/16 11:51 #

    일단 C-2는 A400M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면 A400M이 꽤나 애먹을 것 같더군요.
    군용은 아니더라도 민수용으로 먼저 해외에 데뷔할 수도 있고...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과 합작투자 방식으로
    자국내 법안에 얽메이지 않고 수출시장을 열 가능성도 있지 않나 봅니다.

    말씀처럼 수송기의 적재량이 가장 중요하지만 C-130J에 들어간 다른 옵션들은 그래도 메리트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메리트가 적재량의 부족을 감쌀 정도도 아니고 현재 다른 기종이 없다는 점도 중요
    하구요. C-17이 매력적이지만 기체 가격은 물론 운용 비용이 입이 벌어질 정도로 ㅎㄷㄷ;;; 해서... ㅠ.ㅠ

    사실 예전에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C-130J의 탄생은 미 공군이 70-80년대 추진하던 차세대 수송기 사업
    의 잇단 폐기와 연관이 많습니다. C-130J의 안습한 적재량은 사실 록마보다는 미 공군의 책임이 더 크더군요.
    저도 처음 알았지만서도...

    나중에 스트라이커나 MRAP 같은 차량을 실어야 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괜히 밉상이 된 건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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