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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라팔 전투기를 버릴 가능성 있다? 군사와 컴퓨터

UAE May Ditch Rafale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익명의 소식통을 매개로 한 루머 수준의 내용이지만 라팔 전투기에 대한 소식 올렸
다하면 조회수가 팍팍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얘기도 나돌고 있다는 의미에서 올려봅니다. 기사 내용은 아랍
에미리트 연합 (UAE)이 다쏘 (Dassault)사의 라팔 (Rafale) 전투기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NatoTigers.org

걸프 지역의 한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UAE가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에 대한
기술 정보를 미국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UAE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도입이 기정사실화 되
고 있던 걸 감안하면 매우 놀랄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UAE는 슈퍼 호넷의 단좌형 및 복좌형 모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은 초기 단계로
예비적 접촉이라고 합니다. UAE가 미국에 문호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약 1달전 쯤에 UAE 관계자
들이 보잉사에 접근했는데 보잉사는 미국 정부와 접촉하도록 주선했다고 합니다.

UAE 측의 요청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약 1달 안에 응답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될 예정인 라팔 전투기 도입을 앞두고 갑자기 UAE가 미제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기술 문제가 그 이유 중 하나겠지만 정치적인 이슈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죠.

아무튼 이 소식은 그동안 별다른 경쟁 없이 UAE에 라팔 전투기를 팔 수 있을 거라고 여기던 프랑스 정부와
관련 업계에는 매우 충격이 클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을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라팔 판매를 위해 적지 않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온 프랑스 정부에는 그 여파가 더욱 클 수 밖에 없겠죠.


ⓒ Marine Nationale

또한 라팔 전투기는 프랑스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기종으로 최신 전투기의 설계 및 개발주체로서 다쏘의 역
량은 물론, 사프란 (SAFRAN)사의 엔진, 탈레스 (Thales)사의 레이더, 전자전 및 항전 장비 등의 성능을 보
여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거기다 라팔 생산에 연관된 하청업체들도 적지 않죠.

그리고 MBDA사도 라팔의 UAE 판매가 메테오르 (Meteor) 공대공 미사일 등 자사의 여러 미사일을 판매하
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라팔의 M88 엔진은 스네크마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스네크마
사는 2007년 SAGEM과 합병해서 사프란 그룹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2009년, 사르코지 대통령은 걸프 지역에 새로 프랑스 군을 배치하는 논의를 위해 UAE를 방문하는 동안 라팔
도입도 논의했었다고 합니다. 최대 5백명의 프랑스 군 인력이 알 다프라 (Al Dhafra) 공군기지와 미나 자예드
(Mina Zayed) 해군 기지에 배치될 예정으로 공군기지에는 소수의 라팔 전투기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또한 사르코지 대통령 방문 당시 프랑스 해군은 3척의 군함을 UAE에 파견해서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라팔은 수출 실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UAE가 도입한다면 그 뒤를 다른 국가들이
따를 것 같다고는 하지만 제안을 받은 쿠웨이트도 최근 미제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 NatoTigers.org

UAE는 10여년 전에 도입한 63대의 다쏘 미라지 2000-9 (Mirage 2000-9) 전투기들을 대체할 계획인데 라팔을
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프랑스는 UAE의 미라지 전투기들을 되사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라팔 도입이 성사
되면 미라지 기체들은 다른 국가에 수출될 때까지 특수목적회사에서 보관할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로는 왜 UAE가 미제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는 지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UAE가
프랑스에서 제시한 라팔 전투기의 가격과 기술 이전 조건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UAE는 그
동안 프랑스 정부 및 업체들과 기존보다 더 성능이 우수한 라팔 전투기의 공동개발을 논의해왔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프랑스 측은 UAE가 라팔의 성능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내야한다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퍼 호넷은 이미 UAE 측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것이죠. 걸프 소식통은 슈퍼 호넷은 UAE측
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공동 개발하거나 개량할 필요가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UAE와 프랑스 측의 논의에는 더 먼거리를 탐색할 수 있는 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
이더, 더 강력한 스펙트라 (Spectra) 전자전 장비, 그리고 9톤 추력의 스네크마 M88 엔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UAE가 요구하는 엔진추력은 프랑스 공군 소속 라팔의 M88 엔진 추력보다 1.5톤이 많습니다.


ⓒ Marine Nationale

에르베 모랭 (Hervé Morin)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러한 라팔 개량에 20억 유로 (미화 26억 달러)가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UAE가 부담해야 하는데 프랑스도 일부 분담할 것이라고 하네요. 일부 언론 보도
에서는 실제 개량 비용이 40-5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했지만 모랭 장관은 이를 부인했었습니다.

사실 UAE는 이전에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16 블록 60 Desert Falcon을 80대 도입하면서 이 기종
에 들어간 기술의 개발까지 포함해 72억 달러를 지불했었습니다. 물론 해당 기술의 소유권을 얻어서 그 기술
이 수출된다면 이익을 얻기로 되어있지만요.

하지만 걸프 소식통에 따르면 기술 문제는 UAE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의 이유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내제되어 있다는 것인데 정작 지금까지 프랑스와 UAE 사이에 외교적인 마찰이나 갑작스러
운 관계 악화와 같은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서 이 소식통의 정보에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네요...

UAE에 설치된 프랑스 군기지는 프랑스가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UAE에
대한 매우 강력한 외교적 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의 결속력은 정상적인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UAE가 프랑스제 무기의 첫 수출국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 NatoTigers.org

지난 1994년 UAE는 24억 달러를 들여서 390대의 르끌레르 (Leclerc) 전차 및 46대의 넥스터 (Nexter, 당시에
는 Giat 산업사의 구난전차를 도입했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르끌레르 전차의 유일한 수출 실적이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 UAE에서 라팔 전투기를 비롯한 유럽제 무기는 도입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T-50 골든 이글 (Golden Eagle)을 제치고 UAE 고등훈련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알
레냐 아에르마키 (Alena Aermacchi) M-346도 지난달 모기업인 핀메카니카 (Finmeccanica)에서 M-346 훈
련기 48대를 도입하는 조건 중 하나인 UAV (무인기) 기술의 이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UAE 측이 우리나라와 T-50을 도입하는 논의를 재개했다고 하네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이 기사가
처음으로 왜 UAE가 T-50 도입을 다시 논의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매우 흥
미롭습니다. 기사 자체는 사실 정보출처가 명확하지 않아서 신빙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요....

현재 UAE 외에 다쏘는 라팔 전투기를 브라질, 인도에 팔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스위스에도 홍보했지만 차세
대 전투기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말았고 리비아의 경우 작년 동안 라팔 도입을 논의했지만 결국 성과없이 막
을 내렸다고 하네요. 게다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쿠웨이트도 미제 전투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죠.


ⓒ Marine Nationale

기사 내용의 신뢰성은 둘째치더라도 지금까지 수년 동안 라팔 도입을 논의했었지만 아직까지도 정식 계약의
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최소한 UAE가 프랑스의 제안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
입니다. 과연 프랑스가 UAE에 라팔 전투기를 결국 팔게 될 것인지, 아니면 쓴 잔을 마실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NATO Tiger Meet 홈페이지 (링크) / 프랑스 국방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vibis 2010/09/12 12:15 #

    라팔아
    팔렸니
    아니요
  • dunkbear 2010/09/12 12:16 #

    1등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 알루미나 2010/09/12 12:22 #

    한발 늦었....
    정말 라팔은 팔릴 수나 있을지 모르겠군요.
  • dunkbear 2010/09/12 12:36 #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위 기사를 우연히 찾았는데... 먼저 뺏어서(?) 죄송합니다. ^^
  • 알루미나 2010/09/12 12:36 #

    아 기사의 이야기가 아니고 댓글이야기 였습니다. ㅎㅎ
  • dunkbear 2010/09/12 13:59 #

    아, 그렇군요... 알루미나님께서도 등수놀이를 즐기셨다니!!! ㅎㅎㅎ
  • 존다리안 2010/09/12 12:26 #

    라팔아
    팔렸니
    아니요

    이게 정말이지...TT
  • dunkbear 2010/09/12 12:36 #

    걸작 삼행시의 저주인 것인지!!!
  • 계란소년 2010/09/12 13:26 #

    줍지도 않았는데 버린다고 하니 너무 잔인한 듯 ㅎㅎ
  • dunkbear 2010/09/12 14:00 #

    그렇긴 하네요... 근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
  • 레이오네 2010/09/12 13:45 #

    라팔아
    팔렸니
    아니요

    진짜 이것밖에는 ㅠㅠㅠㅠㅠㅠㅠㅠ
  • dunkbear 2010/09/12 14:00 #

    삼행시가 진리로 남을 것인지!!!
  • 소시민 2010/09/12 13:47 #

    UAE는 10여년 전에 도입한 63대의 다쏘 미라지 2000-9 (Mirage 2000-9) 전투기들을 대체할 계획인데 라팔을
    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프랑스는 UAE의 미라지 전투기들을 되사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 이런 지극 정성에도 판매가 불투명하다니 슬프군요...
  • dunkbear 2010/09/12 14:00 #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 방산업계에서는 잘 안통하죠... 꺼이꺼이... ㅠ.ㅠ
  • 스토리작가tory 2010/09/12 14:01 #

    이런게 꼭 있더라구요. 뭐 만 나오면 재밌어지는... 라팔도 그런 탁월한 재능이 있는듯
  • dunkbear 2010/09/12 14:05 #

    지난 수년간 라팔리언들이 노력한 결과(?)죠... ㅋㅋㅋ
  • 푸른매 2010/09/12 14:04 #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그러고보니 브라질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군요. 공군은 그리펜을 원했지만 라팔이 정치권의 강력한 푸시를 받고 있다던데.
  • dunkbear 2010/09/12 14:06 #

    브라질의 경우, 그 정치권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있죠. 정권 말기에 그런 결정을 내리면 두고두고 말이 많을테니까요... 아마도 대선
    이후 새롭게 들어서는 정권에서 결판이 날 것 같습니다.
  • StarSeeker 2010/09/12 14:17 #

    그러니깐 라팔은 한국의 FX사업 이후 여기 저기서 가격다운과 기술이전을 미끼로 낚이기만 하는 붕어 신세일 뿐,,,

    이게 전부 한국 때문이다...
  • dunkbear 2010/09/12 15:15 #

    ㅋㅋㅋㅋㅋ

    뭐, 사실 프랑스가 라팔 가격을 높게 부르기 때문이지만서도... ㅎㅎ
  • 무명병사 2010/09/12 15:24 #

    FX때 프랑스의 말도 안되는 조건을 본 다른 나라들이 '저것들이 설마...'하는 생각을 품은 건 아닐까요? 전폭기 사려는 사람한테 "일단 제공전투기 주고 나중에 소프트웨어 완성되면 전폭기 버전으로 <유상> 업그레이드 해주겠음." 이런 식이었으니까... "우리 나라 애들이 안사주네염. 님들이 원하시는 대로 옵션 팍팍 붙여서 드릴께염. 아, 돈은 걱정 마시고..." 하는 쌀나라 애들과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언동...;;
  • dunkbear 2010/09/12 19:07 #

    괜히 프랑스가 유럽의 짱개로 불리겠습니까... ㅎㅎㅎ
  • 주코프 2010/09/12 15:59 #

    "규장각 도서의 저주"가 분명합니다..
  • dunkbear 2010/09/12 19:08 #

    저주걸린 라팔 전투기인 것입니까!!!
  • Initial D 2010/09/12 16:19 #

    여짓것 라팔 전투기를 팔기가 어려웠다고하니.

    이번에도 팔리기는 커녕 표연하신데로 그대로 버려지거나하겠군요 ..;;

    (그 동안 잘 쓰다가 버린다니..)
  • dunkbear 2010/09/12 19:17 #

    아직은 모르지만 판매가 불발된다면 참 안습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달려옹 2010/09/12 18:51 #

    고작 지구상의 국가를 지키는데.
    우주전투기 라팔은 필요없겠죠...
  • dunkbear 2010/09/12 19:17 #

    라팔은 오직 명왕성 정복(?)에만 필요할 뿐 입니다!!!
  • 산중암자 2010/09/12 20:11 #

    포기는 일단 선택하거나 선택한다는 긍정적 제스처가 존재했다는것을 전제로 했을때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이건 포기가 아니라 '안중에 없었다'가 더 맞는 표현입......
  • dunkbear 2010/09/13 08:11 #

    뭐, 그래도 도입 협상은 했었으니까요... ㅎㅎㅎ
  • savants 2010/09/12 21:03 #

    저같아도 슈퍼호넷을 사겠..
    신뢰도차이가 안드로죠..
  • dunkbear 2010/09/13 08:11 #

    아.... 명왕성 정복 우주병기가 뚱땡이 말벌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다니!!!
  • 미연시의REAL 2010/09/12 21:42 #

    ㅋㅋㅋㅋ. 왜요? 그래도 우리 한국에 계시는 라팔리언들이 판을 치고 계시고 공군 fx사업때 이번에 또 언론사에서 익명의 공군 예비역이 1차 FX사업때 뭐 분께서 이야기하신 논리를 또 인터뷰를 하셨던데 말이죠..ㅋㅋㅋ
    저걸 도입했으면 어떤 꼴이 났을지 참 아찔합니다. 공군의 대화력전을 고사하고 TCT도 못할 형국이었으니.. 그래놓고도 정신 못차리고 F15K 무근거 비아냥을 뭐 검색엔진 뉴스 댓글에서 보면 참..
  • 위장효과 2010/09/12 22:09 #

    라최동무가 아오지에서 풀려나온 게 분명합니다!!! ^^
  • dunkbear 2010/09/13 08:12 #

    FX 당시 라팔의 존재가치는 오직 F-15K를 좋은 조건으로 도입하기 위한 미끼라는데 있었을 뿐... ㅋㅋㅋ
  • 위장효과 2010/09/12 22:11 #

    라팔아
    팔렸니
    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ㅠㅠ

    변형은 역시 재미가 없어요. 저 삼행시는 과연 걸작의 반열에 오를만 하다능.

    그런데 아랍 에미리트가 기존의 M88보다 추력이 1.5톤이나 강한 걸 요구하는 이유가 뭐죠? 그게 좀 이해가 안갑니다. 대함 공격용으로 쓰려는 건지...
  • dunkbear 2010/09/13 08:17 #

    UAE가 M88에 더 강력한 추력을 원하는 이유는 자국의 고온건조한 기후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장과 연료탱크를 주렁주렁 달고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이륙 및 비행하려면 엔진 추력이 더
    높아야 한다는 게 UAE 공군의 요구라네요. 아마도 추력을 올려야 엔진 과열 현상을 피할 수
    있다고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은 몰라도...
  • deokbusin 2010/09/12 23:52 #

    라팔도 참 운이 없군요. 그냥 미라지의 이름을 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팔리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사실 운이 없기는 호넷과 타이푼도 매한가지지만 말입니다. 90년대 초중반 까지만 해도 전투기 시장에서 저 3기종이 차세대의 주력기로 잘나갈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10년대에 들어서는 지금까지도 신규시장은 파이팅팰콘이 싹 쓸어담고 있으니 거참.
  • deokbusin 2010/09/13 00:04 #

    그래도 아랍에미리트가 저렇게 배짱을 튕기는 것도 운용하는 교체대상 기종의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수명이 간당간당 했다면 심지어 파이팅팰콘의 추가도입이 이루어 졌을 지도 모르지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공군의 F-5 가족들도 속히 교체해야 하는데, 미적대고 있는 공군은 거참. 그냥 파이팅팰콘을 추가도입하면 안되나? 이 놈의 최신형 버전이야 말로 돈이 아주 없지는 않은 중간급 나라의 공군용으로 딱 그만이건만.
  • dunkbear 2010/09/13 08:19 #

    단발 엔진인 미라지의 이름을 그대로 잇는다는 건 좀 어려웠지 않나 싶습니다. 후계 기종이라고 할 수도 없구...

    F-16은 신형도 있지만 유럽 여러나라에서 내놓은 중고들도 있죠... ㅎㅎㅎ
  • 위장효과 2010/09/13 09:07 #

    새거, 국산만 찾는 버릇때문에 어려울 거 같습니다(워낙 물새는 기어링에 당한 설움이 강해서 그런가)

    그렇지만 고등훈련기도 해외시장 개척 안돼, K시리즈는 하나같이 언론과 국회에 까여, Kd들은 무장없이 돌아다닌다고(과연 상황이 그렇게까지 안습인지 좀 갸웃거리게 하긴 합니다만)또 까여...이런 상황에서는 한 숨 돌리고 해외 무기 직도입이나 라이센스등을 생각해볼만한데 뭔 고집인지...

  • dunkbear 2010/09/13 12:04 #

    자체적으로 무기를 조달하는 것이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죠...

    maxi님께서도 예전에 덧글로 지적하신 부분이지만 해외무기 도입시 운용이나 정비를 해외
    업체에 맡기느냐, 아니면 자체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 비용의 차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 내모선장 2010/09/13 13:11 #

    새거라면야 좀 이해는 가지만, 국산 고집은 공군에서는 진짜 요원할 일일 겁니다. 비행기란 게 어디 누가 주문만 하면 뚝딱 하고 나오는것도 아니고. 해군이야 그나마 국내에 괜찮은 조선소들 있고 하니 설계만 잘 하면 그래도 제작은 되겠지만 공군은? 그딴 거 눈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그저 깡소주나...

    그리고 국산이면 좋은거 많죠. 맥시님 말씀대로 정비비용 건도 있겠지만 그거까지 포함해서 보자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업계의 고질병인 "갑을관계"가 빠방해진다는 게 더 클 듯 싶은데요. 수량도 어느정도 되겠다, 비용도 많이 들겠다, 이런 상황이면 갑이 을한테 꼬장 부릴 여지는 차고도 넘칩니다. OTL
  • 쿠라사다 2010/09/13 10:59 #

    그러니까 쉽게 구매처를 잡으면 라팔이 아닌 거죠. 영원불멸의 라팔의 위상(...)
  • dunkbear 2010/09/13 12:04 #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 내모선장 2010/09/13 13:03 #

    글쎄요, 아마도 이번 협상의 가장 큰 문제는 무명병사 님 말씀이 맞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제 의견을 덧붙인다면 태도보다는 "개발 기간"이 문제겠죠. 지금 우리나라는 F-X 2차분까지 도입하고 있는데 프랑스는 이제 와서야 그 때에 제시한 사양을 내놓고 있으니...(M88-3엔진이 나온 지가 얼마 안됐죠. 전자전 장비도 그렇고) 그런데 UAE가 신형 라팔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저걸 대체 언제쯤 내줄려나... 하고 생각해 보면 답이 안 나온다는 게 말이 될 겁니다. 특히 엔진 같은 경우 저 정도 추력 증가면 3300파운드 이상 추력을 올려야 하는데 스네크마에서 M88-2에서 88-3으로 업글할 때까지의 기간을 감안해 본다면 솔직히 꽤나 걸릴 듯? 나머지 부분들도 마찬가지죠. 장비가 첨단을 달릴수록 개발기간,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건 당연지사. 그에 비하면야 미국 쪽은 확실히 저 조건에 부합할 만한 부품들이 있고, 기체마저도 있습니다. 그것도 실전배치라는 무지막지한 덤까지 붙어서.

    거기다 저런 부품들이 제 때 나와준다고 해도 이제는 "규모의 경제"가 발목을 단단히 잡을 겁니다. 미라지 2000 의 유지비가 비싸서 모조리 봉인해 버렸던 대만의 형편을 감안했을 때,(대만이란 곳이 안보 환경이 좋은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인도된 적도 없는 "최신형" 라팔의 유지비라? 전 그야말로 상상초월이지 싶은데요. 뭐 좀 악의적으로 보자면 닷소에서 프린터 시장처럼 "본체는 싸게 팔고, 부속으로 장사해 먹는" 방법을 사용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뭐 사실 그게 기본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

    1, 2 번과 연관된 또 한 가지의 문제점이라면 "개발비를 언제 돌려받을지도 모른다"는 점도 있겠죠. UAE가 F-16 Block 60 의 개발비를 댄 것은 유명한 사실인데, 덩크베어님이 말씀하신 대로 팔려야 개발비를 돌려받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놈의 F-35 때문에 60의 판매가 신통찮은 현실 앞에서, 또 한 번 60의 전철을 밟긴 싫겠죠. 더군다나 이번은 상황이 훨씬 더 나쁜 기종인데.(굳이 삼행시 운운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 dunkbear 2010/09/13 13:45 #

    라팔은 유지비도 그렇지만 기체 가격도 비싼 편이죠. 브라질 F-X2 사업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
    경쟁 기종 중에 가장 비싼데도 (기체 + 유지비) 행정부에서는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UAE가 라팔을 도입하려고 했던 건 대만과는 달리 미라지 2000에 꽤 좋은 인상을
    가졌던게 아닌가 싶네요. 또 자국의 전투기 전력을 미제에 치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요.

    아무튼 말씀처럼 팔리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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