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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페리급 호위함, 파키스탄 해군에 인도되다. 군사와 컴퓨터

US, Pakistan Navies Come Together for Ceremony (기사 링크)

미 해군 보도자료를 인용한 defense-aerospace.com의 기사로 30년 이상 미 해군 수상함 전력으로 임무
를 수행해왔던 올리버 해저드 페리 (Oliver Hazard Perry)급 호위함 USS 맥이네르니 (McInerney, FFG-8)
가 지난 8월 31일, 메이포트 (Mayport) 해군기지에서 정식으로 퇴역식을 가졌다는 소식입니다.



(USS 맥이네르니호의 퇴역식 및 PNS 아람기르호의 취역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U.S. Navy)

그러나 페리급 호위함 중에서는 가장 오래 운용된 USS 맥이네르니호는 미 해군에서 퇴역하는 동시에 파키
스탄 해군의 PNS 아람기르 (Alamgir, F-260)으로 취역했다고 합니다. 맥이네르니의 퇴역식에는 미 해군
남부 사령부 소속 제4 함대 사령관인 빅터 G. 길로이 (Victor G. Guillory) 소장이 초청연사로 나왔습니다.

길로이 소장은 이 퇴역식이 지난 30년간 미국과 미 해군에 USS 맥이네르니호의 엄청난 공헌을 인정하는
기회지만 자국과 파키스탄의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인정하고 환영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언급하면서 이
번 인도는 파키스탄 해군이 지역의 해상 협력에서 더 큰 범위로 참여할 수 있게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USS 맥이네르니호의 선원들이 난간에 도열해있을 때, 시야를 확보하고 군기를 내리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곧바로 미 선원들이 마지막으로 맥이네르니호에서 이함(離艦) 합니다. 그리고 폴 D. 영 (Paul D. Young)
함장이 함정의 지휘권을 파키스탄 해군의 나비드 아쉬라프 (Naveed Ashraf) 대령에게 인도합니다.



(USS 맥이네르니호의 미 해군 승조원들이 마지막으로 함정에서 이함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이어서 아쉬라프 대령은 양국의 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오늘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
조했습니다. 미국은 과거에 그리고 최근 발생한 홍수에도 자국을 도와주었고 미국은 좋은 함정을 잃는 것
이지만 자국과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 훨씬 더 많은 걸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곧이어 PNS 아람기르호에는 파키스탄 깃발이 올라갔고 이어서 파키스탄 국가가 연주되었습니다. 이번
맥이네르니의 인도는 미국과 파키스탄 사이에서 첫번째 즉시 함정 인도 (hot ship transfer)로, 함정을 퇴
역시킨 바로 뒤에 다른 국가에 인도되어 즉시 새로운 깃발 아래 취역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폴 D. 영 함장은 맥이네르니호는 함정의 유구한 역사에서 수많은 '첫번째' 칭호를 가졌었다고 하면서 파키
스탄 해군은 물론 자국 해군에 오랜 영향을 미칠 매우 중요한 '첫번째'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퇴역식은 진
심어린 것이었고 승조원들, 함정 및 다른 모든 것들을 그리워하게 될 거라고 감회를 밝혔습니다.



(폴 D. 영 USS 맥이네르니호 함장이 미-파키스탄 해군 승조원들을 사열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여기서 폴 D. 영 함장이 언급한 '첫번째'는 미국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6척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을 파키스탄에 인도할 계획인데 USS 맥이네르니호가 그 중 첫번째로 인도되었다는 의미 같습니다.)

PNS 아람기르가 재개장을 마치면, 함정과 승조원들은 미국을 떠나서 파키스탄을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람기르호는 파키스탄 해군의 영해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 아덴만, 오만 (Oman)
만, 아라비아해, 인도양 및 홍해에서 해상보안작전을 수행하는 다국적 함대에서도 활동할 거라고 합니다.

길로이 미 해군 소장은 이번 일이 맥이네르니호에는 인상깊은 마무리이자 중요한 이정표이기도 하다고 언
급하면서 맥이네르니호는 미 해군 역사에서 훌륭한 함정으로 남을 것이고 파키스탄 해군과도 위대한 미래
를 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나비드 아쉬라프 PNS 아람기르호 함장이 양국 해군 승조원들을 사열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맥이네르니, 아니 이제는 PNS 아람기르호에 배치될 파키스탄 해군 승조원들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미 
해군 승조원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아람기르호가 재개장되는 동안 파키스탄 승조
원들은 함정의 정비, 항해 및 전투 시스템에 대한 특별 훈련을 받을 거라고 합니다.

구 USS 맥이네르니호는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유도 미사일 (이라고 하지만 현재는 제거된 상태인) 호위함
중 두번째 함정으로 1979년 12월 15일에 취역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맥이네르니호는 그동안 거쳐간 수많은
미 해군 승조원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주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새 출발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래에 USS 맥이네르니-PNS 아람기르호의 퇴역 및 취역식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더 올려봅니다. ^^



(행사에서 미-파키스탄 승조원들이 국기와 함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USS 맥이네르니호 승조원들이 함정에서 성조기를 내리고 있는 모습. ⓒ U.S. Navy)




(파키스탄 해군 병사들이 처음으로 PNS 아람기르호에 함기를 올리고 있는 모습. ⓒ U.S. Navy)




(파키스탄 해군병들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폴 D. 영 함장이 아쉬라프 함장에게 함정인도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 U.S. Navy)




(마지막으로 2004년 7월에 버지니아 해안에서 훈련 중인 USS 맥이네르니호의 모습입니다. 두번 다시
이 함정에 성조기가 휘날리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네요. 행사 사진은 아니지만 함정 사진 하나는 있
어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 ⓒ U.S. Navy)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존다리안 2010/09/04 16:23 #

    사실... 저 함종은 국내에서 대잠용으로 쓰기 상당히 적당한 타입이였는데
    광개토대왕급 때문에....
  • dunkbear 2010/09/04 18:28 #

    근데 함포 위치가 여러가지로 거시기해서... ^^;;;
  • 존다리안 2010/09/04 18:28 #

    저도 저 괴랄한 함포 위치가 걸립니다. TT
  • Initial D 2010/09/04 17:01 #

    포탄이 순간 권총 탄환으로 본.. ==;;;

    그나저나 건네주기전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군요..
  • dunkbear 2010/09/04 18:28 #

    30년 이상 운용했으니 쓸만큼 쓴 셈이죠. ^^
  • 초효 2010/09/04 20:14 #

    우리나라 해군은 기어링때 너무 고생했으니까요. 광개토함 전에도 '그냥 미국 중고 전투함 들여올까?'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해군의 극렬반대에 부딪혀 좌절되었지요.
  • 개발부장 2010/09/04 21:02 #

    그냥 중고 들여왔으면 대양함대 계획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설마 알레이버크+스프루언스로 갔으려나^^
  • dunkbear 2010/09/04 21:39 #

    페리급은 그렇다 쳐도 스푸르언스급은 쓸만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직접 건조하는게 훨씬 낫죠. ^^
  • 만슈타인 2010/09/05 08:20 #

    기어링은 자업자득격이 좀 큰 듯해요... 페리나 스푸루언스도 물망에 올랐지만, 닥치고 기어링하면서 특히 울산급 인도 직전에 기어링 집중구매 ==;; 그런데 기어링이 명작인지 근 60년 가까이 쓰면서 침몰 안 한 거 보면 --;;
  • dunkbear 2010/09/05 09:11 #

    기어링급이 아무래도 페리나 스푸르언스급보다는 훨씬 싸서 그랬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에는 군함 수를 늘리는게 최우선이었을테니...
  • 네비아찌 2010/09/04 20:36 #

    드디어 파키스탄도 "페리 클럽"에 가입을 했군요^^;;;
    우리나라에서 도입했다면 시호크 두대를 날리는 기름값을 감당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dunkbear 2010/09/04 21:33 #

    도입했어도 링스 1대만 날렸을 게 뻔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 네비아찌 2010/09/04 22:20 #

    페리급의 대잠전 능력은 오로지 시호크 두대를 교대로 24시간 항상 띄워놓을 수 있다는데 달려 있는데,
    링스 한대만 날린다면 광개토보다 못한 배가 되지요^^;
  • 위장효과 2010/09/05 00:26 #

    파키스탄 해군도 제모, 군복, 견장의 형태가 로열 네이비의 그것이군요. 역시나 인도-파키스탄 모두 영국의 식민지였으니.
  • dunkbear 2010/09/05 08:56 #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었을 겁니다...
  • 마루 2010/09/05 07:49 #

    근데 함에서 내리는 것은 하함이 아닌가요?
    이함은 배를 버리고 탈출할때 사용하는 것 같은데...
  • dunkbear 2010/09/05 08:57 #

    그런가요? 그 분야 용어를 잘 몰라서... ㅠ.ㅠ
  • 만슈타인 2010/09/05 08:21 #

    솔직히 두 나라가 국기만 차이 없으면 같은 해군이라 착각할 지경이네요. 미군 대잠함 설계를 본 받아서 대잠함 설계를 진행시켰으면 좋겟지만...
  • dunkbear 2010/09/05 08:57 #

    다만 주포의 위치는 본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 위장효과 2010/09/05 10:33 #

    OHP의 주포 위치는 정말 역사에 길이남을 괴작인지라...앞으로도 그걸 따라할 나라는 없을 거 같습니다.
    (아예 주포를 없앤 1960년대가 아닌 다음에야...)
  • dunkbear 2010/09/05 10:55 #

    왜 그렇게 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ㅡ.ㅡ;;;
  • 루드라 2010/09/05 16:08 #

    자기들이 써먹을 대로 써먹고는 그 뒤에는 우방에게 공여하고 배 하나 잘 만들어 놓으면 저렇게 두고두고 써먹는군요. ^^

    근데 페리급도 이제 노후화 문제가 나올 때가 됐는데 페리급 완전 노후하고 나면 다음에 우방국에는 뭘 공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이지스 함은 해외에 공여하기에는 그때가 되어도 여전히 너무 크고 너무 위협적일 걸로 보여서요. 거기다 공여받는 나라는 전부 가난한 나라들일텐데 이지스함은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죠. 거기다 추진기관까지 전부 가스터빈이니 기름값만해도 엄청 들어갈 거고요.

    그렇다고 남아있는 스프루언스급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가 되면 미해군도 골치 좀 아프지 않을까 싶습니다.
  • dunkbear 2010/09/05 16:33 #

    이미 알레이 버크급의 개량 작업에 들어갔으니... 미 해군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공여는 아무래도 시기나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죠. 스푸르언스급도 파키스탄에 제안되었었다
    고 하던데 실현되지 않은 걸 보면 받는 쪽에서도 나름대로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
    씀처럼 유지비 엄청 든다면 어느 국가도 받기를 꺼릴 것이고 결국 스크랩으로 가겠죠...
  • BigTrain 2010/09/05 21:56 #

    삼군 중에서도 육군에게 밀리는 해군이지만, 해군 중에서도 수상함파(라는 게 있다면. 순전히 추측)의 힘이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상함은 이순신급에 세종대왕급이 떴는데, 거기에 띄우는 헬기는 SH-60급도 안되는 링스 1대가 고작이라니..

    번듯하게 상륙함은 지어놓고 거기에 실을 헬기는 10년동안 도입하지 못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고, 소해함을 건조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도입이 안되고 있는 소해헬기도 그렇고.. "절름발이 해군"이라는 표현이 딱 적당한 듯 하네요.
  • dunkbear 2010/09/06 00:30 #

    그래도 공군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죠...

    그리고 소해헬기는 해군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찍어놓은 MR-60 (시호크) 소해
    헬기의 개발이 지지부진한 탓도 있어서... 멀린도 있지만그건 상상초월로 비싸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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