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Throws Open French Warship Buy to Tender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신형 상륙함 도입을 프랑스와
논의해왔던 러시아가 다른 외국 회사 및 러시아 업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공개 입찰로 전환했다
는 내용입니다. 이로서 러시아의 상륙함 도입에서 프랑스의 독점적 위치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상페테르부르그를 방문했던 프랑스 해군의 미스트랄 상륙함. © RIA Novosti. Danichev Alexei)
이 소식은 러시아의 국영조선업체인 OSK (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대변인이 지난 8월 19일
밝힌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입찰을 시작할 것이며 이 입찰을 주관하기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지
고 있다고 이고르 리아보프 (Igor Ryabov) OSK 대변인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일간지 코메르상트 (Kommersant Daily)에 따
르면 푸틴 수상의 오른팔인 이고르 세친 (Igor Sechin) 부수상 (그리고 OSK 이사장)이 이번 상륙함 사
업의 공개입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코메르상트지는 이것은 결국 러시아 국방부가 프랑스제 미스트랄 (Mistral) 상륙함의 단독 도입을 포기
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프랑스와 미스트랄급 상륙함 도입을 몇달 동안 논의했지만
역시 기술 이전에 따른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의 의지' 훈련에서 독도함이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와 함께 항진 중인 모습 © U.S. Navy)
리아보프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 (Daewoo Marine Shipbuilding and Engineering)과 합
작투자 중인 극동 지역의 즈베즈다 (Zvezda) 조선소를 비롯한 러시아 업체 3곳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두 업체는 상페테르부르그 (St.Petersburg)에 있는 Admiralteyskiye Verfi (대충 해석하면 '연합
해군' 정도가 됩니다.) 조선소와 러시아 본토와 따로 떨어져 발트해와 접한 칼리닌그라드 (Kaliningrad)
주에 위치한 얀타르 (Yantar) 조선소인데 둘 중 하나는 프랑스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코메르상트에 따르면 OSK사는 프랑스 상륙함 도입이 자사가 상륙함 건조 능력이 없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는데 분개하고 있었고 심지어 OSK의 사업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OSK사는 미스트랄 같은 상륙함을 건조할 수조차 없다고 발표하자 수출에도 지장을 줬다는 것이죠.

(네덜란드 해군의 로테르담급 상륙함인 HNLMS 로테르담호 © Chris Hunsicker)
OSK사 소식통에 따르면 미스트랄 상륙함은 기본적으로 여객선을 재건조한 건데 이런 상륙함을 OSK
사가 건조조차 못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하자 해외 고객들이 OSK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쳐
다보기 시작했고 이는 OSK사의 일거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러시아의 발주로 상륙함을 건조하는 건 확실
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진 것이죠. 하지만 엘리제궁 (Elysee)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
번 공개입찰 결정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인 블라디미르 비쇼츠키 (Vladimir Vysotsky) 제독은 지난달 기술 이전이 이루어
지지 않은 프랑스제 상륙함 도입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었고 푸틴 총리도 이와 동일한 내용을 언급했
었습니다. 리아보프 대변인에 따르면 입찰 사업은 빠르면 9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러시아만 아니라 해외 업체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프랑스 외에 네덜란드의 로
테르담 (Rotterdam)급을 건조한 쉘데 조선소 (Schelde Shipbuilding)와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Juan
Carlos)급을 만든 나반티아 (Navantia)사도 참여할 것으로 코메르상트지는 예측했습니다.

(올해 배치를 목표로 마무리 중인 스페인 해군의 신형 상륙함 후안 카를로스 1세호. © Basilio)
아무튼 결국 프랑스와 러시아의 미스트랄 도입 논의는 기술 이전 문제를 해결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보
이고 그에 따라 러시아에서 공개 입찰로 방향을 전환한 것 같습니다. 공개 입찰로 해도 상륙함에 들어가
는 레이더 및 각종 전자 장비의 기술 이전은 여전히 숙제로 남겠지만 건조 예산은 절약할 수 있겠죠...
추가 기사 - RIA NOVOSTI (링크 1, 링크 2)
사진 출처 - RIA NOVOSTI (링크) / shipspotting.com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신형 상륙함 도입을 프랑스와
논의해왔던 러시아가 다른 외국 회사 및 러시아 업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공개 입찰로 전환했다
는 내용입니다. 이로서 러시아의 상륙함 도입에서 프랑스의 독점적 위치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상페테르부르그를 방문했던 프랑스 해군의 미스트랄 상륙함. © RIA Novosti. Danichev Alexei)
이 소식은 러시아의 국영조선업체인 OSK (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대변인이 지난 8월 19일
밝힌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입찰을 시작할 것이며 이 입찰을 주관하기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지
고 있다고 이고르 리아보프 (Igor Ryabov) OSK 대변인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일간지 코메르상트 (Kommersant Daily)에 따
르면 푸틴 수상의 오른팔인 이고르 세친 (Igor Sechin) 부수상 (그리고 OSK 이사장)이 이번 상륙함 사
업의 공개입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코메르상트지는 이것은 결국 러시아 국방부가 프랑스제 미스트랄 (Mistral) 상륙함의 단독 도입을 포기
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프랑스와 미스트랄급 상륙함 도입을 몇달 동안 논의했지만
역시 기술 이전에 따른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의 의지' 훈련에서 독도함이 미 항모 조지 워싱턴호와 함께 항진 중인 모습 © U.S. Navy)
리아보프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 (Daewoo Marine Shipbuilding and Engineering)과 합
작투자 중인 극동 지역의 즈베즈다 (Zvezda) 조선소를 비롯한 러시아 업체 3곳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두 업체는 상페테르부르그 (St.Petersburg)에 있는 Admiralteyskiye Verfi (대충 해석하면 '연합
해군' 정도가 됩니다.) 조선소와 러시아 본토와 따로 떨어져 발트해와 접한 칼리닌그라드 (Kaliningrad)
주에 위치한 얀타르 (Yantar) 조선소인데 둘 중 하나는 프랑스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코메르상트에 따르면 OSK사는 프랑스 상륙함 도입이 자사가 상륙함 건조 능력이 없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는데 분개하고 있었고 심지어 OSK의 사업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OSK사는 미스트랄 같은 상륙함을 건조할 수조차 없다고 발표하자 수출에도 지장을 줬다는 것이죠.

(네덜란드 해군의 로테르담급 상륙함인 HNLMS 로테르담호 © Chris Hunsicker)
OSK사 소식통에 따르면 미스트랄 상륙함은 기본적으로 여객선을 재건조한 건데 이런 상륙함을 OSK
사가 건조조차 못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하자 해외 고객들이 OSK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쳐
다보기 시작했고 이는 OSK사의 일거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러시아의 발주로 상륙함을 건조하는 건 확실
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진 것이죠. 하지만 엘리제궁 (Elysee)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
번 공개입찰 결정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인 블라디미르 비쇼츠키 (Vladimir Vysotsky) 제독은 지난달 기술 이전이 이루어
지지 않은 프랑스제 상륙함 도입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었고 푸틴 총리도 이와 동일한 내용을 언급했
었습니다. 리아보프 대변인에 따르면 입찰 사업은 빠르면 9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러시아만 아니라 해외 업체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프랑스 외에 네덜란드의 로
테르담 (Rotterdam)급을 건조한 쉘데 조선소 (Schelde Shipbuilding)와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Juan
Carlos)급을 만든 나반티아 (Navantia)사도 참여할 것으로 코메르상트지는 예측했습니다.

(올해 배치를 목표로 마무리 중인 스페인 해군의 신형 상륙함 후안 카를로스 1세호. © Basilio)
아무튼 결국 프랑스와 러시아의 미스트랄 도입 논의는 기술 이전 문제를 해결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보
이고 그에 따라 러시아에서 공개 입찰로 방향을 전환한 것 같습니다. 공개 입찰로 해도 상륙함에 들어가
는 레이더 및 각종 전자 장비의 기술 이전은 여전히 숙제로 남겠지만 건조 예산은 절약할 수 있겠죠...
추가 기사 - RIA NOVOSTI (링크 1, 링크 2)
사진 출처 - RIA NOVOSTI (링크) / shipspotting.com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덧글
만약 독도함 팔면 로켓엔진 기술 달라고 절충교역안을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우리가 반도체 기술을 줄테니 독도함을 사라고 하는 경우.
양키랑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단 프랑스가 원하는 기술 (선박 자체보다는 내부의 운용 체계 겠지요 아마도)
을 줄생각을 않하니 일단 러시아가 테이블 위에 판을 키우고 있는 모양세 인데.. 사르코지는 저러고 다니다가
가카한테 한방 먹었죠 저번에, 뭐 이번에는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우리도 맘대로 이것저것 줄수가 없긴 합니다만.
미스트랄급이 역시 러시아 쪽에는 가장 괜찮은 기종이긴한데 말이죠.... 흠.
우리는 그나마 대통령이 무기 팔러 다니는 수준까진 아닌데 저쪽은 그러면서도 줄줄이 물먹는 거 보면 나름 참 안습이랄까...
승리의 헤르메스-A 16기(그 거대한 아름다움이란 이쑤시게같은 헬파이어에 비할게 아니죠.)를 달고 나는 KA-52를 생각만해도 훈훈하군요. 사실 KA-52보다 헤르메스가 더 끌립니다.(이걸 굴리자면 MI-28N이나 KA-52급이 요구되서 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파일럿들 과로해도 뽀대를 위해서 KA-50이 왔으면 좋겠지만 ;ㅁ;
적재량좀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