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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과 미 공군, F-22 생산 장비를 보존한다. 군사와 컴퓨터

Lockheed to preserve F-22 tooling for future use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가 미 공군이 2012년 생산이 중단될 F-22 랩터 (Raptor)
전투기 제조에 쓰이는 장비들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F-22 전투기
의 공장은 미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Mariett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Slider

이 결정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 중인 (그리고 앞으로 확보하게 될 예정인) F-22 전투기들의 수리 및 개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신형 랩터 전투기도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록히드 마틴에 의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필요하게 될 장비는 마리에타 공장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 다른 F-22 생산관련 장비들은 해운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대형 철재 컨테이너에 바코드를 붙여서
보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종래에 창고를 이용해서 보관하는 것보다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과연 컨테이너가 창고 건물보다 보존성이 좋을 지는 개인적으로 좀 의구심이 듭니다...)

미 공군 관계자들은 이 소식에 대해 즉각 답변을 해주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F-22 생산에 쓰이는 장비들을 보존
한다는 결정은 장래에 랩터의 수명연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의도라고 언급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결정은
미래에 미 정부가 F-22 전투기를 더 필요로 한다고 결정하면 재생산에 들어갈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 APG Photography

미 공군이 확보하게 될 F-22 전투기는 총 186대로 지난 2009년 오바마 행정부는 3년전 부시 행정부가 계획한
F-22 생산 프로그램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F-22의 생산 중단을 주장했고 몇달간의 논쟁 끝에 미
의회도 이를 받아들여서 결국 F-22 생산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했었습니다.

한편 랜드의 프로젝트 공군 (Rand's Project Air Force) 분석 그룹은 지난 3월 3일에 F-22 생산과 그에 필요한
부품 공급은 2년 동안의 공백 뒤에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었다고 합니다. 이 분석은 장비의
운용성만 아니라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이 공백 기간 동안 업계를 떠날 수 있을 지 여부도 포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랜드 그룹은 2년의 공백기간을 거쳐 F-22를 재생산한다면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5년 동안 75대의 기체를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공백 기간 이후 재생산되는 랩터의 대당 가격은 2억
2천7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지만 생산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당 가격은 1억7천3백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 APG Photography

이 소식은 (저도 그렇지만) 몇몇 분들에게는 2015년까지 정해진 수출 금지가 풀릴 경우 (정권 교체 등으로 인한)
미 정부의 정책 변경 등으로 해외 수출의 가능성도 계속 열어놓게 되었다는데 적지 않은 의미를 둘 수도 있을 겁
니다. 물론 해외수출형은 내수용과 많이 다르겠지만 생산라인은 여전히 필요하겠죠.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F-22가 수출될 지 여부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능해질 지 여부
도 보장할 수 없고 F-22를 노리고 있던 일본이나 그 외 다른 국가들의 전투기 대체 사업은 2015년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일본만 해도 F-4J를 대체할 FX 사업이 한발 늦은 감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미국이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이라크와 아프간의 수렁에서 빠져나온다면 F-22를 재생산할 여력을 다시 갖
출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봅니다. 하지만 그건 몇년 뒤에나 따져봐야할 일이겠죠. 여기 올린 사진들은 얼마 전
막을 내린 판보로 (Farnborough) 에어쇼에서 화려한 기동을 펼치는 F-22 랩터 전투기의 모습들입니다. ^^


© APG Photography


사진 출처 - Flightglobal / Air Space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0/07/30 21:52 #

    뽀대 멋져요...
  • dunkbear 2010/07/30 21:53 #

    그렇습니다. 쥑이는 뽀대!!!
    판보로 에어쇼의 최고 스타였죠. ㅎㅎㅎ
  • 계란소년 2010/07/30 22:04 #

    아마겟돈 대비 용인 듯
  • dunkbear 2010/07/30 22:29 #

    명왕성 결전대비용일지도.... ㅎㅎㅎ
  • 미망인제조기 2010/07/30 22:44 #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라팔을 꺽어야 합니다...?
  • dunkbear 2010/07/31 16:23 #

    라팔은 안드로메다 정복용 아니었던가요? ㅋㅋㅋ
  • 미망인제조기 2010/07/30 22:18 #

    외계인 침략을 잘못 예측해서 선 생산된 렙터의 장기 운용 계획.TXT
    기밀 컨테이너의 보존성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조국 기술자들은 렙터 후속 기종에 대한 기술요구서를 전달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
  • dunkbear 2010/07/30 22:29 #

    ㅋㅋㅋㅋㅋ
  • 마로제노예 2010/07/31 00:11 #

    외계침략격퇴는 라팔이 대신해 주는데 미정부도 참 걱정이 많군요.
  • dunkbear 2010/07/31 16:23 #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 아이지스 2010/07/31 00:13 #

    장비도 그렇지만 ㅅ라인 닫히고 이직할 인력들을 생각하면 실제로 폐쇄된 라인이 재개될 가는 의문이죠
  • dunkbear 2010/07/31 16:24 #

    네,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예전에 다룬 내용이지만 일본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죠.
  • 존다리안 2010/07/31 00:47 #

    외계인 침략이 연기됐나 보군요.
  • dunkbear 2010/07/31 16:24 #

    아니, 라팔 전투기의 등장으로 더 이상 지구를 넘보지 못하는지도... (믿으면 골룸... ㅎㅎㅎ)
  • 더카니지 2010/07/31 00:53 #

    외계인 침공 대비 ㅋ
  • dunkbear 2010/07/31 16:25 #

    F-22에겐 지구도 너무 좁은 겁니다!!!
  • 루드라 2010/07/31 01:36 #

    다들 착각하시는군요. 외계인 침공 대비는 라팔이고, 랩터는 차원 전쟁 대비용이었습니다.
  • dunkbear 2010/07/31 16:25 #

    이런... 그런 것이었습니까!!!
  • BigTrain 2010/07/31 08:56 #

    F-35가 1억달러를 넘겨버리니 랩터가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군요. 쭉 생산하면 1억 7천만 달러라..
  • 위장효과 2010/07/31 09:06 #

    분명 F-35는 랍떡이에 비해 훨씬 싼 가격-대략 5천만 달러선이었던 거 같은데...-에 스텔스 전투기를 보급한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한 물건인데 어째...역시나 현시창이군요.
  • dunkbear 2010/07/31 16:25 #

    저는 6천만 달러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무튼 (여러가지 의미에서) 산으로 오르는 중이죠... ㅡ.ㅡ;;;
  • maxi 2010/07/31 16:56 #

    F-35 가격 추이. A형기준
    2700만 달러(97년인가 프로젝트 극초반)->4300만달러->4500만 달러->6500만 달러(캐나다 초기 고정기격제시)->1억유로(네덜란드 초도비)->1억8천만 달러(호주 초기도입분 25대)....
  • dunkbear 2010/07/31 18:38 #

    얼마 전 캐나다 정부가 F-35를 선택했을 때도 대당 가격이 1억 8천만인가 그랬을 겁니다.
    도대체 예전에 제시한 고정 가격에서 몇 배가 오른거냐.... ㅎㄷㄷ;;;
  • 이네스 2010/07/31 09:31 #

    때깔하난 역시 최고입니다.

    그런데 2015년에 외계인들이 침공하는겁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대 지구방위 결전용 병기인 랩터 생산라인을 보존할리가! ㅋㅋ
  • dunkbear 2010/07/31 16:26 #

    아니면 외계인 정복을 준비 중인지도... ㅋㅋㅋ
  • Designer♬ 2010/07/31 13:32 #

    옛날에 SR-71부터 한개의 항공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핵심 생산 장비를 폐기하곤 했었는데, 이게 차후 갑작스런 소요 발생에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문제가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아마 그런 의미로 '중요한' 생산 장비 들은 보관을 해두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미국은 너무 일찍 UFO를 줍는 바람에 ㅎㄷㄷㄷㄷ
  • dunkbear 2010/07/31 16:26 #

    SR-71이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런데도 최근까지 잘 굴리긴 했지만... ^^
  • Designer♬ 2010/08/03 03:32 #

    그 핵심장비라는게 SR-71 기체 강조에 아주 중요한 티타늄 특수 가공 장비였어요. 그래서 새로 찍어내지 못했던 거라는 ㄷㄷㄷ
    돈이 없어서 못찍어낸게 아니라, 다시 해당 장비를 만드는 가격이 문제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억지로 만든다고 손쳐도 RQ-1이나 RQ-4와 같은 무인 정찰기의 가성비에 절대적으로 밀리죠...
    그러니 아예 안만들게 된겁니다....
  • dunkbear 2010/08/03 07:40 #

    천조국도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군요... ㅎㄷㄷ;;;
  • 마루 2010/08/01 05:02 #

    뽀대 작살 간지나는 랩떡이가 또 나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dunkbear 2010/08/01 07:33 #

    랩떡이라서 햄볶아요~~~
  • 하이아 2010/08/03 08:30 #

    바로 저희 옆동네가 록히드 마틴의 랩터 생산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마리에타지요. 종종 운전하고 지나가다보면 랩터 공장이 보입니다. 문짝에 무려 '여기서 세계 최강의 전투기가 만들어진다'라고 써져있지요.
    랩터 추가생산 여부는 이 동네에서도 생계와 직결되는 큰 뉴스입니다. 당장 랩터를 만들면서 집사고 자식들 학교 보내는 노동자들이 즐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동네 조그만 에어쇼에도 랩터가 몸소 출연해주셔서 자주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추가생산을 아예 단념해서 그런지 랩터를 볼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 dunkbear 2010/08/03 14:56 #

    지금도 랩터 생산하고 있을 겁니다. 2012년까지는 할텐데 그 대수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조지아주 콜럼버스나 애틀란타는 몇번 가본 적 있습니다. 당시에는 밀덕(?)이 아니라서
    마리에타에 랩터 공장이 있는 줄도 몰랐었죠. 알았다면 한번 구경가는건데... ^^
  • Strikers1945 2010/08/03 22:45 #

    우리나라는 언제 랩터 도입할까요????
  • 쿠루니르 2010/08/04 00:01 #

    라팔이 있으니깐 이제 그만 푹 쉬어라
  • dunkbear 2010/08/04 07:28 #

    하지만...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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