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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의 무전기 대수, 지난 10년 동안 3배로 늘다. 군사와 컴퓨터

U.S. Army Nearly Triples Its Radios Over Decade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미 육군의 무전기 대수가 지난 10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미 육군 정보 주임인 제프리 소렌손 (Jeffrey Sorenson) 중장이 지난 13일 버지니아주의 알링턴 (Arlington)
에서 열린 미 육군 조찬회에서 밝힌 것이라고 합니다.



(아프간 칸다하르 지역의 월튼 기지에서 PRC-117 라디오로 훈련 중인 미 육군 병사들 ⓒ U.S. Army)

2000년에 미 육군은 대략 36만 5천여개의 무전기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는 91만 9천 52대
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거의 사병 1명당 무전기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하네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탄에 파견된 병사들에게 더 많은 통신 기술들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 육군이 운용하는 무전기의 종류도 2000년에는 11가지였는데 이제는 20가지로 늘었다고 하네요. 이
런 미 육군의 무전기 등 통신장비의 폭발적인 증가는 미 육군이 전장에서의 통신 능력을 어떻게 바꿨는 지
보여주는 사례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소렌손 중장은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등 중동 지역을 맡고 있는 미 중부 사령부 (U.S. Central Command 또는 CENTCOM)의
네트워크 대역폭도 급속하게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001년 9월 12일, 미 중부 사령부의 네트워크 대역폭
은 초당 46 메가바이트 (megabyte)의 정보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가 2003년에는 50배나 되는 초당 2.3 기가바이트 (gigabyte)로 늘어났고 2010년 4월에는 초
당 9.6 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서 이동시키고 있다고 미 중부 사령부는 추정
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 육군의 통신 기술 발전은 양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제264 전투유지지원대대 소속 병사들에게 차량 무전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하사관. ⓒ U.S. Army)

미 육군은 현재 보유한 정보 기술을 현대화하고 해외 파병시에 쓸 수 있는 운용 가능한 전술 네트워크를 구
축하려고 하는 등 팽창하고 있는 통신량을 제어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네트워크 프
로그램과 계획들은 이런 종류의 시스템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2000년대 초부터 준비되었다고 하네요.

2000년대 초에는 네트워크 관련 시스템이 별로 없었으니 당연히 교체되어야 할 필요성도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계획을 수립한 지 수년이 지난 후에야 미 육군의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계획서에서 쓸 수 있는 하드
웨어로 실현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분야에 대한 미 육군의 또다른 과제로는 통신 기술의 개발에 있어서 민간업계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라
고 소렌손 중장은 밝혔습니다. 미 육군은 지금까지 통신 시스템을 마치 "전차 개발하듯이" 만들어왔고 따라
서 미 육군은 자체적으로 쓸 IT 시스템들을 개발하는데 5년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 특수 작전 사령부 (U.S. Special Operations Command)는 자체적으로 운용할 통신 장비들을 개
발해서 배치하는데 대략 2년 정도가 걸렸고 플로리다주의 맥딜 (MacDill) 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합동 통신
지원반 (Joint Communications Support Element 또는 JCSE)은 이보다도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 육군 토비한나 창고에서 AN/PRC-150 무전기와 AN/VRC-104 증폭기를 연결해서 테스트 중인 전기 기
술자의 모습. 토비한나 창고에서는 구형 무전기 교체 및 신형 장비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 U.S. Army)


이런 예를 들면서 소렌손 중장은 미 육군도 다른 조직들이 통신 장비들을 개발 및 배치하는 속도를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간업계와 달리 미 육군은 지금까지 "공통된 임무수행 환경"을 위한 어플리케이
션을 개발하기 보다는 각기 다른 임무를 수행할 통신 장비들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미 육군의 방식은 모든 장비들이 제각각의 규격을 가진 파워케이블과 출력장치를 필요로 하게
했고 운용 중인 군용차량들의 귀중한 내부 공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다고 소렌손 중장 지적했습니다. 이런 사
고 방식을 벗어나려고 미 육군은 최근 "육군을 위한 어플 (Apps for the Army)" 계획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육군을 위한 어플"은 아이폰, 블랙베리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같은 장비들을 위한 훈련, 단련 및 정보 어플리
케이션을 포함하는 시험적 성격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7월 13일 미 육군 합동
참모차장인 피터 치아렐리 (Peter Chiarelli) 장군이 텍사스주의 포트 블리스 (Fort Bliss)로 향했다고 합니다.

포트 블리스에서 치아렐리 장군은 미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네트워크 확보 전략을 가다듬을 수 있게 도와주
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의 네트워크 실증 훈련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치아렐리 장군은
미 육군 무전기의 역량 포트폴리오 평가는 물론 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평가도 이끌고 있다고 하네요.



(AN/ARC-186 무전기/송신기를 IFR 2948B 통신서비스 모니터를 포함한 각종 테스트 장비에 연결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를 점검하고 있는 한 여성 전기 기술자의 모습. ⓒ U.S. Army)


이 두가지 평가를 완수하기 위해서 미 육군은 현재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에 요구하고 있는 조건을 재검토하
고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확보해서 운용할 수 있는지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이야기들인지
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천조국 육군답게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사진 출처 - 미 육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0/07/14 17:04 #

    납품되는 장비들도 정말 다양하지요. 헤드셋이면 헤드셋, 마이크면 마이크, 무전기면 무전기...각 부품별로 별의 별 물건들이 다 들어오니 뭐^^;;;.
  • dunkbear 2010/07/14 18:40 #

    그런 것도 있지만 위 기사의 내용으로 봐서는 무전기 등 동일한 장비도 통일되지 않은 게 아닌가 봅니다. ^^
  • 외톨오리 2010/07/14 18:32 #

    와우! 첫 번 째 사진의 무전기는 정말 부럽군요!
    우리 나라 무전기의 크기와 비교 됩니다.
  • dunkbear 2010/07/14 18:41 #

    그런가요... 저는 이런 거는 잘 몰라서... ^^;;;
  • 가릉빈가 2010/07/14 19:40 #

    훈련때 가장 스트레스 받은 일이 무전기 받는 일이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안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무전이 오면 정말 긴장되고 짜증났습니다.
  • dunkbear 2010/07/14 20:47 #

    으... 고생하셨겠네요... ㅠ.ㅠ
  • 곰돌군 2010/07/14 21:03 #

    아우 저노무 무전기 들만 보면 그냥... 그나저나 여성 기술자분 왤케 무섭게 생기셨나열
  • dunkbear 2010/07/14 22:54 #

    열심히 일하느라 눈이 날카롭게 변하신 듯.... ㅎㅎㅎ
  • Radhgridh 2010/07/14 23:48 #

    후......

    AM병만 죽어나는 더러운 세상~
    전선을깐다~


    아 물론 저는 통신병이 아니었습니다.

    (동기가 통신병... PRC를 등에 매고 다닐때 ㅅㅂㅅㅂ거리고 다녔다는... -_-; 후임퍼지니 군장도 거기에 얹는 모범적인 행동을!!)
  • dunkbear 2010/07/15 08:10 #

    아... 그저 안습이군요... ㅠ.ㅠ
  • Autobahn 2010/07/15 12:35 #

    같은 미군부대라도 우리나라 부대는 상황이 정말 안습이지요.

    미2사단은 돈도 없고 물자도 없습니다 T.T
  • dunkbear 2010/07/15 18:21 #

    크억... 천조국의 군대가 이렇게 가난했다니!!!
  • 내모선장 2010/07/15 17:44 #

    이런 일이 있으니 저번에 포스팅하셨던 통합형 무전기 얘기가 나오는 거겠지요. 저건 앱만 가지곤 해결하기 좀 힘들 듯 보이는군요 제게는.
    그나저나 역시 천조국 답네요. 초당 9.6 기가? 유무선 복합 속도긴 하겠지만 그래도 진짜 와우... 소리밖에는.

    과거 레이더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에는 "먼저 보는"것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면 현재의 네트워크전에서는 먼저 보는 것보다 "다함께 보는" 것으로 인한 효과적인 대응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보입니다. 뭐 레이더 탐색은 현재의 네트워크전과는 꽤 다르긴 하지만. 단지 네트워크전에서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것인 "이동성" 과 "개별화력우위" 를 어떻게 달성하느냐가 문제일듯.
  • dunkbear 2010/07/15 18:22 #

    결국 미래의 전장은 누가 얼마나 더 빠르게 정보를 각 개체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느냐에 승패가 달려있지 않나 봅니다....
  • 루드라 2010/07/15 20:59 #

    위의 사진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단 하나 뿐입니다.

    군용은 디자인이 필요없다. ^^;
  • dunkbear 2010/07/16 07:44 #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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