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Eagle, Silent Partner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의 글로 지난주 보잉 (Boeing)사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해외 파트너와 F-15 SE (Silent Eagle)의 내부무장창 (Conformal Weapons Bay 또는
CWB)의 설계와 제조에 협력한다는 양해각서 (memorandum)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 Boeing
근데 F-15SE에 들어가는 CWB 설계 및 개발에 협력할 예정인 해외 파트너가 바로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
주산업 (Korea Aerospace Industries 또는 KAI)일 수 있다는 게 빌 스위트먼의 추측입니다. 그 근거는 내
부무장창이 비교적 복잡한 시스템이고 F-15SE의 주요 고객 중 하나가 우리나라라는 것입니다.
현재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F/A-50 경전투기를 개발 중이고 유로콥터 (Eurocopter)사와 협력
해서 수리온 (Surion) 헬기를 개발 중인 KAI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보잉과 F-15SE 개발에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아직은 추측일 뿐이지만 사실이라면 3차 FX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한편 보잉은 지난 7월 9일에 F-15SE를 위한 첫번째 시험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시험 비행에 나선 기체는
오랜 기간 동안 기술실증기 (test bed)로 운용되어온 F-15E1 시제기로 1개의 내부무장창에 AIM-120 발사
대를 붙인 컨포멀 연료 탱크 (CFT)를 장착하고 약 80분간 비행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오는 7월 14일-15일 즈음에 미사일 발사 시험도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 보잉사는 미 국방성과 수
출 가능한 F-15SE의 전면 레이더 반사 면적 (Radar Cross-Section, RCS)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 합의를
봤는데 이로서 보잉은 자사의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시설에서 RCS 시험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 Boeing
또한 미 국방성과의 합의로 해외 각 나라별로 수출할 때마다 수출 허가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보잉사는 2차 도입분 F-15K 슬램 이글 (Slam Eagle) 21대를 우리나라에 인도 중으로 이 중 첫번째 기
체가 지난 4월 초도비행을 실시했었습니다.
보잉은 현재 운용 중인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들에 F-15SE의 기술 상당수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만 F-15SE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기존 F-15E나 F-15K 등을 F-15SE로 개량하는게 아닌 새로 제조되는 기체
들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F-15SE의 몇몇 기능들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이나 레이더 처리장치 및 대형 조종간 디스플레이 등)은 보
잉사의 또다른 전투기 플랫폼인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두 기종
의 항전 구조가 달라서 서로 교환이 가능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슈퍼 호넷을 위해 개발된 센서 융합 및 네트워크 기술 등은 F-15SE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
잉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된 대형 LCD 조종간도 보잉사가 미 해군에 슈퍼 호넷에 적용할 것을 제
안했던 기술인데 F-15SE나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T-X)을 위한 훈련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Boeing
아무튼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보잉과 F-15SE 내부무장창 개발에 파트너로 나섰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사진 출처 - 보잉 홈페이지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의 글로 지난주 보잉 (Boeing)사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해외 파트너와 F-15 SE (Silent Eagle)의 내부무장창 (Conformal Weapons Bay 또는
CWB)의 설계와 제조에 협력한다는 양해각서 (memorandum)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 Boeing
근데 F-15SE에 들어가는 CWB 설계 및 개발에 협력할 예정인 해외 파트너가 바로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
주산업 (Korea Aerospace Industries 또는 KAI)일 수 있다는 게 빌 스위트먼의 추측입니다. 그 근거는 내
부무장창이 비교적 복잡한 시스템이고 F-15SE의 주요 고객 중 하나가 우리나라라는 것입니다.
현재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F/A-50 경전투기를 개발 중이고 유로콥터 (Eurocopter)사와 협력
해서 수리온 (Surion) 헬기를 개발 중인 KAI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보잉과 F-15SE 개발에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아직은 추측일 뿐이지만 사실이라면 3차 FX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한편 보잉은 지난 7월 9일에 F-15SE를 위한 첫번째 시험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시험 비행에 나선 기체는
오랜 기간 동안 기술실증기 (test bed)로 운용되어온 F-15E1 시제기로 1개의 내부무장창에 AIM-120 발사
대를 붙인 컨포멀 연료 탱크 (CFT)를 장착하고 약 80분간 비행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오는 7월 14일-15일 즈음에 미사일 발사 시험도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 보잉사는 미 국방성과 수
출 가능한 F-15SE의 전면 레이더 반사 면적 (Radar Cross-Section, RCS)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 합의를
봤는데 이로서 보잉은 자사의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시설에서 RCS 시험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 Boeing
또한 미 국방성과의 합의로 해외 각 나라별로 수출할 때마다 수출 허가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보잉사는 2차 도입분 F-15K 슬램 이글 (Slam Eagle) 21대를 우리나라에 인도 중으로 이 중 첫번째 기
체가 지난 4월 초도비행을 실시했었습니다.
보잉은 현재 운용 중인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들에 F-15SE의 기술 상당수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만 F-15SE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기존 F-15E나 F-15K 등을 F-15SE로 개량하는게 아닌 새로 제조되는 기체
들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F-15SE의 몇몇 기능들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이나 레이더 처리장치 및 대형 조종간 디스플레이 등)은 보
잉사의 또다른 전투기 플랫폼인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두 기종
의 항전 구조가 달라서 서로 교환이 가능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슈퍼 호넷을 위해 개발된 센서 융합 및 네트워크 기술 등은 F-15SE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
잉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된 대형 LCD 조종간도 보잉사가 미 해군에 슈퍼 호넷에 적용할 것을 제
안했던 기술인데 F-15SE나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T-X)을 위한 훈련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Boeing
아무튼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보잉과 F-15SE 내부무장창 개발에 파트너로 나섰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사진 출처 - 보잉 홈페이지 (링크)
덧글
IMF 사태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아직도 시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려면 하
던가 말려면 포기해야 할텐데 말이죠.... ㅡ.ㅡ;;;
물론 KFX사업과 연계성이 강하게 작용한다면의 문제도 있다면 보잉과 미정부가 한국의 KFX를 지원하되 자국의 지속적인 기술적 영향력과 시장적 영향을 유지하기 위해서 FA18E를 적용한 모델을 제시한 4.5세대 전투기 확보를 할수 있는 입장의 형태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위에 후속군수지원까지 보잉이 주장한대로 통일성을 보인다면.. 한미양국의 이점에서 딱이겠습니다만.. 저는 현재 KFX에서 인도네시아와의 MOU가 걸립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낙관적인걸 적용한다고해도요. 물론 인도네시아에 슈퍼호넷이 소수 운용되고 있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는 일이겠습니다만.. 물론 어느 일부 기술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인도네시아를 과연 미국이 믿을지 여부도 있고..
저는 F15SE형에 미국이 최대한 지원할수 있는 한국공군의 F15K 전력구축과 KFX를 제시하는 방향에서 결국 3차 FX사업도 F15SE 60대 확보가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즉 한국공군의 3차 FX사업 관련해서의 ROC 다운이 되겠지만요) F35 언제 확보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이죠. 더욱이 잘 하면 일본과의 공동구매도 노릴수 있는 문제라서 가격도 다운가능성도 있고 각 개발비 부담도 일정하는 방향에서의 미국이 제시할수 있는 F15K 업그레이드 문제나 KFX만해도 한국이 부담 각오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말이죠.
F-15K에 대한 추가 개량 방안 (AESA 레이더 추가나 F-15SE 형태로 개량), 공군이 스텔스 요구를 하향조정
할 것인지 여부 등등... 어떻게 진행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서도...
.................뽀글이 어떠케해.. ;ㅁ; 불쌍해 죽겠어요~
헐.. SE 발표에 만약에 KAI까지 붙어버린다면.......
F15가 좆구린 비행기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가운데 손가락 한번 펴주고싶군요...;
(거기다 -_-; 분명 T50이 A/F/E 달게 되면... 우왕; 진자 뽀글이 애도 --;;)
아; SE발표로; 뭔가 굉장히 설레이네요;;
기왕이면 신기술! 이라는 것입니다.
아니었죠. 라팔과 타이푼만해도 수년 뒤에야 공대지 능력을 갖췄고 라팔
은 이제서야 AESA 레이더 장착할 것이라고 하니 뭐... ㅡ.ㅡ;;;
요즘에 사우디가 SE형을 산다죠? 라팔은... 껄껄껄.
팔렸니
아니오
작용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마도 F-15K 수준으로 판매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하지만 그라울러도 3대만 같이 구입 했으면...
F-15SE를 가지고 보잉이 우리나라에 강하게 공세를 펼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차피 해외판매 고객은 제한적입니다. 우리나라, 일본, 호주, 사우디, 이스라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