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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에 C-17 컨소시엄을 제안 중인 보잉 군사와 컴퓨터

Boeing Proposes Asia Consortium For C-17s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예산 부족으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NATO에서 실행 중인 C-17A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대형수송기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보잉 (Boeing)사의 제안에 긍정적이지만 보잉측은
이를 이루기 위한 세부사항의 조율은 몇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는 내용입니다.


© NATO

현재 12개 NATO 회원국들이 헝가리의 파파 (Pápa) 기지를 기반으로 3대의 C-17 수송기를 전략 항공수송
능력 프로그램 (Strategic Airlift Capability Program) 아래 공동 운용중입니다. 미국,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헝가리,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스웨덴이 참가 중이죠.

이 국가들은 C-17 수송기들의 비행시간을 각자 배분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아시아의 경우,
유럽이 주축인 NATO에 비교해서 사정이 더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아시아에는 2개국 간의 협정은 많지만
정작 3개국 이상 국가 사이의 협정은 없기 때문이죠.

현재 보잉측은 아시아의 유력 국가들과 이에 대해 논의해왔고 많은 국가들이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해당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협력체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동남
아시아국가연합, 또는 아세안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같은 기구를 말이죠.


© NATO

NATO의 전략 항공수송 능력 프로그램의 경우 기본적인 합의에 2년, 그리고 세부사항을 조율하는데 다시 2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아시아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잉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시
아 지역에서의 C-17 수송기의 필요성은 쓰나미나 지진 같은 대형 재난이나 평화유지군 파견을 들 수 있죠.

중동 지역의 경우는 이런 다국가간 컨소시엄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중동 국가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수송기를 도입하고 있으니까요.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는 6대의 C-17 수송기를
발주했고 카타르 (Qatar)도 2대 발주에 2대를 옵션으로 계약했습니다.

카타르의 경우 이미 자국의 C-17 수송기를 아이티, 몽골 및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운용
했는데 카타르의 C-17 기체에는 'Qatar'라고 크게 도장을 해놓고 있는데 이는 카타르가 인도적 지원을 지지
하고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 NATO

C-17 수송기들을 공동으로 운용하는 컨소시엄을 아시아 지역에도 세우려는 보잉의 제안이 실제 현실로 다
가올 지는 좀 의문이기는 합니다. 아시아 지역의 맹주인 중국은 여기에 참여하지도, 도입할 리도 없을 것 같
고 인도는 이미 예전부터 10대의 C-17을 도입하려는 협상을 미국과 진행해왔었죠.

남은 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국가들과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의 국가들인데
이 두 지역은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C-17의 공동 운용이 쉽게 이루어질지 의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나 일본은 의지만 있으면 C-17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크지 않은 국가들이죠.

물론 동남아 국가들은 예산 부족 등 여러 이유로 C-17 컨소시엄 같은 방안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
잉의 이러한 컨소시엄 형성 노력은 물론 C-17 수송기를 더 팔기 위한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물론 아시아 지
역과 미국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려는 미 정부와 국방부의 의도도 깔려있지 않을까 추측하구요...


© NATO

아무튼 NATO에서와 같은 C-17 공동 운용 컨소시엄이 아시아 지역에서도 나올 지 자못 궁금합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09년 7월 27일, 헝가리의 파파 공군기지에서 열린 NATO 전략항공수송 능력 프로그램의
첫번째 C-17 글로브마스터 II 수송기의 인수식 장면들입니다. 


사진 출처 - NATO 홈페이지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0/06/13 20:48 #

    한국도 한대 있었으면 좋겠지만 절대 무리겠죠...
  • dunkbear 2010/06/13 20:52 #

    2-3대면 좋겠지만 뭐... ㅠ.ㅠ
  • 미망인제조기 2010/06/13 21:40 #

    전략군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는 위정자들이 많아서 저런것 구매는 사치일 뿐입니다.

    그 돈으로 삽질을 더 하겠죠...

    현존하는 최고의 군사연합체(?)인 NATO 니까...뭐...ㅡㅡ;;;
  • dunkbear 2010/06/13 23:31 #

    아... 삽질..... ㅠ.ㅠ
  • ttttt 2011/05/27 04:30 #

    삽질은 이제 관성이 붙어서 할 수밖에 없어요. 안 하면 다 떠내려가게 생겼더만요.
    원래 저게 무서운 게, 삽질이란 게 저지르는 데도 돈들고 그거 수복하는 데도 돈들고.. 공구리 마인드로 환경사업을 해놓으면 유지비가 너무 들어가는 게 탈인데 구세대는 그걸 몰라요. 환경단체는 덮어놓고 냅두라는 게 또 탈이지만. 대구시 금호강이나 서울시 청계천보면 연 유지비 들어가는 게 장난아니죠. 그런데 보기는 좋으니 다른 지자체도 다 따라하려고 들고 있....
  • 존다리안 2010/06/13 22:16 #

    C-17은 국내 사정상 사기도 그렇지만 그런다고 안사기에도 뭣한 물건 같습니다.
  • dunkbear 2010/06/13 23:32 #

    생산라인이 종결된 뒤에는 중고로 미국에 구걸해야할 판.... ㅠ.ㅠ
  • 아이지스 2010/06/13 23:08 #

    어떻게든 생산 라인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이군요. 이렇게 유리나라가 살때까지 버텨주었으면 합니다.
  • dunkbear 2010/06/13 23:32 #

    저도 그러길 빕니다.... ㅜ.ㅜ
  • 초효 2010/06/13 23:13 #

    멋지긴 한데 기름 너무 많이 처먹게 생겼잖아... 우린 안 살거야 아마...ㅜㅜ
  • dunkbear 2010/06/13 23:32 #

    그만한 가치는 할텐데 말이죠... ㅜ.ㅜ
  • 행인1 2010/06/13 23:50 #

    아세안은 나토 같지가 않으니 아무래도 어려울듯 합니다. 미 공군을 끼고 한다면 모를까나...
  • dunkbear 2010/06/14 07:17 #

    아세안은 보잉에서 아시아 지역의 다국적 기구의 예로 든 것일 뿐 실제 그 쪽을
    통해서 C-17 컨소시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NATO처럼 군사적
    인 성격의 기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 파애 2010/06/14 00:59 #

    있기는 있어야할긴데...
  • dunkbear 2010/06/14 07:18 #

    그렇죠.... 하지만 현실은... ㅠ.ㅠ
  • 무리데스 2010/06/14 01:43 #

    그나저나 돈많은 중동석유국가는 .....
    싸우디야 워낙에 땅덩어리가 크니까 그렇다 쳐도
    카타르나 UAE 같은 나라나 동방의 모국이나 땅덩어리는 거기서 거기인것 같은데요....
    돈도 우리가 더 많지 않나요"?????

    아마두 그쪽 군바리나 정치인의 군사/전략적마인드(???)가 동방의 모국보다 낳은듯....

    우린 아마도... 안되겠죠??
  • dunkbear 2010/06/14 07:21 #

    카타르나 UAE의 C-17 도입은 자국군의 수요보다 국제적인 기여도 (인도적 지원
    이나 다국적 군사훈련 참여)를 높여서 소위 모국의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는 "국격"
    을 높이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봅니다.

    사진은 못 올렸지만 카타르 C-17의 화려한 도장은 그 일례죠...
  • 책읽는남자 2010/06/14 10:38 #

    저거 한 대에 수송은 물론, 조기경보기, 급유기 겸 초계기 다 구겨 넣겠다고 설득시켜 보면...
    이른바, KEPC-17K....
    (안 되겠지만...)


  • dunkbear 2010/06/14 11:52 #

    힘들죠.... ㅠ.ㅠ
  • 델카이저 2010/06/14 12:28 #

    ASEAN에서 한 번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중국은 당연히 열외고.. 한국-일본이 아세안에 들면서까지 C-17을 구매할 필요가 없죠.. 능력없어 안사는 나라들이 아니니까..

    그럼 동남아 여타 국가들이 남는데.... 애네들이 C-17을 사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유지-운영할 능력이나 되나 의문입니다. 그나마 좀 잘사는 축에 드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정도인데.. 이 친구들도 C-17같은 럭셔리 대형 수송기 운영할 능력은 안된다고 보거든요.. 있으면야 좋지만 그건 만국 공통이죠..

    당사자인 보잉이야 처절하긴 하지만 한 편의 개그로 느껴지는 건 제가 까칠하기 때문이지 모르겠습니다만..-ㅅ-;;;
  • dunkbear 2010/06/14 15:29 #

    ASEAN은 그냥 예로 든거지 실제 그 기구를 통해서 C-17 컨소시엄을 만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중국, 일본, 인도, 우리나라 등은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들지는
    않습니다. 동남아 국가들이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운용-유지 능력은 역시 의문이 남죠... ^^;;;
  • 질러벨 2010/06/14 13:10 #

    생산라인 유지하느라 수요 이상의 기체를 떠안은 미군이니....
    던크베이님 말씀대로 라인폐쇄되면 중고로 저렴(+ㅅ+)하게 도입하면 좋겠네요....(하지만, 불가능에 제 통장잔고 겁니다!)
  • dunkbear 2010/06/14 15:30 #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
  • ttttt 2011/05/27 04:26 #

    라인폐쇄되면 단종기라고 말이 많을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릴 수도 있지만, 우리 나라는 정기적인 수리부속조차 장기계약없이 하루떼기로 사오는 모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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