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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미 공군 B-1 폭격기 군사와 컴퓨터

B-1 Adapts, Remains Effective after 25 Years (기사 링크)

미 공군의 발표를 인용한 defense-aerospace.com의 기사로 B-52와 함께 냉전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B-1 랜서 (Lancer)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지 25년이 가까워진 지금도 미 공군에 유효한 전력으로 남아있다는
내용입니다. B-1 폭격기는 1974년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1986년 처음 실전배치되었습니다.



(태평양 상공을 비행 중인 B-1B 랜서 폭격기의 모습.)

B-1 폭격기는 B-52를 대체할 목적으로 초음속에 낮은 고도로 비행해서 적진을 침투, 폭탄 (특히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로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존슨 및 카터 대통령 시절 중단되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기종이기도 합니다. 현재 미군의 유일한 가변익 항공전력이기도 하죠.

이런 사연을 가진 B-1이 냉전시절의 전략적 폭격으로부터 냉전 이후 근접항공지원 (Close Air Support,
CAS)으로 임무가 달라졌고 현재 진행 중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미 공군 지도자들이 밝혔다고 합니다.  

미 공군의 남은 폭격기들의 관할이 공군 지구권 타격 사령부 (Air Force Global Strike Command, AFGSC)
로 이관되었지만 B-1 폭격기는 이라크와 아프간 등 전방의 지휘관들이 지상군을 지원하거나 '힘'을 과시할
때 찾는 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7 작전군단 (7th Operations Group)의 사령관인 찰리 카토 (Charlie Catoe) 대령은 자신들이 현재 전장에
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이 근접항공지원 (CAS), 이전과는 다른 정보수집, 감시 (surveillance), 정찰 그리
고 무장 감시 (Armed Overwatch)라고 밝히면서 이런 수단들로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RIAT 2004 행사에 참가한 B-1B 랜서 폭격기의 뒷모습.)

카토 대령은 B-1이 많은 폭장량에 다양한 종류의 무장을 탑재하는 등 매우 유동적으로 운용이 가능해서 군에
매우 유용한 자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미군이 적극적인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 경우에는 지휘관
에 어떻게 임무를 수행할 지 여러가지 선택들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약 2만 피트 (6km)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B-1 폭격기는 35톤에 달하는 정밀유도무기들을 탑재하고
지시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지상군이 적을 만나게 되면 B-1 폭격기는 특유의 스피드와 준비성 (Readiness)
로 몇분 내에 지상군을 근접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토 대령에 의하면 B-1의 체공 시간은 워낙 특출해서 전투 중 영공에 머물면서 대기하는 동안 공중급유기의
지원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처럼 영토가 작지 않은 나라에서도 B-1 덕분에 지상군이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등 필요할 때마다 항공 지원을 빠르게 투입하고 끝나면 빨리 귀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20만 파운드 (약 9톤)에 달하는 거대한 폭격기가 저고도로 빠르게 적군 머리 위를 지나갈 때마다 적
들을 손쉽게 위협할 수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함에 따라서
미 공군과 미 항공 전투 사령부 관계자들은 B-1 폭격기의 성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2007년 스나이퍼 ATP를 장착하고 에드워드 공군기지 상공을 시험비행 중인 B-1B 폭격기의 모습.) 

카토 대령은 B-1의 여러 시스템들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지만 기체는 계속 임무에 투입되어졌다면서 동체
는 노후되었기 때문에 동체 보강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B-1에 들어간 개량 중에는 스나이퍼 최
신형 조준 포드 (Sniper advanced targeting pod / Sniper ATP)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B-1 폭격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된 스나이퍼 포드의 B-1 장착은 아프간과 이라크가 포함된 중동 지역
을 맡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 (U.S.Central Command)에 속한 전선 지휘관들이 요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장비의 추가로 B-1은 정밀유도무기를 "지역" 단위가 아닌 "주소" 단위로 투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B-1 폭격기가 배치된 지 25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이 폭격기에 새로운 장이 열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공중 레이저 (airborne laser) 입니다. 미 공군의 수석 과학자인 베르너 담 (Werner Dahm)
박사는 승무원들이 비좁은 조종성에서 공중 레이저를 운용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B-1에 탑승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단순하게 공중 레이저만이 아니라 기존의 임무도 같이 수행할 수 있는지도 살펴봤다고 하네요. 공중 레이저
는 정밀조준이 가능해서 적들이 학교나 이슬람 사원 근처에 포진하고 있을 때 무고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
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B-1에 들어갈 공중 레이저의 시제품은 2014년 쯤에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RIAT 2008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영국 글로스터셔 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B-1B 폭격기의 모습.)

카토 대령은 B-1 폭격기의 성능을 향상하고 바꿀 수 있는 모든 신형 장비들은 제7 작전군단이 배치된 텍사스주
의 다이예스 공군기지 (Dyess Air Force Base)에서 개발 및 테스트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장비들을 전술
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훈련학교 (Weapons School) 관계자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이예스 기지를 "B-1의 고향 (Home of the B-1)"이라고 언급한 카토 대령은 B-1의 조종사, 정비병, 무장운용사
및 항법사들을 여기서 훈련시키고 폭격기에 탑승할 자격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을 수료하면 이들은 사
우스 다코다주의 엘스워쓰 공군기지 (Ellsworth AFB)에 배치된 전투중대나 다이예스 기지에 배속된다고 하네요.

비행 중이건, 정비 중이건, 또는 육군 형제들 (Army brothers)과 지상에서 교류하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 중인
뛰어난 항공병들이 엄청 많다면서 카토 대령은 대단한 자부심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뭐, 이 기사 자체가 미 공군
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인만큼 이런 내용도 들어갈 수 밖에 없었겠지만요. ^^;;;

이 기사가 흥미를 끈 것은 역시 (비록 B-52처럼 오래된 편은 아니지만) 냉전의 상징인 B-1 랜서 폭격기가 아직도
전장에서 "천조국"의 가공할 항공전력을 대표하는 기종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과 이 폭격기에 공중 레이저
도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공중 레이저 부분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비행 중인 B-1B 랜서 폭격기의 모습.)

현재 공중 레이저는 보잉 (Boeing)사의 주도로 여객기 플랫폼으로 테스트 중인데 만약 초음속은 물론 저고도 비행
이 가능한 가변익 폭격기인 B-1에 이 무장이 들어가게 된다면 근접항공지원 플랫폼으로 매우 유효한 전력이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특히 정밀타격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을까 보입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 지...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링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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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위장효과 2010/05/02 12:18 #

    러시아의 가변익기가 플로거, 백파이어, 피터, 그리고 또 펜서(전부 나토 코드일세그려...), 블랙잭이었던가요?

    그러고보니 그놈의 수코양이떼를 다 퇴역시켜버리니 남은 거라곤 저거 하나군요. 유럽에는 토네이도.

    한 때 B-52보다 B-1이 먼저 퇴역할 거 같다고 설레발치던 매체가 있었는데 역시나 새로운 용도를 찾아냈군요^^. 폭장량도 B-52보다 랜서가 더 많다고 하던데.
  • dunkbear 2010/05/02 13:14 #

    F-111도 있죠. ^^

    말씀처럼 B-52보다도 B-1의 폭장량이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어디서 읽고는 꽤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shaind 2010/05/02 14:21 #

    B-1이 당대부터 잉여취급받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50년대 물건보다 처질 수는 없죠.
  • 미망인제조기 2010/05/02 19:44 #

    가변익 특유의 단점인 유지보수 비용 문제만 해결되면 안드로메다로 갈지도 모르죠
  • Niveus 2010/05/02 12:27 #

    크고 아름다운 B-1이로군요.
  • dunkbear 2010/05/02 13:14 #

    아름답죠... ㅎㅎㅎ
  • 누렁별 2010/05/02 18:32 #

    ...폭격하지 않겠는가.
  • 긁적 2010/05/02 12:35 #

    크고 아름다운데 유용하기까지 하다니!! 최고군요!!
    다만 기름을 쳐묵쳐묵 ㄱ-....
  • dunkbear 2010/05/02 13:15 #

    언젠가 "그린 랜서"가 등장할 지도 모르죠. ㅎㅎㅎ
  • 행인1 2010/05/02 17:42 #

    B-1과 B-52를 '정밀타격'에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 dunkbear 2010/05/02 21:44 #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 누렁별 2010/05/02 18:37 #

    B-1용 '공중 레이저'라면, 혹시 탈레반이 "눈앞이 번쩍 하더니 내 몸이 타고 있어요" 되는 겁니까 -_-;
    B-1을 근접항공지원에 정찰용으로 쓴다니 물건을 처음 만들 때하고 실제 쓸 때하고는 별개의 문제인 모양입니다.
  • dunkbear 2010/05/02 21:45 #

    그런 경우 꽤 많죠... F-5 전투기도 태생은 경항모용 함재전투기 개발로 거슬러 올라가니...
  • 초효 2010/05/02 19:16 #

    F-4팬텀 : 나도 폭격기 못지 않은 폭장량을 자랑한단 말이다!(버럭)
  • dunkbear 2010/05/02 21:45 #

    하지만 이제는 서서히 퇴역의 길을 가고 있죠... ㅠ.ㅠ
  • 미망인제조기 2010/05/02 19:42 #

    B-1B의 경우 글로발 스트라이커에 편재 되지 않는 기종이니 아마도 CAS를 요청 할때 최대 화력을 지원해 줄 수 있죠.
    (Ex:트랜스포머 2...?)
    어여 미쿸은 후속 가변익 비행기를 제작하라...투쟁!!!!
  • dunkbear 2010/05/02 21:45 #

    톰캣2를 만들라는 것입니까!!!!
  • 계원필경 2010/05/02 20:03 #

    아무래도 이왕에 만든 거 계속 이용해먹는게 났죠...(B-1 개발 기간을 생각하자면 거의 40여년을 훌쩍 넘겼죠...)
  • dunkbear 2010/05/02 21:46 #

    물론입니다. 유지비가 좀 들지만 쓸모있는 녀석이죠. ㅋ
  • 소시민 2010/05/02 20:53 #

    주소단위투하라... 폭격기도 계속 진화해 나가는군요.

    그러고보니 u2기도 그렇고 천조국에도 은근히 노장(?)들이 많군요. ㅎㅎ
  • dunkbear 2010/05/02 21:46 #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정년을 넘겨서 노가다할 뿐이다... (응?)
  • 존다리안 2010/05/02 21:56 #

    이대로 게릴라들은 자신들이 왜 죽는지도 모르고 불타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겠군요.
  • dunkbear 2010/05/02 22:08 #

    걸프전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진 일이었죠. B-1만 아니라도 전투기나 아파치 헬기도 있고...
  • initial D 2010/05/02 22:28 #

    B-52 도 엄청난 위력이였는데..

    이건뭐 폭격기 중의 전투기라고 불려도 되겠군요..

    더군다나 대기 + 저공 비행까지..

  • dunkbear 2010/05/03 11:15 #

    핵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개발된 폭격기라서 그런지 폭장량도 많고 저고도 비행도 가능하죠...
  • shyni 2010/05/02 22:50 #

    B-52님이 핵과 폭탄카펫 대신에 불러주면 미사일 배송 하는 진짜 별명대로 나는 순양함짓 으로 지금까지 살아있고 B-1은 프로젝트 날아가니 어쩌니 하다 살아남더니 불러주면 주소 단위로 박아준다고 하고 있으니 노익장들이 장난 아닌듯.... 동시대 로스케 대응 뱅기들은 전부 스크랩 퇴역 및 기타 등등으로 망하고 정작 초 노땅 배어 형님만 존나 갈구고 있으니 로스케도 나름 노익장인듯도 하고.....
  • dunkbear 2010/05/03 11:16 #

    양국 모두 MONEY가 부족하니 노인(?)들에게 기대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 요츠바랑 2010/05/03 05:27 #

    우리 공군은 언제 저런 괴물을;;
  • dunkbear 2010/05/03 11:16 #

    폭격기는 아무 국가나 운용하는게 아니죠. F-15K도 60대 밖에 못 들이는 마당에... ㅠ.ㅠ
  • 델카이저 2010/05/03 09:18 #

    유지비가 장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의외로 계속 쓸 생각을 하긴 하네요? 아마도 B-52가 너무 노후화 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아무래도 결국 B-52가 먼저 퇴역은 해야할 테니까..(고쳐서 쓴다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지;;;)


    한 20년 후면 재들도 은퇴는 시켜야할 것인데.. 사실 그 이후가 무척 흥미있습니다.(계속 대형 폭격기로 갈지 아니면 다른 패러다임이 대체할지..)
  • dunkbear 2010/05/03 11:18 #

    B-52보다도 더 큰 폭장량과 저고도 비행 능력은 비싼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쓰임새가 높다고 본 것 같습니다.
    20년 후라면 차세대 폭격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그 때까지는 실컷 부려먹겠죠. ㅎㅎㅎ
  • 가릉빈가 2010/05/03 16:32 #

    B-52보다도 폭장량이 많다니 정말 놀랍네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 Eraser 2010/05/03 16:55 #

    아마 B-52 < B-2 < B-1B 인가 그랬을겁니다

    (B-2 < B-52 < B-1B 였던가..)
  • 가릉빈가 2010/05/03 19:28 #

    생긴것 만으로는 역시 B-52가 멋지죠....
  • dunkbear 2010/05/03 20:26 #

    B-2가 B-52보다 폭장량이 더 적을 겁니다.
    애초부터 재래식 폭탄보다는 정밀타격을 목적으로 하는만큼...
  • Eraser 2010/05/03 16:54 #

    폭장량으로는 미공군 최대인데

    언제부터 랜서가 잉여취급...(탕)
  • dunkbear 2010/05/03 20:26 #

    냉전이 끝나서 잉여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쌩쌩하죠. ㅎㅎㅎ
  • 에르네스트 2010/05/03 21:05 #

    위키기준으로....
    B-2(2 internal bays for 50,000 lb (23,000 kg) of ordnance.)
    B-52H(Approximately 70,000 pounds (31,500 kg) mixed ordnance -- bombs, mines, missiles, in various configurati)
    B-1B (six external hardpoints for 50,000 lb (22,700 kg) of ordnance (use for weapons currently restricted by START I treaty) and 3 internal bomb bays for 75,000 lb (34,000 kg) of ordnance)
    이네요~
  • dunkbear 2010/05/03 23:13 #

    그렇군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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